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러시아 국부펀드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를 잇는 113㎞ 길이의 해저터널 건설을 일론 머스크의 터널 건설 기업 더보링컴퍼니(TBC)에 제안했다. 그는 이 터널을 ‘푸틴-트럼프 터널’로 명명하며, 미주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l Jazeera, cnbc, reuters, Fox News, The Independent에 따르면, 드미트리예프는 전통적인 공법으로는 이 사업에 650억 달러(약 92조원)가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TBC의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면 80억 달러(약 11조원) 이하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공사는 약 8년 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구상은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소련 지도자 니키타 흐루쇼프 간 냉전 시기 검토된 ‘세계 평화 다리’ 구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케네디-흐루쇼프 다리는 북태평양을 횡단해 양국을 연결하는 구상으로, 최근 미 의회에서 공개된 문서에도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드미트리예프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아부다비에서 개최 중인 2025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가 10월 10일(현지시간) 발표할 최신 ‘위기종 적색목록’은 전 세계 생물다양성의 심각한 위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IUCN Red List 공식 사이트 및 관련 논문과 Nature, Phys.org, WWF Arctic, Save Our Seeds에 따르면, 4만7000종이 넘는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평가된 전체 종의 약 28%에 달한다. 특히 기후 변화가 산호와 양서류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부상한 점이 두드러졌다. 이번 적색목록에서 밝혀진 주요 생물군별 멸종위협 비율은 다음과 같다. 산호(reef-building corals)는 44%, 양서류(amphibians)는 41%, 상어 및 가오리류는 37%, 침엽수는 34%, 포유류는 27%, 조류는 12%의 종이 각각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처럼 기후 변화가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며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연구들은 아프리카, 아마존, 마다가스카르 등 지역에서 열파와 가뭄과 같은 극한기후현상이 양서류 개체수 감소의 주요 악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최근 80년 역사의 중국 선전 용어인 '종이호랑이'를 주고받으며 미묘한 지정학적 긴장을 노골화했다. 로이터, 애틀랜틱 카운슬, 위키피디아, BBC, 뉴욕 타임스, 알자지라,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9월 23일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을 조롱하며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푸틴은 10월 2일 흑해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회에서 "우리가 종이호랑이라면 NATO는 무엇이냐"라며 반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진격 중이며 미국 주도의 NATO 연합군 전체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진짜 종이호랑이가 있다면 바로 NATO일 것"이라며 "누구든지 이 종이호랑이와 맞서보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종이호랑이'라는 용어는 중국 공산당 마오쩌둥 주석이 1946년 미국의 원자폭탄을 "무서워 보이지만 실체는 없다"며 처음 대중화시킨 표현이다. 당시 마오는 미국을 표면적으로 위협적인 존재지만 결국 종이처럼 약한 존재로 규정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중국사학자 존 델러리는 "마오가 미국을 비판할 때 사용한 이 표현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 회사 xAI의 차세대 AI 모델인 Grok 5가 인공일반지능(AGI)을 달성할 확률을 10%로 추정하며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표는 AI 연구 및 산업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머스크의 기존 평가보다 한층 진전된 낙관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Economic Times, Teslarati, Tom's Hardware,Applabx & Grok Mag Reports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10월 중순 X(구 트위터)에서 "Grok 5가 AGI를 달성할 확률이 현재 10%에 이르며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Grok 5가 AGI 수준 혹은 AGI와 식별 불가능한 수준의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GI란 인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를 뜻하며, 생각과 추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 능력을 능가하는 차세대 AI를 가리킨다. 해당 모델이 AGI에 도달할 경우 로봇공학,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Grok 5는 xAI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인 ‘콜로서스(Colossus)’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CEO가 “토큰화는 멈출 수 없는 화물열차처럼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삼키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10월 2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그는 “앞으로 5년 이내 주요 금융시장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완전한 100% 전환까지는 10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으나, 미국은 기존 인프라의 고착성 때문에 마지막에 전면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토큰화: 실물자산의 블록체인 전환 가속화 자산 토큰화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에 기록해 디지털 증권 형태로 투자, 거래하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실물자산 토큰화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디지털 실물자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KPMG가 올해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토큰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3500억 달러에 달한다. 2030년에는 16조 달러로, 글로벌 시가총액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빈후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3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6% 급감한 약 