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이 러시아의 국가 핵심 전략자산인 리바치(Rybachiy) 핵잠수함 기지에 부분적인 피해를 입힌 것으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확인됐다. The Telegraph, Radio Free Europe, United24 Media의 보도에 따르면, 지진의 epicenter(진앙)으로부터 약 75~120km 떨어진 이 기지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핵잠수함 운용의 중추적 거점으로, 보레이(Borei)급 전략탄도미사일잠수함과 야센-M(Yasen-M) 공격원잠이 배치돼 있다. 이들 잠수함은 수백 기의 핵탄두를 탑재해 러시아의 전략 억제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플래닛 랩스(Planet Labs) 위성영상에 따르면, 리바치 기지 내 부유식 부두 일부 구간이 강진 이후 발생한 쓰나미의 영향으로 계류지에서 분리됐다. 현장에 당시 정박해 있던 것은 잠수함이 아닌 수상함이었으며, 부두 구조물 이외에 추가 대규모 피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영국 왕립군사연구소(RUSI)의 시드하르트 카우샬 박사는 “부두 파손은 해상 충격에 의한 것으로, 기지의 핵 잠수함 운용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주도하는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 ‘뉴 아메리카 어퀴지션 코퍼레이션(New America Acquisition Corp.)’이 미국 제조업 심장부 공략에 본격 나섰다. 2025년 8월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서류와 USAToday, Forbes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SPAC은 자본금 3억 달러 유치 후, 기업가치 최소 7억 달러 이상인 미국 내 제조업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와 핵심 공급망 강화, 혁신 시스템 확대를 직접 목표로 삼는다. 플로리다 본사, 뉴욕증시 상장 추진…창립자 주식 500만 주 무상할당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이 SPAC은 개당 10달러씩 3000만 단위(유닛) 공모로 NYSE(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창업주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자문위원회에 합류, 각각 200만주, 300만주 등 총 500만주 창립자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M&A 성사 시 상당한 평가차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미디어·기술 베테랑 등 경영진 전진 배치 케빈 맥건(전 T-Mobile 광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우주군(US Space Force)은 2026년까지 첫 ‘지상 이동 표적 지시기(GMTI, Ground Moving Target Indicator)’ 위성을 발사하며, 군 감시·정찰 체계가 본격적으로 ‘항공기-위성 네트워크-인공지능’ 융합 구조로 재편된다. Air & Space Forces Magazine, Defense News, Breaking Defense 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수십 년간 미군 지상 전장 감시의 상징이었던 E-8C JSTARS(합동 감시 표적 공격 레이다 시스템) 퇴역 이후 우주 기반 송신과 AI 융합정찰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내년 하반기, GMTI 위성 시대 연다 우주군은 2025년~2026년 중 GMTI 핵심위성을 저궤도에 실전 배치한다는 일정 아래, 저급 레이더와 전자광학(EO) 센서, 위성 간 메시형 통신 인프라의 단계적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5년 8월 4일 기준, 이미 국가지리정보청(NGA), 국가정찰청(NRO)과의 연합 프로젝트로 관련 시스템을 사전 발사하는 등 기반 구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우주군 작전참모장 디애나 버트(D. Burt) 중장은 “실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황제인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미친 듯이 열심히 일하는’ 업무 철학이 글로벌 테크 및 비즈니스업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2023년 11월 노르웨이 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와의 인터뷰 영상으로 인해 그의 워커홀릭적 성향과 업무 철학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Benzinga, CNBC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들의 보도와 Forbes, Fortune,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의 내용을 취합해 그의 업무스타일을 분석했다. 이 영상에서 황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 7일 내내 일하는 극한의 ‘노데이 오프(no day off)’ 삶을 고백했다. “일하지 않는 날은 없습니다. 일하지 않을 때도 일을 생각합니다. 저에게 일하는 것이 곧 휴식이며 성취감입니다”라는 발언은 기술 경영계뿐 아니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로부터도 “Hardcore”라는 간결한 찬사를 이끌어냈다. 파격적이고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경영 스타일 미국 실리콘밸리 최고 경영자 중에서도 젠슨 황은 파격적인 조직 운영으로 유명하다. 그는 CEO임에도 불구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 딸로 추정되는 엘리자베타 크리보노기흐(22)가 최근 "수백만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내 삶을 파괴한 그 남자"라는 암호 같은 텔레그램 게시글로 수년 동안 이어진 침묵을 깼다. 이는 푸틴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Economic Times, Meduza, TheMoscowTimes, NYPost 등의 해외 주요 매체와 독일 빌트(Bild) 등에서 푸틴을 겨냥한 첫 공개 비판으로 해석됐다. “다시 세상에 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해방감을 준다.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누가 내 삶을 파괴했는지를 상기시켜준다”는 그의 고백은 곧바로 파장을 일으켰다. 사치스러운 인생에서 파리 망명 아트업계까지 2003년 3월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크리보노기흐는 푸틴과 그 측근이었던 청소부 출신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설이 2020년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옉트(Proekt)'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출생증명서에 부칭이 ‘블라디미로브나’로 명시되어 있으나, 부(父) 란은 비어 있다. 