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은행은 2042년까지 국내 지역별 경제활동인구 격차가 크게 심화될 것이라는 경고성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경제활동인구 1만명 미만인 시군구가 전무한 가운데, 2032년 1개소에서 2042년에는 15개 시군구(전체 229개 중 6.6%)가 노동인구 1만명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 30만명 이상 대규모 시군구는 현재 18개에서 2042년 21개로 증가할 전망으로, 지역 간 양극화가 갈수록 뚜렷해질 조짐이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상위 10%와 하위 10% 지역 간 인구 격차는 현재 13.4배에서 2042년 26.4배로 두 배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즉 대도시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인구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정종우 한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공동 작성한 'BOK 경제연구: 인구변화가 지역별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심각하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042년까지 86개 지자체에서 생산연령인구가 40% 이상 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대만이 22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1인당 GDP에서 앞설 전망이다.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대만 실질 GDP 성장률은 8.01%로, 동아시아 주요국 중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GDP 성장률은 0.6%에 그쳐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AI 반도체 특수, 대만 경제 동력의 핵심 대만의 급격한 성장의 핵심은 AI 및 첨단 반도체 수요 폭증이다. 대만 행정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4.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로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괄목할 만한 실적 때문이다. 2025년 상반기 대만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나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AI, 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제품 분야 수출은 무려 63% 증가했다. TSMC의 AI 칩을 필두로 대만의 첨단 반도체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며 수출 호황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이 1.3% 증가에 그쳤다. 2025년 8월 대만 수출액은 약 585억달러로, 한국을 처음으로 월간 기준에서 추월했다. 1인당 GDP, 사상 첫 대만이 한국 추월 IMF와 대만 국가통계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기 위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났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고, 연간 45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 콘텐츠LAB이 대학교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4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은 청년이 전체 42.9%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동일한 조사 당시 31.6%보다 약 10% 넘게 늘어났다.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는 청년들은 월 평균 38만원, 연간 약 45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전 연간 약 218만원이었던 것에 대비해 109% 증가한 것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채용 환경의 여러 변화가 있었고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며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공 자격증 취득(64.9%)'이었다. 좁아진 취업 관문 속에서 자격증을 통해 전문 역량을 증명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 자격증 외에는 토익·오픽과 같은 '영어 점수와 응시료'(56.7%)가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비전공분야 자격증(37%) ▲IT·컴퓨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3년 미성년자가 올린 부동산 임대소득이 5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귀속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331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임대소득 총액은 593억7000만원이다. 1인당 1760만원씩 벌어들인 셈. 같은 기간 연령별 부동산 임대소득을 보면, 미취학 아동(0~6세) 311명이 총 45억8100만원의 부동산 임대수익을 올렸다. 0~1세 영유아 11명도 임대소득 1억4900만원을 챙겼다. 또 ▲초등학생(만 7~12세) 1038명 168억9400만원 ▲중·고등학생(만 13~18세) 1964명 378억9300만원이다. 사업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총사업소득도 595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사업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총 1만3744명으로 전년 대비 2400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자료는 국세청은 개인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종합소득세를 검증한 후 연말쯤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조기 상속·증여 영향으로 미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이더리움(ETH)이 중앙화 거래소 현물 거래량에서 비트코인(BTC)을 처음으로 앞서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7년 만에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 Cointribune, Binance, Bloomingbit, Panewslab, Coindesk, BeInCrypto 등 복수 해외 매체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약 4800억 달러로 비트코인 4010억 달러를 20% 이상 상회했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압도적 우위를 점해온 현물 거래 부문에서의 극적인 판도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거래 활동에서 우위를 유지해왔던 점에도 불구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역학 구조에 잠재적인 전환점을 암시한다. 특히 이번 거래량 급증은 공격적인 기업 재무 축적과 ETF를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주도했다. Fundstrat의 Tom Lee가 이끄는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는 약 81억 달러 규모, 187만 ETH를 보유해 단일 기업 최대 이더리움 보유자로 떠올랐다. SharpLink Gaming 역시 8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태광그룹이 17년 만에 재개한 인수합병(M&A) 시계가 화려하게 돌아가고 있다. 석유화학과 섬유 등 기존 주력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4000억원대 후반에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애경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이 43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산업은 1985년 창립 이후 ‘루나’, ‘에이지투웨니스’ 등 화장품 브랜드와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2080’, ‘스파크’ 등을 보유하며 지난해 매출 67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 비중이 약 60~70%를 차지하며, 이 중 약 70%가 해외시장, 특히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태광그룹은 중국 의존도를 다각화 기회로 보고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태광그룹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통 섬유·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결혼과 출산 풍경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외국인과의 결혼은 오히려 50% 넘게 증가했다. 저출생 심화되면서 출생 아기 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5세 이상 늦어졌으며, 결혼과 출산의 전반적인 패턴이 크게 바뀌었다. 통계청이 9월 3일 발표한 '지난 30년간 혼인·출생 변화'에 따르면 1995년 39만8500건이던 혼인 건수는 1996년 43만490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9만1700건까지 줄었다. 지난해에는 22만2400건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30년 전보다 44.2% 적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1995년 8.7건에서 2024년 4.4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1995년 28.4세에서 2024년 33.9세로 5.5세 상승했고, 여자는 25.3세에서 31.6세로 6.2세 늘어났다. 남녀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다. 출생아 수는 1995년 71만5000명에서 2024년 23만8000명으로 66.7% 감소해 30년 전의 33% 수준에 그쳤다. 합계출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미국 블랙스톤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준오헤어를 약 8000억원에 인수하며 K-뷰티 서비스의 글로벌 위상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이번 인수는 국내외 사모펀드가 화장품 또는 미용기기 기업을 인수한 사례는 있었으나, 미용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해외 자본에 매각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오헤어는 1982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준오미용실'로 시작해 현재 전국 1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3000명 이상의 고숙련 헤어 디자이너를 보유한 한국 최대 헤어케어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3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7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 대비 기업가치 약 8000억원은 EBITDA의 20배가 넘는 고평가로, 국내외 미용·서비스 업계에서 통상 적용하는 7~10배 대비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이처럼 높은 기업가치 평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형 뷰티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과 플랫폼화 가능성,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준오헤어의 독보적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준오헤어가 서울 강남 청담동과 성수동 등 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온라인 IT 매체 ‘디지털데일리’를 9번째 자회사로 공식 편입하며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종근당홀딩스는 2025년 7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디지털데일리 지분 87.7%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날 해당 주식 1만7546주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8월 2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 금액은 종근당홀딩스의 전체 자산(약 4200억 원) 대비 약 4.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디지털데일리는 2005년 창간한 온라인 뉴스업체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자산 총액은 약 105억4600만원, 부채 10억8400만원, 자본 총계 약 94억6200만원 규모의 중소형 미디어 기업이다. 네이버 ‘콘텐츠 제휴(CP)’ 매체로서 IT와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뉴스를 제공하며 산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신뢰받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디지털과 AI 융합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데일리 인수를 통해 관련 업계 동향과 정보를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상반기 한국의 출생아 수가 4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저출생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통계청이 8월 27일 발표한 '2025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6월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60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721명) 증가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6월 한 달 동안에도 1만9953명이 태어나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 역시 6월 기준 0.76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0.06명 상승했다. 특히 30대 여성의 출산율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5.7명, 30~34세는 3.7명 증가했다. 반면 24세 이하 연령층은 출산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출생통계에서는 혼외 출생아 비율이 5.8%로 역대 처음 5%를 넘어섰다. 법적 혼인 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3800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2017년 1.9%에 불과했던 혼외 출생 비율은 2018년 이후 꾸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