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성공은 단순한 한류 열풍이 아닌,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데이터 중심의 시장 공략으로 입증되고 있다. 2024년 K푸드 수출액은 130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2025년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6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라면, 김치, 냉동김밥, 치킨, 소스류 등 다양한 품목이 성장세를 보이며 K콘텐츠와 식품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성공사례와 핵심 전략 맘스터치는 일본 도쿄 시부야 1호점 오픈 후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70만명,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해 일본 맥도날드 평균 매출의 두 배에 육박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 매장에서 오픈 초반부터 하루 500명 이상의 대기 행렬을 보였고, 불고기버거·새우버거가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하며 한국식 메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롯데GRS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동남아 4개국 내 약 320여개 롯데리아 매장 운영과 더불어 지난 5일 말레이시아 파트너 사 계약 체결에 이어 미국 내 롯데리아 직영 1호점 오픈의 성과를 바탕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0월 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상 첫 ‘700조원 자산가’에 올랐다는 미국 포브스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외 금융 및 산업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정치리스크 해소가 ‘자산 폭등’ 견인 포브스(Forbes)는 현지시각 10월 1일 기준 테슬라 종가(459.46달러)와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12%(1910억달러, 약 268조원)를 산출해 그 자산가치가 한때 5000억달러(약 701조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머스크의 자산은 불과 1년 만에 40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약 1000억달러(140조3500억원)를 추가한 셈이다. 올초에는 정치적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성부(DOGE) 수장직을 겸임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였으나, 4월 실적 발표에서 DOGE 직을 내려놓고 테슬라 집중을 선언하자 주가가 반등했고 이후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에서 약 10%의 차이만 남은 상태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추가 보상 패키지 논란…자산 평가 방식 ‘이슈’ 머스크 CEO 자산에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가 승인한 성과 기반 스톡옵션(현 가치 13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25년 10월 1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 상향한 11만1000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D램 및 낸드플래시 시장의 회복과 공급 부족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해당 목표가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약 18%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AI 산업의 확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 ‘슈퍼사이클’ 진입을 예상한다. 2025년 10월 10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상승한 9만44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설정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2026년 이후 실적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뿐 아니라 기존 스토리지 수요가 낸드플래시 SS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2025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때 기관의 안정성을 약속했던 기업의 비트코인 인수 전략이 극적인 방식으로 붕괴되고 있다. 월가가 공격적인 암호화폐 매입에서 물러남에 따라 기업의 금고 비트코인 구매 규모는 여름 최고치 대비 76% 급락했다. Yahoo Finance, FinancialContent Markets, CryptoQuant, Reuters, Wall Street Journal, Morningstar에 따르면, 이러한 급격한 반전은 디지털 자산 도입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며, 규제 조사를 촉발하고 기업의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를 강요하고 있다. “붉은 9월” 속에서 국채 매입이 급락하다 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 디지털 자산 재무부의 비트코인 매수량은 2025년 7월 6만4000 BTC에서 8월에는 단 1만2600 BTC로 급감했으며, 9월 수치도 불과 1만5500 BTC에 머무르고 있다. 이 76%의 급락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극적인 기관 투자 철수 중 하나를 나타내며, 비트코인 가격이 중요한 $11만2000선 아래로 하락해 $10만8700과 $11만1000 사이에서 거래되는 시기와 맞물린다. 이러한 후퇴 현상은 애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에 선 오픈AI(OpenAI)가 최근 5000억 달러(약 700조원)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비상장 기업 중 최대 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폭등한 밸류에이션을 두고 월가에서는 ‘AI 거품론’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오픈AI 기업가치, 1년 새 3배 급등…직원 지분매각 통해 실질 검증 블룸버그(Bloomberg), 로이터(Reuters),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Investing.com, Sacra, VisualCapitalis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진행한 현·전직 직원 지분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약 700조원)까지 상승했다. 이번 매각에서 투자사들은 Thrive Capital, 소프트뱅크(SoftBank), 아부다비의 MGX, T. Rowe Price 등이 포함됐고, 전체 매각 규모는 약 66억 달러에 달했다. 작년 10월 1570억 달러, 올해 3월 3000억 달러였던 가치가 1년 만에 3배 넘게 폭등한 셈이다. 이번 거래는 신규 투자 유치가 아닌, 직원 보유지분의 유동화(secondary 거래) 성격이었다는 점에서 “내부 신뢰 신호”와 함께, 여전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한민국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믿고 떠날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여기어때 가이드팩’을 출시했다. 전문성을 보장하는 ‘스타가이드’가 동행하는 특별한 여행 패키지다. 가이드팩은 일본의 대표 여행 도시 다섯 곳을 골라 각각 테마에 맞춰 여행을 운영한다. 