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이 국내 일부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 표기를 동해보다 앞세워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지역으로 휴가를 떠난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분명 국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는 '일본해(동해)'로 버젓이 표기를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에 대해선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의 자체 관례에도 어긋난 표기다. 동해의 경우 한국에서 구글 지도를 사용할 경우에는 '동해'로, 일본에서 접속할 땐 '일본해'로 표기가 되야 하는데 이번 표기는 자체 관례도 어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구글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해당 국가의 기본적인 정서는 제대로 파악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젠 우리 정부에서도 구글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과거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검색해도 아무런 내용이 뜨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고, 현재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18조원을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5.9%(6조569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증가액이 8조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 증가액보다 많아,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7%(-1조7293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미중 관세전쟁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6조원을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 호황을 맞은 조선과 방산업계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각종 리스크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SK에너지와 롯데케미칼, S-Oil,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석유화학업계는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8월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8월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42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1655조2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6조7888억원) 늘어났다. 영업이익 역시 118조5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조5694억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2025년 8월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362마일(582km) 구간을 운전자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소프트웨어로 주파하는 데 성공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Drive Tesla Canada, TESLARATI, eletric-vehicles.com, Electrek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7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여정은 242마일 지점에서 단 한 차례 충전만 이뤄졌으며, 운전자는 내내 차량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테슬라가 모든 운전을 해주면 7시간 장거리 여행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주행은 테슬라의 ‘감독(Supervised)’ 조건 하에서 진행된 FSD 시스템을 활용했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상주하며 항상 주의를 유지하지만, 실제 제어를 전혀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차량 내부의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토록 설계되어 있다. 완전 무감독 운전 수준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영원무역그룹은 8월 1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인 ‘Bring Your Kids to Work’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만 5세에서 12세 이하 임직원 자녀 29명이 부모님과 함께 근무, 영원무역 해외공장 직원과의 영상 미팅 등을 통해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원무역그룹은 자녀들의 의미 있는 체험을 위해 명예사원증과 선물을 증정하고, 부모님 책상 그림 그리기, 부모님께 감사 카드 쓰기, 사옥 스탬프 투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영원무역 수출영업본부 송명희 부장은 “아이가 항상 궁금해하던 엄마의 하루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매우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원무역그룹의 ‘Bring Your Kids to Work’ 행사는 성래은 부회장이 직접 기획해 2015년도부터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다. 