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카콜라가 미국에서 옥수수 시럽 대신 진짜 사탕수수 설탕(REAL Cane Sugar)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서 7월 16일(현지시각) 전격 발표했다고 NBC News, NewYork Times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카콜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이 변화는 매우 좋은 조치가 될 것”이라며 “그냥 더 낫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코카콜라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공식적으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코카콜라 브랜드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혁신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유하겠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했다. 즉, 기존 제품 전체의 원재료 전환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나 부정은 없었다. '멕시코식 코크' 전환 주장과 현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미국 코카콜라에 쓰이는 감미료에서 비롯됐다. 미국 코카콜라는 1980년대 이후 원가절감과 정부의 옥수수 보조금 영향으로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을 주요 감미료로 사용해왔다. 반면, 멕시코산 코카콜라는 전통적으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며 더 깔끔하고 산뜻한 맛으로 미국 내 마니아층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LA 베버리힐스에 보유하던 고급 주택을 올해 3월 2400만 달러(약 330억원)에 매각하며 4년여 만에 67억원(485만 달러)의 차익을 실현했다. 정 회장이 매입한 저택의 주소는 ‘813 노스 알파인 드라이브, 베버리힐스 캘리포니아’로, 대지가 0.5에이커로 600평, 건평이 1만1000스퀘어피트로 310평에 달한다.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재벌 안 시난타로부터 1915만 달러(약 263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매입 후 3년 6개월 만에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대출 부담 없이 순수익을 확보했다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경영승계, ‘정용진·정유경 분리체제’…계열분리 공식화, 공정위 친족독립경영 신청 예정 이번 매각은 신세계그룹의 경영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올해 5월 이명희 총괄회장이 신세계 지분 10.21%(약 1556억원)를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SSG닷컴 등 유통 사업 총괄,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백화점·면세점 등 럭셔리 사업 주력으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이 ‘속도전’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는 지난 2018년 9월 발표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을 토대로 조성되고 있다. 기존 신도시보다 두 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하고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해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공급 규모는 남양주 왕숙지구(6만6000가구)를 포함해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부천 대장(2만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다만, 지난 2018년 첫 발표 이후 토지 보상과 착공이 지연되면서 내년까지 입주 예정 물량이 없는 상황으로, 정부는 앞으로 개발 속도를 높여 최대한 조기에 입주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7월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4기 신도시는 없다”며 3기 신도시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기업체 이전과 군부대 철수 등을 통한 공급 가속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주, 공사비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실입주 시점을 앞당기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special prosecutor's team (Special Prosecutor Min Joong-ki) has begun its full-scale investigation into the so-called 'Butler Gate' surrounding former President Yoon Seok-yeol's wife Kim Kun-hee. The key point is that IMS Mobility (formerly Bimaica), which was founded by Mr. Kim (48), who was called the 'butler' of the Kim family, attracted a total of 18.4 billion won in investment from Kakao Mobility, HS Hyosung, and Korea Securities Finance, despite being in a state of capital impairment in 2023. The special prosecutors confirmed that Mr. Kim left for V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신축 아파트에서 비둘기가 들어와 둥지를 틀고, 심지어 새끼까지 낳는 ‘도시 생태계 이상 신호’가 현실이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새 아파트”란 제목의 게시글과 사진이 화제다. 사진에는 욕실 천장에 들어온 비둘기와, 스프링클러 배관 틈에 둥지 서식지로 삼은 어린 새끼 비둘기가 포착됐다. 댓글 창엔 “샷시 달기 전 들어와서 둥지 틀고 새끼 낳은 듯 하다”, “새들도 집값 비싸서 무허가 입주했나 보다” 등 도시민의 씁쓸한 농담과 함께, “아파트 건립 과정의 틈새가 새들의 새로운 서식지로 변모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속 비둘기, 어디까지 적응했나? 비둘기는 대표적인 도시 적응종으로 꼽힌다. 2025년 기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비둘기 밀도는 1제곱킬로미터 당 최대 5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조류학회 조사에서 파악됐다. 유럽, 북미 주요 도시 역시 비둘기가 에어컨 실외기, 빌딩 틈새, 아파트 베란다 등 다양한 틈을 활용해 둥지를 트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비둘기의 번식 습성은 도심 적응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 쌍이 1년에 평균 6~8회의 번식을 한다는 해외 학계 발표도 있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처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둘러싼 중대한 사망사고 책임을 다루는 연방 배심원단 재판이 7월 14일(현지시간)부터 본격 개시됐다.