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한반도의 뚜렷한 사계절이 무너지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질서정연한 순환이 기후위기 앞에 뿌리째 흔들리며, 이제 한국은 사실상 '여름 共和國(공화국)'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이 과거 30년(1912~1940년)과 최근 30년(1991~2020년)의 계절 길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는 숫자만으로도 충격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의 이 데이터는 한반도 기후 100년의 대역전을 명징하게 증언한다. 숫자가 말하는 계절의 역전 과거 30년(1912~1940년) 기준, 한반도의 1년 365일은 겨울이 109일(29.9%)로 가장 길었고, 봄 약 90일(24.7%), 여름 98일(26.8%), 가을 약 68일(18.6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앤트로픽(Anthropic) 공동창업자인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생성형 AI 패권 경쟁의 새로운 상징으로 부상했다. TIME은 이들을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3,800억 달러에 오른, 지금 가장 ‘핫한’ AI 회사의 형제자매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TIME100이 포착한 ‘남매 리더십’ TIME이 공개한 2026년 TIME100 명단에서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와 다니엘라 아모데이(앤트로픽 President)는 테크 부문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은 “앤트로픽의 리더는 남매이며, 이 회사는 창업 반 년도 안 된 스타트업이 아니라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약 3,800억 달러에 이른 거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다리오는 AI 연구·제품 전략을 총괄하는 기술 비전형 리더이고, 다니엘라는 조직문화·신뢰·세이프티를 책임지는 운영·인본주의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이런 역할 분담은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심장의 듀오”라는 국내 칼럼의 표현과도 맞닿아 있다. 다리오는 2025년에 이어 2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울고법이 이른바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정식 심리가 아닌 ‘조정’ 절차로 넘기면서, 1조4000억원대까지 치솟았던 역사적 이혼소송이 새로운 분기점에 섰다. 법조·재계 안팎에서는 “최종 액수는 수천억원대, 그러나 파장은 숫자 이상의 것”이라는 냉정한 분석이 나온다. 1. 1조3808억원에서 ‘원점’으로…5월 13일, 운명의 조정기일 4월 17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조정에 회부하고, 조정기일을 5월 1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1월 9일 파기환송심 첫 기일 이후 네 달여 동안 양측은 별도 변론 없이 서면 공방만 주고받다가 ‘판결이 아닌 합의’라는 두 번째 경로를 선택한 셈이다. 조정기일에는 분할 대상 자산의 범위와 노 관장의 혼인 중 재산형성 기여도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법원이 문제 삼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의 법적 성격을 제외하면, 결국 SK 주식과 그룹 가치 상승분에 대한 공헌도를 어떻게 수치화하느냐가 관건이다. 법조계에서는 조정이 실패할 경우 재판부가 다시 재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2월 9일 시작한 챗GPT 광고 파일럿에서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이 9주 만에 60달러에서 25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igiday, letsdatascience, MarTech Daily, guptamedia에 따르면, 6주 만에 연간 환산 1억 달러 규모의 광고 매출을 만들며 흥행 신호를 켜자마자, 플랫폼은 동시에 ‘가격 재조정’이라는 두 번째 실험에 들어간 셈이다. 60달러에서 25달러로, ‘프리미엄 실험’의 조정 국면 디지데이(Digiday)는 4월 17일자 기사에서 챗GPT 광고 CPM이 런칭 당시 60달러에서 최근 2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크리테오(Criteo)를 통해 집행하는 일부 광고주는 25~35달러 구간의 단가를 보고하고 있으며, Ad Age는 15달러까지 내려간 사례를 언급했다. 같은 파일럿 안에서도 집행 경로와 인벤토리 구성에 따라 실질 단가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광고 에이전시 젤리피시(Jellyfish)는 첫 클라이언트 온보딩 과정에서 “명목상 베이스 레이트는 여전히 60달러지만, 실제 평균은 45달러에 가깝다”고 밝혔다. 즉, 오픈AI가 설정한 ‘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2025년 세계 주요 박물관 관람객 랭킹 3위를 차지하며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3월 31일 발표한 '2025년 세계 100대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650만7,483명을 기록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904만6,000명)과 바티칸 박물관(693만3,822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는 2024년 379만명 대비 72% 폭증한 수치로, 8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결과다. 루브르 박물관은 2025년 약 90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으나, 이는 2024년 873만명에서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바티칸 박물관 역시 690만명을 넘기며 안정적 인기를 유지했으나, 성황기 대비 회복세가 더디다. 영국 브리티시 뮤지엄은 644만명으로 4위에 머물렀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598만4,091명으로 5위권이다. 