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中 극비 군사용 우주선, 3번째 발사…美·中 우주 패권 전쟁 본격화

중국의 비밀우주선 '셴롱' [게티이미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3번째 극비 군사용 우주선을 발사했다. 

 

14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와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중국이 지우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세 번째 기밀 우주선을 우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중국의 무인 우주왕복선 '셴롱'은 지난 5월 발사 후 약 276일 동안 우주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한 다음 지구에 돌아온 지 약 7개월 만에 다시 우주로 떠났다.

 

중국의 극비 군사용 우주선이 미군의 재사용 가능한 군용 우주선인 X-37B와 유사하다는 관측이 나오며 미중간 우주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국영우주산업계약업체인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는 성명을 통해 극비 로켓 발사에 탑재된 탑재체를 "재사용 가능한 시험용 우주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단 우주선 사진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

 

미국 우주군의 기밀 우주선 X-37B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비밀 우주선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미군은 군용 우주선 'X-37B' 2대 를 보유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지금까지 6번의 우주 비행을 통해 2년 반 동안 임무를 수행했다. 최근 플로리다에서 7번째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팰컨 헤비 로켓의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취소됐다. 

 

X-37B 발사 지연의 정확한 이유와 변경된 로켓 발사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챈스 솔츠먼 미 우주군 장군은 "중국이 우리 우주선에 관심이 많고, 미국 역시 중국 우주선에 관심이 많다"며 "중국이 미국과 발사 타이밍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미국과 중국의 우주선의 궤도는 가깝지 않아 서로를 감시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군용 우주선 간의 유사성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120번 승무원 위장 무임탑승”…美 항공사 보안 뚫은 6년간의 ‘하늘 사기극’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에서 항공사 승무원으로 위장해 6년간 120회가 넘는 무료 항공편을 이용한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은 항공사 비수익(non-revenue) 탑승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대표적 사례로, 미국 항공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 연방 배심원단은 최근 티론 알렉산더(35)에게 전신사기(wire fraud) 4건, 허위 신분 이용 공항 보안 구역 침입 1건 등 총 5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알렉산더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스피릿항공,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 프런티어 등 7개 항공사의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가짜 ID와 입사일, 배지 번호 등 허위 정보를 입력해 120회 이상 무료 항공편을 부정 이용했다. 항공업계에는 경쟁사 승무원·조종사가 비수익 승객으로 무료 탑승할 수 있는 관행이 있는데, 알렉산더는 이를 악용해 약 30개의 가짜 배지와 입사일을 만들어내며 각 항공사 직원인 것처럼 위장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 두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고, 최근까지 아메리칸항공 고객센터에서 일하다 무급 정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에도 남극이 있네" 인류 최초로 ‘태양의 남극’ 정면 촬영 성공…태양 자기장 비밀 푼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유럽우주국(ESA)이 이끄는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 남극을 정면에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관측은 태양 자기장 구조와 태양 활동 주기 예측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 적도 17도 기울기 궤도, 남극 정면 관측 ‘세계 최초’ ESA는 6월 1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솔라 오비터가 태양 적도에서 약 17도 기울어진 궤도에서 남극을 촬영했다”며 “지금까지 어떤 탐사선도 시도하지 못한 관측”이라고 밝혔다. 기존 태양 관측은 대부분 태양 적도 부근의 황도면에서 이뤄졌으나, 솔라 오비터는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궤도 조정으로 극지방 촬영이 가능해졌다. 고해상도 자기장·극자외선·코로나 영상 동시 확보 솔라 오비터는 고해상도 자기장 이미지 장비(PHI), 극자외선 카메라(EUI), 코로나 스펙트럼 영상 장비(SPICE)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태양 남극의 상세한 영상을 확보했다. 관측 결과, 태양 남극은 N극과 S극이 뒤섞인 복잡한 자기장 상태를 보였으며, 이는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ESA는 “태양 자기장이 주기

女 승무원 '몰카 촬영'한 티웨이 항공 사무장…싱가포르 법원, 징역 4주 '선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티웨이 항공사의 30대 남성 객실 사무장이 싱가포르 취항지 호텔에서 여성 부하 승무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멘토로 신뢰해온 만큼 충격이 컸으며, 항공사 측은 강력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호텔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 설치…피해자 직접 발견 사건은 지난 4월 27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국내 항공사 승무원팀이 시내 호텔에 투숙하면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 승무원은 동료들을 자신의 객실로 초대해 식사를 함께했고, 이때 가해자인 객실 사무장 A씨(37)는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건으로 덮어 숨겼다. 피해자는 손을 닦으려다 전원이 켜진 카메라를 발견, 호텔 직원을 통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후 귀국, 출석 요구에 싱가포르서 체포 A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 귀국했으나, 싱가포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따라 5월 16일 현지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 싱가포르 법원은 6월 11일 A씨에게 징역 4주를 선고했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현재 항공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멘토로 신뢰했기에 충격 더 커”…티웨이 항공 “재발 방지 교육·강력 대응

"기적의 11A"…에어인디아 참사 유일 생존자, 비상구 옆 좌석에서 스스로 걸어나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241명이 숨진 에어인디아 여객기 AI171편에서 단 한 명의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영국 국적의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는 사고 당시 비상구 옆 11A 좌석에 앉아 있었고, 추락 직후 스스로 기체 잔해를 빠져나와 구급차에 오르는 모습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륙 30초 후 큰 소리…정신 차려보니 시신과 파편뿐” 라메시는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이륙 30초 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주변에 시신과 비행기 파편이 널려 있었다. 너무 무서웠고, 일어나서 도망쳤다. 누군가 저를 붙잡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라메시는 가족 방문차 인도에 머물다 형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로 동행한 형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슴, 눈, 발 등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아메다바드 시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담당 의료진은 “출혈이 약간 있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고, 며칠 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구

스튜어디스 불법촬영한 50대 男 제주항공 승무원 적발…경찰, 추가 범행 여부 조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사 소속 여성 승무원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같은 항공사 소속 50대 남성 승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6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승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목격자 신고로 현장 검거…A씨, 범행 시인 A씨는 6월 10일 오전 6시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항공기 탑승을 준비하던 중, 같은 항공사 소속 여성 승무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휴대전화 포렌식 등 추가 조사 착수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가 불법 촬영 등 여죄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추가 범행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즉각 승무원 교체…항공기 운항엔 차질 없어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