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빅뱅의 소리는 우리 은하가 거대한 우주 공허 속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ivescience, The Brighter Side of News, arXiv.org등의 매체들이 최근 영국 왕립천문학회 천문학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를 기초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구와 우리 은하 전체가 약 20억 광년(600메가파섹)에 달하는 거대한 우주 저밀도 영역, 이른바 ‘KBC 보이드’(Keenan-Barger-Cowie Void) 한가운데 위치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파섹(pc)은 3.26156 광년이며, 약 206,265 AU, 약 30조9000억 km 또는 약 3.08567758×1016 m이다. 이 가설은 우주 구조의 기원을 설명하는 ‘바리온 음향 진동(BAO, Baryon Acoustic Oscillation)’과 허블 상수(H₀) 측정값의 불일치, 즉 ‘허블 텐션(Hubble tension)’ 문제를 연결짓는 획기적인 시도여서 주목된다. 바리온 음향 진동(BAO): 빅뱅의 소리, 우주의 표준 자 BAO는 초기 우주의 뜨거운 플라즈마 속에서 발생한 원시 음파로, 약 38만년 후 우주가 식으면서 그 흔적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2월 발생한 대형 화재는 단순 산업재해를 넘어, 인허가 비리와 뇌물 제공, 그리고 시행사 내부의 책임 공방까지 얽힌 복합적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6명 사망·27명 부상…대형 참사로 드러난 안전관리 부실 2025년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780여명의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 감식 결과, 화재는 B동 1층 배관 관리실(PT룸)에서 용접 작업 중 튄 불티가 가연성 단열재에 옮겨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장에는 화재 감시자와 안전관리자가 부재했고, 불티 비산 방지 덮개와 방화포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갖춰져 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화재신고장치 역시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준공률 91% 미만에도 허위 감리보고서…뇌물·로비로 인허가 통과 경찰 수사에 따르면, 시행사와 시공사는 공정률이 85~91%에 불과한 상태에서 준공 승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