일본의 카페 문화를 경험하는 도쿄의 감성 투어, 테마파크가 핵심인 오키나와, 일본의 전통주와 페어링 음식을 소개하는 후쿠오카, 영화를 테마로 즐기는 홋카이도, 후지산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하는 시즈오카 여행으로 구성했다. 이번 여행은 스타가이드의 전문성이 핵심이다. 여행 테마에 맞춰 전문성과 경험이 뛰어난 여행 전문가가 가이드로 나섰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가이드의 여행 운영 능력에서 판가름 나는 만큼, 여기어때는 각 가이드에 대한 고객 피드백과 자체 평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스타가이드를 선정했다. 가이드팩은 기본 2박 3일로 구성했고, 1인 기준 최저가 69만9000원부터 결제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가이드팩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와 운영 전문성을 결합한 여기어때의 차별화 패키지 여행”이라며 “패키지 여행의 본질인 신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동부 연방법원에서 무선 네트워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돼 약 6381억원(4억455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배심원단 평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은 2023년 특허 보유업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Collision Communications)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 Caldwell Cassady & Curry에 따르면,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는 무선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 기술과 관련된 특허 4건을 보유한 업체로, 이 특허들은 영국 방산업체 BAE Systems가 개발한 기술에서 유래됐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등 무선 통신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들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최근 몇 년간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여러 차례 특허 침해와 관련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명령받은 판결 중 하나다. 콜리전 커뮤니케이션스 측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전자와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고 법정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주주들이 11월 6일 일론 머스크 CEO의 역대 최대 규모인 8780억 달러(약 1190조원) 보상 패키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보상안은 머스크가 10년간 테슬라를 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의 선두주자로 변화시키고, 시가총액을 무려 8조5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화성급(Mars-shot)’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최근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부분의 야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연간 120만대 차량 판매와 2조 달러 시가총액 달성 등 비교적 쉬운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260억 달러(약 35조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길 수 있다. 로이터, CNBC, 포브스, 타임스오브인디아, BBC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기존 2018년 승인된 560억 달러 패키지보다 훨씬 큰 규모로, 머스크에게 12조5000만주 이상(약 12%에 해당)의 테슬라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머스크는 현재 회사 지분의 약 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주식 인센티브가 완전 이행되면 테슬라 지분율은 대략 29%까지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대형 연금기금과 여러 주 재무장관들은 이번 보상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뉴욕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세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된 정부의 ‘2025년 세제개편안(이하 세제개편안)’에 따라 오너일가의 배당소득세 부담이 12%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고배당기업이란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상장법인으로,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 및 직전 3년 대비 5% 이상 배당이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고배당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은 종합소득 과세(15.4%~49.5%) 대상에서 제외되며, 2000만원 이하의 배당소득에는 15.4%, 3억원 이하는 22.0%, 3억원 초과는 38.5%의 세율(지방세 10% 포함)로 분리과세 된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 중 상장사의 2024년 배당 및 고배당기업과 오너일가의 절세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집단 80곳의 상장사 371곳 중 고배당기업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87곳(23.5%)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집단 중 고배당기업 상장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삼성이었다. 총 17개 상장 계열사 중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 8곳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10대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화가 12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antar Technologies)가 전통적인 방위산업체 이미지를 넘어 스포츠 팀이나 테슬라와 견줄 만한 충성도 높은 ‘컬트 팬덤’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급격히 탈바꿈하고 있다. Axios, Wired, IBTimes, Reddit, Bloomberg, StockAnalysis, WSJ,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기존 정부 및 대기업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2024년부터 프리미엄 굿즈 매장을 열어 99달러짜리 운동용 반바지, 119달러 토트백, 45달러 야구모자 등 미국산 자사 브랜드 상품들을 판매하며 젊은 팬층과 투자자들의 열광적 호응을 얻고 있다. 팔란티어 전략적 협업 부서장 엘리아노 유네스는 “팔란티어 브랜드는 서방 가치에 뿌리를 두고, 실력주의와 승리에 집착하는 최고의 브랜드”라며 강한 정체성을 내세웠다. 이 같은 팬덤은 팔란티어 사업 성과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2025년 2분기 팔란티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0억400만 달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