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가구·인테리어의 대명사로 불리던 한샘이 최근 시가총액 1조원이 무너지는 등 위기설에 휩싸였다. 5월 19일 종가(4만1150원) 기준 한샘의 시가총액은 약 9778억원으로, 2020년 IMM PE(프라이빗에쿼티) 인수 당시 2조8000억원에 육박했던 몸값이 4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가 역시 2020년대 초반 10만원대를 넘나들던 시절과 달리 최근 4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심지어 지난 4월 9일에는 3만6400원에 장을 마감해 이날 시총은 8566억원까지 떨어졌다.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좀비기업’ 논란 한샘의 실적 악화는 수치로도 명확하다.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50.4%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96억원으로 80.2%나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대에 머물러 질적·양적 성장 모두 정체된 모습이다. 한샘은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고,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6.8%로 급등했다. 인력 구조조정도 가속화됐다. 2023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2188명으로 2년 전보다 13.8%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계와 빅테크기업의 대표적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극단적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 국면에 들어섰다. 백악관과 미국 뉴욕타임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6월 10~11일(현지시각) 사이 JD 밴스 부통령과 백악관 비서실장 등의 중재로 전화 통화를 나누며 대립을 일단락했다. 머스크 "트럼프 비판, 지나쳤다"…트럼프 "후회 표명, 고맙다" 사건의 발단은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트럼프 탄핵 동조 및 신당 창당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양측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은 데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연방정부의 테슬라 관련 계약 해지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으나, 실제로는 어떤 조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6월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지난주 대통령에 대해 올린 게시물 중 일부를 후회한다. 너무 멀리 나갔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후회를 표명한 것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머스크가 내 정책을 비판한 것을 탓하지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6월 10~11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에 대해 국내 유료 사용자에게 공식 사과와 함께 보상을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장애는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서버 연결이 끊기며 처리 용량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오픈AI는 13일 국내 유료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상 방침과 함께 구체적 내용은 7월 초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4시간 이어진 장애…챗GPT·소라·API 등 전반적 영향 장애는 6월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약 14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 기간 동안 챗GPT 유료·무료 서비스는 물론, AI 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 API 등 오픈AI의 핵심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오류가 발생했다. 유료 사용자들은 ‘메시지 스트림에 오류 발생’, ‘동시 요청이 너무 많다’ 등 안내 메시지와 함께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무료 사용자 역시 답변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답변 자체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장애 원인은 “시스템 업데이트 중 서버 연결 문제” 오픈AI는 장애의 원인이 시스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글로벌 도시 경쟁력에서 서울이 역대 최고인 15위에 올랐다. 그러나 삶의 질과 환경 등 부문별 세부 순위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드러났다. 세계 1000개 도시 종합평가…뉴욕·런던·파리 ‘톱3’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28일 발표한 ‘2025 세계도시지수(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미국 뉴욕이 1위, 영국 런던 2위, 프랑스 파리 3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세계 도시의 정상을 지켰다.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4~10위는 산호세, 시애틀, 멜버른, 시드니, 보스턴, 도쿄, 샌프란시스코로 조사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도쿄가 가장 높은 9위를 차지했다. 11~20위는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더블린, 스톡홀름, 서울, 쮜리히, 오슬로, 코헨하겐, 달라스, 토론토이 TOP20권을 형성했다. 아시아 도시 순위…도쿄 9위, 서울 15위, 홍콩 72위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가 9위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15위로 아시아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21위, 홍콩은 72위, 중국 선전과 베이징은 각각 134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199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2008년부터 17년째 매출 1000조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작년 매출 1조 클럽은 248곳으로 2년 전보다 10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00곳 중 재작년 대비 작년 매출 외형이 증가한 곳은 633곳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24년까지 23년 연속으로 국내 기업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96년~2024년 사이 29년 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5월 2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에 포함되는 기업이다. 