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치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극적인 결별과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으로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Truth Social)에서 머스크를 “완전히 탈선한 열차”라고 맹비난하며 “미국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제3정당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직격했다. 머스크는 하루 전인 7월 5일, 190만 명 팔로워를 대상으로 “양당제(일부는 단일당제)로부터의 독립”을 묻는 X(옛 트위터) 설문을 실시했고, 120만명 이상이 참여해 65%가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즉각 “2대 1의 비율로 새로운 정당을 원한다.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의 자유를 되찾아드리기 위해 창당됐다”고 선언했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촉발한 결별…수조 달러 예산, EV 보조금 폐지 양측의 결별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7월 4일 서명한 3조3000억 달러(약 4500조원) 규모의 ‘원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이 있다. 이 법안은 감세, 부자 감세 확대, 전기차(EV) 의무화 폐지, 복지 축소, 연방 부채 한도 5조 달러 증액 등 파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 EV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은 상승 바람을 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시총 외형은 1분기 대비 2분기에만 530조원 넘게 늘었고, 개별 주식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10곳 중 7곳 이상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만 70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불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2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284곳으로 1분기 때보다 40곳 이상 많아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일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58곳이고, 올해 3월말(3월 31일)와 6월말(6월 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85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는 2324조원 정도였는데,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시총 체격은 532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AI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지난 6월 1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수작업 대비 리드타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스팸 대응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스팸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를 등록해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용해왔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키워드를 분석하고 등록하는 데 하루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등록 소요시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주말이나 야간에도 스팸 키워드 등록이 가능해져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도입 후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150% 증가했으며, AI가 등록한 키워드는 전체의 5.5%에 불과하지만 이로 인한 차단비중은 45.9%에 달해 고효율 대응 체계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업무효율화를 통해 스팸 고객센터 대응 인력은 유사투자 권유·SNS 대화 유도 등 정교한 스팸 유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KT AX혁신지원본부장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 박탈과 출생 시민권 제한 등 초강경 이민정책을 추진하면서, 미국 내에서 “멜라니아 트럼프부터 추방하라”는 역설적 청원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배우자인 슬로베니아 출신 멜라니아 트럼프와 아들 배런, 장인·장모까지 추방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요구는 이민 정책의 형평성과 위선 논란을 정조준한다. 트럼프, 귀화 시민권 박탈 정책 전면화…25만명 청원에 “멜라니아도 예외 없다?” ABC뉴스와 CNN등 미국의 주요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6월 미 법무부는 귀화 시민권자 중 국가안보, 테러, 전쟁범죄, 성범죄, 인신매매, 재정 사기, 갱단 연루, 허위 정보 제공 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 한 장이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사진 속에는 평범한 자주색 양파 단면이 담겨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파 속에 마치 웃고 있는 얼굴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선사한다. 해당 이미지는 "당신은 우연히 행복한 양파를 보게 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식재료나 자연물에서 얼굴이나 표정을 연상시키는 패턴을 발견하는 현상을 '파레이돌리아(Pariedolia)'라고 부른다. 이는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친숙한 형태를 인식하려는 심리적 현상으로, 일상에 소소한 재미와 위로를 더해준다. 누리꾼들은 "양파 하나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줄 몰랐다", "오늘 하루가 왠지 더 행복해질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작은 발견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를 공유하고 있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춰 주변을 바라본다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미소와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음을 이 사진은 말해준다.
