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ISS)가 2025년 11월 6일 예정된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달러(약 1422조원) 규모의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연속된 반대 권고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의 경영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제시한 초대형 보상안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셈이다. CNBC, Reuters, techbuzz, TESLARATI, Yahoofinance, 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ISS는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테슬라뿐 아니라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보링 컴퍼니 등 총 5개 회사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상의 핵심 목적이 머스크 CEO가 다른 벤처 대신 테슬라에 시간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나, 이를 명확히 보장하는 조건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이 보상안이 지나치게 거대하며, 설계상 머스크가 목표의 일부만 달성해도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과 향후 적정 보상 수준 조정권에 부정적 영향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9월말 기준,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0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평균거래가격이 9억7,266만원과 비교하면 약 8% 상승한 금액이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는 전년도와 비교해 강남구가 16.7% 오르며 가장 거래가격 상승이 컸고,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등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강벨트’ 중심으로 거래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7억8,706만원에서 올해 20억8,570만원으로 3억원(16.7%) 가까이 올랐다. 동별로는 개포동(20억5,302만원->25억2,137만원)이 22.8%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삼성동(17억4,944만원->20억6,220만원, 17.9%), 역삼동(19억5,859만원->22억8,224만원, 16.5%) 순이다. 대치·개포·압구정 등 주요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우리나라 라면업계 독보적으로 32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 하지만 이렇게 잘나가는 신라면이 1등을 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신라면이 부동의 1위지만, 지역별로 보면 충청북도에서는 신라면의 점유율이 12.3%로 가장 높아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수준의 격차를 보인다. 하지만 유일하게 1위 자리를 내준 지역은 경상남도이며, 그 자리를 농심의 또 다른 제품인 안성탕면이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신라면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9.8%로 2위 짜파게티(6.5%)를 크게 앞섰으나, 경남 지역에서는 안성탕면이 9.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신라면(7.6%)을 제쳤다. 이는 전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최근 3개월 새 4조원 넘게 늘었지만, 총수 개인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시혁(하이브)·장병규(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올 3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지분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7000억원 이상 늘어나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율로 보면 이용한 원익 회장이 90% 넘게 상승할 때 정몽규 (HDC)·이순형(세아)·김홍국(하림) 회장은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는 28세의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신설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eta Superintelligence Labs, MSL)’의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영입하며, 그의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의 49% 지분을 143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후 왕은 24세에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주목받았으며, 그의 영입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오픈AI와 구글 등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의 신호탄이다. nytimes, Storyboard18, Reuters, People Matters, Meltstudio, wsj, Digital Watch Observatory에 따르면, 왕은 취임 이후 메타 AI 조직을 연구, 제품 개발, 인프라, 그리고 ‘TBD 랩(미정 부서)’ 등 네 개의 전문화된 그룹으로 과감하게 재편했다. 내부 메모에서 그는 “초지능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 제품, 인프라라는 핵심 분야 중심으로 조직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 내부 시스템이 AI 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중장기 성과 창출과 임직원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Performance Stock Units, PSU) 제도를 도입하기로 2025년 10월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임직원 개별 등급별로 최초 지급 약정을 체결하고 3년 뒤 주가 변동률에 따라 지급 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에 걸쳐 균등 분할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사원 및 대리급(CL 1~2) 직원에게는 200주, 과장·차장·부장급(CL 3~4) 직원에게는 300주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으며, 3년 후 주가 상승률에 따라 주식 지급 배수가 결정된다. 배수는 주가가 20% 미만 상승 시 0배에서 시작해, 20~40% 구간에서는 0.5배, 40~60%는 1배, 60~80%는 1.3배, 80~100%는 1.7배, 100% 이상 상승 시에는 최대 2배까지 지급 주식 수량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3년 후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하면 사원급은 400주, 과장급은 600주까지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단기 성과에 대한 초과이익성과급(OP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군이 2027년 국가안보 우주발사(NSSL) 3단계 Lane 2 프로그램을 통해 7건의 주요 군사 임무 중 5건(총 7억1400만 달러 상당)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맡긴 가운데, 중국 투자자가 스페이스X에 지분보유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The Times Of India, fastcompany.com, Ars Technica, Mezha.Media, ProPublica, Futurism, Grand Pinnacle Tribune에 따르면, 이로써 스페이스X는 2027~2032년 총 54건·135억 달러 이상 규모의 미국 안보 우주발사 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계약은 통신 위성 1기, 기밀 탑재체 3기, 정찰 위성 1기 발사를 포함하며, 나머지 두 건(4억2800만 달러)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에 돌아갔다. 블루오리진(Blue Origin) 뉴글렌(New Glenn) 로켓의 경우, 2025년 첫 성공적 궤도비행에도 불구 국가안보 인증 획득에 실패해 이번 배정에서 제외됐다. 콜. 에릭 자리브니스키(USSC) 집행임원은 “우주는 국가안보 전략의 궁극적 고지”라고 강조하며, 자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전국 대학 연구실에 설치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로 인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대책이다. 과기정통부는 10월 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약 270개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UPS 배터리의 종류(납축전지·리튬이온배터리), 사용 기간 경과 여부, 외관 손상 등의 이상 징후를 자체 점검하게 했다. 점검 결과에서 노후되거나 손상된 배터리는 즉시 교체하도록 지시했으며, 자체 점검과 조치가 미흡한 기관을 중심으로 11월 중 현장점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에서는 UPS 및 배터리 관리 현황, 교체 주기 준수 여부, 보관 상태 등을 종합 점검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특히 지난 9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배터리 1개 발화로 시작된 화재가 384개의 배터리 팩 전소와 740대 전산장비 피해로 이어지면서, 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 등 70여개 정부 서비스가 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기술 기업군인 이른바 ‘Tesla (TSLA)·Apple (AAPL)·Microsoft (MSFT)·Alphabet (GOOGL)·Amazon (AMZN)·Meta Platforms (META)·Nvidia (NVDA)’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 이번 주부터 2025년 3분기(7~9월) 실적 발표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 논란과 클라우드·전기차 시장의 구조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호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주요 실적 일정 및 시장 기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0월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 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MS)와 Alphabet (GOOGL)(구글)은 10월 29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과 아마존은 10월 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사 및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이 ‘매그니피센트 7’의 3분기 잠정 실적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14.9%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 S&P 500 전체의 3분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0월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드림포스(Dreamforce)’ 콘퍼런스에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가 드물게 솔직한 발언을 내놨다. Business Insider, The Indian Express, UC Today에 따르면, 그는 “오픈AI가 먼저 시장에 내놓은 점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준비돼 있었지만, 제품 완성도와 평판 리스크 때문에 바로 출시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챗GPT가 촉발한 ‘코드 레드(Code Red)’ 챗GPT의 2022년 말 출시는 구글 본사에서 ‘코드 레드’ 경보를 울렸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당시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까지 복귀해 사태를 직접 논의할 정도였다. 피차이는 여러 부서를 긴급히 재편성하며 AI 개발 자원을 총동원했고, 이로써 내부 챗봇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 ‘바드(Bard)’ 프로젝트를 2023년 3월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해당 제품은 멀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