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전자가 2025년 9월 TV사업을 담당하는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사업본부를 시작으로 50세 이상 직원과 최근 3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사실이 업계에 충격 파장을 던지고 있다. 인력 선순환과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실적 악화와 고령화된 인력 구조, 글로벌 악재가 맞물리며 허리띠 졸라매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철저히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진행된다"며 “젊고 힘있는 조직으로의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LG전자 전체 직원 중 50세 이상 인력이 1만1993명(16.3%)으로 최근 2년간 23.7%나 급증한 반면, 핵심 연령층인 30~49세 인력은 오히려 2.5% 감소했다. 이미 2023년에도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최대 3년치 연봉을 퇴직금으로 지급한 바 있으며, 올해도 연차별로 달라지는 위로금과 자녀학자금 등 넉넉한 수준의 보상이 예고된다. 실적 악화는 뼈아프게 드러난다. 2025년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6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나 급감했다. 특히 MS사업본부에서는 TV 판매 감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전 세계 과학자들이 해저 아래 거대한 담수 저장고와 메탄 기반 생태계 등 복잡하고 역동적인 지하 해양 세계의 비밀을 속속 밝혀내고 있다. 최첨단 시추 탐사와 심해 탐험를 통한 이들의 발견은 지상 환경만큼이나 다양한 생명체와 중요한 지질·기후 과정들이 해양 지하에 존재하며 우리의 지구 환경 이해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IODP와 미국 국립과학재단 공동 탐사 성과, 하와이 서부 해안 해저 담수 대수층 탐사 보고서, 네이처 논문, 심해 메탄 기반 생명의 세계, 일본 해구 단층대 치큐 시추 탐사 결과 등의 보고서와 nelha.hawaii.gov, vineyardgazette, Astrobiology, University of Hawaiʻi System News, bigislandnow.com, University of Leicester, Nature, science.org, joidesresolution.org, j-desc.org의 보도, 발표에 따르면 2025년 8월 초 마무리된 국제 공동 탐사단은 미국 뉴잉글랜드 연안 대서양 해저 9개 지점에서 과학 시추를 통해 약 5만 리터의 담수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8월 25일 대규모 로보틱스 신기술 공개를 예고하며 AI 기반 물리 인공지능(Physical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NVIDIA 공식발표와 openzeka, Ainves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로봇에게 '새로운 두뇌'를 선사하는 의미심장한 티저 영상을 공개해 전 세계 로보틱스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발표는 자사의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하는 개발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이정표와 맞물려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로보틱스 위크 마무리와 파트너 혁신 사례 조명 엔비디아는 8월 18일부터 진행해온 ‘로보틱스 위크’ 행사를 8월 22일 특별 발표로 마무리하며, 25일에 또 다른 혁신 발표를 예고했다. 이번 주간 행사에는 피어 로보틱스(Peer Robotics),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카본 로보틱스(Carbon Robotics)등 글로벌 로봇 기술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제조, 농업, 음식 배달, 헬스케어, 시설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로봇을 활용한 최신 혁신 사례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이 최근 사내 복지시설 이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가 24층에 위치한 특정 부서가 사용하는 화장실에 대해 ‘해당 층 직원 전용’이라는 공지문을 붙이고, 타 부서 직원의 이용을 제한한 사실이 내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층과 23층 등 아래층의 여직원 비율이 높아 매번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데 반해, 24층은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어 오히려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래층 구성원들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다”라며, 업무 효율성을 위해 업무 시간 중 24층까지 직접 올라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층 직원만 사용’이라는 식의 일방적 제한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게시된 안내문에는 “이 곳은 24층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본인 층 화장실 사용에 협조 부탁드립니다”고 명시됐다. 특히 “함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라는 당부 문구가 추가됐지만, 사내 직원들은 “분명 사내 복지의 일환으로 설치된 공용 화장실인데 특정 부서가 ‘사유화’하는 조치”라며 비판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층별로 인원이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전통적 곡선 이미지에서 벗어나, 군용차를 연상시키는 각진 디자인의 대형 SUV에 대한 상상도가 공개돼 글로벌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Forbes, CarsGuide, ChasingCars, Open Road, YahooNews 등의 보도와 최근 X(구 트위터) 이용자 '가르시아 캐피탈'이 공개한 게시글에 따르면, 3열 SUV로 개조된 테슬라 모델 Y의 렌더링은, 기존 쿠페형 모델 Y와는 사뭇 다른 '정통 SUV'의 면모를 보여준다. 헤드램프와 범퍼, 펜더 라인은 직선 위주로 설계되어 오프로더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했고, 차체 비율 역시 전고와 휠베이스를 늘려 대형 SUV다운 존재감을 입혔다. 