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법안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며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오세희 의원 등 10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법안은 기존 지방자치단체 자율로 지정하던 대형마트 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다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논란이 제기된 것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출신으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오세희(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로 시작됐다. 법안 통과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공휴일에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쿠팡·배민 특혜법”이라는 비판과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옹호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실제로 법안의 실효성, 소비자 불편, 일자리 감소, 온라인 유통업체 반사이익 등 다양한 쟁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때 '혁신 아이콘'이었던 애플이 글로벌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밀려났다. 실리콘밸리의 선망이던 시절을 뒤로하고,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도전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 블룸버그가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보도한 ‘Apple’s 10 Biggest Challenges, From AI to Tariffs’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차세대 혁신 부재, 글로벌 규제 강화, 중국 시장 부진 등 복합적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애플은 막강한 현금 유동성과 장기 전략, 그리고 ‘늦게 진입해도 시장을 뒤집는’ 특유의 저력을 지닌 만큼, 단기적 위기를 넘어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1.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애플은 AI 분야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심지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로컬 브랜드에도 뒤처지고 있다. 시리(Siri) 업그레이드와 ‘Apple Intelligence’ 론칭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AI 경쟁력 약화가 투자자 신뢰 하락으로 직결됐다. 실제로 AI 지연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세계 5대 첨단기술 강국에 진입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산하 벨퍼센터가 2025년 6월 발표한 ‘핵심 및 신흥기술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대 분야 평가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5위), AI(9위), 바이오(10위)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글로벌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첨단기술 TOP10 국가 중 종합점수 1위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2위는 중국, 3위는 유럽, 그 뒤를 이어 일본과 한국이 나란히 4, 5위를 기록했다. 6위~10위는 대만, 영국, 독일, 인도, 캐나다로 조사됐다. 반도체, AI, 바이오, 양자, 우주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미국은 전분야 1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 5위의 한국은 반도체 5위, AI 9위, 바이오 10위, 양자 12위, 우주 13위로 나타났다. 반도체 분야는 선두권이지만, 아직 양자와 우주분야 기술에서는 뒤처져있음을 보여준다. 10위를 기록한 바이오분야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에서는 세계 1위 수준이지만, 빅데이터·규제완화·인력양성 등에서는 개선과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원화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차세대 금융 주도권의 핵심으로 보고 제도화·육성에 나선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통화·결제 주권 확보와 디지털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신속 도입”…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금융위 인가를 받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국내 법인이라면 은행·증권·보험 등 전통금융사는 물론 플랫폼·IT기업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와 감독, 투자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의존도를 낮추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디지털경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총 27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 상반기 기준 연간 수주 목표의 절반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조선업계의 호황을 이끌고 있다. 컨테이너선과 LNG 이중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의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미국의 LNG 수출 확대 등 복합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업계와 증권가는 “수주잔고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주가도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진단한다. 컨테이너선·친환경 선박 수주 ‘폭증’…목표치 절반 돌파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6월까지 65척(87억5000만 달러) 신규 수주를 기록, 연간 목표(180억5000만 달러)의 48.5%를 달성했다. 이중 컨테이너선이 44척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하며, 지난해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중심에서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수주 구조가 급변했다. 