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아프리카 내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타링크가 콩고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Starlink available in Congo!)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는 2024년 3월 스타링크 사용을 금지했지만, 14개월 만인 5월 2일 스타링크에 대한 라이선스를 부여하면서 앞선 금지 조치를 뒤집었다. 지난해 콩고 정부가 금지 이유는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반군 등 무장 세력이 스타링크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콩고는 인터넷 접속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구의 약 30%만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2023년 1월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이번 민주콩고를 비롯해 스타링크는 아프리카 지역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스타링크를 이용할 수 있거나, 서비스가 예정된 국가는 20곳에 달한다. 스타링크는 2019년부터 위성을 쏘아 올려, 현재 7000기 이상을 우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이 일본의 후지산을 짝퉁으로 만들어 관광지를 조성해 국제적인 망신을 또 당하고 있다. 지난 5월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가 작은 언덕 꼭대기를 하얗게 칠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려다가 논란이 된 것이다. 중국 관계자는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산과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 말, 그리고 아담한 목조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들겠다"며 가짜 후지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짝퉁 후지산은 산으로도 부를 수 없을 만큼 작은 언덕에 불과하며, 정상에는 새하얀 페인트로 덧칠했다. 심지어 이 업체 측은 이 언덕을 '화산'이라고 부르면서 주말마다 분홍색 연기를 터트리는 '가짜 화산 폭발쇼'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이지 '후지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과거 허베이성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을 무분별하게 복제해 비난을 받았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허베이성의 한 마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무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해온 '스타베이스(Starbase)' 프로젝트가 현실이 됐다. 미국 텍사스주 남부의 보카치카 지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주민 투표를 통해 공식적인 도시로 출범하면서 머스크는 사실상 '자신의 도시'를 갖게 됐다. 이 지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다. 기업 자체 도시가 만들어지는 셈.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카메론 카운티 주민들은 이날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218명 중 212명이 찬성표를 던져, 스타베이스 도시 설립안이 9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미·멕시코 국경 근처 해안가에 위치한 이 지역은 약 3.75㎢ 규모로, 현재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기지와 생산 시설이 위치해 있다. 다수의 직원과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스타베이스의 첫 시장으로는 스페이스X의 고위 임원인 로버트 '바비' 피든(Robert 'Bobby' Peden)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시의회 위원으로는 조던 버스와 제나 페트젤카가 선출됐으며, 이들 역시 모두 스페이스X 소속 인물들로 구성됐다. 머스크는 2021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양식품 유럽법인이 네덜란드 유통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Wheel of Retail 2025’에서 총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삼양식품은 ‘Golden Wheel’, ‘Young Wheel’,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 등 주요 상을 석권했다. 2024년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출시된 전체 신제품 가운데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Golden Wheel’ 수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Category Wheel(식사 및 구성요소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 했으며 ‘Young Wheel’도 함께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삼양식품이 유럽 시장에서 거둔 성과와 불닭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결과 중 하나로, 현지 유통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제품에 수여되는 ‘Golden Wheel’과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에 수여하는 ‘Young Wheel’ 두 가지를 동시에 수상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와 트렌드를 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침대업계 2위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독성 원료가 포함된 침대용 소독·방충제를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피해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과징금 등 추가 제재는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안전을 경시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에이스침대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매트리스 옆면에 장착하는 소독·방충제 ‘마이크로가드’를 판매하며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승인 성분”, “정부공인기관 시험완료” 등의 문구를 포장에 표기했다. 하지만 마이크로가드의 주요 성분인 디에틸톨루아마이드(DEET)와 클로록실레놀(Chloroxylenol)은 미국 EPA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모두 일정 수준 이상 노출 시 눈, 피부, 구강 등을 통해 독성 및 건강 유해성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한 물질이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은 전문지식이 부족해 제품의 유해성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제품에 포함된 성분명조차 알 수 없어 사업자의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주요 성분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대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메가커피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4월 30일 ‘으악으악 커피에 바퀴벌레 나온 메가커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메가커피 매장에서 구매한 커피 음료 내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며 사진과 함께 상황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은 빠른 속도로 조회수와 추천 수가 늘어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 고객이 영수증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얼음 사이 짙은 갈색의 벌레 사체가 끼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빨대로 건져 올려보니 새끼 바퀴벌레로 보인다. 피해고객은 본사에 항의했으나 내용증빙과 환불계좌를 알려 달라는 메일만 올 뿐, 사과 전화 한 통이 없었다고 전했다. 환불금 역시 음료 가격인 3900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화가 난 피해고객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리자 본사 측에서 상품권을 보내주는 등 대응을 시작하며 글 삭제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급성장과 더불어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