모든 배움이 그렇듯, 처음엔 단순해 보이던 개념도 알아갈수록 복잡해지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티칭(Teaching), 멘토링(Mentoring), 코칭(Coaching)’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구분하지 않은 채 일상에서도, 회사에서도 자연스럽게 주고받습니다. “그게 그거 아냐?” “굳이 구분할 필요 있어?” “어차피 섞여서 쓰게 되잖아?” 그럴 수도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셋은 닮았지만 분명히 다릅니다. 각각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필요한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티칭(Teaching) 말 그대로 ‘가르침’입니다.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일방적으로 전수하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법이나 기획안 구성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 멘토링(Mentoring) 선후배 관계처럼 장기적인 지도를 말합니다. 주로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선배가 짝이 되어 조언하고 도와주는 관계입니다. 개인의 성장과 적응을 돕는 지속적인 관계 중심의 접근입니다. ◆ 코칭(Coaching) 코칭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질문과 경청을 통해 사고를 확장시키고, 자발적 실행을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공군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공동 추진하던 ‘극초음속 로켓 화물 배송’ 실험을 태평양 존스턴 환초에서 전격 중단했다. 군사·우주기술 혁신의 상징이던 이 프로젝트는, 14종의 열대 바닷새와 300여 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세계적 생태계 보호구역을 위협한다는 환경단체와 생물학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100톤 화물, 90분 만에 전 세계 배송”…실험 취소의 배경 공군과 스페이스X가 추진한 ‘로켓 카고 뱅가드(Rocket Cargo Vanguard)’ 프로그램은 최대 100톤의 군수물자나 구호품을 지구 어디든 90분 내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사·물류 혁신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았다. 이를 위해 존스턴 환초에 2개의 로켓 착륙장을 건설하고, 4년간 연 10회씩 로켓 재진입·착륙 실험을 계획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자, 환초 생태계 파괴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다. 존스턴 환초는 하와이 남서쪽 약 1300km(800마일) 떨어진 2.6㎢(1제곱마일) 크기의 미국령으로, 태평양 외딴섬 해양국립기념물(Pacific Remote Islands Marine National Monument)과 국립야생동물보호구로 지정된 곳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의 심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가 지구에서 약 7억 킬로미터(약 4억3800만 마일)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서 별의 위치(항성 시차)를 이용한 자율 항법 시스템의 세계 첫 성공적 시연에 성공했다고 NewsBytes, Daily Galaxy, UNN 등의 해외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지상 추적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미래 성간(星間) 임무에 필수적인 자율 항법 기술의 개념 증명이라는 점에서 우주 탐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별의 위치로 내 위치를 찾는다’…항성 시차 활용한 항법 실증 국제 천문학자팀은 뉴호라이즌스의 독특한 관측 지점을 활용해, 지구에서 4.2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와 7.86광년 떨어진 울프 359(Wolf 359) 두 별을 촬영했다. 우주선의 시점에서 이 별들은 지구에서 볼 때와 다른 위치에 나타났는데, 이는 항성 시차(stellar parallax) 현상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 별들의 이동량과 태양계 주변의 3차원 모델을 결합해, 뉴호라이즌스의 위치를 약 660만km(410만 마일) 오차로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뉴욕에서 LA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2025년 6월 25일 기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서울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의 43%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전체구가 모두 25개구이므로 한구당 평균 시총은 4%가 평균이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의 시총은 12%가 아니라, 무려 평균 보다 3.5배 이상인 43%를 차지하며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강남3구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744조7264억원으로, 서울 전체(1732조4993억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차 평균 급여(남성 기준)는 직원은 1억2500만원, 관리직(책임급)은 1억5777만원, 임원은 4억6284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발표한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2025.7.2.)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임직원의 평균 연간 총급여는 남성 1억2500만원, 여성 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금액은 기본급과 성과급 등을 모두 포함한 연간 임금 총액이다. 전체 임직원 평균 연봉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00만원 더 높게 나타나 남녀 임금격차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관리직(책임급) 남성의 평균 연봉은 1억5777만원, 여성은 1억3878만원으로 나타났다. 관리직의 평균 기본급은 남성 9980만원, 여성 9179만원이다. 경영진 평균 연봉은 남성 4억6284만원, 여성 4억9578만원으로, 경영진 내에서는 여성의 평균 연봉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경영진의 평균 기본급은 남성 3억6377만원, 여성 3억5337만원이다. 이 자료는 현대자동차의 공식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바탕으로 하며,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관리직 이하에서는 남성의 연봉이 여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