[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을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공식 탑재한다. 이 결정으로 MS는 AI 생태계 다변화와 오픈AI 견제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머스크 간의 첨예한 갈등 구도, 그리고 MS와 오픈AI의 미묘한 관계 변화까지 맞물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빌드 2025’서 그록3·그록3 미니 전격 공개 MS는 1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 2025’에서 xAI의 최신 AI 모델 ‘그록3’와 ‘그록3 미니’를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에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개발자와 기업 고객은 애저를 통해 1,900개가 넘는 AI 모델 중 하나로 그록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S는 “그록 모델도 다른 MS 제품과 동일한 서비스 수준 계약(SLA)을 적용받으며, 직접 호스팅과 요금 청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오픈AI 의존도 낮추기…AI 생태계 ‘개방성’ 강화 MS의 이번 결정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AI 모델 생태계의 ‘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6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도시 전체가 들썩일 만큼의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현지에선 기대와 불만이 교차하고 있다. 6월 24~26일, 3일간 펼쳐질 ‘세기의 결혼식’ 스카이뉴스, 팍스뉴스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약혼자 로런 산체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이 기간 동안 베네치아 석호에 정박한 5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슈퍼요트 ‘코루(Koru)’와 아만 호텔 등 최고급 호텔에서 하객을 맞이한다. 하객 명단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프라 윈프리, 킴 카다시안,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 20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 팔렸다” vs “경제효과 기대”…현지 여론 양분 베네치아는 코로나19 이후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최근엔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조스의 결혼식이 대규모로 치러질 것이란 소식에,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는 “도시가 부자에게 팔렸다”, “관세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담배 3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33조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조1000억원을 넘으며, 영업이익률은 21%를 상회했다. 이처럼 담배산업의 막대한 이익과 달리,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적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이들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이 5월 22일 열린다. 이번 판결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담배 3사, 5년간 33조7000억원 매출…KT&G, 80% 차지하며 압도적 1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2023년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의 누적 매출은 33조7263억원, 영업이익은 7조1366억원에 달했다. KT&G가 26조8054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3조3162억원, BAT코리아는 2조706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KT&G의 2023년 담배사업 영업이익률은 27%에 달했다. 담배 한 갑(45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등 국내 주요 닭고기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의 첫 판결이 6월 말에 나온다. 이번 판결은 닭고기 업계 전체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51억 과징금 부과, 닭고기 업계 ‘삼계’ 담합 적발 공정위는 2021년 삼계탕용 닭고기(삼계) 가격과 유통량을 담합한 혐의로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등 7개 업체에 총 251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업체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삼계탕용 병아리 입식량을 줄이거나 신선육을 냉동 비축하는 방식으로 공급을 줄여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7개사의 시장점유율은 93%를 넘는다. 공정위는 담합 가담 정도가 무거운 하림과 올품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업계 “수급조절일 뿐, 담합 아냐”…소송전 돌입 이에 대해 업체들은 “생물 상품 특성상 수급 불균형이 잦아 정부의 수급 조절 정책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라며, 공정위 처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축산법과 축산계열화법에 따라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아 수급 조절을 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닭고기 계열화사업자들은 “공정위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20일 KF-21 한국형 전투기 최초양산 1호기의 최종 조립 단계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 KAI 본사 고정익동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KAI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과 방위사업청 정규헌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국내 항공 협력업체 등 주요 관계자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25일 방사청과 KF-21 최초 양산계약 체결 직후 전방동체 및 주익, 중앙동체와 미익 등을 개별 생산하여 동체별 결합을 완료한데 이어, 최종 조립 단계에 착수하면서 조만간 양산기의 본격적인 지상 및 비행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KF-21 체계 개발사업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운영개념에 부합한 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여 대한민국의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건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다. 