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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침대업계 베끼기 원천차단"…시몬스, 지적재산권 사수 나선다

시몬스가 ‘N32 폼 매트리스’의 디자인권을 특허청에 출원하며 지적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선다. [시몬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N32’의 신제품 ‘N32 폼 매트리스’의 디자인권을 특허청에 출원하며 지적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선다.

 

시몬스는 얼마 전 불법 병행수입업체 및 배송업체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표권 위반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번 디자인권 출원은 최근 시몬스가 업계 대세 브랜드로 떠오르며 핵심 기술에 대한 ‘수박 겉핥기’식 베끼기와 인테리어 및 프레임 디자인 따라하기 등 각종 도용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지적재산권 사수를 향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N32 폼 매트리스는 ‘단조롭다’는 기존 폼 매트리스의 디자인적 한계를 단번에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겉감 퀼팅 처리를 통해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최소한의 디자인 포인트만으로 폼 매트리스 자체의 건축적인 구조미를 강조했다.

 

시몬스 침대는 자사 지적재산권 보호는 물론 소비자 권리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몬스는 지난해 자사 프레임인 ‘올로(Olo)’의 디자인을 무단 도용한 가구업체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특단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현재 시몬스는 올로에 대한 디자인권을 갖고 있다. 아치형 헤드보드 디자인이 일품인 올로는 출시하자 마자 예비부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신혼침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인기 프레임 ‘모나(Mona)’와 시몬스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선보인 프레임 ‘1870 레트로 에디션’을 무분별하게 따라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몬스 고유의 기술력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조닝(Zoning)’ 시스템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적용한 채 이름만 가져다 쓰거나 아예 조닝을 적용 하지도 않았는데도 조닝이라고 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업계 내 무분별한 베끼기 관행이 심각한 상황이다.

 

조닝 시스템은 시몬스만의 침대 제작 노하우로 시몬스의 DNA라 할 수 있는 포켓스프링을 사용자의 신체 곡선, 무게 중심 등 인체 구조에 맞게 조합하고 배열하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시몬스 윤혜림 사내변호사는 “시몬스 고유의 기술력과 디자인에 이어 브랜딩까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자 이에 편승해 무분별하게 따라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기술과 디자인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와 직원 유니폼, 프로모션까지 무단 변형해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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