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미국 알래스카 인근 북극 해역에서 중국의 연구선 활동이 전례 없이 급증하면서 미국 해안경비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Military Times, CBS News, Newsweek, Fox News, The War Zone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현재 미국 북극 해역 내외에서 동시에 활동 중인 중국 선박은 5척에 이르며, 이는 미국 해안경비대가 운영하는 극지 쇄빙선 수(2척)의 두 배를 넘는 규모로, 역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큰 규모다. 2025년 8월 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코디악 항공기지 소속 C-130J 헤라클레스 항공기는 베링해를 횡단하며 중국 연구선인 Ji Di와 Zhong Shan Da Xue Ji Di 두 척을 식별했다. 이어 다음 날인 8월 6일에는 미국 해안경비대의 Waesche 함정이 척치해 북극권 위를 항해하는 Zhong Shan Da Xue Ji Di를 추적하는 등 집중적인 감시와 대응이 이뤄졌다. 이들 선박은 모두 중국의 대학이나 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연구선이며, Xue Long 2호 등 이미 몇 년 전부터 알래스카 북쪽 미 영해 확장대륙붕(Exclusive Economic Zone, EEZ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카-콜라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V)’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새로워진 코카-콜라 제로와의 만남을 예고한 ‘Best Coke Ever’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모델 발탁은 전 세계를 무대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뷔는 탁월한 표현력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세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고유의 맛과 짜릿한 즐거움을 통해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특히, 2006년에는 코카-콜라 제로를 한국에 처음 선보였는데, 이는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출시 사례로, 국내 제로 음료 시장의 새로운 포문을 열며 제로 탄산음료 시장을 선도해왔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뷔는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에너지와 일상 속 트렌디한 매력을 고루 겸비한 아티스트로 코카-콜라가 추구하는 열정과 자유로움, 짜릿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코카-콜라와 뷔가 만났을 때 가능한, 특별한 시너지를 담은 코카-콜라 제로 캠페인을 통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부, 사시나무(아스펜) 군락에 80년 만의 새로운 세대가 싹트고 있다. 최근 학술지 Forest Ecology and Management와 BBC, Live Science 등 다양한 매체 및 연구자료를 종합하면, 1995년 공원에 늑대가 재도입된 뒤 약 30년간 생태계 회복이 전개됐으며, 이는 “생태학적 이정표”로 기록된다. 늑대 사라진 뒤 ‘초식동물 천국’…사시나무는 절멸 위기 직면 1920~30년대 대대적 박멸 정책으로 옐로스톤에서 회색늑대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 사냥 압박이 없어진 엘크(북미산 사슴) 개체수는 1만7000~1만8000마리까지 치솟았다. 이들 엘크는 어린 사시나무와 버드나무 등 키 작은 활엽수를 집중적으로 뜯어먹었고, 1990년대 조사 땐 “큰 나무만 있고, 그 아래엔 아무것도 없는” 세대단절 현상이 수십 년간 이어졌다. ‘영양계 연쇄반응’…사시나무 밀도 152배 폭증, 80년 만에 새 세대 1995~96년 늑대 재도입 이후 최상위 포식자 복원이 시작됐다. 늑대와 곰, 쿠거 등 대형육식동물 개체수가 늘자 엘크는 2000~8000마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영양계 연쇄반응(trop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 흐름 속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높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청약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45곳으로, 일반공급 1만16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만7306명이 몰려 평균 54.5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9.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7월 22일 기준) 역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43.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정비사업 아파트는 6.26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사뭇 대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단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손에 꼽힌다.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 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업비트가 '코인 모으기'의 누적 투자액이 서비스 1년도 안된 지난 15일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개시 5개월 만에 600억원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추가로 1400억원의 거래가 있었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원하는 가상자산을 선택하고 매일·매주·매월 단위로 매입하는 정기 자동 주문을 만들 수 있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건전하고 계획적인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주문 최대 금액 제한을 두고 있다. 한 개 주문당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은 금액으로도 부담 없이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코인 모으기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코인 모으기의 누적 이용자 수는 13만5000명을 넘어 14만명을 앞두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자 1000만명 시대가 오면서 꾸준히 가상자산에 투자하며 매입단가 평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뚜기가 공식 후원한 ‘2025 화천 토마토축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화천 토마토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의 가치 제고와 농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1회째 개최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다. 