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8월에 이어 9월에 프랑스 대형 원자력 발전소들이 해파리 떼의 대량 발생으로 인해 잇따라 가동 중단을 겪으며 기후변화가 해양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에너지 산업의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Newsweek, BBC News, Al Jazeera English, Popular Mechanics, Euronews, The Indian Express에 따르면,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한 팔뤼엘(Paluel) 원자력 발전소는 2025년 9월 3일 밤, 해파리가 냉각 시스템 필터에 침투하는 문제가 발생해 4호기를 가동 중단하고, 3호기 출력도 감축했다. 이로 인해 팔뤼엘 발전소는 총 설비용량 5.2기가와트(GW) 중 약 2.4GW, 즉 절반 가까운 출력이 줄었다. 해당 발전소는 프랑스 내 두 번째, 세계적으로도 전력 생산량 기준 7위에 해당하는 대형 원자력 시설이다. 이번 사건은 불과 한 달 전인 8월 중순, 프랑스 북부 칼레 근처의 그라블린(Gravelines)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했던 해파리 떼에 의한 가동 중단의 재현이다. 당시 그라블린 발전소는 6기 중 4기의 원자로가 해파리의 필터 침투로 자동 정지됐으며, 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블랙록 CEO와 만나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그렇다면 여러 나라에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록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지분가치는 얼마나 될까.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지분가치만 해도 이달 23일 기준 37조7000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록이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주식 종목도 10곳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삼성전자에서만 25조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랙록은 국내 주요 4대 금융그룹 지주사 지분을 5%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4일 발표한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상장사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종목 대상이고, 주식평가액은 이달 23일 종가(終價)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5% 미만으로 주식을 보유한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블랙록의 자회사 중 한 곳인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이하 블랙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9월 3일, 서울 성동구 청계리뷰자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중국인 근로자가 15층 외벽 거푸집 설치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GS건설은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사적 차원의 특별 안전 점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사고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허 대표는 공식 입장문에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를 전하며, 사태 수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며 국가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임을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와 경찰도 해당 사고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 건설업계는 여전히 잦은 낙상 사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호주에서 첫 우핸들 시장에 ‘풀 셀프 드라이빙 슈퍼바이즈드(Full Self-Driving Supervised, FSD)’ 기술을 공식 출시하며 자동차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 공식 발표, The Driven, Teslarati, The Conversation, The New Daily, Australian Government Transport Reports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식 발표 후 9월 중순 현재 호주 전역의 초기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한 이 시스템은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며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퍼스 거주자 Gareth H가 공개한 야간 주행 영상 등에서는 FSD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도 신규 구매자에 한해 제공된다. 그러나 규제 당국의 법적 불확실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멜버른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운전자의 손이 스티어링 휠에서 떨어진 채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영상이 공개된 후, 빅토리아주 교통 및 계획부는 해당 테스트에 대한 승인 사실을 부인하며 “멜버른 CBD 내 완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근 ‘반도체 저승사자’로 알려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 비관론을 철회하고 AI(인공지능) 수요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퍼사이클’ 도래를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해 국내 증권가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업종의 ‘톱픽’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올렸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등급을 높이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58%나 상향했다. 메모리 수퍼사이클, AI가 견인 모건스탠리는 2025년 4월 저점으로 반전한 AI 기술 성장세가 메모리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면서 2026년까지 공급 부족 속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 밝혔다. 