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의 다국적 연구진이 의료기록과 생활습관 요인을 분석해 1000가지 이상의 질병을 최대 20년 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 ‘델파이-2M(Delphi-2M)’을 발표하며 의료 혁신에 한발 다가섰다. 2025년 9월 16일자 네이처(Nature)지에 공개된 이번 연구는, 단일 질병 예측을 넘어서 다중 질환의 장기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산출하는 AI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가장 포괄적으로 적용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Nature 발표와 EurekAlert!, BBC News, AAWSAT에 따르면, 델파이-2M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40만명 이상 참가자의 익명 의료 기록과 생활 습관 데이터로 학습됐으며, 덴마크 190만명의 의료 기록으로 검증을 마쳤다. 이 AI는 심장마비·제2형 당뇨·패혈증 등 명확한 진행 양상을 갖는 질환에서 특히 높은 예측력을 보이며, 10년 심장마비 예측 정확도는 약 70%에 달한다(20년 예측 시 14%, 이 또한 단순 연령·성별 정보 대비 우월). 기존 예측 도구가 특정 질병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 반해, 델파이-2M은 1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32년 12월 소행성 2024 YR4가 달을 충돌할 가능성에 대응해 NASA 및 국제 우주 연구진이 소행성을 파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NASA Science, ESA, arXiv Preprint, Gizmodo, Futurism, Space.com에 따르면, 소행성 2024 YR4는 지름 약 60미터(약 200피트)로, 1908년 퉁구스카 사건을 일으킨 소행성과 비슷한 규모이며, 달 충돌 확률은 약 4.3%에 이른다. 이는 2024년 12월 발견 당시 지구 충돌 확률 3%에서 달로 옮겨간 희박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소행성이 달에 충돌하면 약 600만톤의 TNT 폭발력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방출되며, 이로 인해 달 표면에서 최대 10만톤(2억2000만 파운드) 가량의 먼지와 암석이 분출되어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들과 우주인들에게 치명적인 미세유성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미세유성체가 평소보다 1000배 증가한 밀도로 수일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소행성을 단순히 궤도에서 피하는 방안보다 완전 파괴하는 방안이 더 현실적이라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파괴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5년 9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주가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850개(총 63만9835개 보유)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가상자산 축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CoinDesk, Cointelegraph, Yahoo Finance, CoinLaw, Capital.com에 따르면, 이 매입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평균 코인당 가격 11만7344달러에 이루어졌다. 현재 회사의 비트코인 총 가치는 약 739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의 확고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내 1.8% 하락해 약 11만268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4월 이후 최저점인 주당 323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더 약세임을 의미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이번 매입 자금의 약 8060만 달러는 시장가 주식 판매(at-the-market offerings)를 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DF1 구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고 영업 손실이 과도하게 커질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18일 호텔신라는 이사회를 열고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 반납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23년 계약 이후 주 고객군의 소비 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5일 신라면세점의 DF1 구역 임대료를 25% 인하(객당 8987원에서 6717원으로)하라는 강제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16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강제조정은 효력을 잃었고, 신라면세점은 소송과 철수 중 철수를 택했다. 본안소송까지 갈 경우 수십억원의 인지세를 선납하고 3-5년간 소송을 이어가야 하는 데다, 해당 기간에도 매월 수십억원의 적자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했던 약 1900억원 규모의 임대보증금을 위약금으로 전환하고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2026년 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2일 밤 중국 산둥성 웨이팡과 르자오 인근에서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빛과 두 차례의 ‘쾅’ 소리, 격렬한 섬광이 목격됐다. 이번 산둥성 UFO·불덩이 논란은 영상이 1억뷰를 넘으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 현장은 수많은 현지 주민의 영상과 SNS로 공유됐으며, 무언가에 부딪혀 폭발하는 모습이 CCTV 및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되었다. 중화망·웨이보 영상, Newsweek, NDTV, The Economic Times등의 매체들은 "UFO가 미사일에 요격됐다"는 주장과 함께 정체를 둘러싼 논란을 확대했다. 목격자들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물체와 그 직후의 큰 폭발음, 그리고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파를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영상 속에서는 곡선 형태로 하강하는 물체와 그 방향을 따라 날아온 또 다른 광원이 교차하면서 일순간 대낮 같은 섬광이 일어나고 두 번의 뚜렷한 폭발음이 포착됐다. 