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맥킨지(McKinsey)의 최신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은행업계에 엄중한 경고가 내려졌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한 소비자 금융 최적화에 은행들이 신속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 은행들이 향후 10년간 최대 1700억 달러(약 230조원)에 달하는 수익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은행 산업 전체 수익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McKinsey & Company, techrepublic, news.superex.com, cnbc, finews에 따르면, 맥킨지는 이러한 위협의 근원으로 ‘에이전트 AI(agentic AI)’를 지목했다. 이는 고객을 대신해 독립적으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 시스템으로, 저금리 당좌예금에서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자금을 옮기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전 세계 예금 70조 달러 중 약 23조 달러가 거의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당좌예금에 머물러 있으며,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금융 관성을 깨고 보다 높은 수익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좌예금 계좌 중 단 5~10%만이라도 AI 권고에 따라 이자를 높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ISS)가 2025년 11월 6일 예정된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달러(약 1422조원) 규모의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연속된 반대 권고로,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의 경영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제시한 초대형 보상안에 사실상 제동이 걸린 셈이다. CNBC, Reuters, techbuzz, TESLARATI, Yahoofinance, 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ISS는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테슬라뿐 아니라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보링 컴퍼니 등 총 5개 회사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상의 핵심 목적이 머스크 CEO가 다른 벤처 대신 테슬라에 시간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나, 이를 명확히 보장하는 조건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이 보상안이 지나치게 거대하며, 설계상 머스크가 목표의 일부만 달성해도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과 향후 적정 보상 수준 조정권에 부정적 영향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중장기 성과 창출과 임직원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Performance Stock Units, PSU) 제도를 도입하기로 2025년 10월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임직원 개별 등급별로 최초 지급 약정을 체결하고 3년 뒤 주가 변동률에 따라 지급 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에 걸쳐 균등 분할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사원 및 대리급(CL 1~2) 직원에게는 200주, 과장·차장·부장급(CL 3~4) 직원에게는 300주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으며, 3년 후 주가 상승률에 따라 주식 지급 배수가 결정된다. 배수는 주가가 20% 미만 상승 시 0배에서 시작해, 20~40% 구간에서는 0.5배, 40~60%는 1배, 60~80%는 1.3배, 80~100%는 1.7배, 100% 이상 상승 시에는 최대 2배까지 지급 주식 수량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3년 후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하면 사원급은 400주, 과장급은 600주까지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단기 성과에 대한 초과이익성과급(OP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유럽 전역의 박물관들이 금값 급등에 따른 황금 유물 절도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잇따른 대형 절도 사건들은 금값 급등이 단순한 금융 이슈를 넘어 문화재 보존과 국제 외교 문제까지 촉발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로이터, CNN, 골드만삭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내셔널 박물관의 일원인 세인트 페이건스 국립역사박물관은 지난 10월 6일, 2인조 절도범들의 침입으로 청동기 시대의 금 장신구들이 도난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범인들은 절단기와 가스 토치 등 고도의 전문 장비를 사용해 방탄유리를 뚫고 침입하는 등 조직적이고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 이는 조직폭력조직 수준의 계획적 범행이라는 점에서 현지 경찰과 박물관 관계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 파리의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난 9월 16일 60만 유로(한화 약 10억원) 상당의 금 원석 표본 4점이 도난당했다. 범인들이 방탄유리를 절단하는 데 사용한 고급 장비는 범행의 치밀함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 사건은 프랑스 내에서도 큰 충격파를 일으켰으며, 해당 금 원석은 전문 암시장에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수)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4,832건이 접수돼 평균 326.74대 1의 경쟁률 기록,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으로 3가구 모집에 2,514건이 몰려 83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49㎡C 771.5대 1, ▲59㎡B 533.33대 1, ▲84㎡A 496.7대 1, ▲74㎡ 343대 1 등 전 주택형이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예견된 흥행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방배동과 맞닿은 강남권 입지, 노후주택비율이 높은 사당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동작구 사당동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았다”며 “방배동과 맞닿은 우수한 입지, 더블 역세권, 차별화된 설계 등이 입소문을 타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 계획된 굵직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월 21일(현지시간),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웹 브라우저 ‘챗GPT Atlas’를 공개하면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 주가가 약 5% 급락, 시가총액 1500억 달러(약 190조원)가 하루 만에 증발하는 충격이 발생했다. 