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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모델에 진심인 유통가, ‘본업 케미’ 살린 '모델 전쟁'…카리나·에드워드 리·최화정·신예은 '광고대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아이돌, 셰프, 배우 등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셀럽을 모델로 적극 기용하며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의 얼굴인 모델은 이미지와 인지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특히 브랜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능력을 갖춘 모델들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간 ○○(브랜드명)’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강한 공감과 팬덤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무대 위에서의 끼와 표현력, 키친에서의 전문성, 스크린 속 몰입감 있는 연기력 등 셀럽의 본업 매력을 광고에 고스란히 반영해 브랜드와의 케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본업에서 쌓아온 진정성과 이미지가 곧 브랜드 메시지의 힘이 되는 시대다.

 

◆ ‘스파이시’ 여신 카리나, 스프라이트와 매운맛의 이색 조합 알리는 캠페인 진행

 

코카-콜라사의 세계 1위 사이드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올해 새로운 모델로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의 리더 카리나를 발탁하고, 스프라이트와 매운맛의 이색적인 조합을 알리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지난해 ‘Spicy’라는 곡을 통해 매콤한 매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카리나는 개성 있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스프라이트와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스프라이트와의 첫 공식 활동으로, 매운맛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스프라이트의 톡 쏘는 상쾌함을 강조한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매운맛의 화끈함과 스프라이트의 상쾌함을 카리나만의 독보적인 개성과 강렬한 영상미로 담아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대를 압도하는 표현력과 카리스마로 사랑받아온 카리나는 이번 광고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통해 매운맛과 스프라이트의 강렬한 만남을 몰입감 있게 표현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광고 촬영장의 비하인드 컷과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영상 속 카리나는 “평소에도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스프라이트를 꼭 마신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최근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스프라이트와 매운맛의 조화를 재치 있게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단계별 매운맛을 표정 연기로 풀어낸 장면은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카리나는 “평소 즐겨 마시던 스프라이트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 촬영 현장의 고해상도 B컷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아티클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 셰프의 전문적인 이미지를 살린 광고로 생생한 미식 경험 제안

 

인기 셰프를 모델로 발탁해 미식 경험과 관련한 광고를 선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코카-콜라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한 캠페인 ‘나의 미식 파트너, 코카-콜라' 신규 광고를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 1200만뷰 이상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화로움과 어우러짐을 중시하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미식 철학이 맛있는 음식과의 뛰어난 조화를 자랑하는 코카-콜라의 특별함과 매우 닮아 있다고 생각해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와 선보인 캠페인 영상은 코카-콜라가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즐기게 해주는 ‘나의 미식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자신만의 이야기와 철학을 담은 독창적인 요리로 미식에 새로운 지평을 연 에드워드 리 셰프를 통해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생생하게 전한다.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는 중식 대가 셰프들과 손잡고 ‘본업 잘알’ 광고를 선보였다. 여경래 셰프, 정지선 셰프, 박은영 셰프와 함께한 신규 광고는 ‘매일 맛있는 순간들’을 콘셉트로, 이금기의 간판 상품인 굴소스를 비롯해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 요리를 하는 셰프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광고 속에서 셰프들은 중식도와 웍을 사용해 요리하는 ‘본업 잘알 모먼트’를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뽐내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배우 특유의 분위기와 연기력을 담은 광고로 몰입감 높여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제품 특성을 잘 표현한 광고 사례도 주목된다.

 

오뚜기는 진비빔면 신규 모델로 방송인 최화정을 발탁하고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한 봉지는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은 비빔면의 딜레마’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최화정의 1인 2역 연기로 기존 제품인 메밀비빔면 중량 대비 20% 푸짐한 진비빔면의 매력을 보다 확실하게 전하고 있다.

 

또한 먹는 것에 진심인 최화정답게 진비빔면을 음미하는 모습과 특유의 유쾌하고, 실감나는 맛 표현으로 ‘원조 완판녀’의 진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배우 신예은을 모델로 내세운 ‘피치생’ 티저 광고를 공개하고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피치생’은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 향긋한 복숭아 콤포트와 가득 올린 달콤한 복숭아가 어우러진 과일 생크림 케이크다. 티저 광고는 만개한 꽃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예은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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