네티즌과 UFO 연구자들은 “미사일 요격 실험에 가까운 패턴”이라며, 방어 시스템 혹은 행성 방어 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웨이팡시 비상관리국은 “해당일 항공기 요격 또는 격추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구글이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또 배출하며,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총아’임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로이터, NYT, 포춘, 네이처, 유로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구글 공식 블로그, 노벨재단 공식자료에 따르면,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은 구글 퀀텀AI(Quantum AI) 수석 과학자 미셸 드보레(Michel Devoret), UC샌타바버라 출신으로 구글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총괄을 역임한 존 마티니스(John Martinis), UC버클리 명예교수 존 클라크(John Clarke)가 공동 수상했다. 양자컴퓨터 ‘거시현상’의 실증, 상용화의 문 열다 올해 수상은 1980년대 이들이 초전도회로(Josephson Junction) 실험에서 맥락적 양자역학 현상이 거시적인 전기회로에서 구현될 수 있음을 입증한 데 기인한다. 기존엔 원자·소립자 등 극미 세계에서만 관찰되던 ‘양자 터널링’과 ‘에너지 양자화’가 실리콘 칩 위의 전기회로에서 실험적으로 검증됐다. 이 실험적 혁신을 토대로, 현재 구글 퀀텀팀의 양자컴퓨터(시커모어 등)는 2019년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세계 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사람들이 AI 시스템을 이용할 때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4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월 18일(현지시간) AI에 업무를 위임하면 사람들이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4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막스 플랑크 인간개발연구소,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교, 툴루즈 경제학교 등 국제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지난 16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공식 게재됐다. sciencedirect, GAN Integrity, openpraxis에 따르면, 연구팀은 8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주사위 굴리기 과제를 통해 정직성 변화를 분석했다. 이 과제는 참가자가 주사위의 결과를 직접 보고하고, 높은 숫자를 보고할수록 금전적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참가자가 직접 수행했을 때는 약 95%가 정직했으나, AI 시스템에 작업을 위임하는 경우 부정행위 비율이 급등했다. 특히, 규칙 기반으로 AI에게 구체적 명령을 내려 행동을 통제할 때도 부정직 비율은 약 25% 증가해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전 참가자의 데이터를 학습한 AI에 위임하면 정직한 비율이 절반가량으로 급감했으며, "최대 이익 달성"처럼 막연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카드가 2025년 8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로 인해 전체 회원 960만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약 28만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까지 해킹당해 부정 결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9월 1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본인을 포함한 임원진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을 연말까지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해킹 경위와 피해 규모 해킹은 지난 8월 14일 온라인 결제 서버(WAS 서버)를 통해 발생했으며, 원래 알려진 유출 데이터 용량은 1.7GB였으나 금융감독원과 보안당국의 조사 결과 약 200GB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 뒷면 3자리 카드보안코드(CVC), 내부식별번호, 가상 결제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연계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에 신규 등록된 결제 정보가 대거 유출된 점이 부정결제 위험을 높이고 있다. 부정 사용 가능성과 대응책 롯데카드 측은 부정 결제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출시한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공유 앱 '소라(Sora)'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CNBC, TechCrunch, PCMag, CNET, Knowtechie, Barron's,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소라는 2025년 9월 30일 론칭 이후 단 3일 만에 경쟁작인 구글의 제미나이, 자사 챗GPT를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등극했다. 앱 분석기관 Appfigures 자료에 따르면 출시 1일차 5만6000회, 2일차까지 총 16만4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앤트로픽(Claude), 마이크로소프트(Copilot) 등 주요 AI 경쟁 서비스 대시 출시를 크게 앞질렀다. 소라는 텍스트 프롬프트와 이미지만으로 사실적 영상클립과 사운드를 AI로 생성해, 이용자가 이를 직접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AI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를 띤다. 최신 모델 ‘Sora 2’는 영상·음성 합성, 캐릭터 등장 ‘Cameos’ 기능, 대화·배경음 등 물리적 정확성과 현실감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의 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은 2025년 9월 20일(현지시각) 차세대 운영체제 iOS 26과 macOS 타호를 동시 출시하며,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라는 야심 찬 디자인 전면 도입으로 기술업계와 이용자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에 불을 지폈다. The Verge, Gadget Hacks, Letsdev, RS Web Solutions, developer.apple, MacRumors에 따르면, 애플은 이를 “유리의 광학적 특성과 오직 애플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유동성의 결합”이라 홍보하지만, 실제 현장 반응은 극도로 양분되고 있다. 혁신과 혼란의 상반된 시선…“가장 매혹적, 동시에 불편” iOS 26과 macOS 타호의 핵심은 단연 리퀴드 글라스 UI다. 해당 디자인은 인터페이스 전반에 실시간 블러(blur)·굴절효과와 색상 동기화를 적용해, 화면 움직임과 터치에 따라 메뉴와 버튼이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12년 전 iOS7이 스큐어모피즘을 버린 이래 최대 혁신임을 자처한다. 특히 애플은 2개월 넘는 베타 테스팅 기간 동안 투명도와 콘트라스트 등을 반복적으로 조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은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