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52주 신고가 네이버, AI 사업 본격화?…이해진, 7년 만에 이사회 의장 복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7년 만에 네이버 사내 이사로 네이버 이해진(58)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그의 이사회 복귀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에서 나온 지 7년 만이다. 네이버 주가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복귀를 환영하듯 5%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오는 7일 실적 발표 직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복귀와 무관하게 곧 임기가 끝나는 최수연 대표는 연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진 GIO는 지난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후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GIO 복귀 시 AI를 비롯한 신사업 추진에 더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GIO가 이번에 의장으로 복귀하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 창업자는 국내 검색 시장을 야후와 구글 등이 석권하고 있던 시기, 후발 주자로 뛰어들어 국내 대표 검색 엔진을 1위로 성공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 GIO는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챗GPT와 딥시크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공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복귀 결정에 힘을 실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창업자가 경영 일선 복귀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AI(인공지능)다.

 

전세계 빅테크업계가 AI열풍을 일으키며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기업들의 활약상은 미비하다.

특히 국내 IT기업 중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네이버 조차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AI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네이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4년 전 46만원대였던 주가는 20만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2021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를 출시했고, 2년 뒤 기존 모델을 고도화한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를 한국어와 문화에 강점을 가진 토종 ‘소버린 AI’로 키워 오픈AI·구글·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빅테크의 AI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1조원 가까운 돈을 들여 춘천과 세종에 데이터센터도 건설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한국 방문한 美 백악관 대변인의 K-뷰티 Pick-list 뭐길래?…조선미녀·메디큐브·메디힐·토리든·VT코스메틱 '쇼핑인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캐럴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이 2025년 10월 29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화장품, 특히 마스크팩과 아이크림 등 K-뷰티 제품 쇼핑 인증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해 27세의 최연소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된 인물이다. 호텔 침대 위에 가지런히 늘어놓은 뒤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메디힐 마스크팩 3종과 조선미녀 클렌징오일을 비롯해 메디큐브, 토리든, VT코스메틱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명이 드러난 제품이 담겼다. 노출된 제품들의 회사명(브랜드)를 살펴보면, 에이피알(메디큐브),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엘앤피코스메틱(메디힐), 토리든 (토리든), 브이티(VT코

[이슈&논란] 가습기 살균제 허위광고 공표명령 지연 '애경산업·SK케미칼' 검찰 고발...대법원 패소 판결 후 14개월만에 이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8년 가습기 살균제 제품 ‘홈클리닉 가습기메이트’의 주요 성분이 독성 물질임을 은폐하고 안전성과 품질이 확인된 제품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애경산업과 SK케미칼에 대해 내린 공표명령을 정해진 기한 내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두 회사와 대표이사들을 10월 29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2018년 3월 당시 이들 기업에 과징금 1억2200만원과 중앙일간지 공표 명령 등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공표 명령은 소비자가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법 위반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애경산업과 SK케미칼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하며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 각각 5년 8개월, 6년 7개월의 긴 법적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판결 확정일 기준, 30일 이내에 공표 명령을 이행해야 했으나 SK케미칼은 7개월, 애경산업은 1년 2개월을 넘겨서야 명령을 이행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국내에서 2011년부터 크게 문제가 되었으며,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5년간 피해 신고 건수는 5294건, 사망자는 1098명(20.7%)에 달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공간사회학]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강남 대치동 떠나 이태원 '삼성家타운' 行…아들 휘문고 졸업 맞춰 가족과 '재결집'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최근 주소지를 옮겼다. 이번 주소지 이동은 자녀 임동현 군(2007년생)의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군은 대치동에서 서울 8학군의 대표 학교인 휘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8년 아들의 학군을 고려해 삼성 가문이 주로 거주하는 이태원동을 떠나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임 군의 고등학교 졸업이 다가오면서 다시 가족이 모여 사는 용산구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태원동에는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형제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의 거주지가 모여 있어 삼성 가족의 집성촌으로 꼽힌다.​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은 강남권 학군과 달리 가족 단위로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특히 이 부근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택이 있었지만, 이 부동산은 지난 2025년 7월 약 228억원에 매각돼 화제를 모았다. 이 주택은 1976년에 지어져 대지 1073㎡, 연면적 497㎡ 규모이며, 이건희 회장의 서거 후 가

[랭킹연구소] 10대 그룹 美 생산법인 자산, 8년 새 7배로 '폭증'…삼성>SK>LG>현대차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이후, 국내 10대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심이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미국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국내 10대 그룹의 미국 내 생산법인 자산이 8년 새 7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 값싼 인건비를 강점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던 중국과 베트남 등은 미국에 밀려 증가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10월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트럼프 1기 미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말 대비 2024년 말의 국내 10대 그룹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는 2016년 말 209조1608억원에서 2024년 말 490조7083억원으로 8년 만에 281조5475억원(134.6%)이나 급증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이 중국, 베트남 등을 제치고 국내 기업의 최대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강도 높은 투자유치 기조로 인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미 생산라인 투자를 대폭 확대했기 때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매입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합병 따른 저평가 요인 3분기에 해소, 4분기부터 정상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는 올해 7월 주주들과 약속한 5000억원대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입 규모를 약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을 진행중이다. 홀딩스는 현재 진행중인 약 1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바로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분까지 매입이 끝나면, 홀딩스가 지난 5월에 앞서 취득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8000억원이 넘는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이 건실한 사업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소멸법인)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단기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와 셀트리온의 저평가 최소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입을 지속해 왔다.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이 합병에 따른 영

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초 ‘5분 배터리 진단 서비스’ 혁신...중고 전기차 시장 신뢰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5분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인 ‘비원스(B.once)’를 2025년 10월 27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 한 번의 진단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 핵심상태를 최대 5분 만에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인 평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평가 방식: 퀵 스캔 & 파워 스캔 비원스는 진단 방식에 따라 ‘퀵 스캔’과 ‘파워 스캔’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 스캔’의 경우, 온보드 진단기(OBD)를 연결하고 시동만으로 5분 내 배터리 상태를 간편 진단한다.​ ‘파워 스캔’은 50~80% 구간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분석을 제공하며, 충전 종료 후 30분 내로 평가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타사 서비스가 최소 5일 주행데이터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짧은 시간에 객관적·정밀 진단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압도적 기술력과 객관성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1만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통해 구축된 독보적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비원스를 개발했다. 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