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자율주행 기술의 선도 기업인 포니.ai(Pony.ai)가 2025년 10월 24일, ARCFOX Alpha T5 모델을 기반으로 한 300번째 로보택시의 출고를 공식 발표했다. GlobeNewswire, StockTitan, PRNewswire, Autonomous Vehicle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이는 대규모 상용화를 목표로 한 자사 전략 중 결정적인 이정표로, 같은 해 연말까지 총 1000대 자율주행 차량 플릿을 구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제조 혁신과 원가 절감, 상용화 발판 이번 300번째 생산 차량은 Beijing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BAIC)과의 전략적 합작을 통해 탄생했으며, Pony.ai의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은 이전 세대 대비 약 70%의 자재 명세서(BOM) 비용 절감에 성공한 점이다. 이는 완전한 자동차 등급 부품의 대량 적용과 생산라인 직접 통합에 힘입은 결과로, 그동안 Level 4 자율주행의 대량 상용화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 꼽혀온 원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7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계의 임원 인사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30대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2026년 6월말 기준)까지 공식적으로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대표이사 포함) 경영진만 해도 126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CEO급 대표이사(代表理事)도 6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중에서는 카카오 그룹에서 100명이 넘는 사내 등기이사가 내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삼성을 비롯해 SK, 현대차, LG 주요 4대 그룹에서도 대표이사급 최고경영자 100여 명이 연임과 퇴임이라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가 ‘국내 30대 그룹 2026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 앞둔 사내이사 현황’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대기업 집단 중 자산 순위 상위 30개 그룹이고, 그룹 내 전체 계열사(상장사 및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등기임원에 한해 조사가 이뤄졌다. 사내이사는 기업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의 일원으로 미등기임원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rnicrosoft.com”와 같은 교묘하게 알파벳을 바꾼 피싱 이메일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용자·기업 피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conomic Times, Trustwave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법을 ‘호모그래프(homograph) 공격’ 또는 ‘도메인 스푸핑(domain spoofing)’이라고 부르며, 사이버 범죄자들이 시각적 유사성을 이용해 정교한 속임수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호모그래프 공격의 원리 호모그래프 공격은 유명 도메인의 알파벳 일부를 닮은 글자(예: ‘m’→‘rn’)로 교체해 정식 도메인과 시각적으로 거의 구분이 안 되는 피싱 주소를 만든다. 대표적 사례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성인 대상으로 실시된 최근 설문조사에서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라는 말이 우울증 환자에게 가장 상처가 되는 말 1위로 선정됐다. 임상우울증학회는 2025년 9월 16~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녀 1195명(남성 270명, 여성 925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환자에게 위로 또는 상처가 되는 말’ 조사(PHQ-2 기준)를 진행했으며, 응답자 중 40.8%(488명)가 우울증이 의심되는 집단으로 분류됐다. 해당 집단에 “당신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아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상처가 된다는 응답은 86.9%로 집계됐는데, 비우울 집단(68.8%)보다 약 18%p 높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으니,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하면 나아질 거예요.” 등도 환자군에서 더 높은 상처 반응(79.8%/68.9%/67.1%)을 보였다. 같은 표현에 대해 비환자군은 33.2~37.1%에 머물러 확연한 인식 차이를 확인시킨다. 이는 단순한 조언이나 비교, 긍정 강요가 환자에게 부담과 자책, 고립감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울증 환자에게 가장 상처가 되는 말을 1위부터 1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아부다비에서 개최 중인 2025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가 10월 10일(현지시간) 발표할 최신 ‘위기종 적색목록’은 전 세계 생물다양성의 심각한 위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IUCN Red List 공식 사이트 및 관련 논문과 Nature, Phys.org, WWF Arctic, Save Our Seeds에 따르면, 4만7000종이 넘는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평가된 전체 종의 약 28%에 달한다. 특히 기후 변화가 산호와 양서류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부상한 점이 두드러졌다. 이번 적색목록에서 밝혀진 주요 생물군별 멸종위협 비율은 다음과 같다. 