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알바니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장관 '디엘라(Diella)'를 임명하자마자 의회가 혼란에 빠졌다. 에디 라마 총리의 깜짝 발표 직후 야당 의원들은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강력 항의했고, 국회의장은 단 25분 만에 정부 토론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BBC, ABC News, Hindustan Times, Channel News Asia, Global Government Forum, Transparency International, Al Jazeera 등에 따르면, 디엘라는 알바니아어로 '태양'을 의미하며, 전통 복장을 입은 여성 아바타 형태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헌법은 봉사기관에 대해 말하지만, 염색체나 살, 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인간 장관 못지않은 헌법적 가치를 구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인간 동료들만큼, 어쩌면 더 엄격하게 이러한 가치를 실천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의 분노와 헌법 논쟁 야당 민주당을 이끄는 살리 베리샤 전 총리는 디엘라의 임명을 두고 "위헌적"이라고 비난하며,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디엘라로는 결코 부패를 막을 수 없다. 이 임명의 목적은 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61)이 2019년 회장직 사임 이후 5년 만에 다시 경영 현장에 복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복귀는 공식 직책 없이도 경영의 최전선에서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비공식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5년 만에 경영 현장 복귀…내부 ‘MAGA’(Make Alibaba Great Again)로 결집 Bloomberg, Economic Times, Business Times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사내 게시판은 최근 ‘MAGA’ 문구로 도배되며, 조직 전체가 “알리바바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마윈의 메시지에 호응하고 있다. 이 구호는 미국 트럼프식 모티브를 차용, 실적 반전과 조직 재결집의 상징으로 확산 중이다. AI·전자상거래 전쟁·보조금 전략 직접 챙겨 마윈은 JD닷컴, 메이퇀 등 신흥 경쟁업체의 도전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최대 500억 위안(약 10조원) 규모의 보조금 투입안을 주도했다. 또 3800억 위안(약 70조원) 이상의 AI·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계획을 챙기고, 하루 세 차례 이상 최고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를 요청하는 등 강한 실무 집중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실적과 시장 반응: 침체 딛고 주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디자인 책임자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이 최근 블룸버그 '핫 퍼슈트' 팟캐스트에서 회사가 각진 디자인의 사이버트럭 스타일을 확대해 새로운 모델로 사이버 SUV와 소형 사이버트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확실히 고려한 사항들"이라면서도 "지켜보자"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구체적인 출시 계획에 대한 확답을 보류했다. driveteslacanada, teslarati, notebookcheck, eletric-vehicles, motorbiscuit, gmauthority에 따르면, 이러한 발언은 테슬라가 9월 초 공개한 ‘지속 가능한 풍요로움(Sustainable Abundance)’ 영상에서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반영한 SUV 형태의 축소 모형들이 배경에 등장한 점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모형은 사이버트럭 특유의 각진 전면 디자인과 SUV 특유의 평평한 루프 및 높은 테일게이트라는 독특한 비율을 갖추어, 테슬라가 이 디자인을 실차로 개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판매하던 가장 저렴한 롱 레인지 후륜구동(Long Range RWD) 사이버트럭 모델을 5개월 만에 단종시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록히드 마틴의 비밀부서 스컹크 웍스(Skunk Works)가 2025년 9월 ‘에어&스페이스 포스 어소시에이션’ 콘퍼런스 전야에 차세대 스텔스 전투 드론 ‘벡티스(Vectis)’를 전격 공개했다. 벡티스는 유인 전투기(F-22·F-35 등)와 함께 비행하도록 설계된 그룹5 자율 전투 드론으로, 미 공군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CCA) 프로그램과 연계해 내년 시험비행, 2027년 본격 운용을 목표로 한다. Air & Space Forces Magazine, War Wings Daily, Defence Industry Europe, Seeking Alpha, GlobeNewswire에 따르면, 스컹크 웍스 부사장이자 총괄 관리자 OJ Sanchez는 "이 드론이 2년 이내에 비행할 것"이라며 "이 드론은 상단에 장착된 공기 흡입구와 레이다 및 적외선 신호를 최소화하기 위한 S자형 엔진 덕트와 배기 가림막 등 뛰어난 스텔스 특성을 포함한 꼬리 없는 람다(λ)형 날개 디자인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스텔스 디자인과 다중 임무 수행능력 벡티스는 록히드(Lockheed) F-16과 Common M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증권 결제 주기가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한 다음 날 계좌로 매도 대금을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등과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T+1 결제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 “T+2에서 T+1로”…결제 혁신 나선다 현재 한국 증권시장은 T(거래일)로부터 2거래일 후에 결제가 완료되는 T+2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는 거래 당일(Monday)에 주식 매도 시, 이틀 뒤(Wednesday)에야 대금이 투자자 계좌로 수령되는 구조다. 이런 구조는 특히 연휴나 주말이 낀 경우 투자자의 자금 회전 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예탁결제원이 제공한 사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직전인 10월 2일 주식 매도 시 13일이 돼서야 대금이 들어온다. 이번 결제 주기 단축 추진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화 작업 일환이다.