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이 2025년 9월 16일(현지시간)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토콜 ‘에이전트 페이먼트 프로토콜(Agent Payments Protocol, AP2)’을 공식 발표했다. AP2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기술기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규격으로, AI가 사용자 권한을 위임받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결제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venturebeat, TechCrunch, Cointelegraph에 따르면, AP2는 기존 신용카드, 직불카드, 은행 이체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방식도 지원하며, AI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 판매자 간 상호운용성과 결제 기록 추적 기능을 통합한 최초의 표준 프로토콜이다. 사용자가 챗봇 등 AI 에이전트에게 여행 준비나 쇼핑 요청을 하면, AI 에이전트는 조건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 에이전트와 실시간 상호작용 후 암호화 서명이 포함된 예약 및 결제를 동시에 처리한다. 완전 자동 결제도 가능하지만, 가격 한도 및 시기, 규칙 등 세부 조건에 대한 사용자 승인이 필수이며 모든 거래는 검증 가능한 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기술기업 애플이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 존 터너스(John Ternus, 50)를 팀 쿡 CEO의 공식 후계 후보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리더십 세대교체 준비에 나섰다. Apple 공식 발표, Apple Insider, Tech Reports를 비롯해 블룸버그의 권위 있는 IT 전문기자 마크 거만이 2025년 10월 5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임원진 교체 국면에 돌입하며 경영진의 고령화 및 잇단 은퇴, 그리고 사업 전략 재정비에 대응하고 있다. 존 터너스는 2001년 입사해 에어팟,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 실리콘 전환 등 애플의 핵심 제품 개발을 이끌어온 인물로, 최근 아이폰 17과 아이폰 에어 출시를 주도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50세라는 젊은 나이는 팀 쿡이 CEO에 취임했을 당시 나이와 일치하며, 10년 이상 안정적인 리더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사회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후계 구도 변화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가 2025년 말 공식 은퇴를 발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윌리엄스는 27년간 애플에서 근무하며 애플 워치 및 헬스 전략 수립을 주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임신 중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증(ASD)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임산부의 사용 자제를 공식 권고했다. CNN, 뉴욕타임스, CNBC, CBS, STAT News, 하버드·마운트사이나이 연구, FDA·CDC 공식 통계에 따르면,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즉각 관련 위험성을 의사들에게 통보하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품의 안전성 라벨 변경 및 공익 캠페인에 착수했다. 대통령은 "2000년대 이후 자폐 아동이 400% 이상 증가했다"며 극심한 열이 아닌 한 복용을 최대한 줄일 것을 강조했다. 과학적 근거 및 전문가 반론 타이레놀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서 분사된 소비자 건강제품 전문기업 켄뷰의 일반의약품(OTC)이다. 제약사 켄뷰(Johnson & Johnson 분사)는 "독립적·신뢰성 있는 과학적 연구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지배적"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미국 내과학회(ACOG) 등 주요 전문가 및 학계에선 해당 발표의 타당성에 우려를 표했으며, "임산부 통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가 18세 미만 사용자 전용 챗GPT를 2025년 9월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CNBC, TechCrunch, 오픈AI 공식 블로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강력하고 새로워진 AI 기술은 미성년자에게 상당한 보호를 필요로 한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새 챗GPT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 콘텐츠를 차단하고, 사용자가 자살 충동 등 심각한 위기 상황 시 부모에게 연락하거나 연락 불가 시 당국 신고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사용자 나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령 예측 시스템’도 함께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대화 패턴을 분석해 18세 미만 여부를 추정하며, 불확실한 경우 자동으로 미성년자용 환경을 제공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신분증 확인 절차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는 ‘연령에 맞는’ 정책이 적용된 별도 환경에서 챗GPT를 이용하게 된다. 부모 통제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부모는 자신의 계정과 자녀 계정을 연동해 챗GPT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채팅 응답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자녀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대한항공이 2025년 신규 기업 CI 발표에 맞춰 기내 서비스와 용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입었던 파자마가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프레떼(Frette)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160년 전통의 프레떼는 전 세계 6성급 호텔 등이 채택한 최고급 침구 브랜드로,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기내용 이불, 베개, 편의복, 슬리퍼 등 전 품목을 제작했다. 