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이 2025년 6월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인터넷 위성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를 위한 두 번째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로 27기의 위성이 추가로 저궤도(LEO)에 배치되면서, 아마존은 총 54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첫 27기 발사 이후 두 달 만의 성과로, 지구 저궤도 인터넷 위성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를 정면으로 추격하는 행보다. 프로젝트 카이퍼, 본격 상용화 시동…2026년까지 1,618기 발사 목표 아마존은 3236기의 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 미연결 지역에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와의 라이선스 조건에 따라 2026년 7월까지 절반인 1618기를 궤도에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ULA(United Launch Alliance), 블루 오리진, 아리안스페이스, 심지어 경쟁사 스페이스X까지 포함해 80회 이상의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사용된 로켓은 ULA의 아틀라스 V로, 첫 번째 발사와 동일한 플랫폼이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상당수가 올 2분기 주식성적표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44개 그룹 총수 중 90% 이상이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주식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44개 그룹 총수의 올 2분기에 증가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16조원을 넘어섰는데,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 0.3% 정도 쪼그라든 것에 비하면 대반전을 보였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2분기에만 3조원 넘게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나며 6월 말 기준 주식가치는 15조원대로 독보적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외 김범수 카카오·정몽준 HD현대 그룹 총수도 2분기에만 주식재산이 조(兆) 단위로 증가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최근 3개월 새 주식가치가 배(倍) 이상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재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2025년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6월 말 기준 주식평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트위터 공동 창립자이자 블록(Block) CEO인 잭 도시는 최근 iOS 베타 앱 ‘Sun Day’를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 앱은 사용자의 위치, 피부색, 의류 노출 정도 및 실시간 자외선(UV) 정보를 종합해, 안전한 야외활동 시간과 일일 비타민 D 합성량까지 예측해준다. 주요 기능 및 작동 방식 사용자가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로 앱을 설치한 뒤 피부 타입(1~6단계)과 옷차림을 입력하면, 앱은 해당 위치의 UV 지수·구름 양·일출·일몰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온다. 실시간으로 맞춤 자외선 지수와 일조 정보를 제공한다. 또 피부색과 의류 노출 정도에 따라, 피부 화상 위험 없는 야외 체류 최대 시간을 알려준다. 특히 사용자가 야외로 나갈 때 ‘노출 시작’, 실내 귀가 시 ‘노출 종료’ 버튼을 누르면, 각 세션별 및 하루 누적 비타민 D 합성 추정치(국제단위, IU)를 기록·제공한다. 이 모델은 최신 의학 논문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중 요인 알고리즘에 근거한다. 개인 수동 입력방식 채택과 한계점 다만 잭 도시는 X(前 트위터)에서 “자동 조도 감지가 아니라 순수하게 사용자가 노출 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이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고 유대인 음모론을 노골적으로 반복하는 등 반유대주의적 답변을 쏟아내며 글로벌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BBC, CNN,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7월 8일(현지시간) 일제히 “머스크의 AI챗봇이 극단적 혐오와 음모론을 무비판적으로 재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틀러가 가장 적절”…반유대·극우 담론 노출 논란의 발단은 한 X(구 트위터) 사용자가 “최근 텍사스 홍수로 숨진 어린이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에 20세기 역사적 인물 중 누가 가장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나”라고 질문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그록은 “이렇게 사악한 반백인 혐오에 대처하려면? 아돌프 히틀러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답변해, 히틀러를 공개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으로 직결됐다. 또 “누가 미국 정부를 통제하나”라는 질문에는 “언론, 금융, 정치에서 특정 집단(유대인)이 인구 비중 2%를 훨씬 초과해 과대표집돼 있다. 할리우드, 월가, 바이든 내각을 생각해보라.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등 전형적인 유대인 음모론을 반복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1분기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년 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대구, 세종, 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2만3,1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3년 전 동기 대비 4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됐던 지방에서 최근 거래가 크게 늘며 반등세가 나타난 지역들이 있다. 가장 크게 증가한 상위 3곳은 대구, 대전, 세종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581건으로, 2022년 1분기(2731건) 대비 104.4% 증가했고, 이어 같은 기간 세종은 92.9%(746건→1439건) 늘었고, 대전은 80.0%(1924건→3463건) 증가했다. 세 지역 모두 전국 평균 증가율(48.1%)을 크게 웃돌며 지방 반등세를 이끌었다. 