매출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중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199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 2023년 1863조원과 비교하면 10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년 새 134조원(7.2%↑) 정도 상승했다. 특히 재작년 대비 작년 기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10년간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이 2.1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도 추가인상이 예고돼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상 5월은 분양 성수기로 불리며 건설사들의 물량 공급과 청약자들의 수요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올해 5월은 조기 대선 여파로 관망세와 치솟는 분양가에 대한 가격 부담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공공분양 단지에만 관심이 쏠렸다. 5월 22일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전국 15개 단지 중 부천 대장지구, 화성 동탄지구 내 공공분양 아파트 4개 단지는 모두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반면, 민간분양 시장은 총 11개 단지 중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만이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하며 청약결과에 성패가 갈렸다. 최근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높아지는 분양가 수준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2015~2024년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추이 조사 결과,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2015년 988만원에서 2024년 2066만원으로 10년간 2.1배 상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시의 그림자, 숨은 착취자, 음지의 도시 대통령, 보이지 않지만 항상 우리 옆에 있는 '쥐'. “우리는 이미 ‘쥐의 시대’에 들어섰다. 도시와 기후가 바뀌어야, 쥐의 세상도 달라진다.” "쥐를 바꿀 수는 없다. 도시를 만든 인간이 도시를 바꿔야 한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다음 지구의 지배자는 쥐가 될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인구밀도 증가가 맞물리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쥐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공식적인 학술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방역업체와 국제 연구진, 언론이 내놓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와 그 배경을 심층 분석했다. 또 이 순위는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아니라, 방역업체와 현지 언론, 각국 해충 방제 전문가들의 추정치와 목격 신고 건수를 종합해 작성된 참고용 순위이며, 실제 쥐 개체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쥐라는 동물 속성상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공식적인 통계나 학술 논문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는 점을 이를 보여준다. 흔히 살기가 좋아 인구밀집도가 높은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뉴욕, 암스테르담, 파리, 로스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국방부가 수십 년간 '외계인 우주선 발견'과 관련된 허위 정보를 조직적으로 유포해온 사실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주요 언론의 탐사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 같은 허위정보는 실제로는 극비 무기 개발 프로젝트를 은폐하기 위한 일종의 '심리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외계인 기술 역설계' 신화, 알고 보니 美 국방부가 조장 WSJ는 6월 7일(현지시간) “펜타곤이 미국의 UFO 신화를 부추기고, 이후 이를 은폐했다(The Pentagon Disinformation That Fueled America’s UFO Mythology)”는 제목의 심층 기사를 통해, 미 국방부가 194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외계인 우주선'과 관련된 루머를 고의로 확산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는 실제로는 미군의 첨단 무기 개발 프로젝트(양키 블루)를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이를 외계인 기술과 연관된 것으로 위장해왔다는 것이다. 특히 극비 프로젝트에 새로 투입되는 공군 지휘관들에게 '외계 우주선' 사진과 함께 "미국 정부가 외계 반중력 우주선을 발견해 역설계에 나섰다"는 허위 브리핑을 실시하고, 비밀유지 서약서에 서명하게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Despite the increase in sales in 2024, Novartis Korea (CEO Yoo Byung-jae) saw its profitability decline as both operating profit and net profit decreased. The operating profit ratio also fell to 3.7%. In addition, short-term borrowings increased and cash assets remain at 0 won, making liquidity management weak. The scale of purchases and debts with special related parties (head office, etc.) is large, and the financial structure has improved somewhat due to inventory asset reduction and restructuring (dramatic reduction in retirement benefits), but the group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5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6월 말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업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100만 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10대 시범 운행…수천 대로 확대 예정 머스크는 “오스틴 시내 특정 안전구역에서 모델 Y 차량 10대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초기 운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수천 대 규모로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테슬라 SUV 모델 Y 기반에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언슈퍼바이즈드(FSD Unsupervised)’ 버전이 탑재된다. 차량 내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으며, 테슬라 직원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머스크는 “도입 초기는 제한된 지역(지오펜싱)에서 운행하며, 모든 시스템이 문제없이 작동한다는 것이 확인되면 빠르게 규모를 늘리는 것이 현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