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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 60억에 낙찰…박수근 회화는 5.8억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 낙찰...日 소장자가 크리스티에 내놔
박수근 회화 '앉아있는 세 여인'은 5억8000만원에 새주인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 [크리스티 코리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18세기 조선 시대의 백자 '달항아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에 낙찰됐다.

 

달항아리 경매가로는 역대 최고가다. 도자기 중에선 조선 전기 백자 ‘백자철화 운룡문 호’가 1996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841만달러(약 110억원) 낙찰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인 개인 소장자가 내놓은 이 달항아리는 높이 45.1㎝이며, 당초 추정가였던 100만~200만달러(약 13억~26억원)를 훨씬 뛰어넘은 금액으로 낙찰됐다.

 

크리스티 측은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이 나는 아름다운 백색이 특징이다. 보수된 적 없는 상태의 조선 도자는 매우 드물어 희소성이 크다. 최근 10여 년 동안 세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최고의 조건을 갖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이 달항아리보다 작은 30.2cm 높이의 18세기 달항아리도 10만8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유럽 소장자가 출품한 박수근의 1962년작 '앉아있는 세 여인'은 44만1000달러(약 5억8000만원)에, 겸재 정선의 산수도는 3만7800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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