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Międzynarodowy Salon Przemysłu Obronnego, International Defenc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해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인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했다. 2024년 기준 42개국, 65개 대표단이 참석하여 약 3만4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폴란드 최대 규모 전시회로 유럽 방산 전시회 중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MSPO에서 KAI는 '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 체결(30억 달러 규모)하며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FA-50 다목적 전투기를 필두로 차세대 첨단 국산 전투기 KF-2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을 망라한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KF-21과 FA-50에 연동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전시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해 미래전장에서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인 유무인복합체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미국 우주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를 활용해 화성 탐사 임무 핵심 기술인 팽창식 열 보호막 소재 ‘자이론(Zylon )웹’을 저지구 궤도에서 장기간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NASA 공식 발표를 비롯해 Phys.org, NASA Spaceflight, Space.com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27일 발표한 이번 임무는 8월 21일 스페이스X 팰컨 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수개월간 이어지며, 행성 대기 진입 시웨어를 견뎌야 할 극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우주 장기 노출이 소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중대한 단계로 평가된다. HIAD(Hypersonic Inflatable Aerodynamic Decelerator)라고 불리는 NASA의 팽창식 공력 감속장치용 자이론(Zylon) 웹 샘플은 X-37B 내 여러 캔니스터에 보관된다. 연구진은 일부 샘플을 단단히 감고, 다른 샘플은 느슨하게 포장하여 실제 팽창 열 차폐막이 발사 때 압축되는 방식을 정확히 재현했다. 일부 캔니스터에는 온도 및 습도 센서도 장착되어 미션 동안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군이 임무 종료 후 샘플을 지구로 회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적 환경 보호 지역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태평염전이 임차 생산자인 소금 장인과 생산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 휴게실’을 신규 개소하며, 염전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과 복지환경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 개소는 태평염전이 수년간 이어온 복지 인프라 확대 노력의 일환이다. 쉼터 휴게실은 총 3개소로 작업장 인근에 위치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로 여름철(6월~9월) 시기에 집중되는 계절성 작업의 특성을 고려해 내부 시설을 조성했다. 쉼터 내부는 에어컨, 냉장고, 휴게용 의자를 비롯해 비상용 전화기와 관내 연락처 안내문, 혹서기 건강관리 요령 안내문 등을 비치하여 작업 환경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쉼터 조성은 기존에 무상 제공되던 사택이 이전되면서 확보된 공간을 적극 활용한 사례이다. 태평염전은 다년간 함께해온 염전 장인들이 안정적으로 소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사택 무상 지원을 통해 주거 편의성과 작업 접근성을 높여왔다. 매년 사택 개보수는 물론 22년에는 약 10억원을 투입해 총 9동 규모의 사택 신축 공사를 진행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했다. 아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대표 한원희)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몰입형 콘텐트 공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사가 추진하는 신사업은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콘텐트를 경험하는 차세대 공간이다. 영화 뿐만 아니라 스포츠,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콘텐트를 기반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 기반 전용 콘텐트 개발, 부지 선정 및 공간 구축 등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메가박스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기존의 프리미엄 특별관과는 차별화된 몰입형 콘텐트 경험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콘텐트와 결합해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메타팩토리는 AI 기반의 신기술 콘텐트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콘텐트 제작 역량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100% AI로 제작한 영상과 XR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콘텐트 ‘Star Light’ 시리즈를 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베이징 항공우주 연구 및 훈련 센터의 연구진이 우주에서 최소한의 물과 세제 없이 우주비행사의 의류를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를 개발해 전 세계 우주 기술 경쟁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SCMP, Yahoo News, NASA, Economic Times, Frontiers in Space Technologies에 따르면, 이 세탁기는 정육면체 모양으로 무게가 12kg이며, 휴대용 여행가방 정도의 크기다. 한 번 작동에 400ml의 물만을 사용해 최대 800g의 의류를 세탁할 수 있는데, 기존 지상 세탁에 비해 물 사용량이 75%나 절감된다. 이 물은 초음파 분무 기술을 통해 초미세 안개로 의류에 분사되어 세정효율을 높인다. 