이는 2025년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제품 발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Investors.com, Reuters, CNBC, Business Insider, Times of India, Hindustan Times, StatCounter에 따르면,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라이브스트림 행사에서 Atlas를 “브라우저의 본질을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기존 크롬(Chrome) 경쟁자가 아닌 혁명적인 웹 경험 변화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Atlas는 macOS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빠른 시일 내에 Windows, iOS, Android로 확대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에이전트 모드’로,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AI가 항공편 예약, 문서 편집 등 복잡한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다만, 이 기능은 챗GPT Plus, Pro, Busi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4년 만에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다시 선보이며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섰다. Electrek, TeslaNorth.com, Mordor Intelligence, Energy Storage, kirkland.com, Sunrun Inc., finance.yahoo.com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구독 서비스는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파워월’을 함께 임대하는 형태로, 사용자는 25년 임대 기간 동안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계약서에는 연간 3% 비용 인상률이 명시돼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비용 구조가 마련됐다. 테슬라는 2016년 솔라시티 인수 이후 태양광 설치 및 금융 서비스에 적극 나섰으나, 2021년에 구독 서비스를 중단하고 태양광 사업을 축소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약화되던 태양광 사업이 재가동된 배경에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가 자리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해 2030년경 412GW의 설치 용량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발전량 변동성 보완을 위한 ESS 수요 동반 증가도 이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회장 정상민)가 올해 산업현장을 뒤흔든 주요 사건과 정책 변화를 담은 ‘2025 중대재해·안전 7대 뉴스’를 20일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아리셀 리튬배터리 폭발 참사(사망 23명)를 꼽았다. 또 국내 10대 건설사 5년간 113명 사망, 중대재해처벌법 첫 온열질환 유죄 판결 등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정상민 협회장은 “올해는 안전관리의 전환점이자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해였다”며 “특히 하청·이주노동자 중심의 사망사고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리셀 리튬배터리 폭발 참사와 하청·이주노동자 안전 사각지대 지난 4월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폭발로 23명이 숨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외국인 하청노동자였다. 비상구 미설치 등 기본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시대에도 하청·이주노동자의 안전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기업은 위험을 하도급 구조로 떠넘기지 말고 기본 안전권 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한 “언어·문화 장벽을 넘는 맞춤형 안전교육과 투명한 통계 공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는 28세의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신설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eta Superintelligence Labs, MSL)’의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영입하며, 그의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의 49% 지분을 143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후 왕은 24세에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주목받았으며, 그의 영입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오픈AI와 구글 등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의 신호탄이다. nytimes, Storyboard18, Reuters, People Matters, Meltstudio, wsj, Digital Watch Observatory에 따르면, 왕은 취임 이후 메타 AI 조직을 연구, 제품 개발, 인프라, 그리고 ‘TBD 랩(미정 부서)’ 등 네 개의 전문화된 그룹으로 과감하게 재편했다. 내부 메모에서 그는 “초지능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 제품, 인프라라는 핵심 분야 중심으로 조직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 내부 시스템이 AI 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미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전기차 SU7 모델이 또다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일으켜 운전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올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샤오미 전기차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회사 주가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CnEVPost, CarNewsChina.com, pandaily.com, TechNode, CarNewsChina.com에 따르면, 10월 13일 새벽 3시경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에서는 SU7 차량이 신호등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을 피하려 핸들을 급히 돌리다가 차량 통제력을 잃고 녹지대를 들이받은 뒤 맞은편 차선으로 넘어가 크게 충돌했다. 충돌 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차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문과 창문이 열리지 않아 빠르게 구조되지 못한 채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고 창문도 깨지지 않아 결국 구조는 실패했다. 샤오미 SU7는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됐으며,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이후 회사의 전기차 첫 모델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여러 차례 사고가 이어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