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최근 글로벌 부자 순위에서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며,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각각 세계 2위와 4위 부자로 올라섰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에 따르면, 페이지의 순자산은 2,649억 달러, 브린은 2,4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이후 알파벳(Alphabet) 주가가 75% 이상 급등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최근 월요일과 화요일 두 거래일 동안 각각 6.3%, 2.2% 추가 상승하며 공동 창업자들의 자산에 총 350억 달러가 추가됐다. AI 혁신이 이끄는 주가 급등 CNBC, Investopedia, The Economic Times, Bloomberg에 따르면, Alphabet의 주가 급등은 두 가지 주요 AI 발전에 힘입었다. 우선, 11월 18일 출시된 ‘제미나이Gemini 3’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기술계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는 “세계가 또 한 번 바뀌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반납하고 다시 대만을 찾으면서, ‘AI 칩 동맹’의 심장부로 떠오르는 대만과의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에만 최소 다섯 번째로 이뤄진 대만 방문에는 건강이 악화된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에 대한 ‘의리 방문’과 더불어, 대만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 구상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반납한 ‘의리 방북(訪台)’ 28일 대만 연합보·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타이베이를 방문해 북부 타이베이 시내 쓰핑제 인근 식당에서 배우자, 딸과 함께 약 40분간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황 CEO가 식사 후 최근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해온 장중머우 TSMC 창업자의 자택이 있는 타이베이 다즈(大直)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하면서, 이번 방문의 1차 목적이 장 창업자 문안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장중머우 창업자는 올해 94세로, 이달 8일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11-1공구에 위치한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18만7427㎡)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28일 인천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하며, 매매대금은 2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토지 확보를 통해 총사업비 7조원을 투자해 2034년까지 제3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백신 등 차세대 의약품의 개발·제조·상업화가 이뤄지는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4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 및 건설인력 고용 규모는 각각 1000명,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송도에 진출해 제1·2캠퍼스에서 항체의약품 분야 세계 1위 생산능력(78만L)을 확보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제3캠퍼스는 기존 항체의약품 생산을 넘어 세포·유전자치료제, ADC(항체약물접합기술) 등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목적이다. 존림 대표이사는 “이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리바바가 100만원 이하의 디스플레이 탑재 AI 스마트안경을 내놓으며 메타·구글·애플이 주도해온 차세대 ‘스마트폰 이후 기기’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 글로벌 스마트안경·AR 글라스 시장이 2030년까지 연 20~50%대 고성장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빅테크의 저가 공세가 메타의 프리미엄 전략과 어떤 파장을 낳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ounterpointresearch, grandviewresearch, eu.36kr.com, alibabacloud.com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1월 27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AI 기능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안경 ‘쿼크(Quark) AI 안경’을 공식 출시했다. 표준 모델인 S1의 기본가는 3799위안(약 78만원), 보급형 G1 모델은 1899위안(약 39만원)부터 시작해, 799달러(약 117만원)부터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보다 약 30~70%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됐다. 중국 빅테크가 처음부터 100만원 미만 가격에 맞춘 자사 개발 스마트안경을 내놓은 것은, 프리미엄 이미지 대신 “보급형 AI 웨어러블 플랫폼” 포지셔닝을 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이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에 월 300만원을 넘는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국민연금공단이 28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최고 수령액은 월 318만5040원으로, 장기 가입과 연기연금 제도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67만9924원이지만, 가입 기간에 따라 큰 격차가 나타났다.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539원으로, 전체 평균의 1.6배에 달했다. 반면 10~19년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44만2177원에 그쳤다. 고액 수급자 증가세 뚜렷…100만원 이상 85만명 수급 금액별 분포를 보면, 월 20만~4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약 217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고액 수급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약 85만명,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만24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연금이 노후 소득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2025년 7월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54만4930명을 기록했으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의 여야 정당은 28일 50억원(약 340만 달러)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최고 3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세 개혁안에 합의했다. 