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최대 수탁검사기관 중 하나인 GC녹십자의료재단이 검체관리 소홀로 대형 의료사고를 일으키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MBN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유방암 진단용 검체를 오인해 암이 아닌 30대 여성에게 유방 부분절제술이 시행되는 중대한 의료 피해를 초래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2025년 8월 1일,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의 최종 판단을 받아 1개월간 인증 취소 처분을 결정했다. 슬라이드 라벨링 착오가 불러온 오진 참사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병리 슬라이드 제작 단계에서의 라벨 부착 오류였다. 결과적으로, 하루 먼저 검사받은 다른 여성의 유방암 샘플이 오인 판독돼, 건강한 30대 여성에게 유방암 진단 및 불필요한 수술이 내려졌다. 사고 사실이 밝혀진 후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해당 오류를 공식 인정하고 피해자 및 사회에 공식 사과했다. 인증 취소의 의미…건강보험 수가 미지급→영업 정지나 다름없어 대한병리학회의 현장조사와 위원회 소집, 의견 수렴 절차 이후 단행된 이번 인증 취소로 인해 녹십자의료재단은 건강보험 판독비를 지급받을 수 없게 된다. 수탁검사기관 인증 취소는 곧 건강보험에서 해당 기관의 검사 결과를 인정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첨단 신산업 분야에 대해 네거티브(negative) 규제를 원칙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금지된 항목만 규제하고, 나머지 영역은 민간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제 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민간 혁신의 속도와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네거티브 규제 전환의 의미와 배경 네거티브 규제는 전통적인 포지티브(positive) 규제와 달리, 법률이나 제도로 정한 구체적 금지 사항을 제외하면 모든 행위를 기본적으로 허용하는 규제 방식을 뜻한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들은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신산업을 개발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금지 항목을 정하되, 그 외에는 원칙적으로 다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첨단 신산업 부문에 대해서는 규제체계의 유연성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들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스페이스X와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임무 '크루-11(Crew-11)' 발사가 발사 1분 7초를 남기고 전격 중단됐다. 이는 기상 상태가 급변하며 두꺼운 적운 구름이 발사대 위를 스치는 바람에, 미 우주군 45기상대가 예고한 발사 적합 확률 90%를 무색하게 만든 결과였다고 Space.com, Spaceflight Now, Times of India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NASA와 스페이스X 측은 2025년 7월 3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9분, 탑승 우주비행사 4명이 이미 드래곤 우주선 ‘Endeavour’에 탑승한 상태에서 미션 컨트롤러가 발사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Crew-11에는 NASA의 지나 카드만(Zena Cardman), 마이크 핑크(Mike Fincke), 일본 JAXA의 유이 기미야(Kimiya Yui), 러시아 로스코스모스(Oleg Platonov) 대원이 포함된다. 실제 NASA 현장 무선 교신에 따르면 “드래곤, 스페이스X, 날씨 운이 없었다. 발사대 바로 위를 두꺼운 적운 구름이 지나가 발사 안전 규정(누적운·적운 규정
이른 점심시간의 식당,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린다. 오늘의 메뉴는 남자의 2대 소울푸드 중 하나인 제육볶음. 동석한 회사 후배와 이런저런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문득 귓가에 익숙한 멜로디가 들린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가사의 멜로디가 머릿속을 스쳤다면 아마도 필자와 같은 시대를 향유 했으리라. 멜로디로 촉발된 기억속에는 노래 가사뿐 아니라 그 시절의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대학시절 친구들 과의 술자리, 동아리 MT, 전공 수업 등 노래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으나 그 시절이 기억이 패키지화 되어 고스란히 담겨있다. 코칭 세션을 진행하면서 가장 신나는 순간이 언제 인지 묻는다면 나는 자신 있게 고객 삶의 “단어”를 찾았을 때라고 답할 것이다. 고객의 언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반복되는 단어, 인생의 중요한 사건 사고에 어김없이 등장하고 자신에 대한 설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이 단어는 마치 시절을 기억하는 멜로디 와도 같이 고객의 삶을 기억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단어의 사전적인 정의에 얽매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전적 정의는 모두에게 통용되는 객관적인 의미를 뜻하지만, 보통 이러한 고객 삶의 단어는 사전적 정의 이상의 많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수백만명이 고통받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에 대해 기존 양압기(CPAP) 사용의 불편함을 넘어설 최초의 경구용 약물이 임상시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Apnimed 공식 발표, Incannex 발표, 미국수면의학회(AASM), 미국 JAMA·FDA의 자료와 뉴욕타임스, ABC News, Practical Neurology, Fierce Biotech 등의 보도를 취합, 정리해 현재까지 기술개발 현황을 알아봤다. AD109, 3상 임상서 최대 46.8% 호전…구강 복용 신약의 가능성 입증 미국 Apnimed사는 2025년 7월 23일(현지시간), 자사의 AD109(아록시부티닌 2.5mg·아토목세틴 75mg)가 두 번째 3상 ‘LunAIRo’ 임상에서 위약군(6.8%) 대비 26주 후 무호흡–저호흡 지수(AHI)를 46.8% 낮추는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2개월간 미국 내 64개 기관에서 6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군의 46%는 여성이다. 