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이준엽 전 한국P&G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준엽 신임 대표는 P&G사에서 28년간 영업, 브랜드 전략, 이커머스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1997년 영업을 시작으로 한국P&G에서 브랜드 전략기획과 글로벌 커스터머 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2006년부터는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서 브랜드 전략기획과 디지털 커머스 분야의 리더를 역임했다. 2017년에는 일본P&G에서 일본 및 글로벌 이커머스 교육사업과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커머스를 맡았고,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P&G의 영업 총괄 및 부사장으로서 주요 브랜드의 사업 운영을 이끌었다. 이준엽 신임 대표는 “한국 코카-콜라의 대표이사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코카-콜라는 대표 브랜드인 코카-콜라를 비롯해, 스프라이트, 환타, 파워에이드, 토레타!, 조지아, 미닛메이드 등 20여 개 음료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시드니 공과대학교(UTS) 연구진이 땀을 활용한 비침습적 건강 모니터링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혈액 검사 대체 수단으로서의 땀 진단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Journal of Pharmaceutical Analysi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땀에 포함된 바이오마커는 호르몬, 약물 농도, 당뇨병, 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실시간, 비침습적 모니터링의 현실화 Nature Digital Medicine, ScienceDirect, Frontiers in Neurology, ACS Materials Letters에 따르면, 연구진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센서 기술을 결합해, 피부에 부착하는 얇고 유연한 패치로 땀을 실시간 샘플링하고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세유체공학, 신축성 전자공학, 무선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졌으며, 운동선수의 전해질 손실 모니터링이나 약물 검사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혈당 변화 감지 등 의료적 응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현재, 땀 기반 포도당 센서의 정확도는 생리학적 범위(1–4 mg/dL) 내에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지능정보원)은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공공기관이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AI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정부는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공공부문의 AI 전환을 강조하고 있지만, 많은 공공기관은 전문 인력, 예산, 경험이 부족하고 위험부담이 높아 인공지능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AI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민간 부문과 달리, 즉각적인 실행보다는 검토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지능정보원은 내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자체 TF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전략은 기관 전체의 AX 발전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하는 최상위 전략으로, 향후 세부과제별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수립하여 상세한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능정보원은 공공기관이 AX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거버넌스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원장이 ‘최고AX책임자(CAXO, Chief AX Officer)’, 부원장이 ‘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1억2000만유로(약 20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처분은 EU가 2023년 도입한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에 따른 첫 제재로, 엑스의 계정 인증(블루 체크) 운영 방식과 광고 투명성 문제, 그리고 연구자에 대한 공공 데이터 접근 제한 등이 주요 사유로 지목됐다. 엑스, DSA 위반으로 첫 제재 대상 EU 집행위원회는 엑스가 계정 인증 표시를 신뢰도와 무관하게 유료로 운영해 이용자 기만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광고 투명성 요건을 위반하고 연구자에게 공공 데이터 접근 권한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삼았다. DSA는 위반 시 해당 기업의 전 세계 매출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2024년 기준 엑스의 매출은 25억~27억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추가 제재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았다. 미국, EU 규제에 강력 반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EU의 엑스 제재 발표 직전, “EU가 검열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엑스에 수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소문이 돈다”며 “미국 기업들을 쓸데없는 문제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최근 뉴욕에서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구글이 아닌 애플이 장기적으로 오픈AI의 가장 큰 경쟁자라고 공식적으로 지목했다. 그는 “미래의 인공지능 경쟁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디바이스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스마트폰은 AI 컴패니언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bloomberg, 9to5mac, techcrunch에 따르면, 이 발언은 오픈AI가 최근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선언하고, 직원들에게 8주간 부수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오직 챗GPT 강화에만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로 직후 나온 것으로, 구글의 압박 속에서도 장기적 경쟁 구도는 애플이 중심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하드웨어 인재 영입 전쟁, 애플-오픈AI 갈등 심화 오픈AI는 최근 한 달간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 40명 이상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된 인력은 카메라, 웨어러블, 로보틱스, 오디오 등 거의 모든 핵심 분야에 걸쳐 있으며, Jony Ive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ve는 프로토타입에 대해 “우아하고, 아름답고, 유쾌하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ULTA)’ 입점 3개월 만에 눈에 띄는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현지 유통 시장 내 K뷰티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판매량 집계 결과 초도 판매 시작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 5월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2종의 제품을 선적했으며, 지난 8월에는 울타 뷰티 온라인 공식몰과 약 1400개에 달하는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PDRN과 콜라겐 라인의 다양한 제품이 고른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이미 여러 유통 채널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대표 제품 ‘제로모공패드’는 1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의 구매 인증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SNS 챌린지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아온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또한 낱장 기준 6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메디큐브의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베이징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곤충, 조류, 설치류가 각각 자신의 독특한 방식으로 길을 찾는 방법에서 영감을 받았다. 베이징 공과대학교 연구진 논문(SSRN), Tech Xplore, Interesting Engineering, Innolabs에 따르면, 기존 GPS에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붕괴된 건물, 폐광, 울창한 숲 등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자율 주행을 가능케 한다. 세 동물의 내비게이션 원리 융합 개미 모방 경로 적분기는 신경망이 내장된 스텝 카운터 역할로, 로봇의 상대적 위치 이동을 내부적으로 계산해 위치 추적(egocentric tracking)을 수행한다. 이는 곤충의 효율적인 거리 계산에서 착안한 것. 새 모방 다중 감각 융합 시스템 역시 내이게이션 연구에 큰 역할을 했다. 베이지안 필터를 활용해 양자 자기계, 편광 나침반,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합, 새들이 지구 자기장과 편광광을 이용해 긴 거리 이동 중 위치를 파악하는 원리를 따른다. 센서 하나가 실패해도 즉각 다른 정보로 보완 가능하다. 쥐 모방 공간 메모리 매핑 기술도 유용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올리브영 매장과 드럭스토어에서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샴푸나 화장품을 고르던 소비자들이 제품을 손에 들고 뒷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이다. 예쁜 패키지나 모델의 얼굴이 아니라, 작은 글씨로 빼곡히 적힌 '전성분표'를 찍는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화해, 글로우픽, 피꾸 같은 성분 분석 앱에 업로드하면 앱은 즉시 제품 속 성분을 분석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EWG 등급, 계면활성제 종류 등을 알려준다. 마음에 들면 구매하고, 의심스러운 성분이 보이면 다시 선반에 올려놓는다. 이런 '전성분으로 거르는 소비'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소비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머스크재단이 자선활동 명목으로 거액을 기부했지만, 실제로는 머스크 본인과 그의 사업과 밀접한 단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2025년 12월 머스크재단의 세금신고서를 분석해, 지난해 4억7400만 달러(약 6조9650억원)를 기부했지만,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3억7000만 달러(약 5조4370억원)가 머스크 측근이 텍사스에서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더 파운데이션’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더 파운데이션은 머스크가 텍사스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등) 근처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운영하며, 사실상 머스크 계열사 직원들의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향후 고등학교와 대학 설립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머스크재단은 2022년 이후 지금까지 이 단체에 6억700만 달러(약 8조9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머스크재단 전체 기부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머스크재단의 다른 주요 기부처도 머스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시설 인근 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