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비트코인(Bitcoin)이 2020년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가장 비대칭적인 위험-보상(risk-reward) 구조에 직면하고 있다. Bitwise Asset Management의 애널리스트 앙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지금처럼 비대칭적인 위험-보상 구조를 본 것은 코로나 때 이후 처음”이라며, 비트코인이 이미 가장 약세적인 글로벌 성장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긴축 사이클과 FTX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성장 기대치가 반영된 상태로, 비트코인은 현재 약 9만달러 근처에서 거래 중이며, 10월 사상 최고가(12만6,080달러) 대비 28% 하락한 상황이다. 공포 심리, 회복 조짐과는 반대 11월 29일 기준, 비트코인은 9만55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8% 하락했다. CMC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20으로 ‘공포(Fear)’ 영역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지난 11월 22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10보다는 다소 높지만, 한 달 전 3만92024년 11월 최고치 84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4월 2025년에는 이 지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이 미국·중국·러시아에 이어 ‘강국’ 반열에 올랐다. 한국이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하며, 전통적 강대국인 프랑스(8위)를 제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미국 비즈니스 매체 CEO 월드 매거진(CEOWORLD Magazine)이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는 전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 영향력, 군사력, 글로벌 동맹, 문화적 영향력 등 7개 항목에 걸쳐 60개의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각 지표는 1~100점 척도로 측정해 가중치 없이 평균을 산출해 국가별 영향력 점수를 도출했다. 한국은 94.18점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으며, 1위는 미국(95.36점), 2위 중국(94.86점), 3위 러시아(94.81점), 4위 인도(94.76점), 5위 영국(94.56점), 6위 일본(94.31점)이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93.55점으로 8위, 이탈리아와 튀르키예는 각각 93.3점으로 9·10위에 올랐다. CEO 월드 매거진은 “상위권 국가들은 산업 역량, 지역 내 영향력, 동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 질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스페이스=김헤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재탄생하면서 국내외 증권가로부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변경상장 이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200만~230만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인적분할 이전 160만원 수준이던 목표치를 40만원 이상 끌어올렸다. CDMO 본업 가치, 수익성·성장성 동시에 부각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CDMO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시밀러(바이오시밀러) 사업과 분리되면서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는 데 있다. 신영증권 정유경 연구원은 “CDMO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40%대를 기록하지만, 시밀러 사업은 20%대에 그치며 이전에는 수익성이 희석됐다”며 “이제 CDMO 사업의 고수익성이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기업가치를 106조원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230만원을 제시했다. 김승민 연구원은 “미국 내 1조8000억원 규모 대형 계약 체결로 5공장 생산 능력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향후 6공장 착공이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도 목표주가 230만원을 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이 본격화되며, 12월 5일 코스피 지수는 4,1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장을 마쳤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수급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0.55% 하락한 924.74에 마감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8억원, 기관은 224억원 순매수하며 주요 지수를 밀어올렸다. 특히 현대차가 11% 넘게 급등해 30만원대를 돌파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배당주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배당락일을 앞둔 일부 종목들이 거래량을 확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법안의 시행으로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으로의 자금 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에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다만, 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종목의 과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시행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수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쿠팡의 전·현직 핵심 임원들이 사건 인지 전 수십억원대 자사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내부자거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월 10일 쿠팡Inc 주식 7만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해 총 218만6,000달러(약 32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11월 17일 2만7,388주를 매각해 77만2,000달러(약 11억3,000만원)를 신고했다. 유출 인지 시점, 임원 매도 시점 비교 쿠팡은 11월 18일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 접근을 통해 유출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지했다. 하지만 임원들의 주식 매도 시점은 11월 10일과 17일로, 회사가 유출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통부)가 공개한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무단 접근은 11월 6일 오후 6시 38분 발생했지만, 쿠팡이 이를 인지한 것은 12일 뒤인 11월 18일 오후 10시 52분이다. 