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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천왕, '18조 실적 폭발'…과징금 폭풍에도 20조 시대 직행?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 18조원대를 돌파하며 역대급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총 당기순이익은 18조4040억원으로 전년(16조5268억원) 대비 11.4% 증가한 규모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이자수익이 4.1% 줄었음에도 비이자이익 폭증으로 수익 다각화가 빛을 발했다.

 

개별 실적, '5조 클럽' 양강과 4·3조 돌파 행진


KB금융은 5조7018억원으로 13.4% 성장하며 6조원 고지에 근접했고, 신한금융은 5조2009억원(14.1%↑)으로 사상 첫 5조 클럽에 안착했다. 하나금융도 4조1070억원(9.0%↑)으로 4조 시대를 열었으며, 우리금융은 3조3943억원(7.0%↑)을 기록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다른 추정치로는 KB 5조6951억원, 신한 5조1775억원, 하나 4조987억원, 우리 3조3879억원 등으로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모두 역대 최대다.

 

이자수익 5년 만에 역주행, NIM 확대가 버팀목


이자수익은 총 101조4933억원으로 전년 105조8306억원 대비 4.1% 감소해 2020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강화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탓이다. 그러나 예대금리차(NIM)가 최근 2년간 2배 확대(2023년 11월 0.74%p → 2025년 11월 1.35%p)되며 이자마진을 방어했다.

 

비이자이익 12조 폭등, WM·IB로 '탈이자' 성공 신화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10조3756억원으로 연간 12조원 돌파를 확정지었다.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퇴직연금 수수료 등 비은행 부문이 주도하며 이자 의존도를 낮췄다. 증시 호황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LTV·ELS 과징금 2.7조 폭탄, 4분기 실적 직격?


공정거래위원회는 1월 21일 4대 시중은행에 LTV 담합으로 총 2720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하나 869억원, KB국민 697억원, 신한 638억원, 우리 515억원). 관련 매출 6조8000억원 중 4% 적용 결과다. 금감원은 홍콩 ELS 불완전판매로 2조원 규모 사전통보(KB국민 1조원, 신한·하나 각 3000억원 등)를 한 상태로, 총 리스크가 2.7조원에 육박한다.

 

실적 발표 임박, 올해 19조 전망 속 주주환원 가속

 

실적 발표는 하나금융(1월 30일)부터 시작, KB·신한(2월 5일), 우리(2월 6일) 순으로 이어진다. 증권가는 2026년 순이익 19조1362억원으로 20조 시대를 점쳐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신한 등)을 예상한다. 다만 생산적 금융 확대와 추가 비용 부담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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