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T+1 결제가 국제적 스탠더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업무 인프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유럽 전역의 박물관들이 금값 급등에 따른 황금 유물 절도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잇따른 대형 절도 사건들은 금값 급등이 단순한 금융 이슈를 넘어 문화재 보존과 국제 외교 문제까지 촉발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로이터, CNN, 골드만삭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내셔널 박물관의 일원인 세인트 페이건스 국립역사박물관은 지난 10월 6일, 2인조 절도범들의 침입으로 청동기 시대의 금 장신구들이 도난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범인들은 절단기와 가스 토치 등 고도의 전문 장비를 사용해 방탄유리를 뚫고 침입하는 등 조직적이고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 이는 조직폭력조직 수준의 계획적 범행이라는 점에서 현지 경찰과 박물관 관계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 파리의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난 9월 16일 60만 유로(한화 약 10억원) 상당의 금 원석 표본 4점이 도난당했다. 범인들이 방탄유리를 절단하는 데 사용한 고급 장비는 범행의 치밀함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 사건은 프랑스 내에서도 큰 충격파를 일으켰으며, 해당 금 원석은 전문 암시장에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6일 무안공항 활주로에 179개의 LED 유등이 등장했다. 179개의 LED 유등에는 ‘보고싶다’, ‘평안하길’ 등의 문구가 적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석 당일인 6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기억의 활주로, 별이 된 당신께’ 행사를 열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행사는 오후 7시 어둠이 깔린 뒤 사고 당시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는 활주로의 둔덕 앞에서 진행됐다. 유가족과 광주시장, 국회의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합동 차례에서는 희생자들의 애도를 위한 묵념, 추모사, 분향이 엄숙히 진행됐다. 2024년 12월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 공항 시설물과 충돌 후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국내 항공기 사고 중 최대 인명피해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및 유압계통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가 2025년 10월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에서 ‘DevDay 2025’를 개최하고, 챗GPT 내에서 스포티파이·질로우·부킹닷컴·콜세라 등 외부 앱을 별도 이동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 신기능을 발표했다. TechCrunch, OpenAI 공식발표, Reuters, WSJ, Masterofcode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와 개발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1억명, 개발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챗GPT,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앱 연동으로 대화가 곧 실행” 이번 업그레이드 핵심은 사용자가 챗GPT 창에 “‘부킹닷컴에서 3박4일 도쿄 호텔 예매해줘, 1박 10만원 이하’” 또는 “‘질로우에서 피츠버그 3베드룸 집 찾아줘’”라고 입력만 하면, 챗GPT가 해당 서비스를 호출해 직접적인 검색·결제·추천 등 실제 실행까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추가 대화에서는 상세 조건 설정, 후속정보 탐색, 결제까지 한 번에 이어진다. 이로써 별도 앱 실행이나 웹사이트 방문 없이도 챗GPT 내에서 원하는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 기업들이 내후성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혁신적 진전을 이뤄냈다. 10월 9일(현지시간) Deep Robotics는 IP66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산업용 올웨더 휴머노이드 로봇 ‘DR02’를 공개했다. DR02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55도까지 극한 기상 조건에서도 작동 가능하며, 175cm의 신체 비율을 인간과 유사하게 설계해 기존 인간 작업 공간에 자연스럽게 적응한다. deeprobotics.cn, KrASIA, Robotics & Automation News, TechNode, theaiinsider, FuTu News, Humanoids Daily, financeyahoo에 따르면, 보행 속도는 초당 1.5m이며, 최대 4m/s로 긴급 상황 대응도 가능하다. 20cm 높이의 계단을 오르고 20도 경사면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각각의 팔이 10kg씩 2개의 팔로 총 20kg까지 운반할 수 있다. 모듈식 빠른 탈착 설계로 유지보수에 따른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275 TOPS의 고성능 계산 유닛 및 LiDAR, 깊이·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다중 센서 시스템으로 실시간 환경 인식과 경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량이 162만개, 처방액은 159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증 부작용도 2020년 9건에서 2024년 165건으로 18배 이상 급증했으며, 성장호르몬 관련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알선 광고는 2021년 2건에서 2025년 8월 기준 111건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의 관리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2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현황’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량이 162만건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처방액 역시 1592억원을 넘어서 2020년 596억원 대비 2.6배나 급증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본래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 결핍 환자 및 터너증후군 환자 치료용으로 사용되도록 허가됐으나, 최근에는 ‘키 크는 주사’라는 잘못된 인식과 과도한 광고 등으로 오남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폐렴, 미코플라스마 폐렴, 충수염, 발열과 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부작용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2024년 보고된 전체 성장호르몬 주사 부작용 사례는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