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日, '우주여행 보험' 이달 판매 시작···"우주여행중 다치면 보상"

도쿄해상일동보험 첫 민간인 대상 판매
미쓰이스미토모·손보재팬 등도 상품개발

우주여행과 우주선 [게티이미지뱅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본에서 우주여행 보험 상품이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해상일동보험(이하 도쿄해상)은 이달 중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보험을 판매한다. 현재 우주여행은 고가의 비용 탓에 초 부유층을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있지만, 기술 개발과 신규 관련 기업 진입 등으로 비용이 지금 수준에서 떨어지면 여행 및 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험의 내용은 일반 여행보험과 유사하다. 우주로 출발한 날부터 지상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발생한 여행자 자신의 후유장애나 사망을 보상한다. 탑승기의 비행 실적 등을 토대로 개별적으로 보상 범위를 정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보험료는 고도나 체재 일수, 보상 내용에 의하지만, 대략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될 가능성이 있다.

 

버진갤럭틱의 상업용 우주비행 승객들이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버진갤럭틱]

 

닛케이에 따르면 우주여행은 체류 기간과 여비를 기준으로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우주 공간에서 2주 정도 머무는 오비탈(Orbital) 여행에는 수백억 원이 든다. 10분 남짓 지상으로부터 100km 이상 올라가 지구를 내려다보는 서브오비탈(Subobital), 일명 ‘준궤도 우주여행’에는 억 단위, 제트기나 기구를 타고 하는 유사우주여행은 수천만~수억 원이 든다.

 

도쿄해상은 개별 보험료 산정에 이 3개 기준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측은 향후 해외여행 보험처럼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가입 가능한 우주여행 보험 출시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우주 관련 보험은 무인 로켓 발사나 위성 손상·손해 대비 등을 위한 상품이 주류였다.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우주여행 보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 화재 보험은 ANA홀딩스, HIS 등 우주 사업 관련 기업과 협력해 상품을 개발 중이며 2030년경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보재팬도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한반도 핵추진 잠수함 시대 열린다”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잠 연료 공급 허용’ 공개 요청…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하는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30여 년간 이어진 한국 군의 숙원 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논의되는 첫 사례로, 한미 간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핵추진 잠수함은 일반 디젤 잠수함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U-235)으로 동력을 얻는 원자력기관을 사용해 소음이 적고 잠항 능력이 뛰어나 전략적·전술적 측면에서 현대 해전의 핵심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확보한 만큼, 핵추진 잠수함 확보 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탑재’가 아닌 ‘핵연료 추진’ 잠수함 도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전술 핵추진 잠수함(SSN)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부족해 북한과 중국 잠수함 추적에 제한적”이라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한국 기술로

한미, 기술협력 전방위 확대…AI·6G 그리고 우주탐사까지 '협력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은 AI, 6G, 우주, 바이오, 양자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양국의 과기 협력 관계를 새로운 도약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10년 만에 맺어진 것으로, 양국이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과 신뢰 기반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협력 내용 및 기대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을 비롯한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그리고 교육과 미래세대 양성까지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통신인 6G 연구개발과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상업용 지구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까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우주 분야에서는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주AtoZ] "로봇기반 우주정거장 목표" KAIST, 우주 연구센터 출범…10년동안 712억원 투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ST가 로봇 기반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ISMRC)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10년간 총 712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국비 500억원, 대전시비 36억원, 교비 및 참여기업 지원금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할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연구 목표 및 기술 개발 방향 ISMRC의 핵심 연구 목표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기술 개발 ▲궤도상 물자 회수 기술 확보 등 차세대 우주 인프라 구축에 있다. 이는 위성 수명 연장, 궤도상 정비 및 운용 등 인류의 우주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로메카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주용 로봇팔과 포획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우주 쓰레기 포획 및 재진입 기술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참여 기업 및 산학연 협력 구조 센터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