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화)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5.0℃
  • 맑음서울 16.2℃
  • 맑음대전 14.1℃
  • 맑음대구 15.2℃
  • 맑음울산 14.9℃
  • 맑음광주 15.1℃
  • 맑음부산 17.2℃
  • 맑음고창 12.6℃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5.5℃
  • 맑음보은 9.1℃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5.3℃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은 가격 16% 폭락하며 이틀간의 반등 증발…투기거품 붕괴 신호탄 vs 혼란 후 장기 상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은 가격이 2026년 2월 5일 아시아 장중 최대 16% 폭락하며 이틀간의 반등세를 완전히 증발시켰다. 현물 은은 온스당 73~77달러 선으로 급락했고, 뉴욕 선물은 8% 이상 하락해 79.96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매도는 지난 이틀간 얻은 상승분을 날려버렸고, 은 가격을 지난주 저점으로 다시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주 1월 30일 28~30% 폭락 이후 지속된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1980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완벽한 폭풍: 달러 강세·연준 매파·증거금 압박

 

cnbc, aljazeera, fortune, tradingeconomics, economictimes, newindianexpress, moneycontrol에 따르면, 미국 달러 지수가 98.00을 향해 상승하며 안전자산 매도를 촉발했다.

 

연준 이사 리사 쿡의 '인플레이션 완화 증거 없인 금리 인하 반대'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이 매파적 압력을 더했다. CME그룹은 은 선물 증거금을 11%에서 15%로, 골드는 6%에서 8%로 인상해 강제 청산을 유발했으며, 인도 MCX도 추가 4.5% 증거금을 부과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런던 시장의 타이트한 유동성이 은의 변동성을 증폭시켰다"면서 "딜러 헤징이 강세 매수에서 약세 매도로 전환되며 손실이 연쇄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uy America' 트렌드 역전으로 금·은 랠리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ETF 지옥행: Kotak 18%, Edelweiss 15% 추락

 

인도 은 ETF가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Kotak Silver ETF는 18% 폭락해 228.56루피, Edelweiss Silver ETF 15% 이상 하락했으며, Mirae Asset·UTI·Axis·ICICI Prudential 등은 12~14% 급락했다. 골드 ETF도 Motilal Oswal 5.5%, Edelweiss·Axis 등 5% 떨어졌다. 이 폭락은 MCX 은 선물(3월물 265,652루피, 9%↓)보다 과도해 투자자 패닉을 부추겼다.
​

2025년 144~151% 급등 후 거품 붕괴


2025년 은은 실물 수요보다 ETF 유입·투기 열풍으로 144~151% 상승, 온스당 62달러에서 사상 최고 121.60달러를 찍었다. 트럼프 취임 후 금은 2배, 은은 4배 가까이 올랐으나, 중국 수출 제한·공급 부족 우려가 과열을 키웠다.

 

라이트하우스의 선 가르그 MD는 CNBC에 "투기 포지션이 완전 청산될 때까지 대기하라"고 경고했다.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은 "은은 변덕스러운 이카루스"라며 역사적 폭락 패턴을 상기시켰다.
​

장기 낙관 vs 단기 혼란: 공급 적자 지지?

 

단기적으로 불안정하나, 중앙은행 매입·산업 수요(전자제품 50%)·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장기 상승 전망이 제기된다. 인도 은 가격은 kg당 320,100루피(2월 5일)로 안정화 조짐을 보이지만, 2월 누적 -8.54% 하락했다. 그러나 2025년 연간 +100% 이상 랠리 후 추가 반등 여부는 연준 정책과 지정학 리스크에 달려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철근누락됐지만 검측은 ‘합격’, 감리 인건비 24억원"…삼성역 GTX-A ‘총체적 부실’의 청구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울 삼성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공사장에서 빠진 것은 철근 178t만이 아니었다. 설계대로 시공했는지 확인하는 검측, 중대한 오류를 신속히 전달하는 보고, 보강과 운행 일정을 조율하는 행정까지 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의 시공 오류로 시작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토목3공구 사태는 감리의 부실 검증과 관계기관의 책임 공방이 겹치면서 핵심 교통시설의 품질관리 체계 전반을 시험대에 올렸다. 178t 누락에 합격 도장 경향신문이 10월 6일 보도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삼성역 GTX-A 승강장 구역 구조물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이 보도 기준으로 대상 기둥의 62.5%가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은 셈이다. 누락 규모가 철근 2570여 개, 총중량 178t으로 알려져 일부 기둥의 사소한 오차로 치부하기 어려운 규모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도면의 철근 묶음 표기인 ‘2-bundle’을 잘못 해석했다. 두 개씩 배치해야 할 주철근을 한 개씩 시공한 것이다. 도면 해석 단계의 오류가 실제 배근으로 이어졌고,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전 이를 확인해야 할 감리단도 걸러내지

