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빠져도, 중국 AI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중국을 찾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에서 엔비디아가 없어도, 화웨이와 같은 혁신 기업들이 자체 해법을 찾아낼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미·중 기술 패권 여부를 넘어, 향후 글로벌 AI·반도체 경쟁 구도 전반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엔비디아 없으면 화웨이가 길을 낼 것”…자립 가능한 中 AI에 대한 낙관 젠슨 황 CEO는 7월 20일 중국 관영 매체 CCTV ‘페이스 투 페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의 AI 시장은 엔비디아가 있든 없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화웨이는 규모와 인재, 기술력에서 매우 강력한 회사"라며 "AI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도 자체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자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황 CEO는 "중국 개발자들은 자원의 제약 속에서도 놀라운 기술적 창의성과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2025년 7월, 지구 궤도에서 위성 간 연료를 직접 주입하는 ‘우주 급유’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글로벌 우주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추적기관 콤스포크(COMSPOC)는 이달 초 중국 인공위성 스젠(Shijian)-21과 스젠-25가 궤도에서 약 90분간 도킹해 연료를 주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는 NASA도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기술로, 고연령 위성의 ‘연명 치료’를 현실화하는 혁신적 사건이다고 OrbitalToday, FocusOpenScience, The Nation Online 등의 매체들이 스페이스X·NASA 공식 발표등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주 급유, 어떻게 이뤄졌나…구체적 과정과 신기술 스젠-21 위성은 2021년 발사돼 연료 소진이 임박한 상태였고, 스젠-25는 2025년 1월 상하이 우주비행기술아카데미가 연료공급 임무 전용으로 설계하여 발사했다. 복수의 국제 추적기관은 두 위성이 정지궤도(GEO, 3만6000㎞ 상공)에서 수㎝ 단위의 높은 정밀도로 도킹한 뒤, 연료 50kg을 성공적으로 이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은 레이더·광학센서·로봇팔 등 첨단 장비로 완전 원격 조종되었으며,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United States is where Kolmar began 100 years ago. The second factory in the United States is not just a factory, but a starting point for a new vision and cooperation. With the second factory as a base, we will build an innovation ecosystem with various value chain partners and grow it into the largest cosmetics manufacturing hub in North America.” Yoon Sang-hyun, Vice Chairman of Kolmar Group, made these remarks at the completion ceremony for Kolmar USA's second plant held on July 16 (local time), presenting a vision for Kolmar Korea's expansion into t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현장이나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고객들의 청약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분양광고, 온·오프라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 광고물 제작 등의 업무를 건설사를 대신해 수행하는 분양전문 광고홍보 대행사가 바로 포애드원이다. “아이디어로 도시를 움직이는 광고 파트너” “건설·부동산 마케팅의 숨은 강자” “분양광고·이벤트 기획의 토탈 크리에이터” “현장과 미디어를 잇는 솔루션 메이커” “도전과 혁신의 광고 전문기업” “브랜드 가치 건설사” “현장감 넘치는 마케팅 퍼포머” “클라이언트 성공을 설계하는 프로모션 전문가”같은 닉네임까지 따라다닌다. 포애드원(4ad1, 대표이사 권한욱)의 지난해 매출은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 당기순이익도 24%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침체속에서도 분양전문 광고대행사로서 매출 35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특수관계자에 대한 자금대여 규모가 여전히 높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감소, 단기차입금 등 금융부채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됐다. 포애드원은 2009년 9월 3일 설립되어, 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이벤트 기획을 주요 사업으로 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2025년 4분기 중 베트남에서 공식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로이터, 인디아타임스 등의 매체에 따르면, 7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과학기술부 팜 득 롱(Pham Duc Long) 차관은 “스페이스X가 투자 절차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면 국가 전역에서 스타링크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60만 가입자, 2030년까지 5년간 시범 서비스 베트남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2025년 4분기부터 전국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시범 운영은 2030년 말까지 최대 5년간 진행된다. 단, 시범 기간 동안은 총 60만명으로 가입자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15억 달러 투자, 10~15개 지상 기지국 설립 스페이스X는 베트남 내 스타링크 서비스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국에 10~15개의 지상 기지국 건설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국가 통제 요건을 충족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지국은 다낭(Da Nang) 도시에 들어서며, 단일 기지국 건설 투자액은 약 300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그룹 내 계열사간 매출(내부거래 매출) 비중이 37.5%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3.5%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2023년 ‘독립경영 인정제도 운영지침’ 개정안 실행으로 친족 범위가 축소되면서 오너일가 지분 보유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81개 그룹의 3276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내외 총매출 1947조1645억원 중 국내외 내부매출은 730조383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7.5%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총매출 1902조4241억원 중 내부거래 금액(644조2172억원) 대비 13.4% 증가한 수치다. 내부거래 비중 역시 전년(33.9%)보다 3.6%p 상승했다. 지난해 내부거래 매출 중 국내 계열사간 거래는 234조611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21.8%를 기록했다. 전년도(233조5239억원, 21.6%)보다 0.2%p 소폭 상승한 것이다. 현행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오너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 공식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금강산은 고구려 고분군,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다. 금강산, ‘천하제일 명산’의 세계적 가치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문화적 경관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금강산은 해발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만2000여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 연못이 어우러진 태백산맥 북부의 대표 명산이다.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해 생태·자연 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사대부와 문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했던 여행지이자, “사람이 죽기 전에 한 번은 올라야 한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율곡 이이의 ‘풍악행’,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등 수많은 문학·예술작품에 영감을 준 장소이기도 하다. 북한의 세계유산 현황 이번 금강산 등재로 북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메타(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발표한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글로벌 IT 및 에너지 업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저커버그는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를 통해 “수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클러스터’) 건설이 진행 중이며, 첫 번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슈퍼클러스터가 2026년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맨해튼 상당 면적에 필적할 만큼 거대한 두 번째 ‘하이페리온(Hyperion)’ 클러스터는 앞으로 수년 내 5GW로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데이터센터 전략, “AI 슈퍼클러스터=미래 패권의 전초기지” 메타는 이미 올해 640억~720억 달러(약 90조원 수준)의 AI 인프라 전용 설비(Capex) 투자를 확정했다. 2030년까지 누적투자액은 수천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프로메테우스’(오하이오, 2026년 상업 가동 목표)는 1GW(기가와트) 슈퍼클러스터로, 한 번에 약 75만 가구에 필요한 전기를 집약적으로 소비한다. 총면적은 “맨해튼 상당 부지”에 필적한다. ‘하이페리온’(루이지애나, 2030년 완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말라리아 박멸의 판도를 바꿀 ‘모기를 죽이는 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널리 사용되는 항기생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사람의 혈액을 모기를 죽이는 무기로 바꾸는 혁신적 효과를 입증했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5년 7월 23일자에 발표된 최신 임상시험 결과, 이버멕틴을 지역사회 전체에 투여하면 말라리아 신규 감염이 2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ax-Before-Travel, ISGlobal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케냐의 'BOHEMIA' 임상: 2만 명 대상, 26%의 기적 케냐 콸레(Kwale) 카운티에서 실시된 BOHEMIA(One Health Endectocide-based Malaria Intervention in Africa) 임상시험은 이버멕틴이 말라리아 예방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초의 대규모 근거다. 2023년 우기, 84개 군집(총 2만명 이상)이 월 1회 이버멕틴(400 mcg/kg) 또는 알벤다졸(대조군)을 3개월간 투여받았다. 그 결과, 5~15세 어린이 기준 대조군 1292건 대비 이버멕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