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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中 극비 군사용 우주선, 3번째 발사…美·中 우주 패권 전쟁 본격화

중국의 비밀우주선 '셴롱' [게티이미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3번째 극비 군사용 우주선을 발사했다. 

 

14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와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중국이 지우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세 번째 기밀 우주선을 우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중국의 무인 우주왕복선 '셴롱'은 지난 5월 발사 후 약 276일 동안 우주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한 다음 지구에 돌아온 지 약 7개월 만에 다시 우주로 떠났다.

 

중국의 극비 군사용 우주선이 미군의 재사용 가능한 군용 우주선인 X-37B와 유사하다는 관측이 나오며 미중간 우주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국영우주산업계약업체인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는 성명을 통해 극비 로켓 발사에 탑재된 탑재체를 "재사용 가능한 시험용 우주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단 우주선 사진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

 

미국 우주군의 기밀 우주선 X-37B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비밀 우주선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미군은 군용 우주선 'X-37B' 2대 를 보유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지금까지 6번의 우주 비행을 통해 2년 반 동안 임무를 수행했다. 최근 플로리다에서 7번째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팰컨 헤비 로켓의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취소됐다. 

 

X-37B 발사 지연의 정확한 이유와 변경된 로켓 발사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챈스 솔츠먼 미 우주군 장군은 "중국이 우리 우주선에 관심이 많고, 미국 역시 중국 우주선에 관심이 많다"며 "중국이 미국과 발사 타이밍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미국과 중국의 우주선의 궤도는 가깝지 않아 서로를 감시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군용 우주선 간의 유사성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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