특히 AI 관련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가 늘어 올해 4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통적 ‘반도체 겨울론’을 ‘따뜻한 겨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기술에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해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증권사들, 삼성전자 목표주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CEO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앱 내 AI 이미지 생성 기능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극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TechCrunch, TheStreet, CryptoRank, Business Standard, AppFigures, CNBC, MarketWatch에 따르면, 그는 런던 미디어 행사에서 “나노 바나나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며 이 도구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명했고, 최근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와 나눈 대화도 언급했다. 해당 AI 기능은 지금까지 3억장이 넘는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진 내 인물의 얼굴 디테일을 정확히 유지하는 독보적인 이미징 능력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나노 바나나는 2025년 8월 26일 출시된 이후 단 2주 만에 2300만명의 신규 사용자를 끌어모으며, 5억장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능은 사진을 3D 피규어 스타일로 변환하는 독특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사용자들이 실제 전시용 피규어처럼 포장 박스와 받침대까지 갖춘 초상화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했다. 이 같은 기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9월 9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이 야심차게 공개한 아이폰 17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애플 주가는 출시 직후 3.2% 급락해 1주당 $226.79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애플 시가총액은 1120억 달러(약 150조원)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최근 2회 거래세션 동안 애플의 주가 낙폭은 4.7%에 달했다. MarketWatch, Financialcontent, Yahoo Finance, CNBC, Morningstar에 따르면, 시장 반응은 ‘AI(인공지능) 패권 경쟁’에서 애플의 존재감이 갈수록 희미해진다는 우려를 여실히 반영했다. “Awe Dropping”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올해 발표행사에서 애플은 극도로 얇은 아이폰 에어와 카메라, 배터리, A19 프로세서 개선 등 하드웨어적 진화를 강조했으나, 인공지능 혁신 관련 내용은 75분 내내 11회에 불과한 언급에 그쳤다. 월가 전문가들은 “AI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기존 강점 위주의 신중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고 평가한다. AT&T CEO 존 스탠키 역시 골드만삭스 'Communacopia + Technology' 컨퍼런스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후 변화가 산불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극심하게 높이며 전 세계 대기질 악화와 인명 피해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eutsche Welle, Reuters, ABC News, climatecentre.org, Al Jazeera English, wildfire in Europe in 2025,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과 2025년 산불이 만들어낸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물질이 지구 전역의 대기질을 심각하게 저하시켰다고 경고했다. 특히, 아마존, 캐나다, 시베리아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먼 도시까지 건강 위협을 확산시키고 있다. WMO 코 배럿 부사무총장은 “기후 변화와 대기질 문제는 분리해서 다룰 수 없다”며 통합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 여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대규모 산불은 기후 변화와의 직접적 연관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세계기상속성연구단(WWA)의 분석 결과, 이베리아 반도에 영향을 준 극단적 고온, 건조, 강풍이라는 산불 유발 조건이 산업화 이전 대비 약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적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가 한국의 주요 산업계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기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팔란티어의 첨단 데이터 분석 역량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효율 극대화, 스마트 제조, 국방 첨단화, 금융권 AI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2025년 3월 체결 이후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핵심 사례로 꼽힌다. KT는 팔란티어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뿐 아니라 금융 등 국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KT는 또한 ‘AIP 부트캠프’라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팔란티어 솔루션 실습과 인증을 시행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KT가 팔란티어의 솔루션 독점 총판 역할을 맡아 은행과 보험 산업에 특화된 마케팅과 세미나를 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조선소’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 가전 및 전자제품 박람회인 IFA 2025가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면서, 중국 로봇 기업들이 첨단 휴머노이드 기술부터 혁신적인 청소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기술로 전시장을 장악했다. Homecrux, Yahoo Finance, CoinCentral, Silicon UK, China Daily HK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이 글로벌 소비자 로봇 시장에서 ‘혁신 선도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CUHK T-Stone Robotics Institute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xLean Robotics는 세계 최초의 ‘듀얼 폼 변환 바닥 세척 로봇’인 TR1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TR1은 전기 잠금 메커니즘을 통해 1초 만에 바닥 세척 로봇과 핸드헬드 클리너 모드 사이를 변신하며, 듀얼 모터 직접흡입 기술과 인간 피드백을 활용한 강화학습(Self-Evolving Intelligence)으로 청소 패턴을 학습하고 스스로 진화한다. 더욱이 오므니 스테이션에서 60도 이상의 고온수로 자동 세척과 건조까지 이루어져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