대형 오프로드 전용 머드 타이어와 블랙 알로이 휠, 그리고 3열 탑승이 가능한 구조는 군용 차량과 닮은 실루엣과 실용성으로 네티즌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테슬라 SUV에 대한 글로벌 흐름 역시 급변 중이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2025년형 모델 Y는 여전히 EV SUV 시장에서 ‘최고의 패키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용성, 가격, 주행성능, 효율성, 첨단 커넥티드 기술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모델 Y는 2023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난 11년간 누적 판매 1억개를 돌파하며 국내 편의점 2위 GS25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대기업 GS리테일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경쟁사 ‘오모가리 라면’ 출시 방해라는 심각한 불공정 경쟁 의혹에 휩싸였다. GS리테일은 독자 개발한 PB 상품으로 컵라면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보했지만, 동명의 원조 브랜드이자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의 김형중 대표와 제조사들의 다수 출시 시도가 조직적으로 좌절됐다는 정황이 공개됐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2014년 GS리테일과 ‘오모리’ 브랜드 협업으로 출시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며 컵라면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컵라면 매출은 연평균 20~40% 성장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1억개를 넘겼다. 제품은 김치 원물과 양념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돼 31개국에 수출되며 K라면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반면 ‘오모가리’라는 이름의 원조 라면은 제조 및 출시가 반복적으로 무산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중 오모가리글로벌 대표는 "2013년부터 11년간 정부 지원 연구 과제와 자체 개발을 토대로 오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시애틀의 앨런 세포 과학 연구소가 줄기세포를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 우주에서 최초로 심장 및 뇌 오가노이드를 성장시키는 역사적인 실험에 돌입한다. NASA의 33번째 ISS 상업 보급 임무의 일환으로 2025년 8월 24일(미국 동부시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NASASpaceFlight, Allen Institute, Nature, GeekWire, Cedars-Sinai Medical Center, OUP Academic, PubMed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 센터가 주도하며,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파킨슨병, 심혈관 질환 등 난치성 질병 연구에 획기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1mm 미만의 크기지만 실제 장기의 기능을 모방하는 3차원 세포 집합체로,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아 성장에 한계가 있지만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보다 복잡하고 성숙한 구조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동결 줄기세포는 콜로라도 바이오서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BioServe Space Technologies)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9월 1일, 국내 카드사 중 6위인 롯데카드가 해킹 사고를 공식 신고하면서 약 967만명에 이르는 고객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유출 규모를 1~2GB(기가바이트)로 추산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고객 정보 유출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번 해킹은 SKT 유심 정보 2600만건 유출에 이어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국내외 보안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 개요 및 대응 현황 해킹 시점은 2025년 8월 26일로 확인됐으며, 상황 파악 후 롯데카드는 즉시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카드사 규정에 따라 1만명 이상의 신용정보 유출 시 금융당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는데, 롯데카드는 즉각 신고 조치로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고객 정보가 실제로 유출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금융당국과 보안 업계가 긴밀하게 조사 중이다.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센터는 "롯데카드는 2025년 8월 26일, 서버 점검 중 특정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서버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서버 점검결과 3개 서버에서 2종의 악성코드와 5종의 웹쉘을 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네팔의 젊은 세대가 디지털 사회운동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례 없는 정치 변화를 이끌어냈다. 네팔의 젊은 시위대는 소셜 미디어 운동을 통해 정부를 무너뜨리고, 디스코드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나라의 다음 지도자를 선출한 것. 73세의 전직 대법원장 수실라 카르키가 네팔 최초의 여성 임시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이는 유례없는 디지털 민주주의 실험이 실제 세계에서 정당성을 얻은 결과였다는 평가다. CNN, 뉴욕타임스, 인디펜던트, 알자지라, 인디아투데이, SCMP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9월 초 정부가 26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금지한 것에 반발해 시작된 대규모 청년 주도 시위와 폭력 사태를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시위 과정에서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수도 카트만두 일대의 정부 건물과 국가 핵심 시설들이 방화와 파괴를 겪었다. 디지털 민주주의 실험의 중심에는 게임 및 소셜 채팅 앱인 디스코드(Discord)가 있었다. 시민단체 하미 네팔(Hami Nepal)이 개설한 “청년 반부패” 서버는 단 4일 만에 회원 수가 14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여기서 네팔의 젊은 시위대가 실시간으로 정치 토론과 의사결정을 진행했다. ‘네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