더불어 AD109 투약군의 약 23%는 AHI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과학계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를 겨냥한 대응 전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타링크가 전장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베이징은, “미국 군사 우위의 신흥축”으로 스타링크를 규정하며 국가안보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AI·레이저·공급망 교란… 수십편 논문 쏟아진 ‘대스타링크 작전’ AP 통신은 최근 중국 연구자들이 64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집중적으로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난징항공항천대학교는 단 99기의 중국 위성만으로 12시간 내 14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추적할 수 있는 AI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고래 사냥’의 포위 작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위성 간 신속한 협업과 에너지 최적화, 정밀 타겟팅을 동시에 구현한다. 실제 실시간 표적화 시뮬레이션에서 중국 위성군은 2분 만에 작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으며, 고출력 레이저·마이크로파(RKA)·광학망원경 등 첨단 장비 활용이 검토됐다. 스타링크의 지상·우주 통신 인프라를 단일 위성 파괴로 무력화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동시다발적 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피츠버그 기반의 로보틱스 스타트업 스킬드AI(Skild AI)가 아마존과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거대 자본의 지원을 업고 범용 로봇 뇌 '스킬드 브레인(Skild Brain)'을 전격 선보이며 전 세계 로봇 산업 지형 변화를 알렸다. 이는 기존 단일작업 자동화에서 벗어나, 모든 형태와 용도의 로봇에 인간 수준의 적응·판단력을 부여하는 'AI 로봇의 GPT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모든 로봇에 '인간형 두뇌'…공장·물류는 기본, 가정·노년 케어까지 Economic Times, Business Today, AI CERTs News, skild.ai 등의 매체들은 지난 7월 29일(현지시각) '스킬드 브레인'을 공개했다. 이는 공장 조립 라인, 물류 현장은 물론 인간형 로봇, 서비스 로봇 등 사실상 모든 플랫폼에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된 획기적 인공지능 '기반모델'(foundation model)이다. 실제 시연 영상에선 계단 오르기, 강한 충격 후 균형 잡기, 복잡한 환경 속 물건 집기 등 고차원적 공간지각 및 실시간 적응이 필수적인 행동을 가뿐히 구현했다. 대부분 현장 공장 로봇이 넘지 못했던 한계를 기술적으로 뛰어넘은 사례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025년 7월 30일(현지시간), ‘개인용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공개하며 AI 혁신의 향방에 관한 전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공식 블로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서신에서 “초지능 개발이 이제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메타의 AI 시스템이 이미 자기 개선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Business Insider, Investing.com, Artificial Intelligence New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비전에서 저커버그는 업계 경쟁자들의 중앙집중식 자동화와 대비되는,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AI 구현을 강조했다. 그는 “메타의 목표는 누구나 ‘개인용 초지능’을 갖게 해 자신의 목표 달성, 창작, 모험 체험, 관계 증진, 자기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자동화된 산출물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시대가 아니라, 각자가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진보를 믿는다”고 선언했다. AI와 결합된 스마트 기기, 특히 AI 안경이 미래 컴퓨팅 플랫폼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나사(NASA)와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가 2025년 7월 30일(현지시간)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 규모의 합작 위성 ‘NISAR(NASA-ISRO Synthetic Aperture Radar)’를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의 새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GSLV-F16 로켓으로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이는 전 세계 재해 대응과 기후 모니터링 체계에 변혁을 불러올 글로벌 파트너십의 쾌거로 평가받는다. 결코 뒤로 갈 수 없는 신기술…듀얼 레이더 최초 탑재 NASA, ISRO, PIB 인도 정부 등의 공식발표와 Hindustan Times, Economic Times, Science NASA 등의 보도에 따르면, NISAR 위성은 세계 최초로 두 가지 주파수(나사 제공 L-밴드, 인도 제공 S-밴드) 합성 개구 레이더(SAR)를 장착했다. 지름 12m(39피트) 금도금 메시형 안테나를 펼쳐 지상 747km 궤도에서 12일마다 지구 전체의 육지와 빙하를 1cm 이하 정밀도로 관측한다. 이는 기존 지상관측 위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감도와 반복률이다. 특히 L-밴드는 울창한 수림과 숲 내부까지 관측이 가능하고, S-밴드는 지표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025년 7월 3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9분(미 동부표준시),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 단지 39A에서 크루-11 임무의 성공적인 발사를 준비 중이다. 미국 우주군 제45기상대는 이번 발사에 90%의 우호적인 기상 조건을 예보했으며, 주요 변수로는 적운(누적운)이 지적되었으나 발사에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CBS News, PR Newswire, Fox35 Orlando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러시아 로스코스모스가 협력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행 6개월 체류 프로젝트로, 총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탑승시킨다. NASA 소속 제나 카드먼이 지휘관 역할을 맡으며, 마이크 핀케가 조종사를 맡았다. 일본 JAXA에서 유이 키미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에서는 올렉 플라토노프가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함께한다. 카드먼과 플라토노프에게는 첫 우주 비행, 유이는 두 번째, 핀케는 네 번째 우주 비행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운다. 이번 임무 배정에는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 프로그램 지연 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