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 우주비행사 크리스 윌리엄스는 오는 11월 27일 목요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동부 표준시 오전 4시 27분에 러시아 소유즈 MS-28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첫 번째 궤도 비행을 시작한다. Expedition 73, interfax, france24.com, technologyreview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우주항공국) 소속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쿠드-스베르치코프, 세르게이 미카예프와 동승하며, 출발 후 약 3시간 만에 ISS의 라스베트 모듈에 도킹할 예정이다. NASA는 이 장면을 동부 표준시 오전 3시 30분부터 NASA+,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윌리엄스는 MIT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천체물리학 연구 및 전파망원경 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었다.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되기 전에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물리학자로 근무하며 암 치료 영상 유도 기술을 개발하는 등 임상과학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임무는 약 8개월간 지속되며, Williams와 쿠드-스베르치코프, 미카예프는 Expedition 73/74 팀의 일원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구 트위터)에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혐의로 1억2000만 유로(약 2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처분은 2023년 도입된 DSA 시행 이후 첫 사례로, EU 집행위원회는 엑스의 블루 체크(계정 인증 마크)가 신뢰도와 무관하게 유료로 운영되며 이용자를 기만했고, 광고 투명성 및 데이터 접근 권한도 기준에 미달했다고 판단했다.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EU는 해체돼야 하고, 주권은 개별 국가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국민을 더 잘 대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EU를 ‘워크’(woke) 슈타지 정치위원들로 비판했다. 그는 “EU의 워크 슈타지 정치위원들은 ‘스트라이샌드 효과’의 진정한 의미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크는 미국 보수 진영에서 진보적 가치를 비판할 때 쓰는 용어이며,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검열할수록 오히려 더 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미국 정부는 EU의 이번 조치를 표현의 자유 침해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 기업들을 쓸데없는 문제로 공격하지 말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마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11월 판매량이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5년 11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3만9800대로, 지난해 같은 달(5만1513대)보다 약 2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수준까지 떨어진 실적이다. 세액공제 폐지가 판매 부진에 직격탄 콕스 오토모티브, 로이터, 카앤드라이버,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가 올해 9월 말부로 전기차 구매에 대한 최대 7500달러(약 103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조기 종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테슬라는 10월에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스탠더드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 인하(기존 모델 대비 5000달러, 약 736만원 인하)로 수요를 끌어올리려 했으나, 세액공제 폐지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퍼니 발데스 디렉터는 “스탠더드 모델이 오히려 기존 프리미엄 모델, 특히 모델3 판매를 잠식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체 전기차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집값 급등세가 종합부동산세에 반영되면서 올해 세 부담이 작년보다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sellymon)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산출된 원베일리 84㎡ 소유자는 종부세로 983만9000원을 내야 한다. 재산세 추정값(848만7000원)과 합하면 보유세 부담이 1800만원을 넘는다. 전용면적 84㎡ 기준 아크로리버파크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는 작년(418만7000원)에서 올해 726만2000원으로 73.4% 급증했다. 같은 면적의 래미안퍼스티지는 253만4000원에서 469만5000원으로 85.3% 급증했고, 반포자이는 277만원에서 457만원으로 60%대 증가율을 보였다. 재건축 대장주 은마아파트는 84㎡ 기준 128만7000원에서 212만9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겼고, 도곡렉슬 역시 같은 기준 146만3000원에서 올해 240만원으로 늘었다. 송파구 대장아파트 헬리오시티 종부세는 지난해 15만7000원에서 올해 60만원으로 282.2% 뛰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도 3만5000원에서 28만3000원으로 708.6% 급증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임대주택은 범죄자가 사는 곳도, 공동체를 해치는 집단도 아니다. 그럼에도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는 임대 세대를 ‘좌표 찍기’로 특정하고, 비상계단까지 잘라내는 노골적인 선긋기가 반복되면서 ‘소셜믹스’ 정책이 현장에서 무력화되고 있다. “옆집 임대래” 단톡방에서 시작되는 낙인 2026년 1월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총 1865가구)에서는 최근 입주민 단체 채팅방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동·호수 배치표’가 빠르게 공유됐다. 배치표에는 조합원·분양·임대·보류지가 색깔로 구분돼 있어 198가구(전체의 약 10.6%)인 임대세대 위치를 사실상 한눈에 특정할 수 있었다. 