올해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및 도시계획도로 일원에서 진행됐다. 축제장은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마켓·홍보존 ▲밀리터리존 등 6개의 테마공간으로 조성됐으며, 토마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전시·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약 12만여명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4년부터 21년 연속 ‘화천 토마토축제’를 후원해온 오뚜기는 올해도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현장을 한층 달궜다. 8월 2일과 3일 양일간 ‘오뚜기와 함께하는 천인의 식탁’ 이벤트를 진행, 1000인분의 토마토 냉파스타를 현장에서 만들어 참가자들과 함께 즐겼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상설 운영된 ‘오뚜기 홍보관’에서는 순후추팝콘, 아이스티, 3분 단백질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를 마련했으며, 토마토 케챂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피서지를 찾고 있다면 시원한 콘텐츠들이 가득한 국내 최대 실내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주목해 보자. 청량함이 감도는 실내 아이스링크에서의 아이스스케이팅은 피서의 정석이다. 또한 탁 트인 석촌호수가 한 눈에 펼쳐지는 매직아일랜드의 레이크가든 내 포켓몬 컬래버 스폿은 여름 휴가를 즐기는 포켓몬들과 함께 열대 섬이 연상되는 이색적인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워터 어트랙션 ‘후룸라이드’는 총 380m 길이의 수로를 따라 총 두 차례 짜릿한 낙하가 이뤄진다. 마지막 낙하 구간에서는 강력한 물보라가 튀어올라 무더위마저 단숨에 씻겨 나간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블록체인 산업이 월스트리트의 인사 러시로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Mysten Labs 공식 블로그 발표와 The Trade News, Holder News, AMINA Group Research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의 전 아메리카 디지털 자산 책임자 무스타파 알 니아마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미스텐 랩스(Mysten Labs)에 글로벌 자본시장 책임자로 합류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대형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규제 명확성 속 '전략적 타이밍'…GENIUS Act 통과가 배경 이번 인사는 미국 의회의 GENIUS Act 통과로, 미국 금융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된 시점에서 이뤄졌다.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고하며, 기관 투자자와 대형 금융사들의 블록체인 도입 본격화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evin Boon 미스텐 랩스 사장은 "알 니아마는 대중에게 DeFi 활용을 확산시키는 선구자"라며 "주요 금융기관에서 업계 혁신을 적극 주도해온 인물"로 평가했다. 실제 알 니아마는 CFTC(미국상품선물거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스페이스X와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임무 '크루-11(Crew-11)' 발사가 발사 1분 7초를 남기고 전격 중단됐다. 이는 기상 상태가 급변하며 두꺼운 적운 구름이 발사대 위를 스치는 바람에, 미 우주군 45기상대가 예고한 발사 적합 확률 90%를 무색하게 만든 결과였다고 Space.com, Spaceflight Now, Times of India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NASA와 스페이스X 측은 2025년 7월 3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9분, 탑승 우주비행사 4명이 이미 드래곤 우주선 ‘Endeavour’에 탑승한 상태에서 미션 컨트롤러가 발사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Crew-11에는 NASA의 지나 카드만(Zena Cardman), 마이크 핑크(Mike Fincke), 일본 JAXA의 유이 기미야(Kimiya Yui), 러시아 로스코스모스(Oleg Platonov) 대원이 포함된다. 실제 NASA 현장 무선 교신에 따르면 “드래곤, 스페이스X, 날씨 운이 없었다. 발사대 바로 위를 두꺼운 적운 구름이 지나가 발사 안전 규정(누적운·적운 규정
이른 점심시간의 식당,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린다. 오늘의 메뉴는 남자의 2대 소울푸드 중 하나인 제육볶음. 동석한 회사 후배와 이런저런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문득 귓가에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가사의 멜로디가 머릿속을 스쳤다면 아마도 필자와 같은 시대를 향유 했으리라. 멜로디로 촉발된 기억속에는 노래 가사뿐 아니라 그 시절의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대학시절 친구들 과의 술자리, 동아리 MT, 전공 수업 등 노래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나 그 시절이 기억이 패키지화 되어 고스란히 담겨있다. 코칭 세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신나는 순간이 언제 인지 묻는다면 나는 자신 있게 고객 삶의 “단어”를 찾았을 때라고 답할 것이다. 고객의 언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반복되는 단어, 인생의 중요한 사건 사고에 어김없이 등장하고 자신에 대한 설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이 단어는 마치 시절을 기억하는 멜로디 와도 같이 고객의 삶을 기억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단어의 사전적인 정의에 얽매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전적 정의는 모두에게 통용되는 객관적인 의미를 뜻하지만, 보통 이러한 고객 삶의 단어는 사전적 정의 이상의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