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법안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며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오세희 의원 등 10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법안은 기존 지방자치단체 자율로 지정하던 대형마트 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다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논란이 제기된 것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출신으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오세희(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로 시작됐다. 법안 통과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공휴일에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쿠팡·배민 특혜법”이라는 비판과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옹호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실제로 법안의 실효성, 소비자 불편, 일자리 감소, 온라인 유통업체 반사이익 등 다양한 쟁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적인 재벌과 유명 인사들의 이혼은 단순한 개인사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의 이혼은 천문학적 재산 분할, 기업 지배구조 변화, 사회적 파장까지 불러오며 글로벌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다. 우리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하든 가격표가 따라붙게 되어 있다. 이혼도 마찬가지. 초고액 재산 분할로 기록된 글로벌 슈퍼리치의 이별에 드는 비용을 알아봤다. 최근 10년간 이뤄진 세계 최고가 이혼 사례를 다양한 매체와 공식 기록을 종합해 순위별로 정리했다. 1위 빌 게이츠 &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27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2021년 이혼 당시 멀린다는 760억 달러(104조8800억원) 상당의 주식, 부동산, 미술품 등 자산을 분할받았다. 빌 게이츠 부부는 175조원 상당의 주식, 부동산, 미술품 등을 공평하게 나누는 데 합의했다. 이혼 후에도 공동 운영하던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멀린다가 공동의장직을 내려놓으며 퇴직금으로 125억 달러(약 17조원)를 추가로 받았다.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혼 합의금 중 세계 1위 기록이다. 이혼 당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순자산은 약 1520억달러(약 210조원) 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에서 항공사 승무원으로 위장해 6년간 120회가 넘는 무료 항공편을 이용한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은 항공사 비수익(non-revenue) 탑승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대표적 사례로, 미국 항공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 연방 배심원단은 최근 티론 알렉산더(35)에게 전신사기(wire fraud) 4건, 허위 신분 이용 공항 보안 구역 침입 1건 등 총 5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알렉산더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스피릿항공,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 프런티어 등 7개 항공사의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가짜 ID와 입사일, 배지 번호 등 허위 정보를 입력해 120회 이상 무료 항공편을 부정 이용했다. 항공업계에는 경쟁사 승무원·조종사가 비수익 승객으로 무료 탑승할 수 있는 관행이 있는데, 알렉산더는 이를 악용해 약 30개의 가짜 배지와 입사일을 만들어내며 각 항공사 직원인 것처럼 위장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 두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고, 최근까지 아메리칸항공 고객센터에서 일하다 무급 정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혁명수비대 대공방어부대 하탐알안비야의 골람알리 라시드 사령관 등 이란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이 숨졌다. 이란의 핵 과학자도 최소 6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전명 'Operation Rising Lion'은 구약성서 민수기 23장 24절을 차용한 것이다. 이는 공습 작전에 종교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란 혁명수비대 수뇌부와 핵과학자 등이 사망하는 등 국제적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이과정에서 이스라엘군(IDF)은 이란 군수뇌부와 핵시설 관련 핵심 과학자들의 거주지 및 자택을 정밀타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어떻게 이처럼 엄청나고 정밀한 공격이 가능했을까? 팔란티어(Palantir)는 2024년 이스라엘 국방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하고, AI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Gotham 등)을 군사·정보 임무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팔란티어 경영진은 "이스라엘 국방부와 상호 합의 하에 전쟁 관련 임무에 첨단 기술을 지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손잡고 울산에 국내 최대, 동북아시아 최대 수준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총 투자액은 7조원에 달하며, AWS는 이 중 40억 달러(약 5조4700억원)를 직접 투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AI 인프라의 판도를 바꿀 대형 민간 주도 사업으로,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구조 혁신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GPU 6만장, 103MW”…울산에 들어서는 초대형 AI 허브 SK그룹과 AWS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3만6000㎡ 부지에 2027년 11월까지 1단계(41MW), 2029년 2월까지 2단계(103MW)로 나눠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핵심 인프라인 GPU는 6만 장이 투입돼, 현재 국내 최대 AI 인프라(국가 AI 컴퓨팅센터, GPU 1만5000장)의 4배 규모다. 