아트뉴스페이퍼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증가 폭을 "관측 사례 중 손꼽히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다른 박물관들도 대거 흥행에 성공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211만2,210명(전년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셀트리온은 4월 1일자로 지난 3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자사주 911만주에 대한 소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은 지난 2024년(7,013억원)과 2025년(8,950억원)의 소각 합산액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액수로 약 1조 7,154억원에 달한다. 전체 발행 주식수의 약 4%에 달하는 큰 규모다. 셀트리온은 소각 효력 발생 당일인 오늘 즉시 등기 접수를 진행하며, 이후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일 등기 절차가 완료되면, 4월 6일 한국거래소에 변경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달 13일에는 주식 시장 내 변경상장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 등기 완료 및 상장 일정은 관할 등기소의 행정 처리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소각분에는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했던 300만주도 포함돼 있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셀트리온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소각 이후 남은 자사주(약 323만주)에 대해서는 향후 인수합병(M&A), 신기술 도입 및 개발, 시설 투자 등 미래 성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안경 프랜차이즈 다비치안경체인(대표이사 김인규·김봉건, 서울 종로구 수표로 91)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과시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불편한 진실이 겹겹이 쌓여 있다. 모회사 다비치홀딩스에 대한 장기대여금이 3,097억원에 달해 자산의 4분의 1 이상이 사실상 오너 계열사 자금 창구로 묶여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법 위반 조사까지 진행 중이다. 여기에 30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100% 오너 일가에 귀속되는 구조 속에서, 단기차입금은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해 재무 긴장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화려한 실적 이면에서 계열사 자금 지원, 거버넌스 리스크, 법적 불확실성이라는 삼중고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 그러나 수치가 전부는 아니다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세정회계법인)에 따르면, 주식회사 다비치안경체인의 2025년도(제8기) 매출액은 1,582억원으로 전년(2024년, 제7기) 1,460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157억원 대비 22.3%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82억원으로 전년 137억원 대비 33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4월 6일 월요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II 오리온 우주선 내부 라이브스트리밍 화면에 초콜릿 헤이즐넛 스프레드 누텔라 병 하나가 무중력 상태로 둥둥 떠오른 순간, 화면 뒤에서 진행 중이던 것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우주 탐사, 글로벌 브랜드, 소셜 플랫폼이 교차하는 새로운 미디어 사건이었다. 인류가 아폴로 13호를 넘어 사상 최장 거리 우주 비행 기록을 경신하기 불과 4분 전, 한 병의 스프레드가 ‘역사상 최고의 무료 광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타임라인을 장악한 것이다. 인류 최장 거리 비행의 ‘사이드 쇼’가 된 누텔라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 승무원인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러미 핸슨은 4월 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6분(CDT·미 중부시간)께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웠던 지구로부터 24만8,655마일(약 400,171㎞)의 비행 거리 기록을 넘어섰다. 이후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로부터 최대 25만2,756마일(약 40만6,800㎞)까지 멀어지며 종전 기록을 4,000마일 이상 상회,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한 우주 비행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아폴로 시대 이후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시카고대학 학부생들이 ‘우주에서 가장 화학적으로 원시적인 별’을 찾아냈다. 이는 별 형성의 가장 초기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발견이다. 이 연구는 4월 3일 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빅뱅 직후 1세대 별이 남긴 잔향을 간직한 이 별은, 우리 은하 밖 대마젤란은하에서 건너온 고대의 ‘우주 이민자’로 확인되며 초기 우주 진화 시나리오를 다시 쓰게 만들고 있다. 이 별의 이름은 SDSS J0715-7334. New Planetarium, emergentmind.com, jkess에 따르면 이 별의 금속 함량은 태양의 약 0.005% 수준으로, 기존 기록 보유 천체보다 금속성이 두 배 이상 낮다. 천문학에서 금속이란 수소와 헬륨을 제외한 모든 무거운 원소를 의미하며, 금속이 적을수록 더 이른 우주 시기에 형성된 별로 간주된다. 과거 호주국립대(ANU) 연구팀이 2014년 보고한 SMSS J031300.36-670839.3(일명 SMSS)의 경우, 철 함량이 다른 초고대 별의 60분의 1 미만일 정도로 낮아 ‘관측 사상 가장 오래된 별’ 후보로 꼽혔지만, 이번 J0715-7334는 그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