5400대를 기록하며,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선보인 미래지향적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lectrek, The Verge, Business Insider, Forbe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1만6097대로, 2024년 같은 기간의 2만5974대보다 38%나 줄어드는 등 판매 모멘텀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 내 전체 전기차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사이버트럭은 미미한 비중에 불과하며, 모델 Y의 판매량 26만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테슬라는 초기 2023년 발표 당시 2025년 연간 사이버트럭 생산 능력을 최대 25만대 이상으로 예측했으나, 현재 판매율은 연 2만대 수준으로 계획 대비 10%도 안 되는 가동률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 시설이 대규모로 유휴화되고 있으며, 수억 달러 규모의 미판매 재고가 폐쇄된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 1만대 이상 쌓여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재고 부담 해소를 위해 테슬라는 생산을 늦추고, 생산 인력을 인기 모델 Y 라인으로 전환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AI 메모리 반도체 붐을 등에 업고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9분기 만의 1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AI 서버 수요 확대와 D램·HBM 가격 급등, 파운드리 흑자 전환의 ‘삼박자’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매출 86조·영업이익 12.1조, 사상 최대 10월 1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2%,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매출 84조1500억원, 영업이익 10조1700억원)를 각각 2.2%, 19%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회복한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며, 2022년 2분기(14.1조원) 이후 최대치다. 매출 86조원은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 견인 이번 실적의 핵심은 DS(반도체) 부문의 극적인 회복이었다. DS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약 5조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분기 4000억원 대비 12배 이상 급등했다. 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이 2025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용 항공기(전투기,헬리콥터,수송기 등) 보유국으로, 1만3043대의 군용 항공기를 운영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4292대)와 중국(3309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세계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인도(2229대), 한국(1592대)이 5위권을 형성했다. 6위에서 10위는 일본(1443대), 파키스탄(1399), 이집트(1093), 터키(1083), 프랑스(976)가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파이어파워(Global Firepower), 플라이트글로벌(FlightGlobal), 월드포퓰레이션리뷰(World Population Review) 등 주요 국제 국방 분석 기관의 2025년 최신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로, 전투기, 헬리콥터, 수송기, 정찰기 등 모든 군용 항공기를 포함한 총 보유 대수 기준이다. 미국, 기술·수량 모두에서 압도적 우위 미국은 단일 국가로서 전 세계 군용 항공기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 중국, 인도, 한국, 일본 등 다음 5개국의 보유 대수 총합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미군의 항공력은 공군(USAF), 해군(USN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시민 중 82.2%가 2차 소비쿠폰을 받은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의 구민들은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구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고액자산가 및 고소득자 제외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750만820명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 913만206명의 82.2% 수준으로 집계됐다. 1차 전 국민 지급 대비 지급 대상이 줄어든 이유는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과 금융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와 고소득자가 많기 때문이다. 2차 소비쿠폰은 총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지만,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공시가 약 26억7000만원, 실거래가는 약 38억원 수준 아파트 기준),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 (예금 등 금융자산 약 10억원 이상 보유자), 올해 6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 초과하는 고소득자인 경우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기준으로 서울 시민 25개 자치구 중 강남, 서초, 용산 등 고소득·고자산가 밀집 지역에서 제외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강남구민 53만2786명 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MD가 오픈AI에 자사 지분 최대 10%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상상력이 돋보이고, 독특하며, 놀랍다"고 평가하며,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회사의 10%를 내어준다는 게 놀랍다. 내 생각으로는 영리하다(clever)"고 말했다. 이 발언은 2025년 10월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나왔으며, AMD의 이 거래가 AI 칩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CNBC, Reuters, TrendForc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ResearchAndMarkets.com에 따르면, AMD는 오픈AI에 향후 수년간 6기가와트(GW)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추정된다. 이 계약의 핵심은 오픈AI가 AMD의 차세대 MI450 시리즈 칩을 포함해 6GW 분량을 배치할 경우, 최대 1억6000만주의 AMD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와런트)를 부여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AMD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며,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AMD 주가는 이 소식이 발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