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하 1400미터에서 마지막 암벽이 뚫리면서 이탈리아의 ‘브레너 베이스 터널(Brenner Base Tunnel, BBT)’ 프로젝트가 역사적 이정표를 맞았다. 이탈리아,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 위해 알프스 관통 Reuters, CINEA.Europa, Fortune, DeployRecruit, Eurac Research, Italy Breaks Ground, TunnelingOnline, ScienceDirect, bbt-se.com 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와 오스트리아 총리 크리스티안 스토커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해 유럽을 직접 잇는 최초의 철도 터널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을 축하했다. 브레너 베이스 터널은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총연장 약 55km, 인스브루크 현 터널과 연계 시 64km)로서, 기존 포르테차-인스브루크 간 이동 시간을 80분에서 25분으로 대폭 단축하며 2032년 첫 차가 통과할 전망이다. 유럽 대륙 교통 혁신, 수백억 유로 투입…‘네트워크 효과’ 기대 브레너 베이스 터널은 EU가 추진하는 ‘스칸디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난 6월 8일,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나로우주센터에서 협력업체 유지보수 인력인 A씨가 제한구역인 연소시험설비 강도·기밀시험실에 단독 출입했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일 오후 3시 48분경 시설에 마지막으로 출입 기록이 남은 뒤, 퇴소 기록 없이 장시간 발견되지 않아 이튿날 오전 8시 50분에야 동료 직원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총 17시간 동안 생명 이상 여부가 파악되지 못한 점이 드러나며 국가 핵심 시설 보안 및 인명관리 체계의 허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감 앞두고 '기관장 책임론' 비등 NASA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Annual Report, OECD Space Infrastructure Safety Report, European Space Agency Safety Protocols의 자료를 비롯해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국가보안등급 ‘나’급 우주시설인 나로우주센터에서 제한구역 안내원 동반 없이 단독 출입을 허용한 점, 그리고 이로 인해 장시간 생명 관리에 실패한 점은 규정을 위반한 명백한 직무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CEO)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보다 수백억 달러를 잘못 써버리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을 옹호하며, AI 투자과잉으로 인한 ‘버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나가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 Fortune, CNBC, Statista AI Market Data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9월 18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과거 철도 붐과 닷컴 버블 등 역사적 인프라 투자 과잉 사례를 언급하며 AI 인프라 과잉 구축에 따른 거품 위험을 인정했다. 하지만 “만약 AI 초지능이 3년 만에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5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보고 준비한다면, 가장 중요한 혁신 기술의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이번 약속은 9월 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공식 발표됐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6000억 달러가 메타의 미국 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7년부터 한국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은 국내 공항에서 1% 이상의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 조치는 아시아 최초이자 유럽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채택되는 SAF 혼합 의무화 제도로, 항공업계의 탄소중립과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SAF는 동식물성 바이오매스와 대기 중 탄소를 포집해 제조되며 기존 화석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저감할 수 있다. 정부의 ‘SAF 혼합 의무화 로드맵’에 따르면, 2027년 1%부터 시작해 2030년 3~5%, 2035년 7~10%까지 단계적으로 혼합 비율이 상향 조정된다.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은 2028년부터 항공유의 90% 이상을 국내 공항에서 급유해야 하며, 이는 SAF 혼합연료로 인한 연료 비용 상승으로 해외에서의 급유 회피 방지 목적이다. SAF는 현재 일반 항공유 대비 평균 2~4배 이상 비싼 실정이다.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SAF 비용은 일반 제트연료 대비 약 4.2배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의 SAF 공급자들이 규제 리스크 헷지를 위해 부과하는 준수 비용(comp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주사형과 거의 동등한 체중 감량 효과를 64주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9월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주 1회 주사제로 알려진 위고비와 비교해 경구용 위고비를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16.6%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3명 중 1명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비만 환자 치료에 복용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시험과 효과 노보 노디스크가 발표한 ‘OASIS 4’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 25mg을 하루 한 번 복용한 환자들은 64주 후 평균 체중이 16.6% 줄었으며, 이는 주사형 위고비의 체중 감량률 17%와 거의 차이가 없다. 특히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 중 33%는 20% 이상의 체중을 줄여 눈길을 끌었다. 경구용 위고비는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위장에서 손상되지 않고 혈류로 전달될 수 있도록 흡수 촉진 화합물을 추가해 효능을 높였다. 