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야심작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2025년 7월 1일 공식 개장한 가운데 국제 관광시장에서의 존재감 부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리조트의 실제 현장에서는 ‘텅 빈 해변’과 ‘초호화 맞춤 서비스’라는 상반된 풍경이 동시에 나타나며 이중적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은 9년에 걸친 건설 끝에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화 리조트와 백사장, 각종 부대시설을 내세우며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노렸지만, 개장 1개월여가 지난 현재 그 실상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바로 “텅 빈 해변, 단독 특급대우, 그리고 미완의 시스템”이 현장을 찾은 러시아인들의 증언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초호화 해변, 단 13명이 전세…“세상에서 가장 귀한 대접”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개장 이후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러시아인 13명이었다. 이들은 평양을 경유해 1주일짜리 ‘평양+원산 패키지’(북한 당국 1400달러+러 여행사 3만5000루블)를 이용, 총 2000달러(278만원)를 지불했다. 패키지에는 식사, 항공(또는 기차) 등 기본 교통비가 포함됐고 간식·부가레저 등은 별도였다. 예정과 달리 현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로레알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에 로드리고 피자로(Rodrigo PIZARR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피자로 신임 대표이사는 총 32년간 로레알 그룹 내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온 화장품 업계의 베테랑 경영인이다. 1993년 로레알 포르투갈 입사 후, 로레알 그룹 내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에서 탁월한 비즈니스 실적을 거둔 핵심 인물이다. 로드리고 피자로 대표이사는 베네수엘라, 헝가리 등에서 컨슈머 뷰티 사업부(CPD) 총괄직을 거쳤으며, 베네수엘라, 포르투갈, 호주 및 뉴질랜드의 지사장직을 역임했다. 로레알 호주와 뉴질랜드 지사장 당시,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분석 혁신을 주도했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전례 없는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에는 로레알 그룹 남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북아프리카(SAPMENA) 지역의 최고 트랜스포메이션 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로서 커머셜, 마케팅,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해 로레알 SAPMENA 지역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했다. 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스카이가 푸른 여름 하늘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 3’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총 8회로, 8월 2일(토)부터 24일(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열린다.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는 서울스카이 118층 스카이 데크에서 펼쳐지는 고객 참여형 자율 버스킹 공연이다. 지난 2023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서울스카이만의 시그니처 공연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는 성원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특별 마술 버스킹 공연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 매지컬 크리스마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스카이는 6월 한달 간 이번 시즌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총 713팀이 지원했으며, 약 9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최종 8팀이 하늘 위 주인공이 되어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퓨전국악, 아카펠라, 마술, 클래식 크로스오버, 브라스 밴드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2일(토), 3일(일)에는 각각 퓨전국악밴드 ‘케이소리’와 싱어송라이터 ‘소리’가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9일(토)에는 아카펠라 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뚜기가 공식 후원한 ‘2025 화천 토마토축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화천 토마토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의 가치 제고와 농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1회째 개최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다. 올해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및 도시계획도로 일원에서 진행됐다. 축제장은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마켓·홍보존 ▲밀리터리존 등 6개의 테마공간으로 조성됐으며, 토마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전시·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약 12만여명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4년부터 21년 연속 ‘화천 토마토축제’를 후원해온 오뚜기는 올해도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현장을 한층 달궜다. 8월 2일과 3일 양일간 ‘오뚜기와 함께하는 천인의 식탁’ 이벤트를 진행, 1000인분의 토마토 냉파스타를 현장에서 만들어 참가자들과 함께 즐겼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상설 운영된 ‘오뚜기 홍보관’에서는 순후추팝콘, 아이스티, 3분 단백질 음료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를 마련했으며, 토마토 케챂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8월 강남권 로또분양으로 출격한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지만, 후분양 단지로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어서 잔금 마련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 입장에선 자금 계획을 보다 촘촘히 세울 필요가 있다. 직방(대표 안성우)에 따르면 2025년 8월 전국에서 총 2만5699세대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이 중 수도권이 약 68%를 차지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잠실르엘 일반분양을 비롯해 과천, 광명, 수원 등지에서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지방은 부산, 충남, 강원 등을 중심으로 여름철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월 분양시장은 6.27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로 실적 부진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일정 수준의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7월 예정된 총 분양물량은 2만9567세대였으나, 실제 분양은 2만2887세대(실적률 77%)로 집계됐다. 