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제과기업 마스(Mars, Incorporated)가 미국 생명공학 기업 페어와이즈(Pairwise)와 손잡고 CRISPR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내병성(질병 저항성) 강화된 코코아 식물 개발에 나섰다. Mars 공식 발표, Peer-Reviewed 논문,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를 비롯해 CNBC, 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기후변화와 치명적인 식물 질병으로부터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의 전략적 대응으로, 페어와이즈의 최신 ‘풀크럼(Fulcrum)’ 유전자 편집 플랫폼 접근권을 확보하며 진행된다. 마스가 주목하는 이 기술은 CRISPR-Cas9을 비롯한 첨단 도구를 이용해 코코아 식물의 DNA를 정밀하게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 중 주요 표적은 ‘TcNPR3’ 유전자로, 이 유전자는 코코아 식물의 자연 방어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병원균에 대한 식물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전 세계 코코아의 90% 이상이 소규모 가족 농가에서 나오는데, 이 지역은
“청춘, 이 얼마나 가슴 시리고 설레는 말인가…” 어디선가 들었던 이 명문장을 떠올리며, 이렇게 운을 띄워봅니다. “이직, 이 얼마나 가슴 시리고 설레는 말인가…” 필자인 저 역시 지금까지 다섯 개 회사를 거쳤습니다. 즉, 네 번의 이직을 경험했다는 뜻입니다. 첫 이직은 대리 직급을 단 직후였고, 이후에도 여러 번의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이 반드시 점검해 볼 체크포인트’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직을 고민하게 되는 주된 이유> 주니어 시절의 이직 사유는 대개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1. 연봉에 대한 불만 2. 사람에 대한 불만 3. 회사 간판에 대한 불만 요컨대, 무언가 부족하고 아쉽기 때문에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떠나고 싶어지는 것이죠. 더 높은 연봉, 더 좋은 동료, 더 이름난 기업… 그 모든 갈망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파랑새 증후군’처럼 지금의 불만을 과장하여 해석하고, 그것을 탈출의 명분으로 삼은 채 이직을 단행하는 경우, 결과적으로 후회를 남기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저 또한 커리어 컨설턴트는 아니지만, 한 사람의 코치로서 조금 더 나은 선택을 돕고 싶은 마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경이 미래의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AI 안경이 없는 사람들은 향후 인지적 불리함(cognitive disadvantage)에 직면할 것"이라는 강한 경고를 내놨다. CNBC, PYMNTS, TechCrunch, BrandXR 등의 매체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이 같은 메시지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공개됐으며, 웨어러블 AI 시장의 글로벌 경쟁 구도와 더불어 폭발적인 성장세가 확인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저커버그 "AI 안경 없으면 인지적 불이익"… 차세대 플랫폼의 주도권 선점 선언 저커버그는 "안경이 AI를 위한 이상적인 폼팩터(form factor)”라며, “하루 종일 사용자의 시각·청각 정보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상호작용하고, 음성대화와 맥락 인식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시력을 교정하지 않으면 불편하듯, 향후 AI 안경이 없으면 업무와 일상, 경쟁에서 심각한 인지적 불이익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안경이라는 웨어러블이 스마트폰 이후의 컴퓨팅 플랫폼을 선점할 것이란 메타의 장기 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광동제약의 수성이냐, 풀무원의 도전이냐, 동화약품의 다각화실험이냐. 삼파전 승부가 업계 판도 바꿀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인 제주 삼다수의 도외(제주도 외) 전체 유통권을 재입찰에 부친 결과, 입찰에는 광동제약·풀무원식품·동화약품 등 11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입찰의 특이점은 기존 유통 한계를 넘어 이제 전국 모든 채널(오프라인·온라인·마트·편의점·SSM 등)로 유통권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그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직접 유통했으나, 내년부터는 대리점도 이들 채널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대형마트 유통매출은 약 930억원, 전체 입찰사업액도 전년에 비해 1000억원이 늘어난 4000억원 선으로 커졌다. 기존 강자와 신흥 도전자…업계 판도변화 예고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삼다수 전국 소매유통을 담당하며, 전체 매출의 33%(약 3200억원)를 삼다수에서 올리고 있다. 유통권 상실 시 전체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한 번에 잃게 된다. 풀무원식품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풀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30대 중견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18%로 나타났다. 넥센은 52.1%로 최고였고, F&F도 40%를 넘었다. 특히 현대·동화그룹처럼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8월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해 말 현재 자산 5조원 미만 상위 30대 중견그룹의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에 소속된 348개 계열사의 매출 총액 82조2933억원 중 18.3%(15조220억원)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30대 중견그룹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넥센그룹이었다. 넥센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2조7226억원의 절반을 넘는 1조4178억원(52.1%)이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나타났다. 패션 그룹인 F&F 역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F&F는 전체 매출액 1조7463억원 중 40.4%에 해당하는 7048억원이 내부거래였다. 자동차 부품 그룹인 PHC의 내부거래액도 전체 매출액 2조9769억원의 30.2%(8997억원)에 달했다. 