임직원들이 자녀들과의 유대감 뿐 아니라 회사와의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부회장은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 간에도 ‘누구의 엄마, 아빠’로 인식함으로써 동료 간 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야심작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2025년 7월 1일 공식 개장한 가운데 국제 관광시장에서의 존재감 부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리조트의 실제 현장에서는 ‘텅 빈 해변’과 ‘초호화 맞춤 서비스’라는 상반된 풍경이 동시에 나타나며 이중적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은 9년에 걸친 건설 끝에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화 리조트와 백사장, 각종 부대시설을 내세우며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노렸지만, 개장 1개월여가 지난 현재 그 실상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바로 “텅 빈 해변, 단독 특급대우, 그리고 미완의 시스템”이 현장을 찾은 러시아인들의 증언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초호화 해변, 단 13명이 전세…“세상에서 가장 귀한 대접”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개장 이후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러시아인 13명이었다. 이들은 평양을 경유해 1주일짜리 ‘평양+원산 패키지’(북한 당국 1400달러+러 여행사 3만5000루블)를 이용, 총 2000달러(278만원)를 지불했다. 패키지에는 식사, 항공(또는 기차) 등 기본 교통비가 포함됐고 간식·부가레저 등은 별도였다. 예정과 달리 현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매기 하산(Maggie Hassan)이 일론 머스크에게 보낸 공개 서한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서한은 국제 사이버범죄와 위성 인터넷 기술의 복잡한 교차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남동아시아 미얀마·태국·라오스·캄보디아 ‘스캠 컴파운드’(사기 콤파운드)들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해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초대형 사기와 인신매매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위성 접시가 사기센터 지붕마다, 3개월간 4만건 접속” 미 국무부, UN, 싱타이슨센터의 공식 발표와 와이어드(Wired)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7월 하산 의원은 머스크 CEO 앞으로 보낸 공식 서한에서 “수많은 언론과 국제기구, 미국 재무부의 보고에 따르면 초국가적 사기 조직이 스타링크를 사용해 미국인들을 사기치고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상원의원은 스페이스X가 서비스 규정상 사기 행위가 의심될 경우 접속을 차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국경지대의 범죄조직이 사실상 통제받지 않고 스타링크를 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어드(Wired) 2월 보도에 따르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의 오하이오 전기차 제조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야심찬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The Wall Street Journal, 야후파이낸스, 뉴욕포스트, Ainves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후 자금 조달과 현장 선정 문제로 지연을 겪어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이 협력해 미국 전역에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조성, 1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인수한 오하이오 로드스타운 부지는 원래 GM에서 운영하던 전기차 공장으로, 이후 스타트업 및 폭스콘에 넘어갔으나 전기차 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데이터센터 허브로 전환된다. 소프트뱅크는 이 공장을 AI 서버 생산과 데이터센터 허브로 조성해 연쇄적인 AI 인프라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자금 조달과 협력사 간 이견, 건설 및 기술 문제 등으로 인해 스타게이트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점을 CFO 고토 요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일본 국립천문대(NAOJ)가 주도하는 FOSSIL(외부 태양계의 형성: 얼어붙은 유산) 프로젝트가 명왕성 너머, 해왕성의 영향권 바깥에서 새로운 세드노이드 천체 ‘암모나이트(공식 명칭 2023 KQ14)’를 발견해 학계의 지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암모나이트는 직경 220~380km에 달하는 소천체로, 2003년 발견된 세드나(Sedna), 2012 VP113, 레레아쿠호누아(Leleākūhonua)에 이어 네 번째로 보고된 초희귀 세드노이드 군에 속한다. 궤도와 물리적 특성: ‘q-gap’을 메운 조각 암모나이트는 근일점(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 약 66AU(1AU=지구~태양 거리), 원일점 최대 438AU까지 도달하는 타원궤도(이심률 0.739, 경사 11°)를 돈다. 공전주기는 약 3998년으로 추정된다. 2023년 3·5·8월 스바루 망원경(HSC) 관측에서 포착, 2024년 7월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 후속관측으로 확인됐다. 아카이브 분석 결과 2005년 관측 자료에서도 존재 기록이 드러났다. 암모나이트는 멀리 떨어진 천체의 근일점 분포에 불연속적으로 비어 있던 ‘q-gap’(근일점 약 60~76A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가 2025년 8월 중순 예정된 스타십 10번째 시험 비행을 앞두고 슈퍼 헤비 부스터용 대형 새 그리드 핀을 공개했다. NextBigFuture, 스페이스X 공식 X(트위터), 위키피디아 스페이스X Super Heavy, Digital Trends, Teslarati, NASA 아르테미스 III 등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신형 그리드 핀은 이전 세대보다 50% 더 큰 표면적과 현저히 향상된 구조적 강도를 갖추었다. 크기와 내구성 모두 혁신적으로 강화된 이 새 그리드 핀은 부스터 제어 성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4개에서 3개로 핀 개수를 줄이면서도 개별 핀의 크기가 커진 설계 변화도 주목된다. 부스터 상단에서 하단 쪽으로 위치를 옮겨 엔진의 열 영향으로부터 핀을 보호, 발사 후 단계 분리 시 손상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새로운 3핀 구성은 90도, 90도, 180도 간격의 비대칭 배열을 채택했으며,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이 배열이 더 높은 받음각에서도 안정적인 제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그리드 핀은 중량 약 3톤에 달하며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됐다. 이는 페이로드 중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