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제 연구진이 23만6000명 이상의 유전 데이터를 분석해 동일한 유전자가 모계 또는 부계에서 유전받았는지에 따라 극적으로 다른, 심지어 정반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연구는 2025년 8월 6일 세계적 학술지 'Nature(Parent-of-origin effects on complex traits in up to 236,781 individuals (2025))'에 발표됐으며, 기존 유전에 대한 근본적 가정을 뒤엎는 중대한 발견으로 평가받는다. SIB Swiss Institute of Bioinformatics, News-Medical, Nature 관련 뉴스를 기초로 이 연구결과를 알아봤다. 같은 유전자, 어느 부모로부터 왔느냐에 따라 정반대 효과 과학자들은 유전적 변이가 모계 또는 부계로부터 유전되는지에 따라 극적으로 다르거나 심지어 정반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에 대한 근본적인 가정에 도전하고 개인 맞춤 의학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 기원 효과(Parent-of-Origin Effects, POEs)'라 불리는 유전자 현상을 34개 확인했는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8월 1일(현지시간) 팀 쿡은 애플의 CEO로서 5091일을 재직하며 스티브 잡스를 공식적으로 제치고 애플 역사상 최장수 최고경영자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economictimes, India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1997년 9월 16일부터 2011년 8월 24일까지 두 차례 CEO로 재직했고, 이 기간은 총 5090일에 달했다. 쿡은 2011년 8월 24일 잡스의 뒤를 이어 CEO에 올랐다. 3조 달러 시대, 압도적 재정 성과 쿡의 리더십 하에서 애플은 놀라운 재정적 성과를 거뒀다. 2022년 1월, 애플은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고, 2025년 8월 1일 기준 현재 약 3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3분기(6월 마감)에는 분기 매출 94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순이익 23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57달러(12% 증가)를 기록해 역대 6월 분기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서비스 부문(앱스토어·iCloud·애플뮤직 등)은 분기 매출 27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13% 증가)를 달성했고, 아이폰 판매 역시 445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드웨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피알(APR)과 KT&G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2025년 2분기 호실적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공통점이 있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하며 업계 비수기임에도 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메디큐브 등 대표 브랜드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현지 팝업스토어 흥행과 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938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149% 증가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에이피알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61만3400주를 소각하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KT&G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479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과 찬드라 엑스선 천문대가 약 4억5000만 광년 떨어진 헤라클레스자리 타원은하 NGC 6099 외곽에서 별을 집어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간질량 블랙홀(IMBH)’ NGC 6099 HLX-1을 포착했다. NASA 허블 우주망원경, NASA 찬드라 X선 천문대의 발표와 Universe Today, Space.com, Sky at Night Magazine의 보도에 따르면, 이 발견은 천문학계가 오랜 기간 추적해온 IMBH의 존재와 역할에 객관적 수치를 더해, 블랙홀 계보의 ‘실종된 고리’를 드러낸 결정적 순간으로 평가된다. “300만 °F의 엄청난 X선…블랙홀 진화의 숨겨진 구간 드러나” 2009년 찬드라 망원경이 감지한 HLX-1은 X선이 급증하며 주목받았다. 2012년에는 X선 밝기가 100배 이상 치솟았고, 2023년까지 점차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 X선의 온도(약 300만 화씨(°F), 167만 섭씨(°C))는 조석 파괴현상(TDE, Tidal Disruption Event)–즉, 블랙홀이 별을 찢어 물질을 삼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다. 이 현장 포착은 10만 태양질량 미만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 소각장에서 하루에 태우는 쓰레기만 2200~2850톤에 이른다. 이미 이 수치는 임계치를 넘은 수준이다. 서울시의 4개 소각장 처리 여력을 넘는 1000톤 내외의 잉여 폐기물은 현재 인천의 수도권매립지로 옮겨 매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 정책이 시행될 경우, 서울시 내 소각장 신규·증설이 필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하루 3000톤가까이 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광역 자원회수시설은 총 4곳(강남, 마포, 노원, 양천)이다. 시설별 공식 처리량 기준으로는 강남 900톤, 마포 750톤, 노원 800톤, 양천 400톤 등 총 2850톤/일의 설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가동률 및 정비 등 현장 상황에 따라 일평균 실처리량은 2200~2300톤 수준으로 집계된다. 서울시와 환경부 공식자료에 따르면 “소각 처리 비중은 서울시 전체 생활폐기물(2025년 기준 약 3200톤/일) 중 약 70~75%가 시내 4개 광역소각장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재활용·매립 등 타 지역으로 이송된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4개 기존 소각장의 평균 가동연수는 20년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대50으로 지분을 나눠 가진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창사 이래 최악의 부도 위기에 몰렸다. “조속한 회생 추진”을 외치는 한화와, “상황 진단 우선”이라는 DL 사이에서 책임 떠넘기기만 난무하는 가운데, 필요한 3100억원의 운영자금은 결국 어느 곳에서도 조달되지 못하고 있다. 3100억 자금마저 못 구해…8월 21일 디폴트 초읽기 여천NCC의 위기는 수치가 말해준다. 2022년(당기순손실 3,477억원), 2023년(2,402억원), 2024년(2,360억원, 잠정치)까지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라는 기록적 수익성 악화가 뼈아프다. 