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5.1℃
  • 흐림대전 -3.2℃
  • 구름조금대구 -3.6℃
  • 맑음울산 -2.7℃
  • 광주 -1.3℃
  • 맑음부산 -1.5℃
  • 흐림고창 -3.3℃
  • 흐림제주 6.2℃
  • 맑음강화 -8.4℃
  • 흐림보은 -5.2℃
  • 맑음금산 -5.1℃
  • 구름많음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5.5℃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내궁내정] 수면무호흡증, 5가지 오해와 진실…“비만만의 병 아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는 수면장애다. 대체로 단순한 코골이나 피로의 문제로 가볍게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부터 인지기능 저하, 성장장애에 이르기까지 전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전히 대중 사이에는 잘못된 통념과 오해가 만연하다.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5가지를 짚어본다.

 

1. 수면무호흡증은 비만한 사람만 걸린다?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 위험요인 중 하나가 비만임은 분명하다. 로스앤젤레스 수면연구소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목 부위의 지방 조직이 증가하여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수면 중 근육이 이완되면 목 뒤쪽의 지방 조직이 기도를 눌러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은 수면무호흡증 발병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목 둘레가 굵어지거나 지방이 축적되면 상기도가 좁아져 무호흡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마른 사람이나 운동선수, 해부학적으로 턱이 작거나 편도·혀가 비대한 경우, 비중격 만곡증 등 다양한 구조적 요인만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인은 골격이 작아 정상체중이어도 위험이 높다.

 

즉 수면무호흡증은 특정 체형이나 연령층에만 해당하는 질환이 아니며, 다양한 연령과 체형에서 나타날 수 있다.

 

2. 코골이면 무조건 수면무호흡증이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흔한 동반 증상이지만, 반드시 무호흡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코골이만 있는 경우도 많고, 코골이 환자의 20~70%에서만 무호흡이 동반된다.

 

실제로 만성적으로 코를 고는 남성 3명 중 1명, 여성 5명 중 1명은 어느 정도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을 겪고 있으며, ‘코골이는 무조건 수면무호흡증이다’라는 전부 혹은 전무(all-or-nothing)식 통념을 반박한다. 

 

코골이는 제2형 당뇨병, 비만, 심부전, 고혈압 등 여러 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자신의 코골이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코를 골거나 그 가능성이 의심된다면 이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3. 잠은 많이 잘수록 건강하다?

 

수면의 양이 많다고 무조건 건강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루 5시간 이하 혹은 9시간 이상 자는 경우 모두 인지기능 저하, 정신건강 악화와 관련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브리검 여성병원이 진행한 '2014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따르면, 하루에 5시간 이하 또는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여성들은 7~8시간 수면을 취한 여성들보다 기억력과 사고력 테스트에서 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드보어(Elizabeth Devore) 박사는 하버드 헬스 퍼플리케이션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그룹은 적정 수면을 취한 그룹보다 정신 연령이 평균적으로 2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결국 수면의 ‘질’이 ‘양’만큼 중요하며,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아무리 오래 자도 피곤함이 해소되지 않는다.

 

4. 아이들은 수면무호흡증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위치한 예일-뉴헤이븐 어린이병원의 소아과 전문의 크레이그 카나파리(Craig Canapari) 박사는 “비만 아동의 3분의 1, 즉 33%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을 겪게 되며, 비만이 아닌 아동의 경우 그 비율은 2~4%에 불과하다"면서 "비만하고 코를 고는 아동의 절반이 OSA를 가지고 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상기도가 좁아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복부 지방이 폐를 위로 밀어 폐 용적을 줄이며 OSA와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수면무호흡증은 성인만의 질환이 아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소아의 약 1~5%에서 나타나며, 비만 아동에서는 33%까지 유병률이 올라간다. 소아 수면무호흡증은 성장장애, 주의력결핍(ADHD), 학습장애, 얼굴 변형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성장 촉진 효과도 있으니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5. CPAP(양압기) 마스크를 쓰면 외모가 나빠진다?