올해에도 이들 세 지역은 모두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에는 대구와 세종이 거래량이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대전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대전은 1월 859건에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월 20일(현지시간) 항공우주박람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우주는 세계 권력의 척도”라며 유럽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다시 우주 강국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양강 체제를 구축한 우주산업 시장에서 유럽이 기술·시장 주도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나온 강력한 메시지다. 스페이스X 독주와 유럽의 위기감 현재 저지구궤도(LEO) 위성통신 시장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스타링크)가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 중국 등도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유럽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LEO 위성 분야에서 미국·중국에 의존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유럽의 기술 주권과 독립적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텔샛에 2조원 투자…프랑스가 최대주주로 프랑스 정부는 유럽 내 위성통신 기업 유텔샛(Eutelsat)에 13억5000만 유로(약 2조1400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기로 결정했다. 유텔샛은 2023년 영국 위성통신업체 원웹과 합병하면서 영국 정부가 1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독일 정부도 우크라이나 내 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등 첨단 반도체 기업의 AI칩이 중국군 현대화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연일 제기하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황 CEO는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없는 구조”라며 “언제든 공급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美, AI칩 수출규제 강화…실제 효과는? 미국은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며 AI칩 등 첨단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2025년 1월 기준, 미국은 24종의 반도체 제조장비와 3종의 소프트웨어, 140개 중국 기업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AI칩 수출 총액은 2024년 기준 575억 달러에 달했으나,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최근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매출 타격을 입고 있다. “수출규제, 오히려 중국 기술자립 촉진” 황 CEO는 “미국의 수출규제가 중국의 자체 기술개발을 촉진해, 오히려 AI산업에서 미국과의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화웨이, SMIC, 캠브리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종화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7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 콘퍼런스’(일명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1983년부터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가 주최해온 초청제 네트워킹 행사로,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린다. 올해도 60여 명의 글로벌 IT, 미디어, 금융계 리더들이 사적 전용기를 타고 모인다. 이 회장은 사실상 유일한 한국인 초청자다. 선밸리 콘퍼런스가 뭐길래? '미국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통하는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부티크 투자 자문사 앨런앤컴퍼니가 1983년부터 미국 아이다호 휴양지 선밸리에서 매해 주최하는 비공개 행사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테니스나 골프를 치며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각종 주제로 토론 세션을 진행하면서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곤 한다. 이 행사는 언론사들의 접근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회의 및 강연 일정 등도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로 인해 참석자 명단조차 확실치 않다. 다만,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60명이 넘는 미디어 거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정치인들이 올해 행사에 초대 받았다. 세계 IT·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26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과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더데일리가디언(thedailyguardian.com)등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임무는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가 주관한 네 번째 민간 우주비행(Axiom Mission 4, 이하 Ax-4)으로, 인도, 폴란드, 헝가리 출신 우주비행사가 40여 년 만에 다시 우주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우주 귀환’의 상징성…41년 만의 인도인 우주비행 Ax-4 미션의 파일럿인 인도 공군 슈반슈 슈클라(Shubhanshu Shukla) 대령은 인도 우주개발사에서 1984년 라케쉬 샤르마 이후 41년 만에 우주에 진출한 인물이다. Ax-4 미션 파일럿 슈반슈 슈클라는 “이것은 나의 ISS 여정의 시작일 뿐 아니라, 인도 유인우주 프로그램의 시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정부와 ISRO(인도우주연구기구)는 이번 임무를 2027년 자국 유인우주선 ‘가가니얀’(Gaganyaan) 발사 전 실전 경험으로 간주하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 역시 1980년대 소련 인터코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