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철도 인프라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도시 가치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새 노선이 개통되거나 연장되는 지역에선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이 맞물리며 자산 가치까지 재평가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024년 8월 개통된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역과 지하주차장이 이어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10억5500만원, 1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년도 5월(9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1년만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일부 구간이 먼저 개통된 GTX-A노선 역시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월 말 개통된 GTX-A 동탄역 인근 경기도 화성시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 ㎡는 2023년 4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개통 직후인 2024년 4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원이 올랐다. 이어 올해 6월에는 13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처럼 철도 개통이 실거래 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주면서, 청약시장에서는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As the social repercussions grow after it was revealed that a Coupang Logistics Service (CLS) executive treated three labor inspectors and the head of the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Guidance Division of the Gangnam Branch of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to lunch in February 2025, criticism is pouring in regarding the timing and explanation. The executive in question at Coupang is from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and he explained that it was a “personal relationship” and “a meal within the limits permitted by law.” However, some say that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7월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Starlink) 17-3’ 미션을 통해 24기 스타링크 위성을 드물게 97도 경사의 극궤도(polar orbit)에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NASA 공식 블로그, 스타링크 공식발표, 스페이스X Now 통계를 기초로 Spaceflight Now, NewsBytesApp의 보도에 따르면, 7월 19일 현지시각 오후 8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후 12시 52분), 팰컨 9 로켓은 총 14번째로 임무를 수행한 1단 부스터 B1082와 함께 출발했다. 이번 임무로 스페이스X는 북극권 국가 중 인터넷 소외지역이었던 알래스카·북캐나다에 초고속 통신망 확대라는 획기적 전환점을 맞췄다. 스페이스X도 “2025년 말까지 극궤도 경사로 400기 이상 위성을 추가할 것"이라며 "알래스카 등 고위도 지역의 인터넷 대역폭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극지’ 정복 위한 전초전…알래스카 인터넷, 한달 새 피크 시간 속도 두 배 ‘점프’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를 포함, 2025년 말까지 극궤도에 400기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배치를 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교통부 장관 션 더피(Sean Duffy)를 NASA(미국항공우주국) 임시 행정관으로 전격 임명했다. CNN, Space.com, Scientific Americ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5월 말 억만장자 민간 우주비행사 재러드 아이작맨(Jared Isaacman)의 NASA 수장 지명을 돌연 철회한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진 NASA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더피, 두 번째 ‘이중직’ 내각…정치인 출신 NASA 수장 션 더피는 위스콘신주 출신 전 연방 하원의원으로, 2025년 1월부터 트럼프 행정부 교통부 장관을 맡아왔다. 이번 임명으로 더피는 교통부 장관과 NASA 임시 행정관을 동시에 맡는 두 번째 내각 이중직 사례가 됐다. 앞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임시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SNS를 통해 “션은 교통 업무를 훌륭하게 처리해왔다. 최첨단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구축과 도로·다리 재건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며 “비록 짧은 기간일지라도 NASA의 환상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더피 역시 “이 임무를 수락하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말라리아 박멸의 판도를 바꿀 ‘모기를 죽이는 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널리 사용되는 항기생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사람의 혈액을 모기를 죽이는 무기로 바꾸는 혁신적 효과를 입증했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5년 7월 23일자에 발표된 최신 임상시험 결과, 이버멕틴을 지역사회 전체에 투여하면 말라리아 신규 감염이 2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Vax-Before-Travel, ISGlobal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케냐의 'BOHEMIA' 임상: 2만 명 대상, 26%의 기적 케냐 콸레(Kwale) 카운티에서 실시된 BOHEMIA(One Health Endectocide-based Malaria Intervention in Africa) 임상시험은 이버멕틴이 말라리아 예방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초의 대규모 근거다. 2023년 우기, 84개 군집(총 2만명 이상)이 월 1회 이버멕틴(400 mcg/kg) 또는 알벤다졸(대조군)을 3개월간 투여받았다. 