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현재의 과도한 AI투자 거품이 닷컴 버블 붕괴나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보다도 더 큰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월 4일(현지시간) 금융 분석가들과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인공지능(AI) 투자 거품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MacroStrategy Partnership, 골드만삭스, 런던 셀우드 매니지먼트, TS Lombard, KeyBanc, 스탠퍼드 AI 지수, 로이터, CNBC, Fortune, Investopedia에 따르면, UBS 출신 줄리앙 가란(MacroStrategy Partnership)은 이번 주 연구에서 현재 AI 거품이 닷컴 버블의 17배, 2008년 부동산 서브프라임 위기의 4배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는 19세기 경제학자 크누트 빅셀 이론을 활용해 지난 10년간 저금리가 야기한 자본의 과잉 배분을 평가한 결과다.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10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크 위크에서 12~24개월 내 시장 조정 가능성을 예고하며, 닷컴 버블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솔로몬은 “많은 자본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시장에 충격을 줄 것”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 회사 xAI의 차세대 AI 모델인 Grok 5가 인공일반지능(AGI)을 달성할 확률을 10%로 추정하며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표는 AI 연구 및 산업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머스크의 기존 평가보다 한층 진전된 낙관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Economic Times, Teslarati, Tom's Hardware,Applabx & Grok Mag Reports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10월 중순 X(구 트위터)에서 "Grok 5가 AGI를 달성할 확률이 현재 10%에 이르며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Grok 5가 AGI 수준 혹은 AGI와 식별 불가능한 수준의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GI란 인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를 뜻하며, 생각과 추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 능력을 능가하는 차세대 AI를 가리킨다. 해당 모델이 AGI에 도달할 경우 로봇공학,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Grok 5는 xAI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인 ‘콜로서스(Colossus)’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소리가 귀에서 나는 것 같아서 이어폰을 끼고 있는 줄 알았어요. 그때 친구가 ‘너도 들려?’ 묻는데, 아무도 못 듣는 거예요.” 최근 서울 대학로의 한 편의점 앞. 20대 대학생 김하린 씨는 ‘K-pop 노래 나오는 캔디’를 처음 맛본 순간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 기묘하고 매혹적인 경험은 9월 24일 CU가 단독 출시한 ‘K-pop 골전도 캔디’에서 비롯됐다.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SNS를 뒤흔들며, 유튜브·틱톡·릴스 등에서 “입안 콘서트” 챌린지로 번지고 있다. 골전도 기술을 접목한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리뷰 영상이 연일 업로드되며, ‘내 귀에 캔디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K팝 노래캔디 구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쇼츠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78만회를 기록했다. 사용자들은 “친구랑 비교해 봤는데 노래가 다 달라 재밌다”, “입안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등 다양한 평을 남기며 열광했다. 제품의 핵심 원리는 골전도로, 사탕 막대 끝의 미세 진동자가 치아와 턱뼈를 통해 음악을 내이로 직접 전달한다. 전원 버튼을 2초간 눌러 켠 뒤 사탕을 물면 음악이 재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지난 9월 30일 출시한 AI 동영상 생성·공유 앱 ‘소라(Sora)’가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 등 저작권 보호 대상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해 저작권 소송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CNBC, WSJ, 로이터 등 주요 미국 매체에 따르면 ‘소라’ 이용자들은 ‘스펀지밥’, ‘사우스파크’, ‘슈퍼배드’, ‘포켓몬스터’ 등 인기 캐릭터를 포함한 AI 생성 동영상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특히 한 영상에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포켓몬과 함께 “닌텐도가 우리를 고소하지 않길 바란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도 등장해 논란을 키웠다. 출시 첫 주 동안 iOS 전용 초대장 방식으로만 배포된 ‘소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48시간 만에 16만4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랐다. ‘소라 2.0’으로 불리는 최신 버전은 텍스트 프롬프트로 10초 길이의 영상 제작과 음성 대사, 사운드 효과를 동시에 생성하는 기능을 갖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 등 지적재산권(IP) 저작물을 명시적 허가 없이 생성할 수 있는 구조가 법적 리스크를 불러왔다. 스탠퍼드대 마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과 유럽의 초거부들이 기후변화, 핵전쟁, 인공지능(AI)의 위험성 등 인류 문명의 종말 가능성에 대비해 거액을 들여 첨단 비밀 지하 벙커(대피소) 건설에 나서고 있다. 10월10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메타(Meta)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오픈AI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 링크트인 공동창립자 레이드 호프만 등 글로벌 IT·AI 업계 억만장자들이 대규모 벙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의 벙커 프로젝트, 규모·비용은? 