장기적으로는 1GW(기가와트)급까지 확장, 동북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SK가스 등 SK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며, AWS는 단일 외국계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4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민간주도 AI 인프라, 국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급물살을 타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법안은 5억원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국내 기업이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비은행권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안은 연내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금융권은 제도화의 방향과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은행권을 중심으로 기존 금융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예금이탈, 수익성 악화, 신용중개 약화 등 은행권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카드사·PG·간편결제 등 결제 밸류체인 전반에도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반면, 핀테크·가상자산거래소 등 신산업군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법 통과 시 예상 변화 : 은행권 예금이탈·수익성 악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원’으로 원화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이 적고, 국가간 송금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입출금예금과 유사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실시간 송금·저렴한 수수료 등 장점으로 인해 은행의 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6월 14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사에 여객기 인도를 공식 재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본격화된 미중 '관세전쟁'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관세전쟁 이후 첫 인도…중국 준야오항공에 787-9 드림라이너 전달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중국 준야오항공(지샹항공)에 신형 787-9 드림라이너를 인도했다. 항공기 위치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북부 페인필드 공항에서 이륙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인도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최고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세율이 극단으로 치닫자, 중국 항공사들이 보잉기 인수를 전면 중단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중국국제항공이 주문한 보잉 737 MAX 3대는 미국으로 반송되는 등, 실질적 거래가 모두 중단됐었다. 제네바 회담 ‘휴전’ 이후 재개…올해 50대 인도 예정 관세전쟁이 장기화되던 중, 지난달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이 열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군은 약 100만명에 달하는 사상자(사망 및 부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중 25만 명가량은 전사 또는 실종(사망 추정)된 것으로 집계돼,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겪은 최악의 군사적 손실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방정보국(Defence Intelligence)은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Ukraine Intelligence Update' 정보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5년 들어서만 20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 합참은 하루 평균 1250명 이상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러시아의 '영구 전투력 손실'(사망, 실종 및 회복 불능 부상)은 현재 40만~50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특히 회복 불능 부상을 입은 부상병들은 러시아 군 의료체계 전반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 의료 인력 부족과 물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 정보국은 "러시아군은 전술적 이득을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압박하는 '소모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때 '혁신 아이콘'이었던 애플이 글로벌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밀려났다. 실리콘밸리의 선망이던 시절을 뒤로하고,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도전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 블룸버그가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보도한 ‘Apple’s 10 Biggest Challenges, From AI to Tariffs’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차세대 혁신 부재, 글로벌 규제 강화, 중국 시장 부진 등 복합적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애플은 막강한 현금 유동성과 장기 전략, 그리고 ‘늦게 진입해도 시장을 뒤집는’ 특유의 저력을 지닌 만큼, 단기적 위기를 넘어설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1.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애플은 AI 분야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심지어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로컬 브랜드에도 뒤처지고 있다. 시리(Siri) 업그레이드와 ‘Apple Intelligence’ 론칭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AI 경쟁력 약화가 투자자 신뢰 하락으로 직결됐다. 실제로 AI 지연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MD가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어드밴싱 AI 2025'에서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신형 AI 가속기 MI350X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리사 수 AMD CEO와 포옹하며,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AMD-오픈AI 연대'를 공식화했다. 오픈AI와의 밀착 협력…AMD, '엔비디아 대안' 본격 선언 리사 수 CEO는 "오픈AI는 칩 설계 초기부터 매우 중대한 피드백을 준 특별한 고객"이라며, 샘 올트먼 CEO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 역시 "AMD는 우리가 제안한 유연한 설계 요구를 진지하게 반영했다"며, MI350X 시리즈와 차기 MI400X 개발에 오픈AI가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그리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확인된 셈이다. MI350X, 추론 성능 35배↑…삼성·마이크론 HBM3E 공식 채택 AMD가 이번에 공개한 MI350X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이 35배 향상됐으며, 288GB 용량의 12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