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5000포인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9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5’에서 JP모건의 믹소 다스 한국주식전략 책임자는 한국 방산, 조선, 전기·전자,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수요가 견조해 한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코스피가 4000을 넘어 5000까지도 쉽게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 이익 강화가 필수”라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이나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올해 44%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로 낮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력도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면서,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도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4분기 중후반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가 오는 10월, 언어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각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시작한다. Reuters, TeslaNorth.com, NewsBytes, CBC, Quartz, Endovascular Today, CNBC에 따르면,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조사용 기기 면제(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를 승인받으면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뉴럴링크의 대표 DJ 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행사에서 “사용자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상상하면 그 신호를 읽어내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 키보드나 음성 입력을 거치지 않고 뇌 속 언어 신호를 직접 읽어내어 빠르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든다. 현재까지 뇌 임플란트는 중증 장애 환자로 제한됐지만, 뉴럴링크는 2030년까지 건강한 일반인에게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는 지난 8월 말부터 2명의 사지마비 환자에게 뉴럴링크 뇌 임플란트가 이식되며, 미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2.5 딥 싱크’가 2025년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 세계 결선에서 금메달 수준의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AI 모델은 13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2문제 중 10문제를 풀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모든 인간 참가 팀 중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해 혁신적 문제해결 능력을 선보였다. Dataconomy Media, eu.36kr.com, Ars Technica에 따르면,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며 권위 있는 대학생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대회로, 매년 100여개국에서 3000여개 대학이 예선에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5시간 동안 12개 복잡한 알고리즘 문제를 완벽한 해답으로 푸는 방식이며, 상위 4개 팀만이 금메달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는 9월 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렸고, ‘제미나이 2.5 딥 싱크’ 고급 버전은 원격 온라인으로 참가해 45분 내에 8문제를 경쾌하게 해결한 뒤, 추가 3시간 동안 2문제를 더 성공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우주국(ESA)의 크리오샛-2(CryoSat-2)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국제 연구팀이 남극 대륙의 두꺼운 빙상 아래에서 85개의 새로운 지하호수(subglacial lakes)를 발견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활성 지하호수 146개에 비해 58%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이제 남극의 활성 지하호수 총수는 231개에 달한다는 사실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9월호에 발표됐다. 이 발견은 남극 기저에 숨겨진 복잡한 수리학적 네트워크의 실체를 드러내며, 향후 해수면 상승 예측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ESA 공식 보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CPOM, University of Waterloo 연구, Centre for Polar Observation and Modelling, EduTalkToday Editors, ScienceDaily, watchers, egusphere.copernicus, The Cryospher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크리오샛-2 위성의 10년치(2010~2020년) 레이더 고도계 데이터를 이용해, 남극 빙상 표면의 미세한 고도 변화를 감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무인 화물 우주선 ‘시그너스 XL(Cygnus XL)’을 성공적으로 포획해 설치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NASA발표와 Space.com에 따르면, 이는 노스럽그러먼이 제작한 시그너스 XL 우주선의 첫 비행으로, 1만1000 파운드(약 5톤)에 달하는 과학 실험 장비와 보급품을 ISS에 재보급하는 중요한 임무였다. 이 우주선은 2025년 9월 14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려 출발했으나, 도착 예정일인 9월 17일 전 후진 궤도 변환 엔진 문제로 일정이 하루 지연됐다. 엔진 조기 정지는 소프트웨어 안전장치에 의한 보수적 조치였으며, NASA와 노스럽그러먼이 대체 궤도 조정 계획을 마련해 안전하게 접안을 마쳤다. 