그 결과, 5~15세 어린이 기준 대조군 1292건 대비 이버멕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 ‘엔데버’(Endeavour)가 우주비행 역사상 처음으로 여섯 번째 유인 비행에 나선다. NASA와 스페이스X의 발표와 Space.com, Phys.org 등의 보도에 따르면, 7월 24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비행 준비 검토(Flight Readiness Review)를 마치고, 7월 31일 오후 12시9분(EDT, 한국시간 8월 1일 새벽 1시9분) 발사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무는 스페이스X 유인 캡슐이 2020년 5월 첫 유인 시범 비행 이후 5년 만에 세운 재사용 기록이자, NASA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에서 발사하는 11번째 정기 교대 임무다. 드래곤 캡슐 ‘엔데버’, 701일 누적 우주 체류기록도 보유 ‘엔데버’는 이번 미션까지 총 6번 우주에 올랐으며, 누적 우주 체류일수 701일로 미국 유인 우주선 사상 최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3월 Crew-8 임무 당시에는 무려 235일간 ISS에 머무르며 단일 미션 체류 신기록도 세웠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의 ‘크루-11(Crew-11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교수팀이 미국 국립전파천문대(NRAO)와 협력해 ‘별이 없는 은하’로 알려진 암흑은하(dark galaxy) 후보 142개를 새롭게 발견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후보 수가 10여 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견은 우주진화론, 은하 형성 이론, 나아가 암흑물질의 정체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확장시킬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7월 국제학술지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우주천문학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NASA, 미 플랫아이언 연구소(Center for Computational Astrophysics, Flatiron Institute), 일본 국립천문대 등도 본 성과의 학술적 가치를 언급하고 나섰다. 별 하나 없는 은하?…'암흑은하'란 무엇인가 암흑은하는 일반 은하와 달리, 별(star)이 거의 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은하다. 별이 보이지 않기에 가시광선 관측으로는 포착되지 않지만, 일부 전파 및 중성수소(HI) 스펙트럼 신호를 통해 존재를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암흑은하의 존재는 람다C
정부기관 이전만큼 지역 부동산 생태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은 드물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은 단순한 행정기관의 위치 변경이 아니다. 이는 침체된 부산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조류를 만들어내는 전환점이다. 동시에 서울 중심의 부동산 패러다임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다. 현재 부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에 가까운 높은 공실률로 대변되는 깊은 침체 속에 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예고된 북항 재개발, 그리고 향후 추진될 수 있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이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줄 것이다. 반면 서울, 수도권 시장은 당장 큰 변화가 없겠지만, 수요 구조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부산, 긴 침체의 터널 끝에서 보이는 희미한 빛 부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실은 냉혹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부산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8.1%로 전국 평균 8.9%의 두 배에 달한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 14.2%, 임차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중의 감소 등 모든 지표가 시장의 어려움을 드러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임대료 하락세다. 부산 오피스 평균 임대료가 ㎡당 7,100원으로 전년 대비 0.9% 하락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인도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완성된 라인은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인도 시장 공략은 물론 주변국 수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리아나 빼빼로 라인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약 17조원 규모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에 빼빼로를 처음 선보인다. 초콜릿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수도인 델리 지역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분포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이커머스, 시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인도 빼빼로는 현지 기후와 원료 상황을 고려한 배합 개발에 신경썼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초콜릿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많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 특유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40°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2045년까지 달 경제기지 건설 및 화성 착륙선 등 야심찬 우주탐사 청사진을 공개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패권경쟁에서 본격적인 도전장을 냈다. 2025년 7월 17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공청회 핵심내용 및 해외 우주 선진국 사례, 그리고 향후 기대효과를 국제적 데이터와 함께 짚어본다. 대한민국, 2045년 달 경제기지와 화성 착륙선 '정조준' 우주항공청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표는 ▲2040년 달 물류수송선 및 독자적 달 착륙선 개발 ▲2045년 달 경제기지 구축 ▲2045년 자체 화성 착륙선 개발이다. 우주항공청은 저궤도 탐사, 달 탐사, 태양·심우주·천체물리 등 다섯 대형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공학적 임무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달 탐사에서는 물자·샘플 수송 등 경제적 이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체 달 이동·착륙 기술, 인프라, 자원 채굴, 에너지 활용 등 상용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탐사의 경우, 2035년 화성 궤도선과 2045년 직접 착륙 임무까지 내걸며 장기 플랜을 채비한다. 해외 주요국 우주탐사 계획과의 비교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