대표적으로 마크 저커버그는 2014년부터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1400에이커(약 560만㎡, 축구장 800여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사유지를 매입해 ‘쿨라우 랜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부지는 자체의 에너지 공급, 대규모 식량 저장 및 생산·정수 시스템, 그리고 철통 보안의 대피소 시설이 구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내역은 없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건설 비용만 최소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저커버그 외에도 레이드 호프만(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은 지하 대피소 건설과 함께 ‘도피보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탄 왕국이 약 80만명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국가 디지털 신원(NDI)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공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에 완전히 이전하며 디지털 거버넌스 혁신의 새 역사를 썼다. unchainedcrypto, Crypto News Australia, CoinLaw, Cointribune, Cointelegraph, Brave New Coin에 따르면, 이번 이정표는 2025년 10월 13일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재단 회장 아야 미야구치, 부탄 총리 체링 토브게이, 지그메 남기엘 왕축 왕세자가 참석한 행사에서 공식 발표됐다. 혁신적 국가 신원 시스템과 개인정보 보호 부탄의 NDI 시스템은 중앙집중식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자기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SSI)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시민들은 암호학적 증명과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통해 나이, 국적, 거주 상태 등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인증할 수 있어 개인정보 노출 걱정이 크게 줄었다. 정부 서비스 접근 시 사용자는 민감한 데이터 공개 없이 신원을 검증할 수 있으며, 이로써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획기적으로 강화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북한 해커들이 올해 첫 9개월 동안 2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를 탈취하며 연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BBC, Reuters, TechCrunch, SecurityWeek, Elliptic 및 FBI 발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탈취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북한 정권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탈취 규모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2017년 이후 누적 탈취액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Bybit)에서 14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사건을 북한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공식 인정했다. 해커들은 바이비트의 지갑 관리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해 40만1000개 이상의 이더리움 토큰을 탈취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생한 암호화폐 탈취 사건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이외에도 엘립틱은 올해 북한과 관련된 해킹 사건을 30건 이상 더 확인했으며, LND.fi, WOO X, Seedify 등의 거래소들도 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를 낙점하며 현지 에너지 기업과 250억 달러(약 35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에 50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며, 라틴아메리카에서 진행되는 첫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픈AI 공식 발표, Reuters, TechCrunch, CNBC,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2025년 1월 오픈AI와 미국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AI 인프라 사업으로, 총예산은 5000억 달러(약 700조원)에 달하며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텍사스주 애빌린을 시작으로 미국 내 여러 주(텍사스, 뉴멕시코, 오하이오 등)에 7GW에 가까운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10GW 목표를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이 사업을 통해 2만5000개 이상의 현장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의 알토 푸루스 국립공원에서 길이 15밀리미터에 불과한 신종 독개구리 ‘라니토메야 화타(Ranitomeya hwata)’가 발견됐다. 이 개구리는 라니토메야 속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손톱 크기와 비슷하며 밝은 노란색 줄무늬와 점박이 배, 검은 목 밴드가 특징이다. 발견 소식은 페루 국립자연보호구역관리청(Sernanp)이 2025년 10월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Peru’s National Service of Protected Natural Areas (Sernanp) 공식 발표, Zootaxa 학술지의 발표와 The Tico Times, Daily Sabah, Phys.org, newsweek, bioengineer에 따르면, 라니토메야 화타는 특히 Guadua속 대나무 숲에만 서식하며, 대나무 속이 빈 줄기에 고인 빗물을 이용해 번식하는 독특한 습성을 지녔다. 수컷이 여러 암컷을 한 번에 모아 번식지를 만드는 독특한 짝짓기 행동 또한 이 속에서 이례적이다. 알토 푸루스 국립공원은 페루 동부 우카얄리와 마드레데디오스 지역에 걸쳐 있으며 브라질 국경과 인접해 있어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미국인 10명 중 9명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9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을 지지하는 미국인은 단 10%에 불과했다. 반면,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과 관세를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33%씩으로, 총 66%가 관세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보호무역주의 정책과는 현저한 온도차를 보여주는 결과다. 주요 교역국별로 보면 중국(26%), 멕시코(18%), 캐나다(15%), 유럽연합(14%), 일본(12%)에 대한 관세 인상 지지율보다 한국에 대한 지지율(10%)이 가장 낮았다. 한미 경제관계에 대한 미국 내 긍정적 인식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68%는 한국과의 교역이 미국 경제에 이롭다고 평가했으며, 62%는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또한, 26%는 한미 교역 규모를 현 수준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화적으로도 한국의 영향력이 주목 받았는데, 60% 이상이 K-팝, 영화, 음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