이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방의 분양이 일정대로 진행된 데다, 수도권에서도 잔금대출 6억원 한도 내 자금 조달이 가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양자 컴퓨터가 암호화폐의 SHA-256 해싱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있을까? 2025년 8월 2일,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AI 챗봇 '그록(Grok)'에게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SHA-256 해싱 알고리즘을 장기적으로 깨뜨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X(구 트위터)에 게시하며, 양자컴퓨팅이 암호화폐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한 글로벌 논쟁이 다시 본격화됐다고 Cointelegraph, CoinGape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록(Grok)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양자컴퓨터가 SHA-256을 깨뜨릴 확률은 "0%에 가깝고", 2035년까지도 1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IBM, 다양한 전문가 평가를 근거로 "실제로 공격이 가능하려면 수백만 개의 오류정정 큐비트(logical qubit)가 필요하며, 이는 당분간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이 객관적 결론이다. IBM, Google, Microsoft의 '양자 전쟁'…보안에 미칠 파장 커져 이 논쟁의 배경에는 IBM의 야심찬 양자컴퓨팅 로드맵 발표가 있다. IBM은 2033년까지 2000 큐비트(논리 큐비트 기준)의 'Blue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호텔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25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스 향료 기업과 자사 욕실 어메니티를 개발해 호텔에 비치하고 정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욕실 어메니티는 총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의 에미서리.73(Emissary.73) ▲L7 호텔 바이 롯데의 데페이즈모(Depaysmo) ▲롯데시티호텔의 컨포이즈(Con:Poise) ▲롯데리조트의 그랑드리(Ground’re)까지, 향기와 패키지 디자인 등에 호텔과 리조트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자체 개발한 욕실 어메니티를 외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대표 향료 기업과 약 2년간 협업해 각 브랜드별 독자적인 향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과 7월,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워시 등 총 5종을 객실에 도입했다. 이후 투숙객들로부터 어메니티 향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정식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에미서리.73은 ‘사절(Emissary)’이라는 단어와 호텔롯데 창립연도인 1973을 조합해 탄생한 이름으로, 세계 각국 VIP들이 찾는 롯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안정호 대표가 8월 4일 김민수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현장 중심형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로 루이비통 코리아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이번 파격인사는 시몬스가 리빙업계를 넘어 럭셔리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또한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적극 앞장서 온 시몬스의 미래 경쟁력 확보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김 대표는 지난 8년간 루이비통 코리아 재직 당시 부사장과 총괄대표를 차례대로 지내며, 7846억원(2019년)이던 매출을 1조 7484억원(2024년)까지 2배 이상 끌어 올린 현장 중심형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다. 앞서 샤넬코리아 영업총괄, W 호텔 서울과 SK 워커힐 호텔에서 인사 담당 등을 두루 경험한 실무 전문가이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대표이사 엄인섭)가 로봇 자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중국의 머신비전 및 자율이동로봇(AGV/AMR) 전문기업 아이레이플(iRAYPLE)과 차세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머신비전이란 기계나 컴퓨터가 카메라 및 이미지 센서를 통해 외부의 시각 정보를 획득하고 분석하여 자동으로 인식·판단·제어하는 기술로 품질검사, 로봇 가이던스, 측정 및 인식 등의 분야에 적용된다. 8월 1일 중국 항저우 다화(Dahua)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엄인섭 대표, 최종국 상무, 김대광 상무, 최성호 상무를 비롯해 아이레이플의 리밍(Li Ming) 부사장 겸 공동창업자, 에릭 장(Eric Zhang) 동아시아 총괄, 김경성 한국 지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자동화 하드웨어 플랫폼 표준화 ▲AI 비전 기반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정기 기술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포괄적인 기술 협력 체계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적 암호화폐 창업자 저스틴 선(35)이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에 탑승해 마침내 우주에 도달했다. 블루 오리진 공식 발표와 Space.com, Satnews, NextSpaceFlight 등의 보도에 따르면,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 발사장에서 이륙한 NS-34 미션은 10분간의 준궤도 여행으로 6명의 탑승객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무중력 체험을 선사했다. 이로써 블루 오리진은 2021년 7월 첫 유인 비행 이후 단 4년 만에 75명의 우주인을 배출하며, 민간 우주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4년 만에 실현된 ‘우주소년’의 꿈…$28M 경매 낙찰 뒷이야기 저스틴 선은 2021년 블루 오리진 첫 유인 비행 좌석 오픈 경매에서 무려 2800만 달러(한화 약 387억원)를 써내며 만인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익명으로 낙찰자 신분을 감췄던 그는 같은 해 12월 신원을 공개했으나, 이듬해(2022년) 비행 일정이 번번이 연기되며 우주행이 좌절 위기에 놓였다. 결국 4년 만인 2025년 8월, 선은 다양한 국적과 이력을 지닌 5명의 동료와 함께 로켓에 동승했다. 이번 비행은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 프로그램의 34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