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6년 대한민국 달력에서 공식 공휴일(‘빨간 날’)은 총 70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68일)보다 2일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주 5일제 근무자 기준 실질 휴일은 오히려 올해(119일)보다 하루 줄어든 118일에 그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관련 법령과 천문역법, 그리고 달력 제작 기준을 바탕으로 꼼꼼히 분석한다. 2026년 공휴일, 어떻게 산정되었나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6월 30일 발표한 ‘2026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2026년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70일이다. 월력요항이란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되는 달력 제작의 공식 기준 자료로, 천문역법에 따라 산출된 절기와 주요 명절, 법정 공휴일 등이 포함된다. 공휴일 산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일요일(52일) 법정 공휴일 및 명절(20일): 설날, 추석,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부처님오신날, 현충일, 어린이날, 성탄절 등 대체공휴일: 공휴일이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지정 2026년의 경우, 삼일절(3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었으나, 겹치는 일수만큼 총 공휴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라면 시장은 ‘매운맛 전쟁’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극한의 매운맛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맵부심’이 강해지면서 라면업계는 스코빌 지수(Scoville Heat Unit, SHU)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코빌 지수는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수치화한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매운 맛을 의미한다. 국내 라면 스코빌 지수 TOP 10 최근 국내 주요 라면의 스코빌 지수를 정리한 것이다. 이 수치는 라면제조사와 라면 전문 사이트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다. 1위는 아름의 염라대왕라면으로 스코빌 지수가 2만1000에 달한다. 2위는 금비유통의 불마왕라면(1만4444), 3위는 팔도 킹뚜껑(1만2000), 4위는 삼양의 핵불닭볶음면(1만), 5위는 팔도의 틈새라면(9416)으로 조사됐다. 6위~10위는 하림 장인라면 맵싸한맛 8000, 농심 신라면 더 레드 7500, 농심 앵그리 너구리 6080, 삼양 맵탱 3종 6000, 오뚜기 열라면 5013으로 파악됐다. 국민 매운라면 '불닭볶음면(삼양)'은 4404 SHU, 국민으로 알려진 '신라면(농심)'은 3400 SHU로 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7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의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대규모로 분화하며, 화산재 기둥이 최대 18km 상공까지 치솟는 극단적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 폭발은 2024년 11월 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던 대폭발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로 기록됐다. 항공편 최소 24편 결항, 발리-한국 등 국제선 직격탄 화산재는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인 발리와 호주, 싱가포르, 한국을 잇는 국제선 항공편 최소 24편의 결항 사태를 불러왔다. 국내선 4개 노선도 운항이 중단됐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대변인은 “항공편 결항뿐 아니라 다수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주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콴타스, 젯스타, 한국 에어부산,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수 항공사가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화산재, 30분간 햇빛 차단…출입금지구역 7km로 확대 분화 당시 엄지손가락 크기의 자갈과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최대 8km까지 흩날렸으며, 인근 마을은 30분간 햇빛이 완전히 차단됐다. 인도네시아 지질연구소는 “화산 비탈길을 따라 최대 5km까지 암석과 용암이 섞인 뜨거운 가스 구름이 흘러내렸다”고 발표했다. 화산학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은 상승 바람을 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시총 외형은 1분기 대비 2분기에만 530조원 넘게 늘었고,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만 70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불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2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284곳으로 1분기 때보다 40곳 이상 많아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일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58곳이고, 올해 3월말(3월 31일)와 6월말(6월 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85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는 2324조원 정도였는데,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시총 체격은 532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에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3700만건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내외 개인정보보호 체계에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 해킹이 아닌, 기본적인 웹사이트 설계·관리 부실로 인한 대규모 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9년간 ‘URL만 바꾸면’ 남의 정보가 줄줄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21일, 한 IT업계 종사자가 파파존스 홈페이지에서 피자를 주문한 뒤, 주문확인 페이지의 URL(인터넷 주소) 끝자리 숫자 9개 중 일부를 임의로 바꿔봤더니 타인의 이름, 연락처, 주소, 이메일, 생년월일, 카드번호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 취약점은 로그인 등 인증 절차 없이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실에 전달되면서, 자체 조사 결과 2017년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주문자 수 기준 약 3732만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고다. 