 

CPAP(양압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표준치료로,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을 36% 줄이고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한다.

 

2013년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을 앓고 있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치료 전후 얼굴 사진을 촬영한 뒤, 의학 전문가를 포함한 22명의 평가자에게 사진을 비교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평가자들은 치료 후 사진이 더 또렷해 보인다(68%),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67%), 더 젊어 보인다(64%)고 응답했다.

 

또한 연구팀은 치료가 이마의 부기, 눈 밑과 뺨의 붉은기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즉, CPAP를 착용하면 외모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요즘의 CPAP 마스크는 예전과는 다르게 점점 더 작고, 조용하며, 착용감도 훨씬 좋아지고 있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증은 방치하면 수면의 질 뿐만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위험하다.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수면다원검사 등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럭셔리 브랜드의 만남"…반얀트리 서울, 130년 해밀턴의 헤리티지를 전시∙칵테일∙호캉스로 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글로벌 워치 브랜드 해밀턴(Hamilton)과 함께 ‘비욘드 할리우드(Beyond Hollywood)’ 패키지를 선보인다. ‘비욘드 할리우드’는 호텔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해밀턴이 지닌 시간의 가치와 영화적 유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반얀트리 서울 ‘문 바(Moon Bar)’ 팀은 해밀턴의 프렌즈로 참여해 시계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칵테일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협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욘드 할리우드’는 130년의 정밀한 시계 제작 전통과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 속 상징적인 순간을 함께해온 해밀턴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단순한 영화 테마를 넘어 ‘시간과 감각’에 집중하는 밤의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와 공간 연출, 칵테일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서사를 자연스럽게 탐색하도록 구성했으며, 객실에서의 안락한 휴식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패키지의 중심 공간인 ‘문 바’는 층별로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20층은 해밀턴의 감성을 담은 일러스트와 장식으로 꾸며져 낭만적인 밤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으로 연출되고, 21층에서는 실

"호캉스도 로컬리제이션, 지역 특색 반영한 고객경험"…롯데호텔, 새해 객실 프로모션 ‘치얼스 투 더 뉴이어’ 선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새해를 맞아 각 체인 호텔의 입지적 특성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 객실 프로모션 ‘치얼스 투 더 뉴이어(Cheers to the New Year)’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별 매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단순한 투숙을 넘어 호텔이 제안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파노라믹 해운대 뷰를 자랑하는 시그니엘 부산은 색다른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객실 1박과 함께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이용권을 제공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새해의 다짐을 되새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도심의 활기가 살아 있는 롯데호텔 부산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새내기 대학생을 위해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NARS)’와 협업했다. 객실 1박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나스 매장에서 메이크업 시연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권과 기프트 세트(전용 파우치 및 샘플)를 제공한다. 또한, 실내외 수영장 및 피트니스 혜택을 더해 건강한 시작을 위한 자기 관리의 첫 걸음을 제안한다. 강남 도심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L7 강남 바이 롯데호텔은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공간혁신] "화이트데이에 단 한 커플위해 어트랙션·퍼레이드"… 로맨스 성지 롯데월드, '평생 추억' 경품 행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화이트데이 밤,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문이 열린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표현하며 ‘로맨스 성지’로 자리잡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경품행사 ‘FOREVER MOMENTS on White day (포에버 모먼츠 온 화이트데이)’를 1월 24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경품 행사는 ‘둘만이 간직할 수 있는 꿈 같은 밤’을 콘셉트로, 커플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당일 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온전히 한 커플만의 것이 된다. 실내 어트랙션 중 당첨자가 희망하는 10개의 기종이 운행되며, 공연과 캐릭터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또,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인증샷 명소’ 회전목마 앞에서 둘만의 기념 사진도 남겨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당첨자 희망 시 프로포즈 등 로맨틱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지원해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경품 행사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에 위치한 타이머 게임 ‘Love is timing (사랑은 타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