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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농·축협 5년간 금융사고액 1119억원·회수율은 17%…횡령 75건·사적금전대차 55건

정희용 의원, 금융사고 유형별 횡령 75건, 사적금전대차 55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등 35건 순으로 많아
“농협중앙회는 현재 17% 수준에 불과한 금융사고액 회수율을 높이고, 횡령 사고 시 관련자에 대한 엄중 징계 조치 및 변상 책임을 강화할 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5년여간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280건으로 사고액은 1119억원에 달했으나, 회수율(사고금액에 대한 회수 비율)은 약 17% 수준인 18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9~2024.8) 농·축협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도별 금융사고액은 2019년 95억원에서 2022년 436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9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올해 8월 기준 금융사고액은 75억원으로 확인됐다.

 

금융사고 범죄유형별로는 횡령이 전체건수(280건) 중 27%인 75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사적금전대차 20%(55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등 13%(35건), 금융실명제위반 10%(28건), 사기 9%(2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상북도 312억원, 경기도 272억원, 충청남도 188억원, 전라남도 68억원, 광주시 57억원, 서울특별시 51억원, 경상남도 50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사고에 따른 회수율은 대전시와 부산시가 각각 100%로 전액 회수가 이뤄졌지만, 충청남도는 회수율 1%, 대구시는 0%를 기록해 지역별 큰 편차를 보였다.

 

정희용 의원은 “최근 5년여간 농·축협 금융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피해액도 1119억원에 달해 재발 방지 방안이 시급하다”며, “농협중앙회는 현재 17% 수준에 불과한 금융사고액 회수율을 높이고, 횡령 사고 시 관련자에 대한 엄중 징계 조치 및 변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융, 횡령사고 수법 등을 감안하여 사고예방 조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금융사고 차단을 위해 농·축협 시재금 관련 내부통제 개선, 상임감사제 도입 확대, 감사시스템 사전예방 기능 강화 등 종합적인 사고근절 대책을 추진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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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안전에 직급이 있나요?"…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에 '진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잠재적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해 정경구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정경구 대표이사는 고속국도 제32호선 인주-염치 1공구 현장을 찾아 주요 작업 현황 및 이슈 사항,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보고 받고, 고위험 작업과 위험성 평가 ‘상’ 등급 항목에 대한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교량 슬라브 거푸집 설치 및 콘크리트 타설, 본선 및 부체도로 토목공사 작업 등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살피며, 세부적인 안전 사항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점검을 마친 후 이어진 현장 교육 및 소통의 자리에서, 정경구 대표이사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무리 고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과 기술이 있어도 이를 실행하는 것은 결국 현장”이라며 “최일선 현장에서 안전을 지키는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더욱 세밀하게 일해야 한다. 안전관리가 현장 문화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AI와 DX(디지털전환, Digital Transformation)를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 통과가능성에 금융권 ‘초긴장’…은행권·PG업계 '직격탄' 핀테크·가상자산 '지각변동'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급물살을 타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법안은 5억원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국내 기업이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비은행권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안은 연내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금융권은 제도화의 방향과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은행권을 중심으로 기존 금융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예금이탈, 수익성 악화, 신용중개 약화 등 은행권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카드사·PG·간편결제 등 결제 밸류체인 전반에도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반면,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신산업군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법 통과 시 예상 변화 : 은행권 예금이탈·수익성 악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원’으로 원화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이 적고, 국가간 송금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입출금예금과 유사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실시간 송금·저렴한 수수료 등 장점으로 인해 은행의 저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 “개포우성7차는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총력전 선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6월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총력 행보에 나섰다. 김보현 사장은 이날 입찰을 준비중인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후,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에게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중 가장 빠르게 출사표를 던졌으며, 현재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랜드마크 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준비중이다. 또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해 강남 최초로 개포우성7차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2.0시대의 포문을 열고, 한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본계약 체결 및 시공주관사로 참여하는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체결 등 해외사업 호재로 글로벌 건설사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사업 성과와 함께 국내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드라이브·美, 달러 스테이블코인 2700조원 전망…스테이블코인 뭐길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원화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차세대 금융 주도권의 핵심으로 보고 제도화·육성에 나선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통화·결제 주권 확보와 디지털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신속 도입”…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금융위 인가를 받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국내 법인이라면 은행·증권·보험 등 전통금융사는 물론 플랫폼·IT기업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와 감독, 투자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의존도를 낮추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디지털경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총 270

'징계자 채용 금지령'에 증권사들 인력난…메리츠증권·우리투자증권, 사업 확장 전략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증권사들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원과 직원의 재채용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에 인력 수급과 사업 확장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금감원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권의 윤리성 강화와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실제로 금감원은 징계 전력자 채용 여부에 대해 현장 점검과 수시검사를 병행하며 집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징계자 채용 전면 점검…실제 검사 착수 사례도 금감원은 올해 초 증권사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직원을 재채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인사가 금융업계에 재취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순, 사익 추구로 제재를 받은 임직원을 고용한 한양증권에 대해 금감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한 바 있으며, 현재도 증권사 전반을 대상으로 징계 전력자 채용 현황을 파악 중이다. WM사업 확장·PB 영입 계획 차질…금융업계 “인력 전략 재검토 불가피” 이 같은 규제는 특히 경쟁사 시니어 PB(프라이빗뱅커) 영입을 통해 고객 자산을 늘리려던 증권사들의 계획에 직접적인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한 대

한화증권 "롯데관광개발, 5월 카지노 실적 사상 최고…목표가 18000원 상향"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2025년 들어 카지노 부문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연중 내내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 12일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5월 방문객·드롭액·순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특히 5월 한 달간 카지노 방문객 수는 5만1207명으로, 3월 처음 4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두 달 만에 5만명대에 진입했다. 이는 제주 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 노선 수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임에도 이뤄낸 성과로, 지난해부터 확보해온 고객 DB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세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금액)과 순매출액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다. 5월 드롭액은 2200억원, 카지노 순매출액은 41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5월 실적 호조에

래미안, 리모델링 수주까지 날개?…삼성물산, 수직 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한 건설 신기술을 인증받으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선재하 공법이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제어의 한계로 인해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혀 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말뚝 자동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지반공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건설신기술로 공식 인증받아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이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모든 제어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