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베이징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곤충, 조류, 설치류가 각각 자신의 독특한 방식으로 길을 찾는 방법에서 영감을 받았다. 베이징 공과대학교 연구진 논문(SSRN), Tech Xplore, Interesting Engineering, Innolabs에 따르면, 기존 GPS에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붕괴된 건물, 폐광, 울창한 숲 등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자율 주행을 가능케 한다. 세 동물의 내비게이션 원리 융합 개미 모방 경로 적분기는 신경망이 내장된 스텝 카운터 역할로, 로봇의 상대적 위치 이동을 내부적으로 계산해 위치 추적(egocentric tracking)을 수행한다. 이는 곤충의 효율적인 거리 계산에서 착안한 것. 새 모방 다중 감각 융합 시스템 역시 내이게이션 연구에 큰 역할을 했다. 베이지안 필터를 활용해 양자 자기계, 편광 나침반,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합, 새들이 지구 자기장과 편광광을 이용해 긴 거리 이동 중 위치를 파악하는 원리를 따른다. 센서 하나가 실패해도 즉각 다른 정보로 보완 가능하다. 쥐 모방 공간 메모리 매핑 기술도 유용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인공지능(AI)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반드시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초래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블룸버그, xrtoday, counterpointresearch, virtual.reality, tech.yahoo에 따르면, 최근 인터뷰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AI가 진정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AI의 에너지 소비, 소도시 수준 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 개의 대형 AI 데이터 센터는 10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을 소비하며, 현재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4년 기준 약 240~340TWh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1.3%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달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3%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서버만의 전력 소비는 2023년 기준 40TWh로, 2017년(2TW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체르노빌 곰팡이가 화성 탐사 임무를 위한 방사선 차폐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폐허에서 번성하는 흑색 곰팡이(Cladosporium sphaerospermum)이 화성 탐사 임무에서 우주 비행사들을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BBC Future, Phys.org, Interesting Engineering, Big Think, MycoStories, bioRxiv, Frontiers in Microbiology, Nature, ScienceAlert, ScienceDirect에 따르면, 이 곰팡이는 방사능이 치명적인 수준인 4호 원자로 내벽에서도 생존하며, 과학자들이 '방사선 합성(radiosynthesis)'이라고 부르는 과정을 통해 감마선을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이 입증된 바 있다. 방사선 합성과 성장 특성 1991년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의 미생물학자 넬리 즈다노바와 팀은 체르노빌 출입통제구역 내에서 37종의 곰팡이를 발견했으며, 그중 C. sphaerospermum이 가장 높은 방사능 오염 수준을 보였다. 2007년 방사약리학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개인화 알고리즘은 학습 과정에서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학습 능력을 저해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 과도한 자신감을 부추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news.osu, sciencedaily.com, sciencedirect.com, combinatorialpress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2025년 11월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으며, 34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개인화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정보가 사용자의 인지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개요 및 방법 연구진은 '수정 같은 외계인'이라는 가상의 대상들을 여섯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이를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회색 상자로 가려진 외계인 특징을 클릭하여 확인해야 했으며, 개인화 알고리즘이 탐색할 특징을 제한하자 참가자들은 전체 정보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관찰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 결과, 테스트 시 새로운 사례를 올바르게 분류하는 데 실패했고, 오답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구 주도자인 Giwon Bahg는 "잘못된 선택을 할 때조차도 정답을 맞혔을 때보다 더 자신감을 보였다"며 심각성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 The Circle of Connection)가 2025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도심 속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건축적 실험이 높은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주거 단지 내 감성적 건축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굿디자인어워드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제품·공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회적 의미를 지닌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파크오아시스(야외음악당)은 도심 속의 정서적 안식처를 주제로, 밀도 높은 도시 환경 속에서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공연 시설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감각이 깨어나는 감성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오아시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인 안식이 가능한 도시 속 자연의 무대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머스크재단이 자선활동 명목으로 거액을 기부했지만, 실제로는 머스크 본인과 그의 사업과 밀접한 단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2025년 12월 머스크재단의 세금신고서를 분석해, 지난해 4억7400만 달러(약 6조9650억원)를 기부했지만,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3억7000만 달러(약 5조4370억원)가 머스크 측근이 텍사스에서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더 파운데이션’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더 파운데이션은 머스크가 텍사스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등) 근처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운영하며, 사실상 머스크 계열사 직원들의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향후 고등학교와 대학 설립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머스크재단은 2022년 이후 지금까지 이 단체에 6억700만 달러(약 8조9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머스크재단 전체 기부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머스크재단의 다른 주요 기부처도 머스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시설 인근 텍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에서 혁신적인 신개념 미용·가사 기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바로 '인간 세탁기'로 불리는 자동 목욕 캡슐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일본 도쿄의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전시 및 시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 가격은 약 5억6000만원(6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당시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55년 만에 현실화된 사례로, 일본 언론이 다수 보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직경 0.001㎜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와 머리카락의 오염물을 제거한다. 내부에 누우면 15분 만에 세정, 헹굼,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별도 수건이나 드라이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1970년대 SANYO가 최초로 선보였던 콘셉트를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4만명 이상의 체험 신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일본 시장의 고도화된 소비 성향과 높은 스마트 가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세척·건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골프공 표면의 딤플(작은 홈)은 비거리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딤플은 골프공 주변에 난기류를 만들어 공기 저항을 줄이고, 매끈한 공에 비해 저항이 약 50% 감소하며 비거리는 크게 늘어난다. 이는 골프공이 비행 중 공기층이 더 붙어 흐름이 늦춰지면서 흐름 분리 현상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SimScale, Noble Golf, Scientific American, Nature, Wisdom of the Spirit에 따르면, 딤플의 갯수는 일반적으로 300~500개, 예를 들어 타이틀리스트 Pro V1 공은 352개의 딤플을 지닌다. 딤플의 깊이나 패턴에 따라 비행 안정성과 스핀 등에 영향을 주며, 골프공 공기역학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가 ‘2025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에서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폴스타 4는 가속력, 응답성, 조향 일관성 등의 핵심 주행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뛰어난 주행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총평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은 국내 출시 전기차를 대상으로 기술성, 안전성, 사용자 경험을 종합 평가하는 행사로, 서면, 실차 및 전문가 토론 3단계로 진행된다. 자동차 공학·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총 10개 모델을 동일 조건에서 비교했으며, 폴스타 4는 이 실차 평가에서 주행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장 5m급 전기 SUV에서 드문 고속 안정성 전기차는 배터리 중량과 후부 하중 증가로 고속 주행 시 차체 롤링과 흔들림이 커지기 쉽다. 여기에 공기저항, 서스펜션, 비틀림 강성 등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직진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폴스타 4는 시속 200km 이상에서도 차체 롤 억제력과 커브 구간에서의 안정성이 우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