스베틀라나의 자산은 딸 출생 후 단기간에 약 1억달러로 급증했으며, 이는 Bank Rossiya(뱅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제이슨 김(Jason Kim) 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에서 전례 없는 8조원 IPO에 도전장을 던졌다. CNBC, Investopedia, Via Satellite의 보도와 Lockheed Martin 보도자료, Firefly 공식 발표, NASA자료 취합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는 최근 미 증권당국에 IPO 공모가를 주당 41~43달러로 상향 제시하며, 16,200,000주의 신주를 공모해 최대 6억9660만달러(약 9700억원)의 자금조달과 60억달러(8조4000억원) 초과 기업가치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파이어플라이, 민간 첫 ‘달 착륙’의 새 역사 2025년 3월 파이어플라이는 NASA의 상업적 달탐사(CPL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블루 고스트(Blue Ghost)’ 무인 탐사선의 완벽한 달 착륙을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미션은 14일간의 표면 임무와 10개의 NASA 페이로드 성공적 운용 등 “100% 임무 달성”으로 기록됐다. 이에 우주업계와 투자자들은 민간 벤처의 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 2022년 8월 5일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3년 동안 세계 첫 달 극지방 정밀 관측과 함께 달 표면 전체 지도, 잠재 착륙 후보지 데이터 등 우주 탐사 역사의 새 장을 썼다. 우주항공청이 3주년을 맞아 2025년 8월 5일 발표한 성과에 따르면, 다누리는 현재까지 임무 연장과 궤도 변경을 통한 고도 60㎞ 근접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며, 2027년까지 주요 임무를 지속한다. 세계 4번째 ‘달 전체 지도’…2032년 한국 착륙선 선정 기반 마련 다누리는 광시야 편광카메라를 통해 세계 4번째로 달 표면 전체를 가시광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지도를 완성했다. 여기에 고해상도카메라(LUTI)를 활용, 2032년 한국 달 착륙선 임무 목표 지역인 라이너 감마, 섀클턴 크레이터 인근 등 차세대 착륙 후보 지역의 고화질 영상을 확보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30편 이상의 국내외 논문에 활용됐으며, 달 환경 및 착륙지 선정에 기초 자료로 제공된다. 미항공우주국(NASA) 섀도캠, 세계 최초 ‘극지 영구음영지역’ 관측 성공 특히 NASA와 협력한 섀도캠(ShadowCam)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남·북극 영구음영지역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인류가 ‘술꾼’으로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비밀이 진화 연구로 확인됐다. 미국 다트머스대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최근 논문(ADH4 진화, 발효 과일 섭취 분석)과 BBC, Nature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류의 조상은 나무에서 생활하다가 땅에서 떨어진 발효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습성이 있었고, 이 결과 아프리카 유인원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ADH4) 활성도가 40배 이상 폭발적으로 향상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땅에 떨어진 ‘발효 과일’이 만든 숙련된 알코올 분해자 연구진에 따르면, 약 1000만년 전 인류 조상이 땅에서 열매를 주워 먹기 시작하면서 자연발효된 과일의 알코올에 노출되는 빈도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알코올 대사에 관한 효소(ADH4)가 강하게 선택적으로 진화해, 기존 아프리카 영장류에 비해 40배나 강력한 알코올 분해 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인간은 침팬지 등 나무 위 생활에 특화된 영장류보다 발효 과일 알코올을 더 빨리, 더 많이 대사하는 대사 경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실험으로 확인됐다. 진화사의 ‘술친구’…현대인 음주 문화와의 관계 연구 논문에서 “자연적으로 바닥에 떨어진 열매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2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활황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이 10조137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3%나 증가한 수치로, 거래량 기준으로는 경기권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금액이 집계됐다. 거래액 10조 돌파…거래량 경기, 거래액 서울이 압도 국토교통부 실거래자료 및 주요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은 10조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거래액 기준 60.4%가 서울에 집중되었다. 경기권은 거래 ‘건수’에서 전국의 21.9%를 차지, 지방과의 격차를 벌렸다. 서울 25개구 중 ‘강남구 빌딩 거래액’ 1위…1.9조원으로 선두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 강세’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강남구의 2분기 빌딩 거래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해 단일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구가 1조3000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3~5위는 중구·서초구·영등포구 등 전통적인 오피스·상권 밀집 지역이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10위는 송파구, 용산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7월, 테슬라가 다시 한 번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르며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수입차 ‘빅3’ 체제를 굳혔다. 테슬라 특유의 강력한 신형 모델 Y 돌풍과 전기차(EV) 붐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수입차 시장 자체도 23% 이상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7월 수입차 2만7090대…테슬라 1위(7357대), BMW(6490대), 벤츠(4472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5년 7월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총 2만7,090대로 전년 동월(2만1,977대) 대비 23.3% 급증했다. 테슬라는 총 7,357대를 기록, 6월 대비 2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위 BMW(6,490대), 3위 벤츠(4,472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친환경차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중심이 된 빅3 체제가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모델 Y ‘베스트셀러’ 등극, 상위 10위 중 테슬라·BMW만 2종 포진 7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6,559대가 판매됐다. 이어 BMW 520이 1,292대, 테슬라 모델 3가 798대로 집계됐다. 상위 10위권 브랜드로는 렉서스(1,369대)·