산호(reef-building corals)는 44%, 양서류(amphibians)는 41%, 상어 및 가오리류는 37%, 침엽수는 34%, 포유류는 27%, 조류는 12%의 종이 각각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처럼 기후 변화가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며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연구들은 아프리카, 아마존, 마다가스카르 등 지역에서 열파와 가뭄과 같은 극한기후현상이 양서류 개체수 감소의 주요 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제임스 슈나이더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Investing.com, CNBC, Reuters, TipRanks, Fortune, MarketWatch,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이는 10월 3일(현지시간) 현재 엔비디아 주가 약 187달러 대비 약 1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슈나이더는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특히 2025년 9월 발표된 엔비디아의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모델에 반영해 2026년 실적에 상당한 상향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핵심 고객뿐 아니라 비전통적 고객으로부터도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전례 없는 AI 인프라 수요 촉진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십이 GPU에 대한 수요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픈AI와의 협력은 최소 10기가와트에 달하는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는 수백만개의 엔비디아 GPU를 필요로 한다. 첫 단계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가 전(前) 최고경영진이 제기한 1억2800만 달러(한화 약 1834억원, 환율 변동 반영)의 퇴직금 미지급 소송에 전격 합의했다. 이 합의는 2025년 10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공식적으로 제출된 문건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Reuters·CNN·BBC·FOX Business·Quartz·Deadline 등 복수의 글로벌 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2000억원 육박’ 거액 소송, 구체적 합의 조건은 비공개 이번 소송은 전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 CFO 네드 시걸(Ned Segal), 최고법률책임자 비자야 가데(Vijaya Gadde), 전직 법률 고문 션 에드젯(Sean Edgett) 등 4명의 전직 임원진이 머스크에게 “예정됐던 퇴직금 1억280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2024년 제기한 사건이다. 이들은 머스크가 2022년 10월 트위터를 약 440억 달러(약 60조원)에 인수한 후 곧바로 해고됐으며, 인수 전 약속됐던 퇴직금뿐 아니라 주식보상금 등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의 구체적 금액과 세부 조건은 비밀리에 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N1 뇌 칩 임플란트에 대한 대기자 명단이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럴링크 사장 DJ 서오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대기 수요는 중증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적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PCMag, The Independent, LinkCentre News & Headlines, FindArticles, practicalneurology.com, Fierce Biotech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현재까지 임상시험 참가자 12명에게 N1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이식했으며, 2025년 말까지 2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7.5시간 동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 사용자는 주당 100시간 이상, 즉 하루 14시간가량 활용 중이다. 사용자인 놀란드 아버그는 이메일, 글쓰기, 뱅킹 및 가사 관리 등 일상 업무를 수행하며 꾸준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뉴럴링크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수술 로봇에 있다. 이 로봇은 인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CEO가 “토큰화는 멈출 수 없는 화물열차처럼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삼키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10월 2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그는 “앞으로 5년 이내 주요 금융시장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완전한 100% 전환까지는 10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으나, 미국은 기존 인프라의 고착성 때문에 마지막에 전면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토큰화: 실물자산의 블록체인 전환 가속화 자산 토큰화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에 기록해 디지털 증권 형태로 투자, 거래하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실물자산 토큰화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디지털 실물자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KPMG가 올해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토큰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3500억 달러에 달한다. 2030년에는 16조 달러로, 글로벌 시가총액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빈후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초구 래미안 서초유니빌과 삼성쉐르빌2, 영등포구 브라이튼여의도와 대우 트럼프월드,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마포구 마포한화오벨리스크,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이 단지들은 서울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면 확대된 이후에도 규제를 피한 드문 사례다. 관련 규정상 주거지역의 대지 면적 60㎡, 상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 이상에만 토허제가 적용되는데, 위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이 기준에 미달되거나 비주택(오피스텔)으로 분류되어 해당 규제에서 벗어났다. 실거래, 투자, 그리고 규제의 허점…국내외 동향 비교 2025년 10월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 약 2200개 단지, 40만호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그러나 강남, 여의도, 송파 등 핵심 투자수요 지역에서 타워팰리스,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단지는 대지지분이 작거나 오피스텔로 인정받아 합법적으로 예외를 획득했다. 실제 2025년 3~4월 토허제 시행 직후 강남·서초·송파·용산 4구에서는 연립·다세대 주택 13건(대다수 9억원 미만)이 거래된 반면, 아파트 거래는 2건에 불과했다. 이는 빌라·연립 등 비아파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