쿠팡 측 “1년 전 계획된 거래” 해명 아난드 CFO는 S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은 2025년 11월 25일, 텐궁 우주정거장에 고립된 3명의 우주비행사를 구조하기 위해 긴급 무인 우주선 선저우-2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space.com, euronews.com, nbcnews, china.org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선저우 우주선 역사상 중국 최초의 긴급 우주 임무로, 손상된 선저우-20호 우주선에 대항해 16일 만에 신속하게 준비됐다. 창정-2F Y22 로켓에 탑재된 선저우-22호는 베이징 시간 12시 11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어 약 10분 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A)은 이 발사가 완전한 성공이었다고 공식 밝혔다. 이번 긴급 발사는 11월 초, 선저우-20호 귀환 캡슐의 관측창에 우주 파편 충돌로 인한 미세 균열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선저우-20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의 204일 임무 후 예정되었던 11월 5일 귀환 계획이 9일 지연됐으며, 이들은 대신 11월 14일에 도착한 선저우-21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 결정으로 선저우-21호 승무원 3명(장루, 우페이, 장홍장)은 임시로 비상 탈출 수단 없이 우주정거장에 체류하게 되어 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연구진이 금(Gold)의 원자 구조가 지구 대기압의 약 1,200만 배, 즉 1.2 테라파스칼(TPa) 수준의 초고압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최초로 실시간 관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10월 물리학 권위지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됐다. phys.org, llnl.gov(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금에 대한 최고압 구조 측정이며, 지구 핵심부 압력의 약 3배에 달하는 극한 조건에서 금속 원자 배열이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명확히 밝혀낸 결과다. 금은 고압 물리학에서 안정적인 기준 기준 물질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다만, 극한 압력 상황에서 금의 결정구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선 과학계에서 오랜 논쟁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그간 이론과 실험이 충돌했던 이슈를 해소하며 기존 예측보다 훨씬 더 높은 압력까지 금의 면심입방체(FCC, face-centered cubic) 구조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국가점화시설(NIF, National Ignition Facility)과 로체스터대 OMEGA EP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구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던 구룡마을이 3739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당초 계획보다 219세대가 늘어난 3739세대가 공급되며,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주택공급 확대와 세대통합형 단지 조성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 당선작의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공동주택용지 면적은 9만705㎡에서 10만168.9㎡로 확대됐다. 용적률은 기존 230~240%에서 180~250%로, 최고층수는 20~25층에서 25~30층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주택 구성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세대,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세대, 분양주택 941세대(공공분양 219세대, 민간분양 722세대)로 이뤄진다. 전체 세대수의 약 75%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신혼부부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자연친화형 녹지 네트워크 구축 구룡마을은 197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한국인의 관심을 가장 뜨겁게 이끈 구글 검색어는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로, 정치·경제·사회 이슈에 대한 능동적 정보 탐색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 폭을 기준으로 한 구글코리아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인물 부문 1위는 이재명 대통령, 2위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3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차지했다. 이어 4위 한덕수 전 국무총리, 5위 김민석 현 국무총리, 6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7위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뉴스 부문에서는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1위, '상생페이백'이 2위,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3위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산불', '찰리 커크 피살 사건', '노란봉투법', '사전투표' 등 사회·정치 이슈가 상위권을 장악했다. 뜻 검색 부문에서는 '파기환송'이 1위, '파면', '각하', '기각'이 뒤를 이어, 복잡한 법률 용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법 부문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방법', '상생페이백 사용 방법', '사전투표 방법' 등 실생활과 직결된 정보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과 대만간 군사적 긴장이 극단에 달하며, 대만은 2027년 중국의 무력 통일 시도를 강력히 경계하며 방위력 증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2025년 11월 26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열린 국가안보고위급회의 직후, 향후 8년간 1조2500억 대만달러(약 398억6000만 달러, 한화 58조원) 규모의 특별 국방예산을 편성해 대만판 ‘아이언돔’ 구축, 첨단 감시 및 정밀 타격 체계 도입,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 다층 방어 체계 완성과 고도 전투대비태세 확립을 천명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은 2027년 무력통일 완성을 목표로 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만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지속적인 군사훈련과 ‘회색지대’ 침범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대만은 주권 독립 국가로서 어떠한 침범과 병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내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5%에 도달토록 계획해 NATO 수준의 방위비 증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GDP 대비 국방비가 3%를 넘는 규모다. 대만이 예산을 집중하는 분야는 다층 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