부작용과 안전성 복용자들은 주사형 위고비에서 보고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했으나, 임상 데이터에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2025년 7월부터 시작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첫 달 만에 3건의 자율주행 사고를 기록했음에도, 회사가 사고 세부 내역을 사실상 감추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Electrek, Benzinga, Reuters, NBC News, Teslarati 등의 보도와 미 국가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는 모두 2026년형 모델 Y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중 발생했으며, 세 건 중 한 건은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입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초도 약 12대 규모로 추산되는 로보택시 차량 중 약 4분의 1가량이 사고를 경험한 셈이다. 사고 보고서서 ‘상세 내용’ 전면 삭제, 투명성 결여 심각 경쟁사인 알파벳의 웨이모(Waymo)가 사고 관련 상세 서술을 공개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NHTSA 제출 사고 보고서에서 모든 사고 서술 부분을 삭제해 안전성 판단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불투명한 보고 관행은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관련 사고 보고 지연 문제 조사까지 맞물리며 신뢰성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다. NHTSA 조사 결과 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과 유럽의 초거부들이 기후변화, 핵전쟁, 인공지능(AI)의 위험성 등 인류 문명의 종말 가능성에 대비해 거액을 들여 첨단 비밀 지하 벙커(대피소) 건설에 나서고 있다. 10월10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메타(Meta)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오픈AI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 링크트인 공동창립자 레이드 호프만 등 글로벌 IT·AI 업계 억만장자들이 대규모 벙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의 벙커 프로젝트, 규모·비용은? 대표적으로 마크 저커버그는 2014년부터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1400에이커(약 560만㎡, 축구장 800여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사유지를 매입해 ‘쿨라우 랜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부지는 자체의 에너지 공급, 대규모 식량 저장 및 생산·정수 시스템, 그리고 철통 보안의 대피소 시설이 구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내역은 없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건설 비용만 최소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저커버그 외에도 레이드 호프만(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은 지하 대피소 건설과 함께 ‘도피보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1조7775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을 두고 벌어진 수주전에서 LIG넥스원과 대한항공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입찰 제안서 평가 결과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양측 업체에 통보했다. 방사청 측은 "향후 디브리핑 및 이의제기 여부 확인, 평가 결과 검증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중 협상 우선순위 업체를 최종 결정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변이 없는 한 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업은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전자전 공격으로 교란·마비시키는 전자전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캐나다 봄바디어의 G6500 민항기를 개조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전기는 전자파를 이용해 적의 레이더와 통신장비, 미사일 등을 무력화하는 항공기로 현대전의 핵심 전력이다. 군사작전이 시작될 때 우선적으로 투입돼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최준희가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향해 남다른 찬사를 보내며 SNS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최준희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원영아 사랑한다. 우주가 널 위해 태동했고 지구는 널 위해 자전했다”라며 과감한 멘트를 남겼다. 이어 “삼국시대에 원영이가 있었다면 분명 널 가지려고 전쟁했을 것이다. 원나라와 청나라가 우리나라에 쳐들어온 건 모두 널 탐내서였을 것”이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게시물에는 장원영과 나란히 선 모습의 합성 사진도 함께 올라와 실제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최준희는 “포샵(포토샵)이다. 진짜면 나 오줌쌈”이라고 밝혀 합성임을 인정했다. 이 합성사진은 AI 이미지 편집 앱을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정교하다’, ‘닮아서 헷갈린다’는 반응과 함께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준희의 ‘역사급 찬사’는 단지 SNS상의 ‘주접 멘트’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장원영을 향해 “압도적인 미모와 무대 장악력, 흔들리지 않는 자기관리 능력에서 워너비 이미지를 구현한 완성형 존재”라 평가했다. 실제로도 장원영은 걸그룹 아이브의 센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선도기업 리플(Ripple)이 2024년 "디지털 통화 및 자산을 활용한 최고의 이니셔티브" 부문에서 PAY360 어워드를 수상하며 금융 산업 내 블록체인 실용성 입증에 성공했다. 이번 수상은 영국 Payments Association이 주최하고 Thunes Payments가 후원하는 상으로, 리플의 국경 간 결제 혁신과 디지털 자산을 통한 금융 인프라 근본 개편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리플의 영국 및 유럽 총괄 Cassie Craddock은 10월 6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현실 세계 금융에 있어 디지털 자산 결제의 가치와 글로벌 확산 의지를 입증한 팀 성과"라고 의미를 밝혔다. fxleaders.com, binance.com, dexalot.com, coincentral.com, cbb.gov.bh, mexc.com, mitrade.com, timesofindia.indiatimes.com 에 따르면, 리플은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전통적인 국제 결제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크게 완화했다. 실례로 국경 간 송금 비용은 최대 70%까지 절감되었으며, 결제 시간은 기존 수 일에서 몇 초 이내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