이는 낮은 세율을 요구하는 투자자들과 초고액 주주들에 대한 조세 형평성 우려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은 결과로, 정부가 제안한 35% 최고세율보다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합의안은 약 100명의 납세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며, 20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최고 49.5%의 종합과세율을 적용하던 현행 제도에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계층화된 구조로 인센티브와 형평성 균형 새로운 분리과세 제도는 2000만원까지 14%, 2000만원 초과 3억원까지 20%, 3억원 초과 50억원까지 25%, 50억원 초과 시 30%의 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이 구조는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만 적용된다. 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초고액 배당소득에 대한 조세 형평성"을 강조했으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대부분의 납세자에게는 실효 최고세율이 25%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정부의 원래 일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쿄 증시 상장사인 넥슨이 최근 주력 게임 프랜차이즈의 강력한 성장과 신작 출시 효과로 시가총액 3조1000억엔(약 198억 달러)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이며, 올해 9월 초 대비 주가가 30.4% 상승한 결과다. 주요 원동력은 한국 시장에서 사용자 친화적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한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신작 'ARC Raiders'의 글로벌 흥행이다. 주력 프랜차이즈, 실적 견인 3분기(7~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187억엔(약 766억 달러)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환차익 영향으로 41% 증가한 381억엔(약 244억 달러)을 기록하며 실적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고, 한국 메이플스토리 PC 버전은 매출이 거의 3배로 급증했다. '던전앤파이터' PC 버전도 한국에서 145%, 중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모바일 버전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45% 감소했다. 신작 'ARC Raiders', 글로벌 흥행 넥슨의 자회사 엠버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창립자이자 AI계의 거장 앤드류 응(Andrew Ng)이 출퇴근 중 운전하면서 챗봇과 장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Masters of Scale Summit 2025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AI를 브레인스토밍 동반자로 활용한다"고 강조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AI에게 대화 내용을 요약하도록 한 뒤 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게으른 프롬프팅"의 실제 효과 응은 AI에 최소한의 맥락만 제공하는 '게으른 프롬프팅(lazy prompting)'이 특정 상황에서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년 4월 X(트위터)에서 그는 "빠르고 부정확한 프롬프트를 급하게 작성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때로 더 빠를 수 있다"며, 대부분의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lack Workforce Index 2025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직장인 중 72%가 브레인스토밍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81%가 AI 사용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11월 27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공식 인도 행사를 개최하며, 북미 지역 외에서 최초로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했다. 행사에는 총 30명의 차주가 참석했으며, 사이버트럭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사인 퍼포먼스, 망치 타격을 통한 내구성 시연, 현장 액세서리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글로벌 3위 시장, 한국 테슬라 판매 급성장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 테슬라 판매량 3위 시장으로,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이 3만4,543대를 기록해 전년 연간 판매량(2만9,750대)을 이미 넘어섰다”며, 올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5만대 판매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델 Y 단일 차종만으로도 1~8월에 2만2,088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에서 BMW, 벤츠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형 FSD, 연내 사이버트럭 적용 예정 이번 인도 행사에서는 감독형 FSD(자율주행) 기능이 사이버트럭에도 연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3일부터 모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부가 첨단 항공엔진 독자 개발을 통해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에 이어 세계 6번째 항공엔진 기술 보유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산업부·방사청·국방부·우주청·국토부 등 범부처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협의체는 차세대 전투기급 첨단 항공엔진 개발 계획을 점검하고, 부처 간 예산 중복 투자와 기술 개발 단계별 현안을 조율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협의체 구성과 역할 2025년 11월 28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국방부 등 5개 부처가 참여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협의체는 방사청이 올해 1월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통해 수립한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개발 인력 양성, 시험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 생태계 조성 등 전 주기적 국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의체는 향후 기술 개발 단계별 주요 현안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부처별 항공엔진 관련 사업 예산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방사청이 추진하는 군용 첨단엔진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