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그룹 내 계열사간 매출(내부거래 매출) 비중이 37.5%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3.5%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2023년 ‘독립경영 인정제도 운영지침’ 개정안 실행으로 친족 범위가 축소되면서 오너일가 지분 보유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81개 그룹의 3276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내외 총매출 1947조1645억원 중 국내외 내부매출은 730조383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7.5%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총매출 1902조4241억원 중 내부거래 금액(644조2172억원) 대비 13.4% 증가한 수치다. 내부거래 비중 역시 전년(33.9%)보다 3.6%p 상승했다. 지난해 내부거래 매출 중 국내 계열사간 거래는 234조611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21.8%를 기록했다. 전년도(233조5239억원, 21.6%)보다 0.2%p 소폭 상승한 것이다. 현행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오너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 한 명이 기내 좌석 틈새에 떨어뜨린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미발견으로 인해 안전을 이유로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항공편 출발이 약 19시간 30분이나 지연되면서 탑승객 277명이 심각한 불편을 겪었다. 회항 사유와 대응 현지시각으로 7월 29일 오후 5시 42분,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541편은 이륙 2시간 30분 만에 즉시 회항을 결정했다. 원인은 승객 중 한 명이 창문 아래 좌석 틈새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떨어뜨렸으나, 승무원들이 약 3시간 동안 수색했음에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좁은 공간에 끼인 보조배터리가 압력을 받아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을 중대하게 판단해 “탑승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방침 아래 회항을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현지 숙박 및 식사를 제공하며 안전 보장에 만전을 기했다. 승객 불만과 연착 사태 이스탄불 공항으로 돌아온 후 철저한 점검 과정에서 결국 분실된 보조배터리가 발견되었지만, 예정된 출발 시간 대비 19시간 30분이나 지연되며 많은 승객이 긴급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United States is where Kolmar began 100 years ago. The second factory in the United States is not just a factory, but a starting point for a new vision and cooperation. With the second factory as a base, we will build an innovation ecosystem with various value chain partners and grow it into the largest cosmetics manufacturing hub in North America.” Yoon Sang-hyun, Vice Chairman of Kolmar Group, made these remarks at the completion ceremony for Kolmar USA's second plant held on July 16 (local time), presenting a vision for Kolmar Korea's expansion into t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물리학자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사이에서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빛의 근본적 성질에 관한 논쟁을 해결했으며,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예측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했다. 2025년 7월, MIT 물리학자들이 발표한 역사적인 연구가 100년 가까이 이어진 ‘빛의 양자 이중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연구는 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또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 관한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에 결정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1927년 아인슈타인은 “광자가 슬릿을 통과하며 나뭇가지를 스치는 새처럼 미세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우리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닐스 보어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에 근거해 “광자의 경로를 측정하려는 모든 시도는 파동 간섭 무늬 자체를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MIT 연구진의 실험은 보어의 주장이 옳았음을 현대 양자역학의 가장 정밀한 방식으로 증명했다. MIT는 1만개 이상의 초저온 원자를(섭씨 -273.15도 바로 위인 마이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 공식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금강산은 고구려 고분군,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다. 금강산, ‘천하제일 명산’의 세계적 가치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적 경관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금강산은 해발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만2000여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 연못이 어우러진 태백산맥 북부의 대표 명산이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해 생태·자연 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사대부와 문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했던 여행지이자, “사람이 죽기 전에 한 번은 올라야 한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율곡 이이의 ‘풍악행’,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등 수많은 문학·예술작품에 영감을 준 장소이기도 하다. 북한의 세계유산 현황 이번 금강산 등재로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2025년 7월, 지구 궤도에서 위성 간 연료를 직접 주입하는 ‘우주 급유’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글로벌 우주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추적기관 콤스포크(COMSPOC)는 이달 초 중국 인공위성 스젠(Shijian)-21과 스젠-25가 궤도에서 약 90분간 도킹해 연료를 주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는 NASA도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기술로, 고연령 위성의 ‘연명 치료’를 현실화하는 혁신적 사건이다고 OrbitalToday, FocusOpenScience, The Nation Online 등의 매체들이 스페이스X·NASA 공식 발표등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주 급유, 어떻게 이뤄졌나…구체적 과정과 신기술 스젠-21 위성은 2021년 발사돼 연료 소진이 임박한 상태였고, 스젠-25는 2025년 1월 상하이 우주비행기술아카데미가 연료공급 임무 전용으로 설계하여 발사했다. 복수의 국제 추적기관은 두 위성이 정지궤도(GEO, 3만6000㎞ 상공)에서 수㎝ 단위의 높은 정밀도로 도킹한 뒤, 연료 50kg을 성공적으로 이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은 레이더·광학센서·로봇팔 등 첨단 장비로 완전 원격 조종되었으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계열사 xAI에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xAI가 최근 모건스탠리 주도로 유치한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중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스페이스X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머스크의 ‘사내 시너지’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머스크, 계열사 자원 총동원…X·xAI·스페이스X ‘삼각편대’ 구축 머스크는 지난 3월 xAI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330억달러(약 45조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하며, xAI의 기업가치를 800억달러(약 110조원)로 산정했다. 최근에는 xAI와 X를 합병해 기업가치를 1130억달러(약 150조원)까지 끌어올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xAI는 AI 챗봇 ‘그록(Grok)’의 최신 버전(4.0)을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고객지원에도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xAI, ‘AI 전쟁’ 속 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철도 인프라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도시 가치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새 노선이 개통되거나 연장되는 지역에선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이 맞물리며 자산 가치까지 재평가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024년 8월 개통된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역과 지하주차장이 이어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10억5500만원, 1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년도 5월(9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1년만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일부 구간이 먼저 개통된 GTX-A노선 역시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월 말 개통된 GTX-A 동탄역 인근 경기도 화성시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 ㎡는 2023년 4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개통 직후인 2024년 4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원이 올랐다. 이어 올해 6월에는 13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처럼 철도 개통이 실거래 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주면서, 청약시장에서는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As the social repercussions grow after it was revealed that a Coupang Logistics Service (CLS) executive treated three labor inspectors and the head of the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Guidance Division of the Gangnam Branch of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to lunch in February 2025, criticism is pouring in regarding the timing and explanation. The executive in question at Coupang is from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and he explained that it was a “personal relationship” and “a meal within the limits permitted by law.” However, some say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