최근 2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1만5900TEU급) 수주 등 대형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조선사 견제 정책(USTR 301조 조치)과 글로벌 해운사들의 대미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한국 조선업계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증권사들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원과 직원의 재채용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에 인력 수급과 사업 확장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금감원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권의 윤리성 강화와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실제로 금감원은 징계 전력자 채용 여부에 대해 현장 점검과 수시검사를 병행하며 집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징계자 채용 전면 점검…실제 검사 착수 사례도 금감원은 올해 초 증권사에 “내부 징계 이력이 있는 임직원을 재채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인사가 금융업계에 재취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순, 사익 추구로 제재를 받은 임직원을 고용한 한양증권에 대해 금감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한 바 있으며, 현재도 증권사 전반을 대상으로 징계 전력자 채용 현황을 파악 중이다. WM사업 확장·PB 영입 계획 차질…금융업계 “인력 전략 재검토 불가피” 이 같은 규제는 특히 경쟁사 시니어 PB(프라이빗뱅커) 영입을 통해 고객 자산을 늘리려던 증권사들의 계획에 직접적인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한 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군은 약 100만명에 달하는 사상자(사망 및 부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중 25만 명가량은 전사 또는 실종(사망 추정)된 것으로 집계돼,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겪은 최악의 군사적 손실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방정보국(Defence Intelligence)은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Ukraine Intelligence Update' 정보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5년 들어서만 20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 합참은 하루 평균 1250명 이상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러시아의 '영구 전투력 손실'(사망, 실종 및 회복 불능 부상)은 현재 40만~50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특히 회복 불능 부상을 입은 부상병들은 러시아 군 의료체계 전반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 의료 인력 부족과 물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 정보국은 "러시아군은 전술적 이득을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압박하는 '소모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정치인 출신, 그것도 여당 현역 국회의원인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재계와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임 후보자가 국세청장에 임명될 경우, 과거 그의 국세행정 철학과 국회 활동, 그리고 조사통으로서의 이력에 비춰볼 때 어떤 기업과 오너가 향후 세무조사의 표적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사통’ 임광현, 대기업·부자 탈루에 강경…“공정 과세, 부자감세 반대” 임광현 후보자는 국세청 재직 시절 6차례 조사국장을 역임한 ‘조사통’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등에서 대기업 및 고액 자산가의 고의적·지능적 탈세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지휘했다. 이른바 ‘재계 저승사자’, ‘국세청 내 중수부’로 불릴 만큼 조사4국은 대기업 및 재벌 총수 일가, 초고액 자산가의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국회의원 시절 임 후보자는 ‘부자감세’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은 3.3%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데, 주식으로 수백억을 번 부자들은 세금 한 푼 내지 않는다”고 현행 세제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또한 “금투세 폐지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하이브리드 빌딩 ‘뉴트럴 1005N 에디슨 스트리트(Neutral 1005 N Edison St)’가 2027년 완공된다. 이 건축물은 31층, 약 114미터 높이로, 총 350세대의 주거 공간과 7200평방피트의 상업 공간을 품는다. 단순한 목재가 아니라, 나무의 결을 직각으로 교차시켜 접합한 ‘합성목(매스팀버, Mass Timber)’ 기술이 적용되어 건축계의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다. 합성목, 콘크리트의 9배 강도와 친환경성 이 빌딩의 구조적 핵심은 CLT(Cross-Laminated Timber) 패널과 글루램(Glulam) 기둥과 보. 각각의 목재층을 직각으로 교차해 접합함으로써, 일반 콘크리트보다 9배에 달하는 압축강도를 자랑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기술은 건물의 내구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44% 이상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45%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목재 자체가 CO₂를 흡수하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부각된다. 공간의 혁신: 웰니스와 커뮤니티 중심의 설계 ‘뉴트럴 에디슨’은 단순한 주거용 고층 빌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천문학계가 우주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Discover Magazine, Caltech COSMOS, Live Scienc등에 따르면, 2025년 6월 국제 공동연구팀 COSMOS(Cosmic Evolution Survey)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255시간에 걸쳐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13억년의 우주 역사를 아우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 지도와 80만 개에 달하는 은하 카탈로그를 공개했다. 미국 UC 샌타바버라(UC Santa Barbara) 물리학 교수이자 COSMOS 공동 책임자인 케이틀린 케이시(Caitlin Casey)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허블 울트라 딥 필드(Hubble Ultra Deep Field)가 A4 용지 한 장 크기라면, 이번 COSMOS-Web 이미지는 같은 깊이에서 약 4미터(13피트) 정사각형 벽화 크기에 해당한다"며 "그만큼 압도적으로 방대한 데이터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80만개 은하, 98%의 우주 시간 아우르다 COSMOS-Web 지도는 약 0.54 평방도(달 3개 크기)의 하늘 영역을 JWST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와 중적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