특히 일등석에 제공되는 이불과 베개는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덕다운 소재와 면 3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DI동일이 2025년 9월 23일, 종합병원장·대형학원 운영자 등 재력가들과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연루된 1000억원 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적발되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I동일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29.88% 급락한 2만5700원에 거래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합동으로 출범시킨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약 1년 9개월(2024년 초~2025년 현재) 동안 DI동일 주식을 대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대형 작전세력 7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법인자금과 금융회사 대출금을 활용해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 고가 매수 및 허수 매수 등 다양한 주문수법을 구사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조사 결과 부당 이득액은 400억원, 실제 취득한 시세 차익만 230억원에 이른다. DI동일의 주가는 작년 초 2만4000원대에서 2025년 1월 13일 5만200원까지 폭등했으나, 이후 3~4만원대에서 등락하다가 이번 소식에 의해 다시 2만5000원선으로 급락했다. 작년부터 대주주와 소액주주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한 직원이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5000명 이상의 전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일이 회사 내부와 업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직원은 메일 첫머리에 명심보감에서 "달콤한 칭찬보다 쓴소리의 직언을 스승처럼 가까이 하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현 경영진에게 직설적이고 진지한 조언을 던졌다. 해당 메일 내용에는 출장, 성과급, 복리후생 등 주요 노동환경 문제에 대한 현실적 지적과 함께 개선을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방산 업계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 공유가 부족하고 근로환경 개선에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내부 불만이 누적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2025년 상반기 방산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1% 급증한 1006억원(미화 약 729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임직원들이 성과급과 복리후생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2025년 4월 이사회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자사 주식 5만930주(가치 약 159억원)를 성과 인센티브로 지급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하반기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이 ‘대어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다수 유망 기업들의 상장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7월부터 시행된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 적용에도 불구하고, 9월과 10월 신규 상장 예비심사 신청 기업 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제도 적용 첫 기업인 에스투더블유(S2W)와 명인제약이 상장 직후 높은 시초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와 함께 AI 전문 기업 노타, ‘아기상어’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등 중견 및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준비 움직임도 활발하다. 신규 제도 이후 변화와 시장 상황 2025년 7월부터 적용된 기업공개(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은 기관투자자의 상장 후 빠른 매도를 방지하고 수요예측 단계에서 신중한 참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제도 적용 초기에는 기업들이 제도 적응 차원에서 관망세를 보였으나, 에스투더블유와 명인제약의 성공적 상장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9월 예비심사 신청은 4곳으로 예상치 1~2곳을 상회했고, 10월에도 의료용 기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의 부자들이 급속도로 해외로 이주하며 2025년에는 약 2400명의 백만장자가 한국을 떠날 전망이다. 닛케이, 블룸버그, 헨리 앤 파트너스 보고서(2025)에 따르면, 이는 3년 전 400명에 비해 6배나 증가한 수치로, 영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4위의 백만장자 순유출국으로 기록된다. 이에 따른 금융자산 유출액은 약 152억 달러(한화 약 2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규모 이주의 배경에는 한국의 높은 상속세, 불리한 사업 및 거주 환경,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 부자들의 해외 이주의 주된 원인 부자들은 한국을 떠나는 이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을 가장 크게 지적한다. 한국의 상속세는 최대주주 할증까지 포함하면 최대 60%에 달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며, OECD 내 14개국은 아예 상속세가 없는 상황과 대조된다. 이 외에도 낮은 세금, 호의적인 사업 환경, 양질의 거주 여건을 이유로 들고 있다. KB경영연구소가 10억원 이상 자산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6.8%가 ‘해외 투자이민을 고려해봤다’고 답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중국 연구진이 외부 물이나 별도의 전기 공급 없이 공기 중의 수분만을 이용해 녹색 수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대기 중 수분 채집 기술과 태양광 기반 전기분해를 결합해 시간당 약 300밀리리터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물 부족 지역에서도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ChinaDaily, The Royal Society of Chemistry, democraticunderground, BioEnergy Times, HYDROGEN ECONOMY REPORT, Solar Magazine, sciencedirect에 따르면, 이 기술의 핵심은 질소와 산소가 공동 도핑된 친수성 규칙적인 다공성 탄소 소재로, 상호 연결된 계층적 다공성 구조 덕분에 공기 중 수분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태양광 증발을 통해 수분을 방출, 이를 전기분해에 활용할 수 있다. 상대 습도 20%의 극건조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해, 기존 수소 생산 방식에서 의존하는 대형 수자원 없이도 작동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중국은 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