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12월 1일 두 가지 새로운 추론 모델 딥시크-V3.2와 딥시크-V3.2-Speciale을 공개하며, 오픈소스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요 모델인 오픈AI의 GPT-5와 구글의 제미나이 3 Pro를 정면으로 겨냥한 대결을 선언했다. api-docs.deepseek.com, artificialanalysis.ai, binaryverseai.com, siliconflow.com, cometapi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수학 및 코딩 벤치마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중국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추론·코딩 성능, GPT-5·제미나이와 견줄 만해 딥시크-V3.2-Speciale는 2025년 미국수학경시대회(AIME)에서 96.0%의 정답률을 기록해, GPT-5 High(94.6%)와 제미나이 3 Pro(95.0%)를 모두 앞섰다. 이 모델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중국수학올림피아드, ICPC 세계결승,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금메달급 성적을 달성했다. 다만, AI 코딩 벤치마크인 SWE Verified에서는 73.1%로 제미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반납하고 다시 대만을 찾으면서, ‘AI 칩 동맹’의 심장부로 떠오르는 대만과의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에만 최소 다섯 번째로 이뤄진 대만 방문에는 건강이 악화된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에 대한 ‘의리 방문’과 더불어, 대만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 구상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반납한 ‘의리 방북(訪台)’ 28일 대만 연합보·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타이베이를 방문해 북부 타이베이 시내 쓰핑제 인근 식당에서 배우자, 딸과 함께 약 40분간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황 CEO가 식사 후 최근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해온 장중머우 TSMC 창업자의 자택이 있는 타이베이 다즈(大直)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하면서, 이번 방문의 1차 목적이 장 창업자 문안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장중머우 창업자는 올해 94세로, 이달 8일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1시경, 네 번째 비행을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 위성 3호와 큐브 위성 12기, 총 13기가 탑재된다. 이 위성들은 우주 과학 연구, 우주의약, 통신, 우주 교통 관리, 환경 감시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통해 국내 우주 기술의 발전과 민간 우주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탑재체인 차세대 중형 위성 3호는 약 520kg급으로, 태양동기궤도 600km 고도에서 1년 이상 임무를 수행한다. 이 위성은 바이오캐비닛, ROKIS, IAMMAP 등 우주과학 실험 장비를 싣고, 우주에서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줄기세포 배양의 가능성을 실증하며,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 전리층 플라즈마와 자기장 변화를 정밀 관측한다. 특히, 태양빛 영향이 적어 오로라 관측에 최적화된 새벽 1시 전후 발사 시각이 결정됐다. 12기의 큐브 위성들은 우주의약, 부품·전력·인프라 검증, 우주 교통 관리, 통신 및 항법 기술, 환경 및 지구 관측 분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린텍의 비천(BEE-1000)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면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0년 이후 태어난 주요 오너가(家) 중 회장과 부회장 타이틀을 단 임원만 해도 올해 조사에서 95명으로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 나이 기준으로 50세 미만인 3040세대 젊은 회장·부회장만 해도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1970년 이후 출생한 여성 회장·부회장은 10여 명 정도 활약하고 있는데, 이 중 올해 40세인 경주선 동문건설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최연소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家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12월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92개 대기업 집단을 포함한 주요 200대 그룹과 65개 중견·중소기업 등을 포함해 총 310개 기업에서 활약하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家) 임원이다. 조사는 정기보고서 및 올해 12월 5일까지 임원 승진한 현황을 기초로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모두 336명이다. 이 중 공식적으로 그룹 총수와 명예회장을 포함해 ‘회장(會長)’급 직위를 쓰고 있는 오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전 페이스북)가 그동안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예산 삭감 및 조직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누적 700억 달러(약 9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메타버스 사업은 투자자와 감독당국의 압박을 받으며, 마크 저커버그 CEO가 내년도 메타버스 조직의 예산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인력 감축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타버스 사업, 적자와 외부 압박에 직면 메타버스 사업은 2021년 이후로 700억 달러(약 95조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투자자들은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우려를 표하며, 감독당국도 어린이·청소년 안전 문제 등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규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메타는 메타버스 그룹의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는 한편, 전 부문 10% 비용 절감을 요청하며 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 AI 안경·웨어러블로 전략 전환 메타버스 예산 삭감으로 절감된 자금은 장기 연구개발 조직인 ‘리얼리티 랩스’ 내에서 AI 안경,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 