이어 식음료 대표기업인 SPC그룹과 오뚜기그룹 내부거래 비중이 나란히 29.3%를 기록했다. SPC는 7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미국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1205km(749마일)를 주행해 전 세계 전기차 가운데 최장 거리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EQS 450+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 1045km를 160km 가까이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2025년 7월말 스위스 생모리츠를 출발해 독일 뮌헨까지 알프스 산악 지대, 고속도로, 일반 도로를 아우르는 주행 테스트 과정에서 이뤄졌다. 공식 WLTP(유럽표준) 주행거리가 960km로 알려진 이 모델은 실제 테스트에서 예상보다 훨씬 먼 거리를 커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21700 규격의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6600개(총 용량 117kWh)를 탑재해 고용량과 고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 배터리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와 실리콘 기반 음극재를 사용해 긴 수명과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실제로 16분만 충전해도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성능 측면에서도 뛰어나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2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과 일본, 러시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11’ 임무가 2025년 8월 1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NASA Commercial Crew Program 공식 발표, SpaceX 공식 트위터,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1일 이번 임무는 NASA와 스페이스X의 힘을 합친 민간 우주수송 프로그램의 11번째 사례로, 우주교통 서비스의 민간화와 국제 협력의 심화라는 두 축에서 의미가 크다. 발사 및 도킹 과정과 기술 성과 미 동부시간 기준 8월 1일 오전 11시 44분(한국 시간 8월 2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린 ‘드래건’ 우주캡슐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단 부스터는 분리 후 2분 40초 만에 지상 착륙에 성공하며 재사용 로켓 기술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약 9분 만에 드래건 캡슐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ISS까지의 비행은 약 16시간이 소요돼 현지 시각 8월 2일 오전 3시경 도킹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는 미국 NASA의 제나 카드먼(Jenna Cardman), 마이크 핀케(Mike
중학교 시절, 영어 단어를 열심히 외우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멋지고 있어 보였던 단어가 있었지요. 바로 prejudice, ‘선입견’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코칭을 하다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선입견’입니다. 어학사전에서는 선입견(先入見)을 “어떤 사람이나 사물,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기 전에 미리 마음속에 형성된 생각이나 판단”이라고 정의합니다. ◆ 사례 1. 올림코치 실제 경험 “고객님, 지난주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아, 저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와! 정말 좋으셨겠어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잠시 침묵 후) “아… 평소 같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친한 형님이 돌아가셔서 상가에 다녀온 길입니다.” 이후의 분위기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이 되시겠지요. 이처럼 “응당 그럴 것이다” 혹은 “당연히 그러할 것이다”라는 생각은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코치는 고객을 만날 때, 선입견을 내려놓고 그 순간, 바로 그 자리에서 고객과 함께 존재(Being)하면 충분합니다. ————————————— 다음으로 살펴볼 개념은 ‘평가(judgment)’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교수팀이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와 협력해 ‘별이 없는 은하’로 알려진 암흑은하(dark galaxy) 후보 142개를 새롭게 발견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후보 수가 10여 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견은 우주진화론, 은하 형성 이론, 나아가 암흑물질의 정체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확장시킬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우주천문학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NASA, 미 플랫아이언 연구소(Center for Computational Astrophysics, Flatiron Institute), 일본 국립천문대 등도 본 성과의 학술적 가치를 언급하고 나섰다. 별 하나 없는 은하?…'암흑은하'란 무엇인가 암흑은하는 일반 은하와 달리, 별(star)이 거의 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은하다. 별이 보이지 않기에 가시광선 관측으로는 포착되지 않지만, 일부 전파 및 중성수소(HI) 스펙트럼 신호를 통해 존재를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암흑은하의 존재는 람다C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에서 전개하는 여성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EBLIN)이 '시로코(SIROCCO)’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로코 컬렉션은 물결치는 사하라 사막의 열기, 눈부신 지중해 햇살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신규 언더웨어 컬렉션이다. 에블린은 금빛 컬러감과 레이스 디자인을 적용한 시로코 컬렉션을 통해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여름 언더웨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해당 컬렉션은 ▲노와이어 젤푸쉬 ▲반컵브라 ▲레이스팬티 ▲티팬티 ▲햄팬티 ▲뷔스티에 ▲슬립 ▲랩스커트 ▲목걸이와 참 악세서리 3종 등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이랜드 에블린 관계자는 "시로코 컬렉션은 지중해 태양 아래 금빛 모래에서 영감 받아 선보이는 언더웨어 컬렉션"이라고 말하며, "이번 컬렉션을 통해 여름 휴가지에서 감각적인 리조트룩을 완성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블린 시로코 컬렉션은 에블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