배치표가 돌자 일부 커뮤니티에는 “로열층도 임대에 넘어간다”, “한강변 단지는 한강뷰도 공공에 내줘야 한다”, “임대세대 윗집이나 옆 세대를 조심하라”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전용 59㎡ 공공임대 ‘미리내집’의 전세보증금이 8억424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약 30% 저렴하다지만, 웬만한 중산층에게도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대 세대를 ‘민도 낮은 집단’으로 취급하는 시선은 편견의 소산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벽 세우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영국의 79세 억만장자 벤자민 슬레이드 경(7th Baronet)이 자신의 아들을 낳아줄 ‘좋은 번식자’(good breeder)를 찾는다는 기이한 구혼 광고로 세계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더 선,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슬레이드 경은 자신의 1300에이커(약 526만㎡)에 달하는 거대한 저택과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후계자에게 물려주기 위해, 데이팅 앱 ‘틴더’ 계정을 만들고 신문 광고까지 냈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구체적 조건과 후계자 찾기 전략 슬레이드 경은 이상형으로 자신보다 30~40세 젊은 여성, 키 175cm 이상, 수영·빨리 걷기·댄스 등 신체 활동이 가능한 사람을 요구했다. 또한, 헬리콥터 운전 면허와 법률 전문 지식이 있으면 유리하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그는 전갈자리 여성, 영국 일간 가디언 독자, 국기에 초록색이 포함되거나 국가명이 ‘I’로 시작하는 나라 출신 여성은 제외한다는 기이한 조건도 내걸었다. 슬레이드 경은 미래의 배우자에게 연간 5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보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금액에는 대저택에서의 식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전기차(EV) 시장의 수요 둔화와 구조적 변화에 맞춰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생산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적 전환은 SK온과 포드 모터가 114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BlueOval SK’ 합작 투자 해체를 발표하면서 더욱 가속화됐다. 이 합작 투자 해체는 2026년 1분기에 공식적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합의에 따라 SK온은 테네시주에 위치한 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하게 되며, 포드는 켄터키주에 위치한 두 개 공장(총 82GWh)에 대한 통제권을 인수한다. 이번 분리를 통해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ESS 생산에 특화해 포드 외의 고객 확보가 가능해졌고, 약 10조원의 부채를 줄이고 연간 이자 비용도 약 2,500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장 모멘텀: ESS, 2035년까지 6배 이상 성장 전망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185GWh에서 2035년까지 1,232GWh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SNE Research). ESS 시장의 성장은 전기차와 달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최근 뉴욕에서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구글이 아닌 애플이 장기적으로 오픈AI의 가장 큰 경쟁자라고 공식적으로 지목했다. 그는 “미래의 인공지능 경쟁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디바이스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스마트폰은 AI 컴패니언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bloomberg, 9to5mac, techcrunch에 따르면, 이 발언은 오픈AI가 최근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선언하고, 직원들에게 8주간 부수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오직 챗GPT 강화에만 집중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로 직후 나온 것으로, 구글의 압박 속에서도 장기적 경쟁 구도는 애플이 중심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하드웨어 인재 영입 전쟁, 애플-오픈AI 갈등 심화 오픈AI는 최근 한 달간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 40명 이상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된 인력은 카메라, 웨어러블, 로보틱스, 오디오 등 거의 모든 핵심 분야에 걸쳐 있으며, Jony Ive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ve는 프로토타입에 대해 “우아하고, 아름답고, 유쾌하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미국 AI 국방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자율 무인수상함(ASV)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2026년까지 시제함 건조를 완료하여 미국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이번 협력은 자율운항과 자율 임무 수행 등 AI 기술이 융합된 무인 함정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gminsights, theinsightpartners에 따르면, 양사는 2023년 11월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ASV 설계·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는 울산 조선소에서 시제함 건조와 자율운항 AI 기술을 공급하고 안두릴은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인 수상정 시장은 2022년 9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에는 2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HD현대-안두릴의 협력은 이 급성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협력은 지난해 4월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거쳐 8월 합의각서(MOA)로 구체화되었으며, 한국 시장에서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포인트 원 내비게이션(Point One Navigation)이 지난 11월 진행된 청약 시리즈 C 펀딩에서 3,500만 달러를 확보하며 기업가치를 2억3,0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는 Khosla Venture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IA Ventures, UP Partners, Alumni Ventures도 참여했다. 확보한 자금은 자율주행 차량, 드론, 로봇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센티미터 단위 위치 측정 플랫폼의 핵심 인프라인 Polaris RTK Network 확장과 소프트웨어 개발, OEM 통합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techbuzz, catcapital, founderstoday, americanbazaaronline, gpsworld에 따르면, Point One은 2016년 CEO Aaron Nathan이 설립한 이후, ‘피지컬 AI(Physical AI)’라 불리는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기계들의 공간 인식 능력을 근간으로 하는 위치 인프라 제공자로 급부상했다. 회사의 포지셔닝 엔진은 증강된 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시스템(GNSS), 컴퓨터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