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법인차량가액을 축소신고해 연두번호판을 달지 않은 법인차가 1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취득 가격을 낮춰 등록해 세금을 덜 내려는 꼼수를 부린 셈.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부착 의무인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기 위해 차량 가격을 축소 신고하는 꼼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법인차 중 축소 신고 추정 차량은 1만여대에 달하며, 이 중 97%가 수입차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BMW ‘M8 쿠페 컴페티션(625마력의 트윈터보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모델)’과 같은 고가 차량도 2억4820만원의 실제 판매가를 5690만원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포착되어, 세금 부담이 통상 3000만원에서 760만원 수준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탈세 혐의가 심각하다. 이 같은 다운계약 및 축소 신고는 취득세, 등록세, 개별소비세 등 다수 세목에서 세금을 줄이는 편법으로 작용한다. 국내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이런 꼼수로 인한 세금 탈루뿐 아니라, 연두색 번호판을 통한 법인차의 명확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31억원(약 39.9%), 영업이익은 3902억원(115.3%)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1조2575억원, 영업이익 633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바이오시밀러 전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매출 441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07억원, 611억원 늘어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1~4공장의 풀가동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 이전과 안정적인 램프업이 진행 중이며,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까지 확장됐다. 앞으로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리터 생산능력 확보 계획도 추진 중이다. 수주 실적도 눈에 띈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기준 5조243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연간 수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광역 품목농협인 대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10월 21일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207에 신축된 종합청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오랜 염원이 담긴 ‘신축종합청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로,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새롭게 들어선 종합청사는 대지면적 3378.7㎡(1022평),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9119.41㎡(2758.6평) 규모의 현대적 건물이다. 건물 1층에는 금융점포, 하나로마트, 카페, 사과박물관이 자리해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광역 품목농협의 특성을 살려, 하나로마트를 통해 경상북도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대구 시민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 간 농산물 유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건물 외부에는 사과 조형물과 사과박물관이 들어서, 대한민국 대표 과일인 사과의 상징성과 대경사과원예농협의 108년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 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는 농업과 지역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지역 관광 콘텐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개발 강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2025년 11월 27일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우주수송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 총괄을 담당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성공의 의미와 기대효과 누리호 4차 발사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정책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히며, 기술적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이다. 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주관했지만, 이번부터 민간 기업이 총괄하는 등 우주 산업의 민간 주도 전환을 예고한다. 이를 통해 2026년과 2027년 각각 5차, 6차 발사가 연이어 추진되어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고, 향후 우주탐사와 상업적 우주수송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국내외 기술 및 산업적 추진 현황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산‧학‧연이 개발한 12기 큐브위성 등 다수의 위성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로써 우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대표 간식 ‘소떡소떡’의 99%가 수입산 원재료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두과자’와 ‘우동’도 각각 100% 수입산 호두와 면을 사용, 국산 농산물의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비판 여론 속에 CJ프레시웨이, SK에너지, SPC, 코오롱엘에스아이, 풀무원 등 주요 5개 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970만원을 신규 출연하며 뒤늦게 상생 행렬에 동참했다. 