사업은 개발주관기업인 KAI와 사업주관인 방위사업청, 국방부와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기관과 학계, 중소협력업체 등 산학연이 원팀을 이뤄 안정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협력업체는 600여 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산화율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여파로 상반기 분양 자체가 많지 않았던 데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전에 공급되는 수도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9400가구에 달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만655가구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공급량 자체가 넉넉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권 교체기라는 변수와 맞물리면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실제로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의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와 부천 대장지구의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양시에 들어서는 '고양더샵포레나'는 평균 4.73대 1에 그치며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달 중순 이후에도 청약을 받는 단지들과 오픈을 앞둔 단지들도 눈에 띈다. 5월 20일부터 청약 접수 또는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수도권 단지만 1만1820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6789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92가구로 가장 많고, 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서울 분양 물량 중 약 85.5%가 정비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올해는 유독 공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는 2곳뿐이다. 지난 해 9곳(소규모 재건축 포함)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이유는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여러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며 분양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정비사업은 서울 분양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38개 단지 가운데 29개 단지가 정비사업 현장이다. 단지수로는 76.3%에 해당하며 총 가구수로는 2만6228가구 중 ▲재건축 1만2398가구 ▲재개발 9772가구 ▲가로주택 256가구로 총 2만2426가구가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5.5%를 차지할 만큼 정비사업은 서울 분양시장의 핵심 사업이다. 정비사업은 공급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이에 따른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청량리역 인근의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청량리4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윤석열 정부 3년간 상위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의 자산총액이 1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30.8% 급증했는데, 직원수는 정체돼 수익 확대와 고용 사이 괴리가 두드러졌다. 20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 기준 상위 30대 그룹과 4대 그룹의 자산총액·매출액·당기순이익 3년 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4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2022년 1255조7050억원, 2023년 1360조454억원, 2024년 1444조7580억원으로 2년새 15% 증가했다. 2019년 1000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30대 그룹 전체 자산총액도 2373조7230억원에서 2721조9540억원으로 14.7% 증가했지만, 2023년(3074조3200억원)과 비교하면 11.5% 감소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30대 그룹 내 4대 그룹의 자산 비중이 52.9%에서 53.1%로 소폭 상승하며 자본 집중도가 더 높아졌다. 수익성 면에서도 4대 그룹 중심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4대 그룹 매출은 2년간 0.53% 증가(1032조3860억원→1037조8870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은 ‘쿠팡’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배달 앱 분야에서는 ‘배달의민족’이 선두 자리를 지켰고, 전문몰 앱 분야에서는 ‘에이블리’가 1위에 올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5년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은 ‘쿠팡’으로, 월간 사용자 수 3339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배달 앱 분야에서는 ‘배달의민족’이 2169만명, 전문몰 앱 분야에서는 ‘에이블리’가 929만명으로 1위에 올랐다. 식음료 앱 분야에서는 ‘스타벅스’가 736만명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편의점/SSM 앱에서는 ‘우리동네GS’가 405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생활용품/잡화 앱 분야에서는 ‘다이소몰’이 380만명으로 선두를 달렸다. 홈쇼핑 앱 분야에서는 ‘GS SHOP’이 346만명의 사용자로 1위를 기록했으며, 대형마트 앱 중에서는 ‘이마트’가 292만명으로 선두에 올랐다. 백화점 앱 분야에서는 ‘롯데ON’이 255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브랜드 CSR 활동인 ‘해피퍼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을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피퍼피 캠페인’은 고객, 임직원,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 낸 선한 영향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헤지스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 철학을 체계적으로 구현해 낸 결과물이다. 브랜드 고유의 반려동물 복지 활동으로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브랜드 심볼인 ‘강아지’를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전하는 ESG 캠페인으로 확장시킨 사례다. 특히 고객 참여형 기부, 사내 동호회의 지속적인 봉사 활동 등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해피퍼피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형 SNS 기부 챌린지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판매 수익 기부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 ‘해피퍼피’의 현장 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세가지 활동의 결과로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특히 ‘소비자 참여형 SNS 기부 챌린지’는 SNS 기반 참여형 캠페인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