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명문 사립대학 출신 테크 졸업생들이 일반 대학 졸업생에 비해 연간 수천만원의 임금(급여)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urning Glass Institute, Wall Street Journal, FinanceBuzz, Voronoi 등의 매체들이 최근 10년간(2013년~2024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버드, 스탠퍼드, 프린스턴, 칼테크, 예일 등 상위권 대학 졸업생들은 졸업 후 10년간 연평균 3.9만~4.5만 달러(한화 약 5600만~6600만원) 이상의 임금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하버드, 연간 4만5000달러 프리미엄…평균 연봉 16만7000달러 2024년 기준, 하버드대학 테크 전공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16만7111달러(약 2억4600만원)로, 미국 사립대학 테크 졸업생 평균 대비 4만5019달러(약 6600만원) 높았다. 프린스턴(16만5497달러), 스탠퍼드(16만4729달러) 역시 각각 4만3405달러, 4만2637달러의 연봉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연평균 임금 프리미엄(달러)이 높은 대학순위에서 1위~3위는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가 차지했다. 4위~10위는 칼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하루살이처럼 산다.” 내일이 없이,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보통 이렇게 말한다. 때론 삶의 덧없음과 순간의 허무를 상징한다. 하지만 이 말은 하루살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는 말이다. 하루살이의 생애를 깊이 들여다보면, 그 짧은 생이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철학적 질문이 숨어 있다. 하루살이의 성충(어른벌레) 시기는 단 하루, 길어야 2~3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짧은 생애가 자연 생태계, 특히 먹이사슬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짧지 않다. 하루살이 역시 지구의 구성원으로서 하찮아 보이지만 너무나도 큰 역할을 수행중이다. 1. 하루살이, 정말 하루만 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살이(영어: Mayfly, 학명: Ephemeroptera)가 이름처럼 단 하루만 살다 사라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하루살이의 성충(어른벌레) 시기는 대개 1~2일, 길어야 3일까지다. 이 시기에는 입이 퇴화해 먹이도 못 먹고, 오로지 짝짓기와 산란만을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진짜 하루살이의 인생은 물속에서 시작된다. 유충(애벌레) 시기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도 지속된다. 즉, 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한 해 그룹 총수들은 경영 성적표를 받고 얼굴 표정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을 비롯해 당기순이익(순익), 고용 3개 항목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이 1위를 유지했다.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SK그룹이 삼성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처음으로 최고 자리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지휘하는 크래프톤그룹은 영업이익률과 순익률 2개 항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그룹 매출 증가율에서 1위를 하며 외형 확장 폭이 가장 컸고, 박정석 고려에이치씨그룹 회장은 그룹 총수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으며 견고한 내실을 다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도 그룹 총수 경영 성적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그룹 총수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발표한 공정자산 규모가 5조원이 넘는 92개 대기업 집단(그룹)이다. 그룹 경영 평가는 매출 규모를 비롯해 총 13개 항목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총수로 활동 중인 삼성그룹은 지난해 기준 ▲그룹 전체 매출 ▲그룹 전체 당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CJ그룹주가 눈부신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K-콘텐츠 육성 정책, 그리고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의 대규모 합병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CJ그룹주가 2025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K-콘텐츠 산업 육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합병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일 기준 올해 들어 CJ(지주사)는 59.74%, CJ ENM은 32.59%, CJ대한통운은 7.11%, CJ제일제당은 4.31% 각각 상승했다. 그룹주 중 유일하게 부진했던 CJ CGV도 6월 한 달간 6.74% 반등하며 하락폭을 만회하는 등 전반적인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상법 개정 기대감, 지주사 프리미엄 부각 이 같은 CJ그룹주의 강세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정부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일반주주 보호 강화 등 대기업 지배구조 혁신을 핵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3일 공개했다.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순 방문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13만5670명이 해당 단지를 조회해 올해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6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 대표적인 ‘무주택자 전용 줍줍 단지’로 꼽힌다. 1만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강남권 입지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층의 기대 심리가 상승하는 곳이다. 2위에는 2026년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새롭게 등장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최초 분양 당시 완판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와 이른 입주 시기 등으로 계약 포기자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이 결정된 6월까지 관심이 지속됐다. 