휴게소 간식의 충격적 현실 15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판매 상위 10대 품목 중 ‘호두과자(호두)’와 ‘우동(면)’은 100% 수입산, ‘소떡소떡(떡·연육)’은 99% 수입산이었다. ‘맥반석 오징어’ 또한 국내산 사용 비율이 2013년 95%에서 2024년 12%로 급감하며, 10곳 중 9곳 이상이 외국산 재료를 쓰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208개 휴게소 중 205개를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서 의원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마저 수입산 일색”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기업들의 뒤늦은 동참…총 5970만원 출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패션 브랜드 NDY(엔디와이)가 MBC 추석 특집 ‘2025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인기 아이돌과 패션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NDY는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추석 특집 프로그램 ‘2025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육대’는 K팝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이돌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색다른 모습을 담아낸 인기 명절 예능 프로그램이다. NDY는 브랜드명 변경 전인 지난 2019년 첫 공식 후원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아육대에 함께하고 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아육대는 총 61팀, 374명의 아이돌이 출전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엔시티위시, 미야오, 아일릿 등 인기 아이돌 스타들이 아육대를 맞아 NDY 의상과 함께 치열한 경기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스포츠와 예능을 오가며 아이돌의 색다른 매력이 강조된 가운데, NDY가 최근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강조하고 있는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 역시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됐다. NDY
살다 보면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동차 운전이지요. 처음에는 서툴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능숙한 드라이버가 됩니다. 나이가 들어 운전대를 내려놓을 때까지 큰 어려움 없이 이어가죠. 반면, 한 번 배웠다고 해서 언제나 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잠시 손을 놓으면 다시 처음처럼 어려워지는 것들도 있지요. ‘골프’가 그렇습니다. 값비싼 장비를 마련하고, 레슨을 받고, 필드에 나가 머리(?)까지 올려도 몇 달 쉬면 스윙은 다시 무너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프로에게 배우고 연습장으로 향하곤 합니다. ‘코칭(coaching)’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렵게 과정을 이수하고 실습과 시험을 거쳐 인증 코치가 되더라도, 꾸준히 ‘코칭 로그’를 쌓지 않으면 성장이 멈춥니다. 더 높은 레벨의 코치로 나아가려면 지속적인 실천과 자기계발이 필수입니다. ‘커리어 관리(career development)’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하거나, 부서를 옮기거나, 새로운 회사로 이직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있다고 길이 열리진 않습니다. 꾸준한 자기계발, 업계 내 평판 관리가 있어야만 부드럽게 다음 단계로 옮겨갈 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이 16일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체납관리 시스템 구축과 세정 혁신을 통해 조세정의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2027년부터 AI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110조원에 달하는 누적 체납액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2025년 10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체납관리 시스템 구축과 세정 혁신을 통해 조세정의를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국세청은 2027년부터 AI를 활용한 탈세 적발과 체납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110조원에 달하는 누적 국세 체납액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국세청은 올해 말까지 AI 기반 혁신 세정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GPU 700장 규모의 AI 처리 역량 확보를 포함해 3년간 약 1300억원을 투자한다. AI 탈세 적발시스템, AI 체납관리체계 구축과 더불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납세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세무컨설팅과 신고 전 과정을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국세청 직원들은 탈세 세원 발굴과 체납자 추적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경영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지난해 7400명대이던 것이 올해는 7300명대로 1년 새 100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임원 자리 축소 바람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00대 기업 임원 중 1970년 이후 출생자는 최근 1년 새 500명 정도 늘어난 반면, 1960년대생은 600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에서 1980년 이후 출생자는 올해 처음으로 200명을 돌파했고,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971년생 임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대표이사 김혜양)가 ‘2025년 국내 100大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매출액(2024년 별도 기준) 상위 100곳이고, 각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3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파악된 7404명보다 98명 줄어든 숫자다. 작년 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 궁중악사 종문이예요 미단공주와 뒤뜰에서 놀다 빨래줄에 걸린 이불숲속에서 키스하던 순간 천년을 기다려도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10억년도 지나고 나면 한 순간 이 순간이 지나면 우린 영원히 다시 만나게 될거예요" - 영화 '은행나무 침대' 중에서 - 서울 시내 가로수 40만그루 가운데 은행나무가 가장 많다. 대략 30~40%정도 차지한다. 어디서든 적응해 왕성하게 잘 자라기때문에 가로수에 매우 적합한 나무다. 2위는 버즘나무(플라타너스), 3위는 느티나무, 4위는 벚나무 3만2641그루 순이다. 은행나무가 도심에 많은 이유는 공해나 병충해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 게다가 가을이면 노란색 단풍의 멋진 자태를까지 자랑하며 시민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게다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질소·아황산가스 등 공기 중의 나쁜 성분을 잘 정화한다. 냄새가 강해서 벌레도 적게 꼬여 병충해에 강하다. 은행나무는 목재로써 활용도도 높다. 결이 곱고 탄력성이 높아 가구나 바둑판 등으로 많이 쓰인다.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 암나무가 피해를 준다고 함부러 베어서는 안된다. 은행나무 과에는 오직 은행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