조니 김은 이날 오전 7시 24분(미 동부시간) ISS의로봇 팔 ‘캐나담2(Canadarm2)’를 이용해 우주선을 포획했고, 이어 이를 ISS의 유니티 모듈 지구면 포트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이 임무는 김이 혼자 조작하는 데 실패 시 NASA의 지나 카드먼 우주비행사가 보조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9월 15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지중해 프랑스령 코르시카 아작시오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코르시카 여객기가 관제사의 졸음으로 인해 한 시간 동안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해 상공을 선회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당시 조종사들은 활주로 조명이 꺼져 있음을 발견하고 관제탑에 여러 차례 무선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어 공항 소방대와 헌병대까지 동원되어 연락을 시도했으나 관제탑에서 아무 반응을 얻지 못했다. 비행기 조종사들은 상황이 장기화되자 코르시카 북쪽 바스티아로 회항할 가능성도 검토하며 비상 대책을 준비했다. 활주로 조명이 재점등되고 관제탑과 교신이 재개된 것은 약 1시간이 지난 새벽 1시 무렵이었다. 조사 결과, 당시 관제탑에 근무 중이던 유일한 항공관제사가 졸음 상태에 빠져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약물 및 알코올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조종사는 "수십 년간 근무하며 이런 상황은 처음 겪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승객들도 기내에서 패닉은 전혀 없었으며 모두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항공관제사의 피로 및 졸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9월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소비주 중 카지노·여행주가 특히 강한 모멘텀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이다. 먼저 카지노주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이날 6.38% 오른 1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8890원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 GKL, 강원랜드 등 주요 카지노 관련주도 함께 동반 상승했다. 여행주 역시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상승세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베이징으로 출국 전 시진핑 주석의 APEC 정상회의 방한 소식이 사실임을 밝히면서 더욱 확고해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조만간 방한할 예정으로 알려져 한중 양국 간 외교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외교적 진전은 사드(THAAD)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양국 관계 복원을 기대케 한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군이 2027년 국가안보 우주발사(NSSL) 3단계 Lane 2 프로그램을 통해 7건의 주요 군사 임무 중 5건(총 7억1400만 달러 상당)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맡긴 가운데, 중국 투자자가 스페이스X에 지분보유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The Times Of India, fastcompany.com, Ars Technica, Mezha.Media, ProPublica, Futurism, Grand Pinnacle Tribune에 따르면, 이로써 스페이스X는 2027~2032년 총 54건·135억 달러 이상 규모의 미국 안보 우주발사 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계약은 통신 위성 1기, 기밀 탑재체 3기, 정찰 위성 1기 발사를 포함하며, 나머지 두 건(4억2800만 달러)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에 돌아갔다. 블루오리진(Blue Origin) 뉴글렌(New Glenn) 로켓의 경우, 2025년 첫 성공적 궤도비행에도 불구 국가안보 인증 획득에 실패해 이번 배정에서 제외됐다. 콜. 에릭 자리브니스키(USSC) 집행임원은 “우주는 국가안보 전략의 궁극적 고지”라고 강조하며, 자국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6년간 주택 매수량 상위 10명이 무려 4115채의 주택을 6639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몇 명이 천억원대의 자산을 동원해 수백채의 주택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 매수 건수 상위 1000명이 총 3만7196건의 주택을 매입한 가운데, 상위 10명만으로도 전체의 11%에 해당하는 4115건을 구매했다. 이들의 매수 금액은 6639억600만원에 달해 1인당 평균 411.5채를 약 663억900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매입한 1위는 무려 794건의 주택을 1160억6100만원에 구매했다. 이어 2위 693건(1082억900만원), 3위 666건(1074억4200만원), 4위 499건(597억2500만원), 5위 318건(482억8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로, 30건의 계약을 체결한 한 개인의 총 매수 금액이 498억4900만원으로 1건당 평균 16억6100만원에 달해 고가 주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을전령사 '고추잠자리 날면 찬바람 난다'는 경북 지방의 속담이 있다. 고추잠자리가 가을철에 나타나기에 기온이 낮아져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이 됐다는 의미다. 고추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뭉개구름은 홍어삼합처럼 최적의 환상궁합이다. 뭉개구름이 떠다니는 푸른 하늘과 무리를 지어 활짝 핀 코스모스 위를 낮게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는 시골 마을 추억을 아스라이 불러낸다. 입추 무렵부터 들리기 시작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왠지 더 자주, 그리고 더 처량하게 들린다. 뿐만 아니라 하늘엔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있고, 그 아래 고추잠자리들이 한가롭게 날아 다닌다. 옛말에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했다. 잠자리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국 플로리다·하와이 등지에서 주로 서식한다. 1년 중 가장 좋은 날씨, 햇볕은 바삭, 바람은 선선한 가을에 우리에게 찾아오는 친숙하고 고마운 곤충이다. 실제로도 곤충이지만 가장 혐오감을 일으키지 않는 부류에 속한다. 꿈틀거림, 기어다님, 지나치게 기다란 더듬이, 몸에 달라붙는 행동, 미묘한 광택, 실내 침투, 특유의 울음소리 등 무엇 하나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