파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가 무더위와 습기로 외출이 꺼려지는 장마철, 뽀송한 쉼을 선사하는 ‘레이니 서머 칠 (Rainy Summer Chill)’ 객실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비오는 날 호텔 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숙객에게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파크카페’와 한식 레스토랑 ‘수 라운지’에서 식음료 크레딧이 제공되며 장마철 필수품인 UV 차단 골프 우산도 특별 증정한다. 또한 약 2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 연습장, 스쿼시룸, 사우나, GX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로 인한 야외 활동 제약에도 지루할 틈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장마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쾌적하고 활기찬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실내 액티비티와 미식,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장마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오픈AI의 핵심 연구진을 연이어 영입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6월 28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은 메타가 최근 오픈AI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6일에는 오픈AI 취리히 사무소 소속 연구원 3명이 메타로 이직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주에만 오픈AI 출신 연구자 7명이 메타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 위해 인재 블랙홀”…저커버그 직접 영입전 메타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AI 인재 영입에 나선 배경에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가 있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A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초지능 연구소’를 신설하고,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5000억원)를 투자하며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으로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Safe Superintelligence(SSI) 등 경쟁사 출신 연구자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칠레 세로 파촌산 정상에 위치한 베라 C. 루빈 천문대(Vera C. Rubin Observatory)가 세계 천문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첫 관측 이미지를 공개했다. 6월 23일(현지시각),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산하 광적외선천문학연구소(NOIRLab)는 베라 루빈 천문대의 32억 화소(3.2기가픽셀) 카메라로 촬영한 처녀자리 은하단(Virgo Cluster), 삼열성운(Trifid Nebula), 라군성운(Lagoon Nebula) 등 남반구 밤하늘의 일부 이미지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32억 화소’…기존 망원경과 비교 불가한 초대형 데이터 베라 루빈 천문대의 카메라는 현재 지상 최대 규모로, 한 번에 촬영하는 이미지의 크기만 32억 화소에 달한다. 이는 허블우주망원경의 시야(보름달 크기의 1%)나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보름달 크기의 75%)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베라 루빈 천문대는 한 번에 보름달 크기의 45배에 달하는 하늘을 촬영할 수 있다. 전체 이미지를 한 번에 보려면 4K UHD TV 400대를 연결해야 할 정도로 데이터가 방대하다. 이 카메라는 8.4m 대형 반사경 3개, 1.65m 렌즈 3개, 6개
모든 배움이 그렇듯, 처음엔 단순해 보이던 개념도 알아갈수록 복잡해지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티칭(Teaching), 멘토링(Mentoring), 코칭(Coaching)’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구분하지 않은 채 일상에서도, 회사에서도 자연스럽게 주고받습니다. “그게 그거 아냐?” “굳이 구분할 필요 있어?” “어차피 섞여서 쓰게 되잖아?” 그럴 수도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셋은 닮았지만 분명히 다릅니다. 각각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필요한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티칭(Teaching) 말 그대로 ‘가르침’입니다.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일방적으로 전수하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법이나 기획안 구성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 멘토링(Mentoring) 선후배 관계처럼 장기적인 지도를 말합니다. 주로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선배가 짝이 되어 조언하고 도와주는 관계입니다. 개인의 성장과 적응을 돕는 지속적인 관계 중심의 접근입니다. ◆ 코칭(Coaching) 코칭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질문과 경청을 통해 사고를 확장시키고, 자발적 실행을 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LA 베버리힐스에 보유하던 고급 주택을 올해 3월 2400만 달러(약 330억원)에 매각하며 4년여 만에 67억원(485만 달러)의 차익을 실현했다. 정 회장이 매입한 저택의 주소는 ‘813 노스 알파인 드라이브, 베버리힐스 캘리포니아’로, 대지가 0.5에이커로 600평, 건평이 1만1000스퀘어피트로 310평에 달한다.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재벌 안 시난타로부터 1915만 달러(약 263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매입 후 3년 6개월 만에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대출 부담 없이 순수익을 확보했다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경영승계, ‘정용진·정유경 분리체제’…계열분리 공식화, 공정위 친족독립경영 신청 예정 이번 매각은 신세계그룹의 경영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올해 5월 이명희 총괄회장이 신세계 지분 10.21%(약 1556억원)를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SSG닷컴 등 유통 사업 총괄,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백화점·면세점 등 럭셔리 사업 주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