기존 세제 대신 자외선으로 오존을 생성하는데, 이 오존은 강력한 살균제로 세탁물을 최대 다섯 번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멸균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이 속옷 등 의류를 최대 일주일까지 반복 착용하고, 더러워진 옷은 화물 캡슐에 넣어 대기권 재진입 시 소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ISS에서는 한 명의 우주비행사가 15일마다 셔츠 1벌, 3일마다 속옷을 교체하며, 세탁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과학자들 상당수가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전 트위터)를 대거 떠나 블루스카이로 이동하는 현상이 데이터로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과학계는 점점 더 많아지는 허위 정보, 괴롭힘, 그리고 연구자들이 이제 “전문적으로 쓸모없고 불쾌한 플랫폼”이라고 일컫는 X(전 트위터)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대규모로 블루스카이로 옮겨가고 있다. 7월에 발표된 800명 이상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설문조사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확인해준다. 블루스카이가 전문적 논의와 의미있는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rs Technica, Southern Fried Science, Integrative and Comparative Biology, University of Zurich, Altmetric, Digital Science, Reddit, ZDNet, Web Pro News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양 생물학자 데이비드 쉬프먼 박사는 블루스카이가 자신의 과학 블로그 'Southern Fried Science'에 X 대비 100배 이상의 페이지뷰를 끌어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반면, X는 이용자가 크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8월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이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을 직접 건조해 주요 공급망의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2024년 12월 ㈜한화 건설부문으로부터 풍력사업을 양수하며 신안우이 등 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확보, 개발·시공 역량을 동시에 갖춘 사업자로 도약했다. 기존에 축적해온 WTIV 건조 역량은 해상풍력 핵심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하여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해상풍력 EPC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실증단지와 제주한림 해상풍력사업을 준공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2025년 상반기 실시한 NPS(순추천고객지수) 조사 결과 글로벌 최고 수준인 83.5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2007년부터 NPS 조사를 도입한 이래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NPS는 '순추천고객지수(Net Promoter Score)'로 실제 고객의 추천 의향을 조사해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고객경험 지표로 널리 쓰인다. 마이너스 100점에서 플러스 100점 사이로 나타내며 비추천 고객보다 추천고객이 많으면 0점이 넘고, 20점 이상은 좋은 수준의 점수, 50점 이상은 훌륭한 점수, 80점 이상은 세계적인 수준의 점수로 평가된다. 복수의 조사기관에 따르면 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2025년 글로벌 평균 NPS 점수는 25~33점 수준으로 아마존과 애플, 코스트코 등 극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50~80점의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글로벌은 고객중심 경영 철학으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수행한 최근 관측 결과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외계 행성 TRAPPIST-1e의 대기 존재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9월 8일(현지시간) NASA 공식 발표, New Scientist, Space.com, MIT News, Astronomy Now, Sky News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영국, 인도 등 3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프로젝트 JWST-TST DREAMS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됐으며, 2023년 중반~후반에 실시된 네 차례의 트랜싯(통과) 관측 데이터를 활용했다. 초기 기대와 달리, 망원경 데이터에 따르면 이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한 세계는 과학자들이 기대했던 견고한 대기가 없을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대기 구조에 대한 대안적 시나리오에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 신호, 아직은 ‘불확실’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RAPPIST-1e 주변에 기대했던 견고한 대기가 명확히 발견되진 않았다. 브리스톨 대학교 해나 웨이크퍼드 박사는 "처음 네 번의 JWST 관측으로 이전 허블 망원경 결과를 더 정확히 보완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선 대기 존재를 단정할 수 없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1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의 차량을 최초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쯔양은 8월 31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2년째 국산 SUV인 KG모빌리티의 ‘토레스’를 타고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쯔양은 자신의 차량 이름을 ‘토랭이’라 지었으며, 이전에 몰던 테슬라 차량은 부모님께 선물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토레스는 2022년 출시된 중형 SUV로, 출고가는 2600만~3700만원 대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실용성을 갖춰 4인 가족이 사용하기 적합하며 MZ세대 사이에서도 ‘가성비 SUV’로 인기를 끌고 있다. 쯔양은 스노보드 장비를 실어 나르기 위해 큰 차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부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골프백 4개,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쯔양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유튜브 월수익을 약 1억원으로 공개했다. 과거에는 한 달 수입이 1억원을 훨씬 넘던 시기도 있었으며, 해외(미국·일본) 시청자가 더 많은 지역에서는 조회수 단가 차이로 더 큰 수익을 얻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쯔양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