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의점 먹거리 안전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마트24가 판매한 자체브랜드(PB) 얼음컵 ‘이프레소 얼음컵’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편의점 업계 전반의 식품안전 관리 허점과 반복되는 위생 논란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마트24의 얼음컵에서 세균수 기준치 초과가 적발돼 식약처가 회수 명령을 내린 가운데, 국내 주요 편의점 업계 전반에 걸쳐 위생·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는 특정 편의점 브랜드의 관리 부실을 넘어, 편의점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구조적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마트24 얼음컵 세균 초과…“먹거리 안전, 또 도마 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이마트24가 판매한 ‘이프레소 얼음컵’(2025.05.28 제조분)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충남 아산시 ‘블루파인’ 제조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회수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당부가 내려졌다. GS25·CU·세븐일레븐 등 업계 전반, 반복되는 위생 논란 이마트24만의 문제가 아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MD가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어드밴싱 AI 2025'에서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신형 AI 가속기 MI350X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리사 수 AMD CEO와 포옹하며,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AMD-오픈AI 연대'를 공식화했다. 오픈AI와의 밀착 협력…AMD, '엔비디아 대안' 본격 선언 리사 수 CEO는 "오픈AI는 칩 설계 초기부터 매우 중대한 피드백을 준 특별한 고객"이라며, 샘 올트먼 CEO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 역시 "AMD는 우리가 제안한 유연한 설계 요구를 진지하게 반영했다"며, MI350X 시리즈와 차기 MI400X 개발에 오픈AI가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그리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확인된 셈이다. MI350X, 추론 성능 35배↑…삼성·마이크론 HBM3E 공식 채택 AMD가 이번에 공개한 MI350X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이 35배 향상됐으며, 288GB 용량의 12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이 군인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현지 IT 전문 매체 메가(Mega)는 6월 6일(현지시간), 자신을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밝힌 한 사용자가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홈페이지 제품 리뷰 게시판에 올린 사연을 보도했다. 이 병사는 "포격을 받던 중 큰 파편이 휴대전화를 직격했다. 파편이 액정 화면을 뚫었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막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며 "핸드폰이 말 그대로 갑옷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3주밖에 사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에 대해 현지 삼성전자 고객지원팀은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훼손된 스마트폰은 무상 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도 언론 질의에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에 감사해 무상 수리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4월에도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덕분에 총알을 막아 목숨을 구한 사연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는 전투 중 한 군인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6월 14일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1-1외 6필지에 지하6층~지상4층 11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3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3387억원(VAT 별도) 규모다. 3.3㎡당 공사비는 1550만원으로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한남4구역에(3.3㎡당 약 940만원)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의 공사비다. 대우건설은 강남원효성빌라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트라나(TRANA) 서래’를 제안했다. 트라나는 ‘안식처’란 의미로, 프라이버시와 생명력이 강화된 아파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포맷의 주거 형태를 상징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시대적 트렌드와 기술적 진보가 반영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집’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특히 트라나 서래(이하 제안)는 국내에서 공급이 귀한 10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단지형 고급주거로 뉴욕, 런던, 도쿄 등 최상위 주거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주한 단지”라고 전했다. 우선 트라나 서래는 기존 40m에 달하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JP모건은 자체 예금 토큰 ‘JPMD’를 코인베이스(Coinbase)가 만든 퍼블릭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 ‘베이스(Base)’에서 시범 발행하며, 전통 금융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본격적인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JP모건이 선택한 블록체인은 ‘베이스’ JP모건은 2025년 6월, 자사의 기관 전용 예금 토큰 JPMD의 시범 운영 체인으로 코인베이스가 만든 퍼블릭 블록체인 ‘베이스’를 공식 선택했다. 베이스는 2023년 8월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보다 빠른 거래 처리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베이스는 최근 1년간 총예치금(TVL)이 140% 이상 증가하며, 이더리움 L2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는 우리의 오랜 고객이자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 중 하나”라며, 퍼블릭 블록체인 중에서도 ‘베이스’가 보안성과 규제 대응력, 그리고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JPMD, 스테이블코인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2025년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연구 리더’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과학연구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은 2위로 밀려났고,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네이처 인덱스, 글로벌 연구 경쟁 판도 바꿨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Nature Index Research Leaders 2025)는 2025년 6월 11일(현지시각)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의 2024년 한 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네이처 인덱스 연구리더 2025’ 순위를 발표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및 건강과학 분야 145개 주요 저널의 논문 발표 실적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한다. 중국은 Share(저자 기여도 기준) 32,122를 기록,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미국은 2위, 독일·영국·일본·프랑스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6위 프랑스에 이어 한국은 7위로, 2024년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8위는 캐나다, 9위 스위스, 10위 호주가 랭크됐다. 분야별 판도: 물리·화학은 중국, 생명·건강과학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최강 벙커버스터’ 지원 카드를 본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로 치닫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스라엘의 집요한 요청…‘GBU-57’ 벙커버스터, 유일한 해법? 이스라엘은 이란 핵개발의 핵심 거점인 포르도(Fordo) 지하 핵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 ‘GBU-57’ 지원을 수년째 요청해왔다. 포르도 시설은 산악지대 90m 지하에 건설돼 기존 공습 무기로는 파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군만이 보유한 GBU-57은 13.6톤에 달하는 초대형 관통폭탄으로, 지하 60m까지 관통해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 이 폭탄은 미 공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만이 투하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은 해당 폭격기와 무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의 딜레마…외교적 해법 vs 군사적 개입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G7 정상회의 일정을 급히 단축하고 귀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그가 선택할 카드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뉴욕타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자회사 죽스(Zoox)를 통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연내 상용화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미국 로보택시 시장은 구글 웨이모(Waymo), 테슬라와 함께 ‘3강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마존 죽스, 캘리포니아서 연 1만대 생산…“올해 말 상용 서비스 개시” 죽스는 6월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에 연간 1만대 생산 규모의 로보택시 전용 공장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축구장 세 개 반 크기(22만 제곱피트)에 달하며, 올해 말부터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죽스의 로보택시는 기존 차량을 개조한 것이 아니라, 4명이 마주 앉는 곤돌라형 좌석 구조에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용차’로 설계됐다. 죽스 CEO 아이차 에반스는 “이제 준비는 끝났다”며 “도시별로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생산 역량도 단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웨이모, 미국 로보택시 시장 선도…누적 유료 탑승 1000만건 돌파 경쟁사인 구글 웨이모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 운행을 하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MZ세대들은 '꼰대'라는 단어을 즐겨 사용한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서도 ‘Kkondae’라는 한국어 단어를 소개하며, 세대 불문하고 존재하는 보편적 현상임을 주목했을 정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즉,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1960년대 신문 기사에도 ‘영감 걸인’, ‘나이 많은 남자’, ‘아버지’,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로 등장한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들은 기성세대 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법안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며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오세희 의원 등 10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법안은 기존 지방자치단체 자율로 지정하던 대형마트 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다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논란이 제기된 것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출신으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오세희(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로 시작됐다. 법안 통과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공휴일에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쿠팡·배민 특혜법”이라는 비판과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옹호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실제로 법안의 실효성, 소비자 불편, 일자리 감소, 온라인 유통업체 반사이익 등 다양한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