우주비행사 크리스 윌리엄스는 오는 11월 27일 목요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동부 표준시 오전 4시 27분에 러시아 소유즈 MS-28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첫 번째 궤도 비행을 시작한다. Expedition 73, interfax, france24.com, technologyreview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우주항공국) 소속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쿠드-스베르치코프, 세르게이 미카예프와 동승하며, 출발 후 약 3시간 만에 ISS의 라스베트 모듈에 도킹할 예정이다. NASA는 이 장면을 동부 표준시 오전 3시 30분부터 NASA+,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윌리엄스는 MIT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천체물리학 연구 및 전파망원경 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었다.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되기 전에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물리학자로 근무하며 암 치료 영상 유도 기술을 개발하는 등 임상과학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임무는 약 8개월간 지속되며, Williams와 쿠드-스베르치코프, 미카예프는 Expedition 73/74 팀의 일원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포인트 원 내비게이션(Point One Navigation)이 지난 11월 진행된 청약 시리즈 C 펀딩에서 3,500만 달러를 확보하며 기업가치를 2억3,0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는 Khosla Venture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IA Ventures, UP Partners, Alumni Ventures도 참여했다. 확보한 자금은 자율주행 차량, 드론, 로봇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센티미터 단위 위치 측정 플랫폼의 핵심 인프라인 Polaris RTK Network 확장과 소프트웨어 개발, OEM 통합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techbuzz, catcapital, founderstoday, americanbazaaronline, gpsworld에 따르면, Point One은 2016년 CEO Aaron Nathan이 설립한 이후, ‘피지컬 AI(Physical AI)’라 불리는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기계들의 공간 인식 능력을 근간으로 하는 위치 인프라 제공자로 급부상했다. 회사의 포지셔닝 엔진은 증강된 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시스템(GNSS), 컴퓨터 비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거미줄을 초현실적인 비전으로 변모시킨 놀라운 전자현미경 이미지가 2025 Royal Society Publishing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5 Royal Society Publishing 사진 공모전은 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 소속 CONICET(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의 Martín J. Ramírez 박사가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거미 실 사진 ‘Mesmerizing Spider Threads’를 전체 대회 최고상과 미세영상 부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petapixel, discoverwildlife, gizmodo, newscientist, graphiccompetitions에 따르면, 이 사진은 호주 그물투망거미(Asianopis subrufa)의 실을 0.05mm 배율로 확대해, 마치 우주에서 떠다니는 천체처럼 보이는 놀라운 구조를 담아냈다. Ramírez 박사는 “거미의 행동만 보아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 확신했다”며, “이 거미줄은 일반 실과 달리 놀라울 정도로 늘어나고 원래 형태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은 Ramírez 박사의 작품을 “상상을 초월하는 밧줄 구조를 과감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타임지는 2025년 올해의 인물로 ‘AI의 설계자들’을 선정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 이번 선정은 AI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인류의 삶과 권력 구조까지 재편한 해로 평가하며,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한 해”라고 표현했다. AI 리더 8인, 역사적 공로 인정 타임지는 젠슨 황(엔비디아), 샘 올트먼(오픈AI), 일론 머스크(테슬라), 마크 저커버그(메타), 리사 수(AMD),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Anthropic),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페이페이 리(스탠퍼드) 등 8명의 기술 리더를 ‘AI 설계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들로, 타임지는 “생각하는 기계의 시대를 제공하고, 인류를 놀라게 하고 우려하게 만들며, 현재를 변화시키고 가능성을 초월한 공로”로 이들을 올해의 인물로 뽑았다. AI 붐의 실제 수치와 영향 2025년 AI 산업의 성장은 눈부신 실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025년 10월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로 이 기록을 세웠고, 현재 시가총액은 4.4조~4.5조 달러 선에서 안정화되어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생산기지에서 공급업체를 평가할 때 국가적 기준이 아닌 품질, 총비용, 기술 성숙도, 장기 공급 지속성 등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의 그레이스 타오 부사장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공급업체의 국적은 배제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디서 오는지보다 품질과 신뢰성, 기술력,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생산차량, 중국산 부품 단계적 배제 추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는 중국산 부품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이미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미국 또는 제3국산으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중국 공급망 협력 현황과 상하이 공장 생산력 하지만 테슬라의 중국 사업 비중은 여전히 크다. 현재 테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