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한쪽 눈가에 선명한 멍을 안고 등장했다. 오른쪽 눈 주변이 붓고 보랏빛 멍이 선명했다. 5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는 ‘DOGE’(정부효율부)라고 적힌 검은 모자를 쓰고 얼굴에는 선명한 멍을 안고 백악관 퇴임 기자회견장에 등장해 취재진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프랑스에서 맞은 건 아니고…” 머스크의 유쾌한 해명 기자들이 “어떻게 다친 것이냐”고 묻자 머스크는 “프랑스에서 당한 건 아니다”라며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얼굴 가격’ 해프닝을 유머러스하게 비꼬았다. 이어 그는 “아들 엑스와 장난을 치다 ‘한번 쳐보라’고 했더니, 진짜 얼굴을 맞았다. 당시엔 별 느낌이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멍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엑스(X)는 머스크가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다섯 살 아들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뜻한다. 트럼프 “엑스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황금 열쇠’ 선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해명을 듣고 “난 멍이 든 줄도 몰랐다. 엑스가 그랬냐?”고 되물으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엑스를 아는 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특별공로금 지급과 관련해 효성 이사회 의사록 열람을 청구했다. 이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효성 퇴직시 총 256억원을 지급받았는데, 고액의 퇴직금(171억원) 외에 특별공로금 85억원을 추가로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지급 과정과 적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해 6월 HS효성을 계열 분리하면서 효성에서 퇴직했고, 퇴직금·특별공로금으로받았다. 이 내용의 안건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효성의 임원 보수규정상,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등기임원에게 퇴직금의 50% 이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특별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로 이 규정에 따라 특별공로금을 받은 사례는 조현상 부회장이 유일하다. 지급 근거로 효성 측은 “해외 진출, 신규사업 투자, 인수합병 등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들었으나, 구체적 산정기준과 지급의 정당성, 그리고 규정 도입의 적법성(주주총회 결의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별공로금 지급안은 2024년 9월 25일 이사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사회에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케타민, 엑스터시, 환각버섯 등 다양한 약물을 일상적으로 복용했다는 의혹이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집중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5월 30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훨씬 강도 높게” 약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케타민, 엑스터시, 버섯…20정 약상자 들고 다녀” NYT와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은 머스크가 케타민을 거의 매일 복용했으며, 엑스터시와 환각버섯, 각성제 애더럴까지 혼용했다고 전했다. 복수의 측근들은 “머스크가 약 20정의 알약이 든 약상자를 항상 휴대했고, 케타민 남용으로 방광에 악영향이 생길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특히 트럼프 캠프 지원 기간 중에도 약물 사용이 이어졌으며, 일부 모임에서는 엑스터시와 환각버섯을 공개적으로 복용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외신들 “업무·가정 모두 혼돈…이상행동에 우려” NYT는 머스크의 약물 남용이 업무와 가족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4년 2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머스크는 두서없는 발언과 말더듬,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약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5호기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열고, 6월부터 4호기와 5호기 조립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른바 ‘쌍둥이 누리호’가 동시에 조립되는 셈이다. 4호기 8월 조립 완료, 5호기 6월부터 착수…위성 탑재 준비도 순항 현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 4호기 단 조립이 한창 진행 중이며, 8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4호기는 올해 11월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곧이어 6월부터는 5호기 단 조립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까지 매년 1회씩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으로, 발사 일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립과 시험 일정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누리호 5차 발사에는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주탑재 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며, 현재 본체 조립과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학연 공동 큐브위성 등 부탑재 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마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품질·안전·일정 철저히 관리”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산업별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8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월에 발표된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limate Change)’ 평가에서도 KB금융그룹은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체계, 경영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및 성과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CDP는 각 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CDP의 평가 결과는 글로벌 환경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에는 전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이 CDP를 통해 환경정보를 공개하였으며, 특히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되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KB금융은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ESS용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6월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Long Cell)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Terra-Gen), 델타(Delta)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계약 주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을 100% 소유한 ESS시스템통합(SI) 미국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이다. 이번 대규모 양산으로 북미 지역 내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생산 역량’은 더욱 강화됐다.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 리밸런싱 전략 통했다…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시장 내 확실한 입지 다져 이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입국하려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미 대사관 및 영사관에 인터뷰 전면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어 중국 유학생을 콕 집어 비자 취소를 시작하겠다며 표적 공세에 나선 가운데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국무부와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오픈 도어스(Open Doors)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33만1602명(전체의 29.4%)으로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7만7398명(24.6%)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4만3149명(3.8%)으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3개국이 미국 유학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국제 유학생 수가 2023~2024학년도 기준 112만669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인도(33만)와 중국(27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미국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은 미국 내 국제 유학생의 약 3.8%를 차지하며, 3분의 1에 가까운 한국 유학생이 미국을 선택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해외로 떠난 유학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와 달 복귀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9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또 한 번 실패로 끝났다. 이번 시험은 재사용 로켓 ‘슈퍼헤비’의 첫 재비행과 함께 여러 신기술을 시험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지만, 비행 도중 제어력을 상실하며 우주선과 부스터 모두 회수에 실패했다. 30분 만에 제어력 상실…‘비상 해체’로 마무리 5월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스타십은 순조롭게 이륙해 약 3분 만에 1단 부스터 ‘슈퍼헤비’와 2단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슈퍼헤비는 회수 시험을 위해 해상으로 낙하했으나, 엔진 재점화가 일부만 이뤄지며 기체가 분해됐다. 이는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재사용한 부스터였던 만큼, 일정 부분 예견된 결과였다. 2단 우주선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약 30분 만에 연료계통 누출로 자세 제어 능력을 잃고 회전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통제 불능 상태로 기체가 분해됐고, 발사 50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스페이스X는 “예정되지 않은 빠른 분해(rapid unscheduled disassembly)”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내년(2026년)에는 인공지능(AI)이 인간 과학자 수준의 새로운 지식 발견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달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6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올트먼 CEO는 AI와 데이터의 결합이 기업 혁신은 물론, 과학적 연구와 산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과학자 수준의 발견…기업 문제도 스스로 해결” 올트먼 CEO는 스노우플레이크 CEO 스리다르 라마스와미와의 대담에서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과학자처럼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거나, 인간이 풀기 힘든 복잡한 사업적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시대가 내년이면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NDTV Profit, Indian Express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AI가 기업의 제품·서비스 혁신, 신약 개발, 반도체 설계 등에서 인간 전문가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에 ‘이 사업의 핵심 문제를 해결해줘’라고 질문하면, 방대한 연산력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 팀이 수개월 걸릴 일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