[이슈&논란] '생애최초 대출규제 강화' LH 사장 발언에 청년층 뿔났다…“내 집 마련 대출 사다리 걷어차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동안 대출부터 조이자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다. 그러나 서울에서 집을 산 30대의 금융기관 대출 의존도가 40%를 넘는 상황에서, 추가 규제가 집값보다 무주택자의 구매력을 먼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고 있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대출을 줄이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대출을 어떤 기준으로 줄일 것인가에 있다. 집값 안정론과 첫 집의 충돌 이 사장은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공급에는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대출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15억원 이하 주택에 적용되는 주담대 최대 6억원 한도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담보인정비율(LTV) 70%가 경쟁적인 주택 매수를 자극할 수 있다는 취지다. 공급이 늘어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사이 대출을 관리해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자는 주장이다. 논란이 커진 것은 이미 여러 겹의 대출 제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2025년 10월 발표한 대책은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를 시가 15억원 이하 6억원, 1

[The Numbers] “통장에 10억 이상 미성년 고객 52명"…미성년 금융자산 10조, ‘금수저’보다 먼저 봐야 할 것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은행에 10억원 이상 예·적금을 맡긴 미성년자가 52명으로 파악됐다.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미성년자도 2595명에 달했다. 0~5세 영유아 명의의 예·적금만 2조원을 넘어섰다. 자녀 명의 금융계좌를 활용한 조기 자산이전이 보편화하는 가운데, 정상적인 증여·상속과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명의 분산을 구분할 관리 장치가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 19개 예금은행의 18세 이하 미성년자 예·적금 잔액은 9조7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출식 예금과 정기예금, 적금을 합산한 금액이다. 2022년 말 8조2865억원보다 1조4548억원,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 수는 661만5941개에서 899만5055개로 36.0% 늘었다. 잔액 증가율보다 계좌 증가율이 더 높다는 점은 소액 계좌 확산과 고액 자산 이전이 동시에 진행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액 예금 보유자는 적지 않았다. 개인별 예·적금 합산 잔액이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미성년자는 2419명,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The Numbers] 캐시 우드 "비트코인이 금을 앞서는 시점이 왔다"…디지털 금의 역습인가, 금값 급락의 착시인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금을 상대로 우위를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근의 상대수익률 개선은 비트코인 자체의 상승뿐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강세에 눌린 금값 급락의 영향도 큰 만큼, 이를 ‘디지털 금’의 구조적 승리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시 우드는 10월 공개된 아크인베스트의 ‘인 더 노우(In The Know)’ 영상에서 “비트코인의 반전이 일어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값은 하락하고 비트코인은 오르면서 두 자산의 상관관계가 음(-)의 영역으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영상 소개에서 AI 추론 비용이 연간 99.99% 하락하고, 통화 증가율이 약 5.7% 수준인데도 물가로 번지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우드는 이를 기술혁신발 디스인플레이션, 실질성장률 개선의 근거로 해석했다. 우드의 논지는 금과 비트코인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대체 자산이 아니라는 데서 출발한다. 아크인베스트의 2026년 전망 자료를 인용한 복수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6년 1월 초까지의 주간 수익률 기준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

[이슈&논란] 은행·저축은행 다음은 캐피탈? 조회 페이지도 뚫렸다…현대캐피탈까지 번진 금융권 ‘AI 해킹’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현대캐피탈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고객 거래계가 아니라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용 외부 웹페이지에서 발생했지만, 외부 공개 페이지와 내부 식별정보의 연결고리가 뚫릴 수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보안관리 체계를 다시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은행·저축은행 지나 캐피탈까지 현대캐피탈은 해외 인터넷주소(IP)를 통한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 페이지 공격 사실을 확인하고, 보안점검 과정에서 모집인 146명 가운데 일부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3일 밝혔다. 유출 정보에는 외부에 공개돼 있던 이름·휴대전화번호·이메일·여신금융협회 등록번호뿐 아니라, 외부 공개 대상이 아닌 내부 모집인번호와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캐피탈은 일반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내부 시스템 접근·공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인지 시점은 2일 오후 5시 8분께다. 현대캐피탈은 공격 IP와 해당 조회 페이지를 차단하고 사고대응 태스크포스(TFT)를 꾸린 뒤, 3일 오후 3시 30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회사가 밝힌 사실관계대로라면 공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