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0만년 이상 이어진 인간과 불의 독특한 관계는 우리 유전자에 진화적 흔적을 남겼으며, 상처 치유, 감염 대응, 부상 반응 방식을 형성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인류가 불을 다루며 쌓은 생존의 대가는 유전자 수준에서 화상 적응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팀의 BioEssays 논문은 화상 노출이 상처 치유, 염증, 면역 유전자의 가속 진화를 유발했다고 밝히며, 인간을 다른 영장류와 차별화한 '화상을 통한 선택 가설(selection through burn injury hypothesis)'을 제시했다. 즉 고온 부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것이 인간을 다른 영장류 및 포유류와 구별 짓는 유전적 적응을 이끌었다고 제안한다. imperial.ac.uk, sciencefocus, bioengineer.org, historylibrary, bbc.com, phys.org에 따르면, 연구팀은 영장류 비교 유전체 분석에서 화상 관련 유전자 10개가 인간에서 dN/dS 비율(비동의정 변화율)이 우연보다 높아 양성 선택 증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성자 이동, 과립구·백혈구 이동, 염증 세포
개인적으로 열렬한 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전종서와 한소희 - 한소희와 전종서라는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이 영화가 궁금해졌다. 보통 어떤 작품을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정작 그 영화는 이런저런 이유로 놓치고 엉뚱한 다른 영화를 보게 되는 징크스가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원래는 <직장상사 길들이기>나 <하우스메이드>를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조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장모님 생신 저녁을 함께한 뒤 분리수거까지 마치고 나니 어렵게 확보한 주말 ‘혼영’ 시간에 맞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시간대도 맞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에 걸려 있던 작품이 바로 <프로젝트 Y>였다. 결국 선택의 여지 없이 이 영화를 보게 됐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변명으로 한동안 극장을 찾지 않았지만, 주말에 아내의 ‘허락’을 받고 누리는 혼영의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 제목은 그럴싸한데 제목은 묘하게 눈길을 끌었다. 실험영화 같기도 하고 상업영화 같기도 한, 졸업 작품 전시회에서 볼 법한 느낌. 그럼에도 제목이 주는 호기심이 컸다. 더구나 개성이 뚜렷한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1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근 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 전력망 사업에서,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앞세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포설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LS일렉트릭은 HVDC(초고전압 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로 대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현 정부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 전남까지의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트랙 레코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LS의 주요 경쟁력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장거리 해저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LS를 포함해 단 6곳에 불과하다. HVDC는 기존 교류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HVDC를 통해 전기를 보내려면 송전 전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하고, 전기를 받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177리터(L)급 대용량 수소 연료탱크에 대한 국내 인증을 확보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1월 22일,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KGS AC417’1) 인증을 획득했다. KGS 인증은 고압 수소탱크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국내 핵심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및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수소탱크 제조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한 코오롱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그동안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수소탱크 내부 핵심 부품인 ‘플라스틱 라이너’를 계열사인 코오롱ENP의 자체 소재로 대체하고 탱크의 강성을 책임지는 중간재 역시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Towpreg)2)’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토우프레그는 고강도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미리 주입시켜 내압력을 높인 소재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비맥주가 글로벌 인사 평가 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2026 최우수 고용기업(Top Employer)’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올해 5년 연속 최우수 고용기업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고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국내 1위의 영예도 안았다. ‘최고 고용주 협회’는 올해 전 세계 125개국 2,400여 개 기업을 평가해 최우수 고용기업을 선정했다. 협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Steer) ▲조직(Shape) ▲채용(Attract) ▲직원 역량 개발(Develop) ▲직원 교류(Engage) ▲융합(Unite) 등 총 6개 인사 영역을 평가한다. 6개의 영역을 하위 20개 부문으로 세분화한 후, 이를 350개 문항으로 구성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점수를 매겼다. 전문가 집단의 전방위적인 평가와 교차 검증까지 거쳐 공신력을 더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평가에서 6개 인사 영역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운영과 조직, 채용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인사 전략, 근무환경, 인재확보, 비즈니스 전략, 디지털HR, 성과관리, 윤리관행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고급 인재 확보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AI 인재 순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보상 격차 해소와 연구 환경 개선 없이는 순유입국으로의 전환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2월 1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월간 웹진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주요국 AI 인재 양성·유치 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재 유치 매력도는 2020년대 들어서도 세계 30~40위권에 머물고 있다. 해당 지수는 전 산업 분야의 고급 인력 유치·유출을 포괄하는 지표이지만, AI 분야에 적용해도 단기간 내 상위권 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2024년 인구 10만명당 0.36명 순유출 지수를 기록하며 OECD 38개국 중 35위에 머물렀다. 이는 2023년 -0.30에서 악화된 수치로, 국내 AI 인력 5만7000명 중 16%(약 1만1000명)가 해외로 유출됐으며 미국에 6,300명이 집중됐다. 유출 폭 확대 실태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 이동 지수는 2010년 이후 지속 마이너스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트래티지(스트래티지 Inc.)는 2026년 1월 기업 비트코인 순매수의 97.5%를 차지하며 4만150 BTC를 취득했고, 기관 암호화폐 축적 분야에서 확고한 선두 지위를 굳혔다고 이번 주 BitcoinTreasuries.net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bitcointreasuries, bitcoinmagazine, mexc, ainvest, finance.yahoo에 따르면,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였던 이 버지니아주 소재 회사는 1월 말 기준 대차대조표에 71만264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월 전체 상장 기업 비트코인 총매수의 93%를 차지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 기업들은 현재 총 약 113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트래티지가 그 중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취득가 $7만6,037~7만6,307 아래로 하락하면서 스트래티지의 543억 달러 규모 보유분은 9억~52억 달러 미실현 손실로 전환됐다. 2월 초 BTC가 $7만5,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처음으로 전체 포지션이 적자에 직면했으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매 분기 영원히 매수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지분 투자를 총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며 AI 시장의 '빅매치'에 뛰어들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앤트로픽의 진행 중인 펀딩 라운드에서 2억달러(약 2900억원)를 신규 투자하며 기업가치 3,500억달러(약 510조원) 밸류에이션을 인정했다. 투자 확대 배경: '오퍼스 4.6' 기술 우위 확인 앤트로픽은 지난 2월 5일 플래그십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을 출시하며 경쟁사 오픈AI의 GPT-5.2와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Gemini 3 Pro)를 주요 벤치마크에서 앞선 성능을 입증했다. 벤치마크 비교 결과, 오퍼스 4.6은 Terminal-Bench에서 도구 미사용 시 40.0%(Gemini 3 Pro 37.5% 우위), 도구 사용 시 53.1%(GPT-5.2 50.0% 근소 우위) 점수를 기록하며 사무 업무·코딩·정보 검색 분야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한 SWE-bench Verified 코딩 테스트에서 80.9%로 GPT-5.2(74.9%)와 Gemini 3 Pr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 1조9,827억원, 영업이익 3,5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After Market) 사업의 매출이 2024년 대비 1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하고,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도 지속됐다. 신조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디지털솔루션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349억원으로 설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