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CBS뉴스 등의 매체들은 이번 재판은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기술의 한계, 제조사의 과실 및 책임소재를 가릴 중대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플로리다 비극, 쟁점은 ‘기술 결함’ vs ‘운전자 과실’ 사고는 2019년 플로리다주 키라르고에서 야간에 발생했다.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 중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SUV를 들이받고, 그 옆에 서 있던 20세 대학생 나이벨 베나비데스 레온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레온의 남자친구 딜런 앙굴로도 큰 부상을 입었다. 유족과 피해자는 ‘오토파일럿이 도로 경계와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수백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징벌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원고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위험성에 대해 운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예방 가능했던 참사’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테슬라 측은 “운전자가 휴대폰 통화 중 휴대폰을 떨어뜨려 주행 중 하체를 숙이며 시선을 뗐고, 액셀러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콜마그룹 오너가(家)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의 ‘실적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를 이유로 윤여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가운데, 윤 대표는 “실적부진 주장은 왜곡”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국내외 주요 매체와 공식 공시자료, 증권가 분석 등을 토대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최근 5년간 경영성과를 수치로 짚어보고, 논란의 본질을 들여다봤다. 실적부진 논란, 숫자로 보면?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시가총액이 2조1000억원(2020년)에서 4000억원대(2024년)로 80% 가까이 폭락했고, 영업이익도 1092억원에서 246억원으로 1/4 토막, 영업이익률도 18%에서 4%로 78%나 추락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및 증권업계 자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최근 5년 주요 경영지표는 다음과 같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615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2020년 대비 77.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8%에서 4%로 급락했다. 시가총액 역시 2조1000억원에서 4000억원대로 8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3일 시행 예정인 2026학년도 수능시험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마무리 학습 전략이다. 올해는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고, 사회탐구 응시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굵직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입시 상황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변화를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 대학과 전형에 맞춰 수능 준비에 몰입해 마지막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수능 D-100을 앞두고 ‘수험생 7계명’을 정리했다. 1. 주변 환경에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집중하라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누구나 불안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부족한 성적을 올려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의대 선발 인원이 2024학년도 수준으로 회귀했고 자연계 지정 응시 과목 폐지로 사회탐구 응시자 증가 등의 대입 이슈 발생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질 수 있다. 특히, 정시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수시 원서접수 시즌에 수시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이 혁신을 향한 집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Business Insider, Fortune, Ainvest 등의 매체들은 최근 발표된 정책을 바탕으로 아마존의 스마트홈 부문 특히 링(Ring), 블링크(Blink), 키(Key), 사이드워크(Sidewalk) 등 RBKS 조직에 소속된 직원들은 승진 신청 시 자신의 업무에 어떻게 인공지능(AI)을 활용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실질적 성과와 영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RBKS의 AI 증명 의무화: 실제 사례와 변곡점 2025년 4월, 2년 만에 아마존으로 복귀한 제이미 시미노프 링 창업자는 복귀 직후 RBKS 전체 승진 요건에 AI 활용 증명을 과감히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모든 승진 지원서에는 AI 도구 활용 내역, 추진했던 구체적 AI 프로젝트, 생성형 AI 혹은 기타 AI 기술로 고객 경험 및 운영 효율성에 미친 영향, 그리고 계량화된 성과 지표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특히 관리자·리더급은 기존 인력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축하면서 AI로 어떻게 생산성을 높였는지 즉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어떻게 냈는지까지 증명해야 한다. 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이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을 상대로 한 저작권 집단 소송을 공식 인증하며, 미국 저작권 사에 ‘사상 최대 규모’의 판돈이 걸린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LA Times, Publishers Weekly, TechContracts, Bloomberg Law 등의 주요매체들은 이 판결로 AI 산업 전반이 심각한 저작권 리스크에 직면했으며, 업계의 ‘관행’을 근본부터 뒤흔든다는 평가라고 보도했다. 700만권, 최대 1조500억 달러…“AI 기업 한방에 무너진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윌리엄 앨섭(W. Alsup) 판사는 2025년 7월 17일, 작가 안드레아 바츠, 찰스 그레이버, 커크 월리스 존슨 등 3인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미국 내 모든 피해 작가를 대표하는 집단 소송(class action)으로 인정했다. 앤트로픽이 2021~2022년 해적 도서관 LibGen, PiLiMi에서 약 700만권의 책을 불법 다운로드해 AI 모델 ‘끌로드 Claude’ 훈련 데이터로 활용했다는 점이 쟁점이다. 집단 소송 인증으로 잠재적 손해배상 규모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연방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