매출 역시 ▲2022년 6,857억원 ▲2023년 5,435억원 ▲2024년 6,449억원으로 변동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2022년 -3,867억원, 2023년 -2,389억원, 2024년 -1,503억원(2024년 상반기 기준) 등 바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2분기도 1,100억원 적자를 내며 당초 예상된 200억원 손실을 훨씬 웃돌았다. 이처럼 실적 악화가 구조화되는 동안, 회사는 3100억원의 단기 차입금 결제와 원재료 결제대금 등 긴급 운영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8월 7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MU:DS’와 협업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인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받은 굿즈를 출시한다. 2021년 11월 개관한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국보 제78호, 제83호)이 별빛처럼 쏟아지는 조명 아래 나란히 전시된 공간이다. 반가사유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341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유물이 지닌 감동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을 주제로 한 협업을 기획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굿즈는 총 7종으로 스타벅스와 사유의 방의 공통 키워드인 ‘별’과 반가사유상을 활용해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기프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성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대표 굿즈로는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인 베어리스타를 반가사유상으로 재해석해 담은 워터글로브와 데미 머그가 세트로 구성된 ‘사유의 방 베어리스타 데미 머그 89ml’가 있다. ‘사유의 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브라질 파라나주 과라푸아바에서 20세 여성이 몸에 무려 아이폰 26대를 직접 피부에 접착한 채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사망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휴대전화 밀수 등 범죄 조직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대적 조사로 확대되고 있다. 사건 개요 및 경위 브라질 현지매체 가제타 두 파라나(Gazeta do Paraná)와 데일리메일, EconomicTimes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파라나주 중부 도시 과라푸아바의 한 식당 앞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장거리 버스 여행 도중 휴게소에서 내린 직후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발작 증세를 보였다. 인근 식당 직원들이 긴급히 브라질 모바일 응급의료서비스(SAMU)에 신고해 현장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여성의 몸 여기저기에 부착되어 있던 여러 소포 안에 최신형 아이폰 26대가 들어 있었고, 휴대전화들은 피부에 직접 접착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 '이례적 행태'는 밀수 조직의 특수한 운반 수단이거나 범죄의 일종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수사 진행 상황 및 초기 진단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재계 총수 보수 현황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총 163억원으로 주요 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의 보수는 급여 17억5300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 그리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장기 성과급 89억3000만원을 포함한다. 특히 RSU는 주가 상승으로 지급 시점 평가액이 부여 시점 대비 4.3배 상승해 보수 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두산그룹은 3년 전부터 전 임원 대상으로 RSU 제도를 도입해 장기 인센티브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2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한화 및 주요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를 모두 합쳐 12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김 회장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비전, 한화시스템 등에서 고르게 보수를 수령했으며,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46억원을 받았다. 3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약 99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유통가 오너 경영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신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호텔, 롯데물산 등 7개 계열사에서 각각 분산되어 수령됐다. 다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이 수입 무기와 부품에 대해 스위스를 상대로 39%의 관세를 부과하고, F-35 도입비용마저 추가 인상되자 스위스와 여러 유럽 국가들이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도입 결정을 잇따라 재고하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 디펜스뉴스(Defense News),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미 국방부(DoD) 등의 보도와 자료를 취합해 볼 때, F-35의 글로벌 시장 입지와 미국 방산 산업의 신뢰가 흔들리는 조짐이다. 스위스 현지 정치권에서는 "미국이 F-35 구매국에 미군과 동등한 조건만을 보장한다"며 "관세가 부과되어 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경우, 차라리 계약을 파기하거나 이미 지불한 일부 기체만 인도 받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 연방의회에서는 녹색당 발타자르 글레틀리 의원의 주도로 F-35 구매 계획 취소안이 공식 발의되기도 했다. 스위스는 당초 2021년 10조원(6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F-35A 36대를 도입하기로 결정, 2027~2030년까지 인도를 계획했으나, 미국 측에 비용 추가 인상을 통보받으면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위스에만 국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