지난 6월 24일 총 109가구에 대해 열린 무순위 청약에서는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단지 외에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 상위권에는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함되며 새 아파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내부에 전례 없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그룹 차원의 조직 기강 재정비까지 겹치면서 전방위적인 변화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신한카드, 점유율 추락 후 대규모 구조조정 돌입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는 신한카드가 있다. 신한카드는 2024년 말 기준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KB국민카드에 내주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2025년 6월, 반년 만에 다시 대규모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팀별 핵심 기능을 본부 중심으로 통폐합하며 팀장급 조직을 28% 축소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와 자원 중복 최소화가 불가피하다”며 “조직 슬림화와 인력 재배치로 시장 경쟁력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 명분으로 인력 감축 가속 신한은행 역시 디지털 전환을 명분으로 지속적인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희망퇴직 신청자는 541명으로, 전년 동기(264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2024년부터 디지털·IT 부문 중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터치스크린에 의존하지 않고 사실상 모든 표면과 공중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차세대 애플 펜슬 특허(특허명 "Input Device With Optical Sensors")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최근 승인받았다. 이번 특허는 기존 애플 펜슬과 달리 3차원 공간 내 움직임, 방향,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두 가지 첨단 광학 센서 기술을 중심으로 한다. 이로써 애플 펜슬은 최대 10cm 높이의 공중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며, 나무, 종이, 벽 등 터치스크린이 아닌 다양한 재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Patently Apple, Ainvest, Moneycontrol 등 해외 IT 전문 매체들이 보도했다. 혁신적 광학 센서 기술과 작동 원리 이번 특허 기술은 옵티컬 플로우 센서방식이다. 컴퓨터 마우스에 쓰이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빛의 프레임 간 변화를 분석해 움직임을 감지한다. 또 레이저 스펙클 플로우 센서가 있어 레이저의 미세한 반사 패턴 변화를 추적해 움직임과 위치를 파악한다. 게다가 스타일러스 끝에 회전하는 트랙볼이 내장되어 있으며, 기존 기계식 추적 대신 내부 광학 센서가 볼의 위치 변위를 감지해 긁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티웨이항공 인수 후 사명 변경을 추진하던 대명소노그룹이 예상치 못한 ‘사이버 스쿼팅’(cybersquatting) 사태에 직면했다. 그룹이 출원한 새 사명 ‘소노에어’, ‘소노에어라인’ 관련 주요 도메인들이 이미 제3자에 의해 선점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의 허술한 사전 준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주요 도메인, 인수 공시 직후 줄줄이 선점 ‘sonoair.com’은 2025년 1월 중국 소재 도메인 업체가 선점, ‘flysonoair.com’은 서울 구로구 거주자가 2025년 2월 등록, ‘sonoair.net’, ‘sonoairline.com’ 등도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 대주주가 된 2월 26일 바로 다음날인 27일 일제히 등록됐다. 현재까지 해당 도메인들은 별다른 운영 없이 방치된 상태로, 스쿼팅 목적의 선점으로 추정된다. 국제 항공사 도메인 관행과 대명소노의 실책 글로벌 항공사들은 대부분 ‘항공사영문명.com’, ‘fly+항공사영문명.com’ 등 직관적 도메인을 공식 채널로 사용한다. 대한항공(koreanair.com), 아시아나항공(asiana.com), 에어프랑스(airfrance.c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11개 주요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지난 10년 새 2배로 증가하며 4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대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3229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증권계가 373조원, 지방금융그룹이 324조원이었다. 금융그룹 중 자산규모 1위는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이었고, 10년 새 가장 크게 성장한 곳도 KB금융이었다. 7월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국내 주요 금융그룹 11곳의 자산(개별보고서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자산규모는 1865조968억원에서 3926조6958억원으로 110.5% 성장했다. 2015년 2043조2042억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한 후, 5년 뒤인 2020년에 3000조원을 넘어섰고, 다시 5년 뒤인 올해 4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대 금융그룹의 자산규모는 KB금융이 760조864억원으로 1등이고, 신한금융(724조4099억원)이 2등, 하나금융(639조2473억원)이 3등이었다. 4,5위는 농협금융(577조3118억원)과 우리금융(528조3014억원)이 차지했다. 자산증가율 면에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올여름엔 G-DRAGON(지드래곤)이 여기어때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여름 캠페인의 모델로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 G-DRAGON을 발탁하고,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K-POP을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G-DRAGON을 통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알리기 위함이다. 올해도 ‘여기어때 송’이 함께한다. G-DRAGON이 직접 여기어때 송의 멜로디로 ‘여행할때 여기어때’를 외친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여러 명의 G-DRAGON이 등장해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난다. 그중 한 명이 단체 여행을 직접 리드하고, 캐리어 카트를 끌고 가는 등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다음 달 1일 공개 예정이며,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온ᆞ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긴 시간 동안 사랑받으면서도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대중에게 놀라운 경험을 전해온 G-DRAGON의 이미지가 여기어때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함께하게 됐다”며 “올여름 G-DRAGON이 소개하는 새로운 여행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